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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언니?”

“ 꺅~ 라, 란이 너~?”

펜션에서 나서기 전에 각자가 방에서 미리 수영복들을 갈아입고 

위에다가는 간단하게 옷을 겹쳐 입었기에 특별히 탈의실을 이용할 것도 없었다.

게다가 강인이 차에다 싣고 온 텐트를 모래사장에다 치고서는 

그 앞쪽에 차양 막과 파라솔을 설치하자 휴게소이자 탈의실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겉옷을 벗어 텐트 안으로 던져 넣고 몸을 일으켰던 두 여자는 서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연은 너무 심한 게 아닌가 은근히 걱정을 하고 있던 자신의 비키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게 노출이 심한 동생의 수영복차림에,

그리고 란은 이곳에 와서 계속 자신을 놀라게 만드는 파격이 아직도 남았다는 듯이 

저런 비키니를 입은 언니의 모습을 보게 되리라고는 꿈도 못 꾸었던 일이라 입이 쩍 벌어졌다.

“ 라, 란아...너 그거 너무....”

“ 뭐, 뭐야~? 언니도 그런 말을 할 게 아닌데..?”

민은 웃음이 나왔지만 모른 척을 해야 했다.

그러고 보니까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은 자신 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놀란 척을 해야겠지?

이모부도 엄마의 비키니를 보고 많이 놀란 것 같은데 그러면 난 이모를 보고 더 놀라야 맞겠지? 크큭...

“ 그, 그래도...너 그, 그건...완전히...속옷보다 더 야해....”

연은 표현을 하기도 곤란했다.

너무나 놀라서 그만 아들과 이야기를 할 때처럼 보지가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을 할 뻔한 것이었다.

어쩌면 노골적인 그런 표현이 오히려 그 느낌을 잘 나타내는 동생의 모습이었다.

조금만 실수를 하면 비키니 하의의 좁은 천이 허벅지 안쪽으로 몰려서 

확실하게 드러나는 골과 꽃잎 사이로 끈처럼 파고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그리고 이미 상의 속에서는 꼿꼿하게 솟은 젖꼭지가 도도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이건 아름답다 이런 고운 말들보다는 노골적이고 음란한 표현이 훨씬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그러고 보니...가리는 천에 있어서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자신 또한 크게 다를 건 없는 것 같았다.

‘ 맞아...란이만이 아니라..지금 나도 보지가 그대로 드러나 보여...젖꼭지도 발딱 선 걸?’

연은 금방 자신의 음부가 움찔하는 걸 느끼고서 얼굴을 붉히며 말문을 끊었다.

강인도 봤을까?

아들의 말에 의하면 벌렁거릴 때면 그게 눈에 그대로 보인 댔는데....

그런 생각을 하자 다시 한번 수축이 일어나면서 왠지 비키니의 안쪽이 축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졌다.

자칫 물에 들어가기도 전에 하의가 젖은 모습을 보이게 될지도 몰랐다.

그나마 안쪽에 겹으로 닿은 천이 그 시간을 잠시 지연시켜주기는 할 것이었다.

“ 치~ 괜찮아~ 이건 강인 씨가 직접 골라준 거니까~~ 그러는 언니야 말로 너무 심한 거 아냐?”

“ 그, 그건....”

“ 아이~ 이모~...내가 엄마더러 제일 야한 걸 사라고 졸랐어...바닷가에서 엄마 혼자 촌스러운 게 싫다고...”

민은 재빠르게 중재에 들어갔다.

“ 으, 응....맞아...민이가 원한 거야...”

“ 피~ 그래도...”

“ 이모부~ 이모부가 보시기에 어때요? 엄마의 수영복이 많이 이상해요?”

“ 하하하....절대로..아니지...나야 좋기만 한 걸? 란이도 처형도...내 눈이 완전히 호강을 하네...하하하..”

“ 자기~~ !!!”

“ 어, 어머~~”

강인의 말에 날카롭던 두 여자의 대립 각이 조금 죽었다.

“ 히히~ 그렇죠? 이모부? 저도 100% 동감이에요...”

“ 그럼, 그럼~ 남자들은 이 맛에 바닷가를 오지...저기 봐라...저기도 그렇고...저~쪽도...악~~!! 라, 란아~~”

“ 흥~ 어디다 눈을 돌려? 나만 봐...”

“ 민이~ 너도...시선 고정...”

“ 킥킥~”

“ 후후후~”

민까지 합세를 해서 너스레를 떨자 엄마와 막내이모가 꼬집고 귀를 잡아당기며 투정을 부렸다.

그리고 그렇게 은근슬쩍 어색한 분위기를 넘어갔지만 

너무나 파격적인 두 여자의 수영복차림으로 인해서 처음부터 끈적한 열기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 자자~ 일단 가볍게 몸을 풀고 들어갑시다....이리와 란아...내가 도와줄게...”

“ 응~ 자기야~”

시시덕거리는 것도 잠시 물에 들어가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서 

막내이모의 등을 누르고 허벅지도 당겨주는 이모부를 보며 민도 엄마의 손을 잡아당겼다.

“ 엄마...자~ 내가 눌러줄게...”

“ 으, 응~ 고마워...”

민은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앉은 엄마의 등을 눌러주면서 

이제는 이모부와 등을 맞대고 서로의 몸을 들어 젖혀주는 막내이모를 바라보았다.

일부러 그랬을까?

막내이모의 정면이 이쪽을 향한 채로 이모부의 등에 걸려 활처럼 몸이 뒤로 젖혀져 공중으로 떠오르자 

약간 벌어진 가랑이 사이의 그 작은 수영복이 바짝 당겨지며 음부의 사이로 파고들었다.

그러자 깊게 패인 골짜기와 벌어진 음부가 완전히 보여서 그건 마치 꽃잎을 활짝 열고서 빨아달라고, 

아니 그런 애무도 필요 없이 당장에 딱딱한 살기둥으로 박아달라고 애원을 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서서히 다시 몸이 내려오면서 꽃잎이 사라지고 대신에 옴폭 패인 오솔길과 오롯이 곤두선 젖꼭지가 대신했다.

그때 자신의 멍한 시선과 마주치며 반짝이는 듯한 막내이모의 눈빛은 무얼 뜻한 걸까?

“ 악~! 미, 민아~? 그만~ 아파~”

“ 미, 미안...엄마...”

“ 너~어~?”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엄마의 상체가 완전히 허벅지에 닿은 것도 모르고서 계속 등을 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 왜...그래? 엄마...”

몸을 다 푼 건지 다정히 손을 맞잡고 먼저 바다로 향하는 

이모부와 막내이모의 뒷모습을 쳐다보고는 

다시 민에게로 고개를 돌린 엄마의 표정이 심상치가 않았다.

“ 뭐야? 너도 네 이모한테 넋을 잃은 거야?”

“ 아, 아니야..그런 거...”

“ 아니긴? 내가 못 본 줄 알아? 좀 전에 네 이모 보지를 멍하니 보고 있던 걸? 

봐~ 지금 네 자지가 그렇게 벌떡 선 게 그것 때문이 아니야?”

“ 어, 엄마~?”

민은 깜짝 놀랐다.

물론 엄마에게 그걸 들킨 것도 있었지만 사실 그건 크게 문제가 아니었다.

