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머뭇거리던 그 손이 조심스럽게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아흑~”
“ 계속...엄마...”
“ 그, 그래...보지의 여기저기를 더듬던 손이 음핵을 문지르자 신음이 나올뻔했다....앙~”
“ 그리고?”
읽어주는 걸 따라서 애무를 하는 아들의 손길에 숨이 턱턱 막혀왔지만 이제는 연도 이 짜릿한 상황을 은근히 즐기기 시작했다.
“ .....팬티를 끌어내리고서 보지를 벌리는 게 느껴졌다...이미 보짓물이 흥건한 걸 보이는 게 부끄러웠지만 계속 자는 척을 했다...하아~”
스르르 끌려 내려가는 팬티....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 민아~...”
“ 가만 있어봐...엄마...이러고서 자위를 했겠지?”
아들이 치마를 걷어 올려 하체를 완전히 드러내게 만들고서는 양 팔걸이에다 두 다리를 걸치게 했다.
그러자 활짝 벌어진 자신의 음부가 아들의 눈앞에 공개되어서는 벌렁거리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회음부로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애액....
연은 이 상태만으로도 곧 절정에 다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만큼 흥분이 커져가고 있었다.
“ 엄마...읽으면서 자위를 해봐...전에 했듯이....”
“ 미, 민아~? 제발...너무 창피해...”
“ 예쁘기만 한 걸? 지금 엄마의 보지가 기뻐서 눈물을 흘리잖아?
환상적이야...빨리 보여줘...보지를 만져...손가락도 넣었지? 맞지?”
“ 하앙~ 맞아..그랬어...”
음부에다 코를 바짝 가져온 아들의 눈에는 속살까지 보이고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그곳이 쿨쩍여댈 때마다 풍겨 나오는 진한 냄새도 맡고 있을 게 분명했다.
그래..보여줄게...아들아...이 엄마가 얼마나 음란한 여자인지를....
연은 가랑이로 손을 내려서는 손가락을 V자로 벌려 꽃잎을 활짝 열어 보였다.
아마 구멍까지 벌어졌음에 분명했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살살 흔들면서 문지르기 시작했다.
“ 아흑~ 민~아~”
“ 멋..져...엄마..빨리 계속 읽어..그리고 손가락도 넣어보고...”
“ 흑~ 그, 그래...부드러운 혀가 보지를 핥기 시작하자 주미는....아앙~”
자신의 손가락이었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질 속으로 밀어 넣는 순간 허리가 부들부들 떨려오면서 손가락을 꽉 무는 게 느껴졌다.
마치 그때 고속버스 속에서처럼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스스로를 범하기 시작했다.
“ 아아~ 보지 속으로 혀가 들어와서....아학~ 미, 민아...못 참겠어..더 이상은 안돼~ 빨아줘..네 혀로..어서...아아앙~”
“ 휴~ 잘했어..엄마...너무 흥분이 돼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사랑해...”
“ 아아아~ 좋아...더, 더..사랑해~ 아앙~”
아까부터 눈에서 흔들리던 글자가 이제는 완전히 흐릿해져서 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아들의 숨결이 바짝 다가오는 걸 느끼고 질에서 손가락을 빼내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뜨거운 혀가 덤벼들었다.
연은 한 손으로 아들의 머리를 붙들고는 허리를 쳐들어 입에다 밀어 부치면서 음액이 묻은 자신의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 하악~ 하악~ 줘...빨리..자지를 줘...”
“ 엄마...”
한참 동안 음부를 빨다가 몸을 일으키자 엄마가 민의 바지를 끌어내리고는
젖병을 찾는 아이처럼 허겁지겁 성기를 입에다 물었다.
그리고는 정말 배라도 고픈 것처럼 세차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 우웅~ 쩝쩝~ 후르륵~”
“ 아흑~ 좋아..엄마...”
민은 질에다 박듯이 허리를 흔들어 엄마의 입 속으로 성기를 왕복시켰다.
종종 너무 깊이 들어가 목구멍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엄마는 욱욱 하는 소리를 내면서도 아랑곳하지를 않았다.
“ 아아앙~ 터져~ 보지가 터질 것 같아~아~~”
엄마를 책상 끝에다 앉혀서는 성기를 밀어 넣자 민의 허리에다 다리를 감아오며 목을 껴안고 키스를 했다.
그리고 몇 번의 박음질 후에 침대로 옮기기 위해 엄마의 허벅지를 잡고서 들어올렸다.
침대를 향해 걸음을 옮기자 엄마의 몸이 출렁거리면서 굵은 기둥을 따라 파도를 탔다.
그러자 엄마는 비명을 지르면서 허리와 목을 더욱 강하게 조여왔다.
“ 아아악~ 박아~ 더~ 더~ 아하학~ 가~ 좋아앙~~ 앙~”
침대에다 내려놓고는 민은 바닥에 선 채로 엄마의 두 다리를 어깨에다 걸치고서
팔굽혀펴기를 하듯이 위에서부터 강하게 내려 박았다.
자궁까지 바로 깊이 박혀 드는 이 자세는 엄마를 아주 빠르게 올려놓았다.
침대 바닥 속으로 밀려들어갈 듯이 출렁거리던 엄마가 질을 조이며 온몸을 떨기 시작했다.
“ 하아~ 너무 좋았어..민아...”
“ 후후~ 나도 좋았어...엄마...”
“ 치~ 넌 아직 그대로잖아?”
“ 이거~?”
“ 앙~”
여전히 단단한 성기를 엄마의 몸 속에 넣고서 엄마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숨을 돌린 엄마와 결합을 한 채로 다정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장난스럽게 힘을 주어 질 속에서 성기를 움찔하게 만들자 신음이 터져 나왔다.
“ 자, 잠깐만...나 지금은 기운이 하나도 없어...바로 또 하면 죽을 것 같아...조금만 있다가..응?”
“ 알았어...엄마...대신에 우리 좀 있다가는 밖에서 하자...”
“ 밖에서? 서, 설마?”
“ 에이~ 엄마도 참? 저번에 약속했던 대로 주방에서 하자는 이야기지...엄마는 앞치마만 하고...”
“ 휴~ 난 또...”
“ 뭐야? 정말 밖에서 할 줄 알았던 거야? 웅~ 은근히 그걸 기대한 거 아냐?”
“ 무, 무슨 소리야? 내가 변태니? 너야말로 자꾸 이상한 것만 하려고 그러지? 야한 걸 보고는...”
“ 흐흐~ 무슨? 엄마야 말로 팬티도 안 입고는 보지를 적신 채로 돌아다녀놓고...”
“ 아, 아니야..그건 그러려고 그랬던 게 아니란 말이야...”
민이 깜작 놀랐으면서도 깜빡 잊고 있었던 어제의 그 일이 생각나서 놀리자 엄마가 항변을 했다.
“ 그럼? 에이~ 아닌 것 같은데? 어제 보니까 완전히 흥분을 했던데...
원래 그러고 다녔던 거 아니야? 솔직히 말을 해봐...난 괜찮으니까...”
“ 저, 정말 아니야...어제는 너를 기다리다가 자꾸만 젖는 바람에...
나중에 집에 들어올 때 곤란할 것 같아서 커피숍 화장실에 가서 벗었던 거야...
어차피 네가 오면....흐응~ 진짜란 말이야...”
“ 후후~ 어차피 내가 오면 조금 있다가 벗을 거니까?”
“ 맞아..정말이야~ 믿어줘~”
후후..그랬던 거구나...
민은 안심이 되면서도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놀랐으면서도 정말 짜릿했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던 간에 믿어달라고 애원을 하는 엄마가 귀엽기도 하고 몸을 흔들 때마다 저절로 질이 움찔거려서 너무나 좋았다.
“ 알았어..엄마..믿을게...그래도 그렇게 벗고 있으니까 흥분이 된 건 사실이지?”
“ 그, 그건...”
“ 괜찮아..엄마..나도 어젠 무척 좋았거든? 엄마가 그렇게 치마 속을 벗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짜릿했어...”