이모부도 엄마의 몸을 흘깃 훔쳐보는 걸 봤으니까...

그리고 누구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신처럼 수영복 앞이 단단해져 있었다.

언젠가부터 엄마가 은근히 이모부를 자신의 기준으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걸 알았다.

때문에 그런 변명하기 곤란한 문제는 은근슬쩍 이모부를 끌어들이면 엄마도 그냥 넘어갈 게 분명했다.

지금 민이 놀랐던 건 그런 문제가 아니라 엄마의 입에서 막내이모를 대상으로 노골적인 말이 먼저 나왔다는 것이다.

비록 질투로 인해 화가 나서 나온 말이겠지만 민으로서는 너무나 흥분이 되는 일이었다.

드디어 자신의 두 여자 중 하나가 다른 여자의 음부를 입에다 담기 시작한 것이다.

“ 흠~ 엄마도 봤구나? 이모 보지를?”

“ 으, 응? 그, 그건....”

연은 그제서야 조금 당황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들과 둘이서 동생과 강인을 언급하면서 서로의 흥분을 북돋운 적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냥 상상 속에서 했던 것일 뿐이었다.

그런데 좀 전에 자신이 그만 지나치게 흥분을 한 탓에 

동생의 음부를 바로 눈앞에서 목격한 뒤에 곧이어 언급을 해버리자 

이건 단순히 상상이 아니라 실체를 가지면서 어떤 구체적인 의미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버린 것도 그런 탓일 것이었다.

자신의 눈에도 너무나 음탕하면서도 유혹적으로 보이는 동생의 육체...그리고 음부...아니 보지가,

강인의 몸을 타고 올라서 눈앞에서 적나라하게 벌렁거려대는 데다가, 

아들마저 홀린 듯한 모습을 보자 순간적으로 머리 속이 뜨거워지며 딴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 미안해...솔직히 이모 보지를 보면서 정신이 없었어...

엄마도 알잖아? 나 아주 어릴 때 이모랑 목욕을 한 이후로 이모의 보지를 본 적이 없는 걸...”

“ 미, 민아....”

연은 당황을 하면서도 아들의 말을 끊을 수가 없었다.

자신이 먼저 벌려놓고는 막을 명분도 없는데다가 그런 기회를 잡기도 힘이 들었다.

“ 엄마도 봤다니까 알지?....아까 이모가 그렇게 몸을 젖히니까..정말 보지가 그대로 보였어...

엄마가 내 앞에서 보지를 벌려 보이는 것처럼 완전히 다 보이더라...맞지? 엄마도 그렇게 보였지?”

“ 그, 그래..하지만...”

“ 알아..원래는 아무리 그래도 이모 보지를 보고서 이렇게 자지가 서면 안 된다는 거...

하지만 어쩔 수가 없잖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걸....

엄마..그런 걸로 화를 내지 않았으면 좋겠어...그냥 이모 보지를 보고 서는 거나....

여기에 놀러 온 다른 여자들을 보고 저절로 그렇게 되는 걸로 즐거운 휴가를 망치지 말았으면 해...”

“ 민..아...”

“ 그리고..아까 엄마가 스트레칭을 할 때 이모부도 슬쩍 엄마를 보더라?

물론 일부러 훔쳐본 건 아닌데 엄마가 몸을 숙이니까 이모처럼 보지가 그대로 드러났어..엄만 몰랐겠지만...”

“ 어, 어머~? 어쩌니?”

연은 당황한 척을 했다.

아들이 말한 그건 아까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다.

이미 자신의 모든 걸 알고 있는 강인이었다.

사실 강인의 시선에 자신의 그곳이 비친다고 크게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들의 앞에서는 그렇게 태연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 히히..그러니까..일일이 신경을 쓰지 말라고....

사실 그렇잖아? 그럴 거 같으면 아예 바닷가를 오지를 말던지...

엄마나 이모의 보지가 보이는 걸 보고 나나 이모부의 자지가 서는 걸 어떻게 막아?

엄마하고 이모가 예쁘지나 말던지? 이렇게 매력적이면서 남자들한테 그런 걸 요구하는 건 안돼..”

“ 호호호...하여간에 말은 청산유수라니까...알았어..그만하고 우리도 들어가자...”

“ 응...그래..엄마...”

연은 은근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자신이 해야 했을 말을 아들이 먼저 해주었으니...

최소한 아들의 눈치 때문에 자신의 몸이 강인의 시선에 걸리는 걸 신경 쓰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동생의 아까 모습을 떠올리자 은근히 자신이 먼저 도발을 하고 싶은 마음마저도 들었다.

뜨거운 태양빛에 자신의 머리가 어떻게 된 게 아닐까?

“ 엄마~ 알았지? 괜히 어색하게 그러지 말고....물에서 놀다 보면 몸이나 손도 닿고...

에....그러니까 이모부의 손이 엄마의 가슴이나 보지에 닿기도 하고..

내 손이 이모의 보지를 스치기도 하고 그럴지도 모른다는 말이야...”

“ 그래서?”

“ 아이~ 참...내 말은 아까 이야기를 했듯이 우리가 그런다고 서로 섹스를 하는 게 아니잖아...?”

“ 그래...그렇기는 해...”

“ 그러니까...제발 아까처럼 신경을 곤두세우지 말고 그냥 즐겁게 놀자는 이야기야...

물 속에서도 그렇고 나중에 밖에 나와서도 괜히 어색하게 그러지 말고...”

“ 요 녀석아~”

“ 아야~”

가만히 듣고 있던 엄마가 민의 코를 비틀었다.

“ 가만히 듣고 있자니까 시어머니같이 잔소리가 많네? 아무려면 내가 그 정도 생각도 없을까?

아까 잠깐 흥분을 했던 걸 가지고 계속 우려먹어? 너나 잘해....난 걱정하지 말고...”

“ 하..하...알았어...엄마....이모~ 이모부~ 같이 놀아요~~”

물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민은 서로 술래잡기라도 하는지 깔깔거리고 있는 두 사람에게 손을 흔들면서 불렀다.

아까 막내이모의 모습에 너무나 자극을 받아서 자신의 성기를 직접 집어넣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물 속에서 음부를 만지고 손가락은 넣어야겠다는 생각에 엄마에게 몇 번이나 다짐을 받았던 것이다.

물론 중간중간 틈을 봐가면서 엄마에게도 같은 일을 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민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엄마의 손을 잡고 끌었다.

그러나 과연...모든 것이 민의 뜻대로만 될는지는 아직은 모를 일이었다. 

33)

“ 깔깔깔~”

“ 라, 란아~ 숨막혀...조금만 살살~”

이모부의 등에 업혀 목을 꽉 끌어안고서 어린아이처럼 좋다고 크게 웃는 막내이모의 짜랑짜랑한 교성이 

파아란 하늘로 맑게 울려 퍼지며 산산이 흩어지는 소리가 청량한 바닷바람처럼 시원하게만 느껴졌다.

물기에 젖은 매끄럽고 새하얀 어깨와 팔이 빛나고 작은 천으로 꼭대기만 겨우 가려진 탄력 있는 젖가슴이 

터질 듯이 이모부의 등에 짓눌린 그 모습은 한 없이 천진한 미소와 묘한 대비를 이루어 마치 물의 요정같이만 보였다.