“ ..으~응...사실은 흥분이 되어서 나도 깜짝 놀랐어....”
그건 사실이었다.
연은 단지 나중에 곤란할 걸 생각했던 것뿐이었는데 천이 하나 줄어서인지
아니면 그 상태를 의식한 탓인지 너무나 민감해져서는 내내 자위를 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었다.
“ 후후~ 그랬구나...그러면 우리 앞으로는 가끔씩 그렇게 해봐..엄마...”
“ 미, 민아?”
“ 미리 겁먹지는 말고, 엄마...그냥 나랑 둘이서 같이 외출할 때만 가끔 말이야...
이제 방학이 되면 어제처럼 그러기도 하고 둘이 바람 쐬러 나가기도 할 시간이 있잖아?
나도 너무 흥분이 되는데다가 엄마도 짜릿했다며? 나랑 같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응? 엄마...”
“ ...그, 그래..알았어....”
연은 겁이 더럭 났지만 아들의 말처럼 어제같이 긴 치마를 입고서
아들과 같이라면 가끔은 그런 것도 무척 자극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런 걸 떠나서 전에 예감을 했듯이 이제는 아들의 요구를 거절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철썩~ 철썩~
찔걱~ 찔걱~
“ 아앙~ 이런 게 좋아~?”
“ 훅~ 응, 엄마..짜릿해...”
“ 아아~ 주방에서 하는 게? 아니면...내가 앞치마만 한 게? 하앙~ 좋아~”
“ 둘 다..엄마...”
연은 주방에서 싱크대를 짚은 채로 뒤로부터 들어온 아들의 성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아들의 소원대로 앞치마만 한 야릇한 자신의 모습이 흥분을 더하게 했다.
그래서 엉덩이를 요란하게 부딪쳐가면서 바닥으로까지 애액을 뚝뚝 흘려내고 있었다.
“ 엄마는 싫어? 헉~ 헉~”
“ 아아아~ 나도, 나도 좋아~아~”
“ 훅~ 훅~ 그런 것 같았어...지금 보지가 엄청나게 조이거든?”
“ 하앙~ 민이...아흑~ 그건 네 자지가 너무 커서 그래~~ 아앙~”
“ 내 자지가 그렇게 커?”
“ 아하학~ 커~ 정말 커~ 그래서 너무 좋아~~ 아아~”
“ 아버지보다도?”
“ 하악~ 맞아~ 훨씬 커~~ 비교도 안돼~~”
연은 남편을 언급하는 아들의 말에 급격하게 흥분이 되었다.
지난 밤까지 몸 속에 넣었던 남편의 것이기에 더욱 생생하게 비교가 되었다.
아들이 이렇게 관계 중에 제 아빠 이야기를 꺼내는 건 처음이었다.
“ 엄마~ 내 자지가 아버지거보다 얼마나 좋아~?”
“ 아아아~ 백배, 천배...아하학~ 아니...네 아빠 건 이제 싫어~~ 아앙~ 우리 민이 자지만 넣을 거야~~”
“ 사랑해~ 엄마~~ 나 쌀 거야~~”
“ 아흑~ 그래~ 싸줘...엄마의 보지에다 좆물을 싸~ 아아앙~~”
“ 헉~ 엄마~~아~ 싸~ 좆물~ 좆물~~ 아헉~”
민은 너무나 놀랐다.
엄마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그리고 그 놀라움은 곧 참기 힘든 흥분으로 변해 온몸이 녹아 내리는 것 같은 쾌감과 함께 사정을 시작했다.
“ 아악~ 들어와~ 민이 좆물이~ 뜨거워~~ 아아앙~~”
“ 하아악~ 엄마~”
실수로 나온 말은 아니었다.
아무에게도 열어 보이지 못했던, 강인에게만 보일 수가 있었던, 그랬기에 그렇게나 급격하게 빠져들었던,
자신의 음란하고 노골적인 마지막 부분을 이제는 아들에게도 드러내고만 싶었다.