두근두근....차가운 물 속에서 가라앉는 것 같던 아랫도리가 다시 뻑뻑해지고 있었다.

내 몫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엄마가 곁에 있는데도 어제부터 자꾸만 막내이모에게로 시선이 쏠리는 것은...

몸은 차가운 수온으로 인해 잔 소름이 끼칠 만큼 싸늘한데도 알 수 없는 갈증으로 목이 말라왔다.

“ 민이 너~? 또야~? 흥~”

“ 헉~ 어, 엄마?”

팔에 닿는 뭉클한 느낌과 함께 귓가에서 울리는 나지막한 엄마의 속삭임...

그리고서 갑자기 자신의 성기를 콱 틀어지는 손길에 민은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맙소사~ 아무리 물 속이라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잡을 줄이야...

민은 자신에 비해서 언제나 수동적이던 엄마였기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도 주변에는 다른 사람이 없는데다가 이모부 커플은 두 사람만의 알콩달콩한 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 어쩔 수가 없다지만 너무 대놓고 이러는 거 아니야? 후욱~”

“ 가, 간지러워~ 엄마...”

귀에다 뜨거운 바람을 훅 하고 불어넣는 엄마에 민은 잘게 몸을 떨었다.

그리고 타이트한 수영복을 찢을 듯이 부풀어오른 성기를 능숙하게 더듬으며 흔드는 손길에 다리에서 힘이 쭉 빠지는 것만 같았다.

“ 엄마~ 미안해..하지만...”

“ 호호~ 알아..아까 다 이야기를 했으니까...내가 그렇게까지 속이 좁은 건 아니야...

단지 요놈이 시도 때도 없이 아무데서나 서니까 조금 서운해서 그러지~~”

“ 헤헤~ 미안해~”

역시 엄마는 자신보다 경험 면에서 한 수 위인 것 같았다.

성기를 애무하는 손길이 너무나 좋으면서도 혹시나 눈에 띄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민의 마음을 눈치라도 챈 것처럼, 

엄마는 앞에서 잡았던 손을 민의 뒤쪽에서 엉덩이 사이로 넣어 구슬주머니를 만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런 상태라면 막내이모나 이모부가 보더라도 그냥 엄마가 민의 옆에 붙어서 허리를 안고 있는 것처럼만 보일 게 분명했다.

“ 아흑~ 엄..마..그만해...쌀 거 같아...”

“ 후후~ 왜 아까워?”

“ 잘못하면 물에 뜰지도 모르잖아?”

탱탱하게 당겨진 구슬주머니와 회음부를 간질이던 엄마의 손이 슬며시 수영복을 들치고 안으로 들어와 

날카로운 손톱으로 맨 살을 긁듯이 돌아다니자 민은 강한 쾌감에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 항문을 콕콕 찌르다가 갑자기 안으로 불쑥 파고들자 아찔해지면서 사정의 위기를 넘겨야만 했다.

너무나 놀랐다.

엄마가 이런 방법까지 알고 있었다니....

민은 자신이 그 동안에 엄마를 너무 얕보고 있었다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막내이모의 많은 경험은 인정하면서도 엄마의 세월은 무시하고 있었다니...

단지 여러 남자를 경험하지 않았다고 해서 성에 대해 무지하리라고 착각을 했던 것이다.

그건 모든 게 뜻대로 되는 것만 같은 엄마와 막내이모 덕분에 자신이 우쭐해 있었던 탓일 거다...

“ 호호호~ 그런 거까지 생각을 하는 걸 보니까 이제야 정신이 좀 든 모양이네?”

“ 엄마~”

“ 그래~ 알았어...그러면 나도 업어줘...”

“ 응~ 엄마~”

그제서야 손이 빠져나가자 민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물 속에서 엄마와 막내이모를 맘껏 즐기리라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뭔가 어긋나는 것만 같았다.

당장 엄마에게부터 기가 팍 죽었다.

“ 이제 마음에 들어? 엄마...”

“ 흐응~ 편하긴 하다만...”

“ 응? 왜 또 뭐가 마음에 안 들어?”

물 속이라 아주 가볍게만 느껴지는 엄마의 보드라운 몸을 업고서 

매끌매끌한 허벅지를 잡자 뭉클한 젖가슴을 등에다 붙여온 엄마가 투덜거렸다.

이미 기선을 뺏긴 탓인지 민은 계속 엄마의 눈치만을 살피면서 기를 못 펴고 있었다.

하지만 어쩌랴? 한번 넘어간 주도권은 마음대로 되지가 않는 걸...

“ 봐~ 네 이모는 저렇게 즐거운데 나는 왜 그런 기분이 안 들까? 어떻게 생각해? 아들~”

“ 그, 그건....”

엄마가 단단히 마음을 먹은 것 같았다.

하기야 막내이모를 보면서 발기를 한 모습을 두 번이나 보였으니 이해를 하기로는 했다지만 꽤나 서운했던 것 같았다.

최근에는 거의 부르지 않았던 아들이라는 말까지 강조한 걸 보면...

사실 막내이모가 즐거운 거야 이모부가 특별히 뭔가를 해줘서가 아니라 그냥 막내이모의 기분이 좋아서 그런 건데....

민은 엄마에게 그런 말로 항의를 하고 싶었지만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그래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았다.

지금은 그냥 나 죽었소 하고 알아서 기는 수 밖에 없었다.

으, 응~? 잠깐, 특별한 거?

민은 문득 두 사람을 쳐다보다가 무심결에 지나쳤던 걸 알아챘다.

물 속이라 언뜻 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이모부의 손은 

자신처럼 막내이모의 허벅지를 잡은 게 아니라 엉덩이를 받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엉덩이를 거머쥐듯이 덮은 한 손에 비해 조금 아래로 쳐진 다른 손이 

마치 손가락이 잘리기라도 한 것처럼 짧게 느껴지는 건 일렁이는 물 속이라도 쉽게 알 수가 있었다.

그랬다.

그 손은 막내이모의 수영복 속으로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쩝~ 항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혼자서 잘난 척을 했지만 다른 사람도 모두 자신처럼 물 속에서 뭔가 짜릿한 일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자신이 가장 하수라는 것도...

민이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는 동안에 벌써 저 두 사람은 행동으로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막내이모의 천진난만한 웃음에 속아서 물 속에서 저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하다못해 엄마마저도 조금 전에 자신을 압도하지 않았던가?

패배감과 더불어 왠지 약이 올랐다.

혼자서만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어쩐지 아까부터 저 두 사람이 약간 거리를 두고서 자기들끼리만 하하 호호 즐거워하더라니...

“ 아앙~ 바보 아들~ 이제야 알았어?”

“ 치~ 뭐야? 엄마는 벌써 눈치챘었어?”

“ 호호호~ 당연하지~ 우리 바보 아들은 제 이모의 가슴에 정신이 뺏겨서 멍해 있었지만...”

민은 이모부처럼 손을 바꾸어서 엄마의 수영복 속으로 슬쩍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아주 고탄력이어서 자연스럽게 쭉 늘어난 얇은 천 속에서 

바닷물과는 다른 미끈거리는 액체와 함께 따스한 살결들이 벌어지면서 반갑게 맞아주었다.

늘 익숙하게 만졌던 그곳이었지만 이런 바다 속에서 느끼는 감촉은 기분 탓인지 너무나 색달랐다.