그래서 어쩌면 아들이 질색을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면서도 뱉어내고 말았다.
그러자 가슴 속에서 뭔가가 완전히 산산이 부서져 사라지면서
강인과의 마지막 관계 이후 처음으로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듯한 자유로움을 느꼈다.
“ 놀랬니?”
“ 뭐가? 엄마...”
“ 아까 내가 했던 말...”
“ 아..그거? 좆물?”
“ ...그래..좆물....”
“ 응..조금은....”
“ 그, 그래?”
주방의 바닥에 엎어져 헐떡거리다가 자신의 등 뒤에서 포근히 감싸주고 있던 아들의 손에 이끌려 욕조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따스한 물 속에서 아들의 품에 안겨 행복을 맛보고 있었다.
아까 아들의 반응에 별다른 거부감은 없어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역시나 놀란 모양이었다.
그러자 다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 응...우리 엄마 같은 모범생이 그런 말을 알고 있었다는 게 신기했어...”
“ 신기해?”
이야기가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흐르는 것 같았다.
그래도 걱정했던 쪽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 응...엄마의 이 예쁜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건 상상을 못했거든?”
“ 그, 그건...”
“ 그런데 그걸 들으니까 정말 신기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거 있지?
짜릿하면서도 그런 야한 말을 하는 엄마가 너무 예뻤어...”
“ 민아....”
“ 그러니까..앞으로도 나하고 있을 때는 아까처럼 그렇게 야해지면 좋겠어...
엄마는 보통 때도 정말 예쁘지만 야해지면 내 정신이 홀랑 나가버릴 정도로 환상적이거든...”
“ 하아~ 우리 사랑하는 민이가 좋다니 나도 안심이야....
네가 좋다는데 안 할 리가 있겠어? 더군다나 더 예뻐 보인다는데....호호~”
연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아들의 가슴에다 뺨을 비볐다.
“ 엄마...앞으로 내가 있을 때는 집에서 팬티를 안 입으면 안돼?”
“ 그, 그건...”
“ 흐응~ 제발~ 아무 때나 엄마 보지를 만지고 싶단 말이야...”
“ 하지만..이모가 눈치라도 채면...”
“ 안 비치는 치마를 입으면 모를 거야...응?”
“ ..휴~ 알았어....”
“ 히히~ 땡큐~ 엄마...사랑해...”
“ 앙~ 우리 민이는 엄마의 보지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잠시 떨어지는가 싶던 아들의 손이 다시 가랑이를 파고 들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연도 아들의 손이 하루 온종일 여기에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 웅~ 마음 같아서는 엄마랑 학교도 같이 가서 옆자리에 앉혀놓고 수업시간에도 보지를 만지고 싶어...”
“ 호호~ 얘 봐라? 너 그러니까 정말로 변태 같아.....”
“ 웅~ 변태가 되도 상관없어...엄마만 곁에 있다면...”
“ 후웅~ 그래..나도 우리 변태 아들이 너무 좋아...”
아들의 가슴에다 등을 기대고는 무릎을 세워서 만지기 좋게 해주었다.
따스한 물의 촉감과 함께 음부를 더듬는 아들의 손이 온몸을 나른하게 만들고 있었다.
“ 민아....”
“ 응...엄마...”
“ 넌...아빠를 어떻게 생각해?”
“ 아버지? 뭘?”
“ ..혹시...아버지는 없이 우리 둘만 지낸다면?”
“ 어, 엄마? 하, 하지만 아버진....”
“ 너도 아빠가 날 만지고....안는 게...아니 이 엄마의 보지를 마음대로 하는 게 싫지?”
“ ..그거야....당연하지...엄마는 내 거니까...
그래도....어쩔 수가 없잖아..내가 빨리 어른이 돼서 돈을 번다면 몰라도....”
아들의 마지막 말이 힘 없이 들려왔다.
“ 응...만약에 말이야...그냥 지금처럼 지내는 데서 아빠만 없다면....”
“ 어, 엄마?”
“ 어때? 그렇게 된다면?”