그리고 살며시 손끝으로 더듬어 구멍을 찾아내자 

엄마의 엉덩이가 조금 밀려 내려오는 듯한 느낌과 함께 손가락을 삼켜버렸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바다 속으로 들어오고 난 이후로 엄마는 한치도 물러섬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늘 자신보다 한발을 앞서나가면서 주도하고 있었다.

미끌미끌하면서도 뜨거운 질의 벽이 손가락을 감아왔다.

민은 이런 엄마의 놀라운 변신이 싫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가슴이 마구 뛸 만큼 흥분이 되었다.

“ 그러면 진작에 말을 해주지?”

“ 호호호~ 언제나 알아차릴까 싶어 놔두었더니 네 이모한테 홀려서 한도 끝도 없겠더라?

이제 네 죄를 알렸다? 네가 이모를 보고 자지를 세웠다고 화를 낸 게 아니야...흥~”

“ 어, 엄마~”

“ 자~ 그러면 한번 더 시험을 해볼까? 지금 네 이모부가 이모의 보지를 만지는 것만 보여?”

“ 컥~”

뭐가 변한 걸까?

물에 들어오기 직전까지만 해도 막내이모의 보지를 언급하고서 당황해 하던 엄마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단지 물 속으로 들어온 것만 달라졌는데도 거침이 없어져버렸다.

이건 마치 세일러문의 변신 마법같이 느껴졌다.

민은 이제 막내이모에 대한 관심은 완전히 잊어버리고 

대신에 당장에라도 엄마를 물 속에서 가지고 싶은 욕정으로 성기가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 응? 뭐가 또 있는 거야? 이거 말고?”

“ 아흑~ 바보~ 아직도 몰라?”

질 속의 손가락을 휘젓자 질과 함께 엄마의 엉덩이가 바르르 떨리면서 뾰족해진 젖가슴을 등에다 문질러왔다.

민은 문득 막내이모와 이모부가 정말로 모를까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일찌감치 엄마가 알아채고 뒤늦게나마 자신도 눈치를 챘는데 저들이라고 모르라는 법이 있을까?

자신도 모르게 슬며시 엄마의 질 속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 왜 그만둬?”

“ 그, 그게...혹시나 이모나 이모부가 눈치를 챌까 싶어서...”

“ 호호호~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바보...”

“ 엥? 그건 또 무슨 소리야?”

“ 잘 생각을 해봐...우리야 당연히 두 사람이 그런 사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지...

만약에 저 둘이 남매였다면 알아챌 수가 있을 것 같아? 그냥 재미있게 노는 걸로만 알겠지...”

“ 아~ 그렇겠구나...”

맞았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봐서 알 수가 있는 것이지 

아니라면 바로 곁에서 들여다보지 않는 다음에야 눈치를 챌 수가 없는 게 정상이었다.

아니, 만약 본다고 해도 물 속이라 잘못 본 것이겠지 하고 생각하기가 십상이었다.

하물며 엄마와 자신을 두고 그런 상상을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 참~ 그런데 또 뭐가 있는 거야? 아무리 봐도 모르겠는데...헉~”

“ 이래도 모르겠어?”

재촉을 하듯이 음부를 허리에다 비벼오는 엄마의 수영복 속으로 

다시 슬며시 손가락을 밀어 넣어서 매끄러운 점막을 만지자, 

엄마가 갑자기 자신의 허리에다 감은 발로 딱딱한 성기를 문질러왔다.

두 발바닥으로 기둥과 귀두를 잡고서 묘하게 비벼대는 움직임에 

민은 손으로 해줄 때와는 또 다른 짜릿한 쾌감이 몰려왔다.

“ 후아~ 느낌이 끝내주는데? 엄마, 어떻게 알았어? 난 지금도 봐서는 모르겠는데?”

“ 호호호~ 바보~ 네 이모만 보니까 그렇지? 이모부 표정을 잘 봐봐...그러면 알 테니까...”

그랬구나...

그러고 보니까 자신이 막내이모의 몸에만 시선을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두 사람의 표정을 살피자 중간중간에 쾌감을 참느라 살짝 얼굴이 찌푸려지는 걸 알 수가 있었다.

그제서야 엄마가 자신보다 훨씬 일찍 두 사람의 놀이를 눈치챈 이유를 알게 되었다.

묘한 곳에서 배우게 되었지만 흔히 말하는 나무를 보느라 숲을 못 본다고 하는 말을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 민아~ 처형~”

“ 네? 네~”

갑자기 이쪽을 돌아보며 부르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엄마의 질에서 손가락을 빼고 허벅지를 잡았다.

그러나 엄마는 태연하게 여전히 자신의 성기를 발로 비벼 민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고 보니 고개만 돌린 상황에서 물 속의 일을 알 리가 없는데도 지레 겁을 먹은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너무나 태연한 엄마의 모습에 민은 다시 한번 감탄했다.

“ 이리로 와봐...”

“ 네..이모부~”

“ 호호~ 겁쟁이 아들~”

민은 엄마가 놀리는 속삭임을 들으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두 사람의 근처로 와서야 엄마는 발 놀림을 멈추었다.

하지만 여전히 교차한 발목으로 성기를 누르고 있어 민의 가슴을 두방망이질 치게 만들었다.

그건 어쩌면 놀리기 위한 게 아니라 터질 듯이 부풀어오른 성기를 가려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하기야 아무리 물 속이라 하지만 발기가 된 게 표가 날 것도 같았다.

만약에 들킨다면 얼마나 웃긴 일인가?

엄마를 업고서 잔뜩 발기한 아들이라니...

막내이모에게야 자기 때문이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이모부에겐 댈 변명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딴 생각을 해보려 애를 쓰는 민의 소망도 무색하게 성기는 도무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제는 들킨다면 이상한 놈이 되더라도 막내이모를 핑계로 삼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대범한 이모부의 성격에다 희망을 걸어볼 밖에는....

그렇다고 변태 같은 놈의 이미지를 피할 수는 없게 되겠지만...

민의 심장은 이미 한계를 지나서까지 뛰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이렇게 두렵고 오줌까지 찔끔찔끔 새나오는 긴장감에도 마치 사정을 하는 듯한 묘한 짜릿함이 귀두에서 느껴지는 건 뭘까?

“ 우리 또 시합을 할까? 역시 저녁에 설거지 내기로...”

“ 네? 종목은 뭐로요?”

휴~ 다행이었다.

이모부는 별다른 의심도 없이 말을 건넸다.

그때 문득 이모부의 손이 아직도 수영복 속으로 들어가 있는지는 보이지를 않지만 

여전히 막내이모의 엉덩이께로 가있는 걸 보자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인정하는 공인된 관계라는 건 저래서 좋은 것이었다.

조금은 과하다 싶은 행동도 다 용인되고 심지어 아름답게까지 느껴질 수 있다는....

엄마...미안해....무척이나 부러울 텐데...

그러고 보니 물 속으로 이모부는 당당하게 자신의 발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업고 있는데 이게 당연하다는 듯이...

“ 여기서는 어제처럼 달리기를 하기가 힘드니까 기마전으로 하자..어때?”

“ 기마전이요?”

“ 응...물 속이니까 떨어져도 다치지도 않고...재미있을 거 같지 않아?”

“ 흐음~ 좋아요~ 그러면 규칙은요?”

민은 상념을 접어두고 이모부의 말에 집중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꽤나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 엄마나 이모가 등에서 떨어지거나 우리 둘 중에 넘어지는 팀이 지는 걸로 하면 어때?”

“ 우리도요?”

“ 응...우리는 팔을 안 쓰고 대신에 발로 다리를 거는 건 허용하자...물 속이라서 아프지는 않을 거야...”

“ 하하~ 재미있겠어요...좋아요...”

“ 좋아~ 하지만 어제같이 일부러 져주면 그땐 무효야...알았지?”

“ 엥~? 그걸 어떻게?”

“ 하하하~ 당연히 알지...나도 사실 처형 엉덩이를 계속 보고 싶었는데 네가 먼저 선수를 쳤거든...”

“ 켁~ 이, 이모부...”

“ 어머나? 제부~?”

“ 자기~ 뭐야~!?”

“ 하하하하....자~ 준비해~~”

민은 정말로 등골이 써늘해졌다.

막내이모에게서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이 정도로 눈치가 빠르다니...

아니 막내이모의 말에 의하면 눈치라기보다는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아주 능숙하다고 했다.

성격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거라나?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그렇다면 어제부터 자신의 시선이 계속 막내이모를 따라다닌 걸 알고도 

그냥 사춘기 남학생의 자연스런 반응이라고 치부하고 모른 척 넘겨주었다는 말이었다.

그러고 보면 처음 만났을 때 막내이모를 뺏어가서 미안하다고 말을 했던 것부터가 

어렴풋이 자신이 막내이모를 이성으로 대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이야기 같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은근슬쩍 엄마를 끌어넣어 무안함을 감싸주었다.

민은 엄마가 이야기를 했듯이 자신이 어른이 되려면 아직 배워야 할 게 너무나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 란아~ 꽉 잡아~ 아줌마한테 지지 않을 자신이 있지?”

“ 응~ 걱정하지마~ 아자~”

“ 흥~ 제부~ 두고 봐요? 아.줌.마...라고요?”

“ 하하하~ 그러면 아가씨라고 해드려요? 그건 사기죠....”

“ 흥~ 민아~ 지면...알아서 해?”

“ 컥~ 아, 알았어...엄마...꿀꺽~”

민은 허리를 단단히 조여오고 자신의 목을 부러뜨리기라도 할 것처럼 흔들면서 

단호하게 외치는 엄마 때문에 등에서 식은 땀이 흘렀다.

아주 묘한 타임에 던진 이모부의 한마디가 엄마의 투지를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다.

지금까지처럼 장난이 아니라 정말로 졌다가는 엄마의 숨겨진 뒷말대로 될 것만 같았다.

그건 아마 ‘돌아갈 때까지 내 몸에 손끝 하나 못 댈 줄 알아..’ 라는 말이었을 것이다.

“ 꽥~”

“ 꺄악~”

“ 어이쿠~”

“ 어머머머~”

가슴까지 잠긴 물 속에서 벌어진 혈전에 모두가 정신이 없었다.

머리 위로 몸을 일으킨 연과 란이 뒤엉키자 아래의 두 남자는 발을 걸고 말고 할 여력도 없었다.

무슨 씨앗싸움을 하는 철천지원수처럼 서로의 목을 안고서 떨어뜨리려 하는 통에 넘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기에도 바빴다.

뭐..어떻게 보면 씨앗싸움이라는 게 전혀 틀린 말도 아니었다.

여자들의 싸움에서 가장 격렬한 경우가 그거라니 두 자매는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던 걸까?

민과 강인은 자신의 머리 위를 넘나들면서 뭉클하게 짓눌러대는 젖가슴이 

누구의 것인지 구분할 정신도 없는 와중에 비틀거리며 안간힘을 다해 버티고 있었다.

“ 꺅~”

첨벙~

“ 어푸푸~”

누가 이겼는지 구분도 없었다.

그냥 한 덩어리가 되어서 네 사람 모두가 물 속에서 허우적거렸으니....

“ 하악~ 하악~ 자기야~ 어푸~”

“ 이, 이모?”

민도 미끄러져서 물 속에서 헤매다가 자신에게 매달려오는 부드러운 몸을 엉겁결에 안고 겨우 일어섰다.

그러자 머리가 잠길 만큼 깊은 곳도 아닌데 떨어지면서 물을 먹은 탓인지 

겁을 먹은 채 두 팔로 목을 껴안고서 품 속에 쏙 들어온 막내이모의 얼굴이 보였다.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긴 머리카락을 내리 쏟은 채로 겁을 먹어 촉촉해진 눈망울을 크게 뜨고서 

젖가슴을 뭉클하게 비비며 자신의 하체에다 가랑이를 바짝 붙인 너무나 익숙한 여체...

가라앉았던 성기가 자신도 모르게 순식간에 커지면서 막내이모의 음부를 맹렬하게 찌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촉감을 느낀 건지 무의식 중에 다리를 조이면서 민의 성기에다 하체를 비비는 막내이모...

“ 미, 민아....”

“ 괘, 괜찮아?”

“ 으, 응...”

그제야 정신을 차린 막내이모도 상황을 눈치챘지만 민의 아래 상황을 잘아는 상태에서 섣불리 몸을 떼지도 못하고 있었다.

“ 란아~ 괜찮아?”

“ 으, 응..자기야~”

물 속에서 정신 없이 허우적거리다가 그렇게 된 건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이모부와 엄마가 자신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물었다.

단지 민과 막내이모처럼 마주 안은 게 아니라 옆으로 안고 있었지만....

신의 장난이랄까?

왜 하필이면 그 와중에 서로 짝이 바뀌어서 흩어졌을까?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가 돌았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

민은 막내이모를 살며시 품에서 떼어냈다.

“ 꺅~ 나 몰라~”

“ 이, 이모~”

“ 왜, 왜 그래? 란아~”

막내이모가 떨어지자 갑자기 비키니의 상의가 등에서 스르르 흘러내리더니 목에 걸린 채로 둥둥 떠올랐다.

그러자 겨우 꼭지만 가리고 있던 새하얀 젖가슴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었다.

비록 물 속이었지만, 민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눈만이 아니라 손과 입으로 

그리고 심지어 자신의 성기에마저도 폭신한 그 촉감이 생생한 살덩이가 보였다.

민은 급한 마음에 다시 안겨온 막내이모를 꼭 끌어안았다.

바로 근처에는 일행들 빼고 사람이 없다지만 그래도 본능적으로 가리려 한 것이었다.

“ 아, 아니에요...이모부~ 이모 수영복의 등 끈이 풀어져서 그래요...

제가 이렇게 막고 있는 동안에 묶으면 되요....”

“ 하하하~ 그래? 그러면 우리가 진 거네? 처형은 멀쩡하니까? 민아 잠깐만 부탁할게...”

“ 네~ 이모부....”

민은 일부러 조금 떨어진 엄마와 이모부의 눈에 잘 보이게 막내이모의 등뒤로 두 손을 감쌌다.

그러자 막내이모는 팔을 뒤로 돌려 주섬주섬 다시 끈을 묶기 시작했다.

그러나 단번에 잘 묶이지 않는지 꼼지락거리는 통에 뾰족한 젖꼭지가 문질러오고 

터질듯한 성기를 막내이모의 도톰한 아랫배가 비비는 감촉으로 미칠 것만 같았다.