“ 조, 좋지....하지만 아버진....그래도 그건 너무 미안하잖아...지금만 해도 좀 그런데...”
“ 민아..잘 들어봐....아빠한테 따로 여자가 있고...그래서 아빠는 그 여자랑 살고...
너하고 나는 따로 지내면서 그냥 지금처럼 먹고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면?”
“ 그, 그렇다면야 진짜 최고지....그런데...엄마 지금 그 이야기는...”
“ 나중에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줄게..아직은 확실하지가 않거든...?”
연은 조금 전부터 한 가지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결심을 하고 있었다고 볼 수가 있었다.
“ 민아...우리 그만 나가자..퉁퉁 불겠어...”
“ 응..엄마...”
“ 설마 오늘은 이게 끝이 아니지? 엄마를 또 보내줄 수가 있는 거지? 이 엄마의 보지에다 좆물을 잔뜩 싸줄 거지?”
“ 무, 물론이지..엄마...”
“ 꺅~ 조심해~ 호호~~”
연은 물 속에서 자신을 안고 벌떡 일어서는 아들의 목에다 손을 감으며 깔깔 소리를 내서 웃었다.
이제부터 아들을 위해서는 세상에서 가장 음탕하고 사악한 요부가 될 작정이었다.
20)
“ 훗~ 애기 같아...남자들은 다 똑같나 봐....”
란은 잠에서 깨어 제일 먼저 강인의 얼굴부터 찾았다.
그러자 불편할 텐데도 몸을 구부리고는 자신의 젖꼭지를 입에 문 채로 잠이 들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지난 이틀 간은 참으로 행복했다.
낮에는 여기저기 구경을 다니면서 데이트를 즐기다가 저녁이 되면 뜨겁게 사랑을 나누고는
새벽에야 잠이 들어 느지막이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마주하는 연인의 얼굴...
포근한 품에 안겨서 편안하게 잠이 들었던 것 못지 않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깰 수 있다는 게 이렇게나 행복한 일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런 게 처음은 아니었지만 전과는 느낌이 전혀 달랐다.
이제는 정말로 같이할 날을 위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서로에게 속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가슴을 입에 물고 잠이 든 강인의 모습에서 조카를 떠올린 것처럼
종종 조카의 영상과 잠깐씩 겹쳐질 때도 있었지만 그럴 적마다 잽싸게 묻어버렸다.
어차피 벌어진 일인데다가 이미 자신의 업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게 아니었던가?
그렇게 마음을 먹어서인지 이런 이율배반적인 상황에서 느껴지는 배덕한 흥분을
강인과의 사랑을 나누는데 자연스럽게 이용하면서도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그건 이제 습관이 되어버린 것처럼 몸이 먼저 반응을 했다.
잠깐의 생각만으로 벌써 젖기 시작하는 가랑이 사이로 자신의 허벅지에 놓여있던 강인의 손을 끌어넣고는 다리를 조였다.
“ 아흑~ 좋아~ 강인 씨...”
“ 으~응~..”
깨어나지는 않았지만 잠결에도 본능은 살아나는지 강인의 손이 꼼지락거리면서 애무와 함께 젖꼭지를 빨아들였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자극에 란이 신음과 몸을 꿈틀거리자 강인도 깨어나기 시작했다.
“ 하암~ 언제 깼어?”
“ 으응~ 좀 전에....”
“ 그러면 깨우지 그랬어? 몇 시야?”
“ 그냥...강인 씨가 자는 걸 보고 있으니까 좋아서...새벽 1시쯤 됐어...”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를 하고는 방으로 들어와 격렬하게 사랑을 나누었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 때문인지 유난히 뜨겁게 타올랐었다.
그리고는 지난 이틀 간의 피로가 누적이 된 탓에 둘은 정신 없이 골아 떨어졌다.
“ 하~암~ 많이 잔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얼마 지나지 않았네?”
“ 응~ 나도 날이 밝을 때가 다 된 줄 알았는데...아마 너무 달게 자서 그런 가봐...”
“ 후~ 너도 그랬구나...그런데..얘는 왜 이래?”