“ 헉~ 이, 이모~ 나와~”

“ 미, 민아~”

아까부터 위태위태하던 그것이 결국에 사고를 치고 말았다.

작은 수영복 속에서 그만 사정을 시작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자 막내이모도 눈치를 채고서 당황해 하면서도 

혹시나 정액이 떠오르지 않을까 걱정이 된 건지 

몸을 성기에다 꼭 붙여서 끝날 때까지 막아주었다.

물론 그때까지도 등뒤의 끈을 잡고 밍그적거리면서...

“ 민아..미안해...나 때문에...”

“ 아니야..이모..어서 가자...”

“ 응...”

짧은 몇 초였지만 머리 속이 텅 비는 것 같은 쾌감과 함께 성기가 작아지기 시작하자 

막내이모가 몸을 떼어내 등을 돌리고는 두 사람의 시야로부터 가려주며 앞에서 천천히 걸었다.

“ 물 속에 너무 오래 있었지? 나가서 좀 쉴까요?”

“ 네..그래요...”

다시 원래의 쌍으로 나뉘어서 팔짱을 끼고 물 밖을 향해 걸었다.

민은 아직도 요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정액의 찌꺼기가 걸린 듯한 불쾌한 느낌을 참으면서 

수영복을 뚫고서 물 속으로 조금씩 흘러나가는 정액을 의식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생각처럼 물 위로 둥둥 떠오르지는 않았다.

“ 흐응~ 좋았겠다~”

“ 뭐, 뭐가?”

“ 아까부터 침만 삼키던 이모의 가슴을 봐서...소원을 풀었잖아?”

“ 치~ 그만해..엄마..아깐 얼마나 당황했는데?”

“ 호오~ 그러셔?”

처음에는 엄마가 자신의 사정을 눈치챈 게 아닌가 하고 뜨끔했었다.

그리고 수면이 얕아져서 엄마가 자신의 성기로 손이 오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그랬다면 당장 수영복에 묻은 미끈거리는 정액을 눈치챘을 테니...

“ 후후~ 엄마..그래도 우리가 이긴 거 맞지?”

“ 뭐~ 네 이모부가 그랬으니까...”

“ 그러면 나 이제 걱정은 안 해도 되지?”

“ 치~ 네가 잘해서가 아니라 이 엄마가 네 이모와는 달리 수영복을 잘 지킨 거지~~”

“ 헤헤~ 맞아....”

민은 엄마가 짐짓 아닌 양하면서도 우쭐하는 모습에 웃음을 지었다.

아찔했던 순간이 무사히 지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얼떨결이었지만 그 짜릿했던 쾌감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비록 막내이모를 마음껏 탐하지는 못했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횡재였다.

 

“ 저 화장실에 좀 갔다 올게요....”

민은 요도와 수영복에 남은 정액의 찜찜함에 말했다.

“ 응..민아..나도 같이 가...아무래도 혼자 가기가 좀 그랬는데...”

“ 응...이모...”

“ 자기야..차 키 좀 줘....”

“ 왜? 가져올 게 있으면 말해..내가 갔다 올게...”

“ 아니야..갔다 오는 길에 시원하게 마실 거 좀 사오게...가져온 건 미지근해...”

“ 응...자...”

민이 일어서자 막내이모가 따라 나섰다.

두 사람은 텐트에다 연과 강인을 남겨두고서 팔짱을 끼고 걷기 시작했다.

“ 민아...차에 먼저 들렸다 가자...”

“ 응..이모...”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막내이모가 자신의 여자라는 게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 후후~ 이모~”

“ 왜?”

“ 오면서 이모가 좆을 몇 개나 탱탱하게 만들었는지 알아?”

“ 킥~ 아흑~”

민은 아무도 없는 차로 들어서자 막내이모의 가랑이를 쓰다듬으면서 속삭였다.

아까 막내이모가 이모부에게서 차 키를 받아 들자 가슴이 마구 뛰었었다.

“ 치~ 네가 더 급한 게 아니고? 아앙~”

“ 이모~ 빨리..나 아까부터 이모 보지를 빨고 싶어 미치는 줄 알았어...”

“ 아흑~ “

민이 중간 좌석에다 막내이모를 앉히고서 수영복을 옆으로 젖히자 번들거리는 꽃잎이 드러났다.

그리고 혀를 가져가자 막내이모 역시 오면서 흥분을 했던 건지 짭짤한 바닷물과 함께 느른하게 애액이 흘러 들어왔다.

“ 아앙~ 좋아~ 자지..민이 네 자지도 줘...아직도 속에 남았지?”

“ 응~ 이모..이모가 좋아하는 좆물이 남았어...”

민은 음부를 빨리면서도 자신의 수영복을 끌어내리는 막내이모의 모습을 보고는 일어서서 성기를 입에다 물려주었다.

맛있다는 것처럼 소리까지 내면서 빨아들이는 막내이모의 모습을 보며

좀 전에 사정을 한 탓에 다시 발기가 되지 않는 게 너무나 아쉽게 생각되었다.

“ 후~ 이모..아까 물 속에서 이모부가 이모 보지를 쑤셨지?”

“ 쪽~ 쪽~”

“ 손가락으로 쑤시니까 보짓물을 펑펑 쌌지?”

민은 혹시나 자극으로 다시 발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음란한 말을 마구 뱉어내고 있었다.

막내이모의 보드라운 혀끝이 요도를 파고들어 정액을 훑어가는 짜릿한 촉감에 

머리 끝이 쭈뼛해지는 듯한 쾌감까지 느끼면서도 여전히 힘이 돌아오지 않는 게 안타까웠다.

“ 아까 이모부가 보지를 쑤실 때...이 자지가 생각나지 않았어? 이걸로 마구 박아줬으면 하고?”

“ 아앙~ 민아~ 못 참겠어~ 해줘~ 박아줘~~”

자신의 음란한 말에 발기가 되기도 전인데 막내이모가 먼저 달아올라버렸다.

“ 이모~ 자 앉아서 보지를 벌려봐...내가 손가락으로 쑤시고 빨아줄게...”

“ 아아~ 쑤셔~ 빨아줘~ 어서~”

막내이모가 완전히 흥분을 해서는 스스로 자위를 하면서 민의 눈앞에다 음부를 열어 보였다.

바닷가 텐트에서 강인과 연이 기다리는 동안에 차 속에서는 뜨거운 패륜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너무나 뜨거운 이 광경에 태양마저도 부끄러운지 구름 속으로 살짝 얼굴을 감췄다. 

34)

“ 휴~”

민과 팔짱을 끼고서 멀어지는 란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엉덩이를 파고들 것 같은 자그마한 천과 가느다란 끈으로만 가려진 아름다운 육체가

모래사장에 발이 빠지는 때문인지 요분질을 연상하게 하는 허리의 움직임과 함께 묘한 색정을 흘리고 있었다.

란은 자신의 염기가 날이 갈수록 강하게 풍겨나고 있다는 걸 알까?

늘 안는데도 한번씩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면서 아래가 불끈 해지곤 했다.

민이 녀석도 많이 힘들겠어...후후~

자신도 저 나이 때를 겪어봐서 잘 안다.

주변의 친밀하고도 성숙한 여자들을 성적인 눈으로 보게 되는...

특히나 이모라는 존재가 더욱 그랬다.

이상하게도 고모보다는 이모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면서 어느 순간에 여자가 되어버리는....

그래서 늘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위의 대상으로 일 순위에 등장하곤 하던...

아마 엄마를 가장 닮은 데다가 핏줄의 끌림 때문이겠지?

언젠가 읽어본 기억이 있다.

남자들이 외가 쪽 식구들에게 자연스러운 친밀감을 느끼는 건 본능이라고...

과거 모계사회의 흔적이 피 내림 속에 남아있는 탓이라고 했다.

종족번식의 본능으로 성적접촉이 자유롭던 원시사회에서는 한 배에서 난 엄마의 혈족이 가장 확실한 핏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유재산이 확립되고 상속이 일반화된 부계중심의 사회가 정착되고도 

한동안은 재산을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여동생의 아이에게 물려주었다고 한다.

그게 자신의 핏줄을 확신하는 제일 확실한 방법이었으니까...

어쩌면 세상을 인지하면서 가장 먼저 접촉하는 여자는 엄마이지만 

엄마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무의식에 이모를 선택하는 자기방어인지도 몰랐다.

아마 이것도 일종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이겠지?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 아~ 네? 아니요...”

강인은 멍하니 잡생각에 빠져있다가 갑자기 들려온 연의 음성에 정신을 차렸다.

언제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 있었을까?

흠칫 놀라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슬그머니 아래를 가렸다.

어떻게 보면 이것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자꾸만 외면하면서 쓸데없는 생각으로 머리를 채우려 한 건...

이젠 감정의 정리가 다 되었다고 생각을 했건만 휴가를 와서는 연과의 지난날을 무심결에 떠올리고는 했던 것이다.

심지어는 란과 관계를 가지는 순간에도 그랬었다.

더군다나 아까는....

“ ..처형....”

“ 네?”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를 썼다.

하지만 마음보다도 아래가 쉽게 가라앉지를 앉았다.

“ ..죄송해요...아까...”

“ 네? 아~ 호호호~ 제 엉덩이를 몰래 봤다는 거요? 괜찮아요...”

“ 아니..그것도 그거지만....”

강인은 연이 딴청을 피우자 더욱 난감해졌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확실히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했다.

자신이든 연이든 간에....

“ 저...물 속에서 제가 모르고 그만 실수를...”

“ 호호..괜찮다니까요? 우리 사이가 그런 걸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아닌가요?”

“ 그, 그게...”

물론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뉘앙스가 끈적하게 들렸다.

이곳에 와서 이상해진 건 자신만이 아닌 것 같았다.

한번씩 마주치는 연의 눈빛 또한 뜨거움을 느끼게 했다.

어쩌면 자신이 자꾸만 연을 의식하게 되는 게 그래서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순간의 무의식적인 실수였다고는 하지만 엉겁결에 젖가슴을 쥐고는 

그 살 떨리는 감촉에 자신도 모르게 애무에 가깝게 주무르면서 발기를 해버린 건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손에 가득 잡혀온 부드러운 살덩어리에 란이 아니라 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었다.

그래서 그냥 의식을 못하는 척하고서 손을 떼지 않은 건지도...

“ 아이~ 참..강인 씨도? 뭘 그렇게 쑥스러워해요? 

정 그렇게 미안하면 제가 크림을 바르는 거나 좀 도와줘요...아무래도 등은 힘들어서...자요~”

“ 네? 네...알았어요...돌아앉으세요...”

강인은 연이 건네주는 썬 크림을 받아 들고서는 하얗게 빛나는 등을 바라보았다.

가냘픈 어깨와 잘록한 허리 그리고 확 퍼진 엉덩이의 부드러운 곡선이

고등학생인 아이를 둔 엄마라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저 여체가 얼마나 낭창낭창하게 감겨오고 또한 뜨거운지도 잘 알고 있었다.

한때는 자신에게 익숙했던,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멀어졌다고 여겼던 새하얀 몸을 앞에 두고 손끝이 떨렸다.

지금이라도 손을 뻗으면 당장에 안겨올 것 같은, 

그리고 그 추측이 별로 틀리지 않을 거라는 확신에 가까운 예감을 전해주는 유혹덩어리....

“ 아~”

“ 왜요? 따가워요?”

손을 몇 번이나 쥐었다 폈던 강인은 어깨를 잡는 대신에 크림을 손에다 잔뜩 묻히고는 갖다 대었다.

그리고 작게 터져 나오는 신음....

그건 연을 애무할 때 흘러나오던 기쁨의 소리를 연상케 했다.

그러자 강인은 부르르 경련을 일으키는 성기를 다독거리며 침을 삼켰다.

“ 아니에요...느낌이 너무 좋아서요....여전히 부드럽네요..강인 씨는....”

강인은 아까부터 연이 자신을 제부라 부르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가슴을 두근거렸다.

왜 이러는 걸까?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

자꾸만 두 사람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말을 뱉는 연이 당황스러웠다.

“ 저...처형....어깨하고 등은 다된 거 같은데...”

“ 아이~ 이왕 해주는 김에 뒤쪽은 다해야죠?”

“ 아...미안해요...”

강인의 손이 등을 타고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는 걸 의식하면서 연은 허벅지를 꼭 조이고 있었다.

가랑이 사이가 젖어오고 있는 게 확실하게 느껴졌다.

아니 아까 물 속에서 강인에게 젖가슴을 잡혔을 때부터 젖고 있었다는 게 맞을 거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손길일까?

자신의 몸은 아직도 강인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계속 불안하게 들뜨고 있던 마음이 순식간에 확하고 달아오른 걸 보면....

콩닥거리던 가슴이 둘만 남게 되자 미친 듯이 고동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확연하게 드러난 성기의 윤곽이 완전히 팽창해있는 걸 확인하자 아래가 뜨거워졌었다.

당황해 하는 강인을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유혹하고 있었다.

아들과 동생을 생각하면 이래선 안 된다는 걸 아는데도 자제가 되지를 않았다.

질투일까? 그렇다면 누구에 대한?

이 남자를 완전히 소유한 동생?

아니면 아까부터 동생에게 빠져 정신을 못 차리는 듯한 아들?

아니, 어쩌면 나름대로 자신만의 휴가를 즐기고 있는지도 몰랐다.

집으로 돌아가면 잊어야 할 짧지만 달콤한 여름휴가를....

자꾸만 풀려가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억지로 억누르는 걸 포기해버렸다.

아마 아까 아들과 손을 잡고 물 속으로 첫발을 담그는 순간부터 진정한 휴가는 시작된 것이었다.

왠지 강인과 처음 만난 날이 떠올랐다.

그때도 온갖 것에 얽매인 자신을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어하다 그런 일이 벌어졌었다.

물론 그 본능적인 달콤한 유혹을 순간적으로 뿌리치지 못했기에 

자신이 상상도 못한 방향으로 삶이 바뀌어 버렸지만 이상하게도 전혀 후회가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금도 그 비슷한 심정이 되어가고만 있었다.

“ 하아~”

등골을 따라 부드럽게 근육을 쓰다듬던 손이 허리와 골반 주위를 맴돌자 연은 신음을 토해내며 꿈틀거렸다.