“ 아앙~ 강인 씨~”
가랑이에 들어와 있던 강인의 손이 미끄러지면서 꽃잎을 가르자 끈적한 애액이 퍼지면서 쾌감이 확 밀려왔다.
“ 흠~ 우리 옹녀 양께서 무슨 야한 생각을 했길래 보지가 이렇게나 젖은 거야? 얼굴도 빨개져서는...”
“ 히잉~ 강인 씨 생각을 했으니까 그렇지~ 사랑해~”
란은 가슴 속으로 뜨끔했지만 이젠 이런 정도에는 태연할 수가 있었다.
무의식 중에 떠오르는 조카의 생각이야 어쩔 수가 없었지만
강인을 사랑한다는 것만큼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진실이니까...
“ 그래..나도 사랑해....란아~”
키스와 함께 질 속을 파고드는 손가락에 가쁜 숨을 몰아 쉬며 혀를 빨아들였다.
“ 란아..우리 산책이나 할까?”
“ 이 시간에?”
“ 응...잠도 안 오고 그렇다고 어디에 갈 수 있는 시간도 아니잖아?
지금이면 시원하게 딱 좋을 것 같은데...근처의 숲 길이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더라...”
“ 으~응~ 잠깐만...”
“ 하아~ 요 귀여운 색녀 같으니....좋아~ 란아~”
사실 란은 아쉬웠다.
한창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인의 제안 또한 나쁘진 않았기에 아쉬움을 달래고서
자신의 애액이 묻은 강인의 손가락을 빤 다음에 밑으로 내려가 성기를 입에다 물었다.
그러자 작은 신음소리와 함께 강인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왔다.
“ 어때? 좋지?”
“ 응...달빛이 참 고와...”
드문드문한 가로등 불빛이 나무들 사이로 보이고 은은한 달빛이 비치는 조용한 숲 길은
가끔씩 들리는 풀벌레 소리와 함께 무척이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군다나 팔짱을 꼭 낀 연인과 함께라서 더더욱 그랬다.
란은 강인의 팔에 젖가슴을 바짝 붙이고는 어깨에다 머리를 기대고서 천천히 걷고 있었다.
“ 저기에 좀 앉을까?”
“ 응...그래...”
커다란 나무 아래에 아담한 벤치가 보였다.
“ 흐응~ 여기 참 좋다..그지?”
“ 그래...란아....”
강인은 자신의 허리를 두 팔로 꼭 껴안고서 가슴에다 머리를 파묻으며 소곤거리는 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여행을 와서 계속 망설였었다.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 날을 넘기게 되나 했는데 이렇게 새벽에 깬 것도 어떻게 보면 정해진 운명이겠지...
그래...그게 순리이니까...다는 아니라도 최소한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거야...
진정으로 사랑하고 평생을 같이할 동반자라면...
“ 란아....”
“ 응? 왜? 자기야~”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면서 올려다보는 란을 보자 가슴이 아릿했지만 결심을 굳혔다.
미안해, 란아, 네게 상처를 줄 텐데...
그래도 이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아....
“ 우리 결혼할까?”
“ 가, 강인 씨?”
“ 왜? 싫어?”
“ 무, 무슨 말이야? 내가 그 말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란은 펄쩍 뛰듯이 상체를 일으키면서 좋아했다.
그러자 명치 끝이 아파오는 느낌이 들었다.
“ 고마워...그렇게나 날 사랑해줘서....100% 확신까지는 못해도, 이번 시험...느낌이 아주 좋아...”
“ 그, 그러면?”
“ 그래...아마 이번에는 합격을 할 것 같아...란아...”
“ 강인 씨....정말 잘 됐어...흑...”
“ 바보 같이 울기는...자...진정하고 내 이야기를 계속 들어봐...”
“ 훌쩍~ 알았어...너무 좋은데...기쁜데...자꾸 눈물이 나네...?”
강인은 란을 다시 꼭 안아주었다.
“ 12월에 최종합격자 발표가 나면 그때 집에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고 허락을 받자..어때?”
“ 훌쩍~ 응~ 좋아~~”
아직도 눈물방울을 매단 채로 환하게 웃는 란의 모습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만큼 아름다워 보였다.
이 아름다운 연인의 즐거워하는 가슴에다 이제는 칼질을 해대야 할 순간이었다.
미안해, 란아....
“ 그전에...할 일이 있어....”
“ 그게 뭔데?...”
“ 너한테 용서를 받는 것....”
“ 가, 강인 씨...”
란은 환희에 벅차 있다가 왠지 불안한 말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자신이 지은 죄가 너무 큰 탓일까?
차라리 고백을 하지 말아주었으면 하는 말이 입 근처까지 나왔다가 너무나 침중한 강인의 모습에 쑥 들어가고 말았다.
제발...제발...듣지 않았으면...자신이 강인에게 지은 죄보다 더한 일이 있을까?
다른 남자..그것도 조카와 몸을 섞고 있는데...
“ 그냥..들어줘...듣고 나서 용서를 해준다면 이걸 받아...”
“ 강인 씨...”
한눈에도 반지라는 걸 알 수 있는 작은 케이스를 내밀었다.
그렇게도 간절히 원했던 이걸 앞에다 두고서도 선뜻 손을 못 내밀고 있는 이 상황이 가슴 아팠다.
이것도 지은 죄에 대한 벌일까?
란은 마음 속으로 절규를 하고 있었다.
“ ..전에 이야기 했던 과거의 그 여자...그때 내가 거짓말을 했었어....”
“ 강인 씨...”
“ 끝까지 들어줘...네게 이야기를 할 때도..그리고 그 후에도 만났었어...
물론 너와 떨어져서 막바지 시험준비를 시작하던 그때 이후로는 아니지만...
그래...그 여자와 같이 잤었어....미안해...란아..정말 미안해....
하지만...이런 말을 하는 게 우스운 변명 같지만...너하고는 달라...
그러니까...널 사랑하는 그런 것 하고는 다른 감정이었어....
잘 모르겠어...단순한 성욕이었는지...아니 그건 거짓말이겠지...다른 감정도 있긴 있었어...
그러나...너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과 같은 건 절대 아니야...그럴 수도 없는 사람이고....”
“ 강인 씨....”
“ ..유부녀야...가정이 있는 여자야....내가 죽일 놈이지...난 그런 나쁜 놈이야...
그러면서도 이렇게 뻔뻔스럽게 널 계속 원하고 있어....
사실은 너와 헤어질까도 생각을 했었어...물론 너에 대한 감정이 변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
단지 그게 널 위한 거라고 생각했는데...도저히 난 널 잊을 수가 없었어...
그래서 이렇게 네게 말을 하는 거야...네 결정을 따를게...
그리고 네 결정과 상관 없이 그 여자와는 정리를 할 거야...”
“ 흑..강인 씨.....흑흑...”
왠지 듣고 싶지가 않더라니....
란은 참았던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물론 괘씸했다.
듣는 순간 얼굴에 경련이 올 정도로 배반감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그건 아주 잠시뿐 곧이어 마구 밀려드는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안타까움과 서러움에 목을 놓아 울고만 싶었다.
조카만 아니었다면, 차라리 그냥 남자였다면 자신도 같이 털어놓고서 용서를 빌 수가 있을 텐데...
처음부터 자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이 잘난 남자가 이제는 날개까지 달았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판, 검사님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남자가 그냥 숨겨도 될 일을 다 털어놓으면서 자신의 처분을 기다린단다.
나와 평생을 같이 하고 싶어서 이렇게 어려운 일까지 자처를 하는데...
아마 자신이 저런 입장이었다면 절대로 저러지 못했을 것이다.
이래서 이 남자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지금은 사랑하다 못해서 가슴이 뻥 터져버릴 것처럼 벅찬 감정에 저 품에다 안기고 싶다.
그런데...그런데도.....
“ 엉~엉~엉~ 강인 씨...”
“ 란아...미안해...정말 미안해...너를 이렇게 아프게 하다니....”