그러자 멈칫하고서 제자리에 서버린 강인의 손....

“ 이거 때문에 그래요?”

“ 헉~ 여, 연이 씨?”

주춤대는 순간 눈으로 본 듯이 손을 뒤로 돌려 정확하게 성기를 잡아오는 연의 손길에 강인은 경악을 했다.

“ 잠깐만요...”

“ 여, 연이 씨...”

놀라움에 몸이 굳은 강인의 손을 잡고서 연이 텐트 안으로 끌었다.

그러자 강인은 마치 인형처럼 멍하니 무릎걸음으로 따라가고 말았다.

“ 강인 씨...그러지 말아요...제발....”

“ 연이 씨...”

텐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은 강인의 허벅지 위로 갑자기 올라앉은 연이 속삭였다.

자신의 목에다 손을 감은 연에게서 왠지 슬픈 듯한 음색이 느껴져 밀어내려던 강인은 멈칫하고 말았다.

“ 휴가잖아요? 그것도 너무나 짧은...그리고 마지막일 게 분명한....”

“ 연이 씨...하지만...”

“ 쉿~! 많이 바라지도 않아요...그냥 혼자만의 작은 추억을 하나만 가지고 싶은 것뿐이에요...

란이는 당신을 몽땅 가져가잖아요? 강인 씨....”

그리고는 갑자기 덮어오는 촉촉한 입술...

강인은 자신도 모르게 말캉하게 들어오는 혀를 빨고 말았다.

그러자 자신의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내려온 연의 가느다란 손이 다시 기둥을 잡았다.

섬세하면서도 너무나 뜨거운 그 움직임에 강인도 손을 연의 가랑이로 가져가고 있었다.

대지처럼 평안하게 느껴지는 아랫배를 만지고서 찰싹 달라붙은 얇은 천 탓에 

자신의 눈길을 확연하게 끌었던 골짜기를 더듬자 오랜만에 만져보는 뾰족한 싹이 느껴졌다.

살며시 문지르자 연의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더욱 강하게 혀를 빨아들이고는 수영복 속으로 손이 들어왔다.

삐리리~ 삐리리~

혹시나 해서 가져와서 텐트 구석의 가방에다 넣어둔 강인의 전화가 갑자기 울렸다.

그제야 정신이 두 사람은 후다닥 떨어졌다.

“ 여, 여보세요?”

“ 응~ 자기~ 나야~”

“ 응? 란이니? 어디야?”

“ 으~응...”

“ 왜 갑자기 전화를 한 거야? 무슨 일이라도 생겼어?”

“ 아니야~ 민이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이제야 차로 온 거야...시간이 너무 걸려서 혹시나 걱정을 할까 봐...”

“ 아~ 그랬구나....그러면 가게를 들렀다가 오겠네?”

“ 응~ 늦어도 10분 안에는 갈 거야...걱정하지마...”

“ 알았어...”

전화기를 다시 가방 안에다 넣고 나자 텐트 안에는 어색한 침묵이 돌았다.

“ 민이가 큰 걸 봤나 봐요...이제 차에 도착했대요...가게에 들렀다가 올 테니까 걱정 말라고...”

“ 강인 씨...”

너무나 무거운 분위기를 깨기 위해 강인이 주절주절 말문을 열자 연이 다가와 손가락으로 입술을 눌렀다.

“ 일부러 무리하지 말아요...저는 괜찮으니까....”

“ 연이 씨...”

“ 그래요..바로 그거에요...제가 큰 걸 바라는 게 아니에요....

그냥 돌아갈 때까지만 둘만 있을 때만큼은 전처럼 이름을 불러줘요....부탁이에요...”

“ 연이 씨...”

그제서야 강인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열기를 담은 그러면서도 애수에 젖은 촉촉한 연의 눈을 보면서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 미안해요..연이 씨...그럴게요....”

“ 고마워요..강인 씨...”

이번에는 진심을 담아 자신이 먼저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너무나 보드라운 연의 젖가슴을 쥐었다.

그러자 당연하다는 것처럼 연이 성기를 쥐어왔다.

마치 그때로 돌아간 것처럼 두 사람 사이에는 따스한 분위기가 흘렀다.

“ 둘만 있을 때는 잠깐씩이라도 좋으니까 이렇게 대해줘요...알았죠? 강인 씨...”

“ 알겠어요...연이 씨...”

그래...내가 연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건 이 정도야...

연이 원하는 추억을 만들어주는....이건 선물이야...아니 어쩌면 내가 받는 건지도...

강인은 다시 한번 연을 꼭 안아주고는 손을 잡고서 텐트를 나섰다.

 

“ 하아~ 민아~ 빨리~ 빨리 해줘~ 이제는 시간이 얼마 없어...”

“ 응, 이모...”

가끔씩은 믿기 힘들만큼 괴력(?)을 보여주곤 했던 조카이기에 혹시나 했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초조한 마음에 서로의 성기를 만지고 빨기를 계속하자 불가능해 보였던 발기가 된 것이었다.

입 속에서 가득 차오르기 시작하는 기둥에 뿌듯한 마음을 느끼면서 

란은 급히 사물함 속의 핸드폰을 찾아 꺼내 들고는 강인에게 전화를 했다.

이제야 겨우 자신의 허전함을 채워줄 이게 제대로 위용을 갖추었는데 도저히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런 간절함이 너무 컸던 탓일까 한 손으로 조카의 기둥을 손에 쥔 채로 강인과 통화를 하면서도 전혀 미안함을 느끼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열기가 식을까 조카의 손을 자신의 음부로 이끌고는 다시 그 굵은 살기둥을 애무하면서 강인에게 떠들었다.

“ 아흑~ 민아~ 좋아~ 너무 기다렸어~ 앙~”

“ 하~ 이모~”

좌석에다 한 무릎을 대고 마치 개처럼 엎드려 엉덩이를 흔들자 조카가 뒤에서 단번에 파고 들었다.

이미 흠뻑 젖어있었다지만 그 큰 뿌리에 적응할 시간도 주지 않고 좁은 질을 강제로 밀고 들어오자, 

질 벽이 화끈거리면서 골반까지 뻐근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마저도 쾌감으로 느껴졌다.

“ 더, 더 세게 해~ 아아~”

“ 헉~ 헉~”

철썩~ 철썩~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좁은 차 안을 가득 울렸다.

민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러자 막내이모의 엉덩이가 파도처럼 너울을 쳤다.

평상시에 즐기던 질 속의 오돌토돌한 주름마저 지금은 귀두를 쓰라리게 만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민의 착각이라고 주장을 하듯이 정낭 속에서 정액이 마구 들끓고 있었다.

“ 헉~ 헉~ 이모...나올 것 같아...보지에다 그냥 해?”

“ 아앙~ 아, 아니야...화장실에 갈 시간이 없어...내 입에다 해...아흑~”

“ 지, 지금이야...나와~”

“ 자, 잠깐만~ 아~”

막내이모가 재빠르게 성기를 빼내고는 몸을 돌려서 입에다 물었다.

그리고는 구슬주머니를 손으로 주무르면서 빠르게 고개를 흔들었다.

“ 헉~ 이모~ 사랑해~”

“ 꿀꺽~ 꿀꺽~”

하체에 힘이 쭉 빠지면서 막내이모의 머리를 잡고는 끝까지 밀어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