원래 조금은 슬퍼 보이는, 그래서 한 없이 빠져들게만 만드는 강인의 눈동자에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서려서 눈물까지 맺히고 있었다.
“ 흑흑흑~ 괜찮아...괜찮아...흑흑...사랑해...강인 씨...믿어...고마워...다 이야기를 해줘서...흑흑...”
“ 란아...고마워..사랑해....”
모든 걸 받아주고 용서해줄 것 같은 이 따스함....
안아주는 강인의 품이 너무나 넓고 포근하게 느껴져 순간적으로 자신도 모든 걸 털어놓고 싶은 충동마저 느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어쩌면 자신이야말로 강인이 고민을 했던 것처럼 떠나주어야 할지도 몰랐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사람이 욕을 하더라도 이 남자를 보낼 수는 없었다.
놓치지 않을 거야...이 사람은 내 남자야..그 누구에게도 양보를 못해....
만약 누군가가 지금 곁에서 강인을 포기하라고 한다면 살인이라도 서슴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 훌쩍~ 자기가 끼워줘...강인 씨...”
“ 사랑해..란아...받아줘서 고마워...”
뚜껑을 열자 크고 작은 두 개의 반지가 나란히 꽂혀 있었다.
마치 지금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격스러웠다.
란이 내민 손가락에다 강인이 조심스럽게 작은 것을 끼워주었다.
너무나 긴장을 해서 손까지 떠는 모습에 란은 또다시 가슴이 벅차 올랐다.
“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준비를 못했어...결혼식 땐 좋은 걸로 해줄게...”
“ 훌쩍~ 아니야..나 지금 너무 행복해...그러면 이건 우리의 약혼 반지네?”
“ 응..맞아...그런데 약혼식이 너무 초라하지? 미안해...”
서로의 손에 끼어준 반지가 마주 잡은 손에서 나란히 반짝이고 있었다.
“ 아니...이렇게 아름다운 약혼식장에다 멋진 하객들이 있는데...”
“ 하객? 어디...”
“ 둘러봐..강인 씨...잘 생긴 나무들하며...예쁜 별님들과 달님...세상에 이보다 더 멋진 약혼식은 없을 거야...사랑해...자기...”
“ 하하하~ 이제 봤더니 우리 각시가 시인이었구나?...사랑해...”
서로를 삼켜 버릴 듯이 뜨겁게 얽혀 드는 혀와 함께
란은 아까부터 젖어버린 팬티가 이제는 넘쳐나는 홍수를 감당 못할 정도로 흥분으로 떨고 있었다.
강인의 말을 들으면서 거의 절정에 가까운 짜릿함이 하체에서 올라왔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는 몸...
“ 하아~ 하아~ 자기~ 지금 안아줘...여기서 해줘...”
“ 란아~? 지금 여기서? 정말?”
“ 흐응~ 응~ 나 미칠 것 같아~ 이 증인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 약혼식을 확인 받고 싶어...”
“ 그래...나도 널 안고 싶었어...단지 네가 겁을 낼까 참고 있었지...”
“ 사랑해~ 강인 씨...그냥...바로 넣어줘...자기 자지를 당장 갖고 싶어...”
“ 란아~”
란은 강인의 허벅지에 올라앉아서는 강인의 바지 지퍼를 열기 시작했다.
“ 아~ 뜨거워~ 단단해~ 강인 씨...”
“ 너도 뜨거워..란아...”
강인의 단단한 성기를 꺼내 거머쥐자 강인의 손이 팬티 밑을 젖히고서 파고 들었다.
란은 성기의 끝을 자신의 흥건한 꽃잎 사이에다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 아학~ 좋아~ 사랑해~ 가슴, 가슴도 빨아줘..어서~”
그리고서 구멍에다 고정을 시켜 허리를 내리자 좁은 질 속으로 빠듯하게 밀려들어왔다.
팬티를 옆으로 젖힌 탓인지 질이 더욱 조이는 느낌과 함께 귀두가 스치는 질 벽이 화끈거렸다.
“ 아흐흑~ 좋아~ 아~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