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흑~’
그러나 그런 갈등의 시간도 그리 길지는 않았다.
역시 남자는 여자에 대해 굉장히 익숙한 것 같았다.
연의 반응에 이미 깨어난 걸 알아차렸는지 잠시 주저하는 사이에
그 틈을 타고 잽싸게 팬티 위로 음부를 직접 공략해오기 시작한 것이다.
여자가 알아차리고도 주저한다는 것은 쉽게 거부하거나 소리를 치지 못하리라는 걸 잘 아는 남자였다.
이제는 도리가 없었다.
연도 이 남자도 이미 깨어있다는 걸 서로가 알면서도 모른 척을 하는 수 밖에 달리 도리가 없었다.
‘ 아아~ 이 남자...너무 잘해....앙~’
부드럽게 골을 따라 손가락이 움직이자 팬티에 눌려 사그락거리는 음모와 함께
하늘거리는 꽃잎이 파르르 떨면서 갈라져 열리는 게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리고는 손톱으로 긁듯이 그 패인 자국을 따라 꽃잎의 안쪽을 누르면서
아래위로 미끄러지던 손가락이 도드라진 음핵을 찌르는 것처럼 살짝 누르자
허리가 꿈틀거리며 구두 속의 발가락이 아프게 위로 휘어졌다.
“ 하악~”
눈을 꼭 감고 입술을 질끈 깨물며 참았던 신음이 결국에는 작게 새어 나왔다.
“ 후후...역시...좋아, 좋아...그냥 그렇게 눈을 계속 감고 있으라고...
나도 만지는 걸 즐기는 이상의 큰 욕심은 없으니까...이런 행운만으로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
나중에 내가 먼저 내리고 난 다음에 눈을 뜨면...서로가 누군지 알 수도 없고 부담이 없잖아?
어때 내 제안이? 좋다면...살짝 고개만 끄덕여...괜히 내숭은 떨지마...보지가 흠뻑 젖어있으니까...
전혀 위험하지도 않아...그대로 눈만 감고 가만히 살짝 즐기기만 하면 되는 거야....”
신음이 새나가자마자 손가락으로 음핵을 지그시 누르면서
귓가에다 속삭이는 남자의 유혹에 연은 거의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그리고는 아예 엉덩이를 좌석 끝으로 조금 내밀고는 다리를 열어 몸을 완전히 눕히며
다시 겉옷을 끌어올려서 하체와 남자의 손을 완전히 가렸다.
‘ 아아~ 왜 이렇게 돼버린 걸까? 전혀 모르는 남자한테...함부로 몸을 열어주고...아흑~ ‘
하지만 복잡한 심경과는 달리 이제는 안심을 한 듯이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서 직접 음부를 만져오는 손길에 신음을 삼키기에 바빴다.
그래서인지 꽃잎을 헤집고 음핵을 희롱하는 것만으로는 양에 차지를 않는다는 듯이,
이제는 구멍을 파헤치고서 밀고 들어오는 손가락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한마디 이상이 파고든 상태였다.
그리고는 살짝 구부려 벽의 주름을 문지르면서 깊숙이 밀고 들어오자 연은 허벅지를 조이며 부르르 떨고만 있었다.
이미 자신의 팬티만이 아니라 남자의 손바닥까지 애액으로 적시고 있었지만 부끄러움을 느낄 정신도 없었다.
언제 남자의 손가락이 두 개로 변해서 자신의 질 속을 두드리고 휘저으며 엉덩이를 비비적거리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자신이 손을 더듬어 잡았는지 아니면 남자가 끌어다 주었는지도 기억이 잘 나지를 않지만,
남자의 바지 지퍼를 열고서 손으로 굵은 성기를 쥐고 흔들다가 터져 나오려는 비명을 참으려 꽉 거머쥐었다.
둑이 터지듯이 아래에서 뜨거운 물을 줄줄 흘리며 부르르 떨다가 허벅지를 벌리고서 축 늘어지자
질에서 남자의 손이 빠져나가더니 성기를 쥔 연의 손을 조심스레 떼어내는 게 느껴졌다.
“ 후~ 정말...당신 끝내주는 여자야...당장에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하지만 참아야겠지...
다 왔어..그대로 있다가 나중에 천천히 내려...난 자리를 옮겨 빈자리에 있다가 먼저 갈 테니까..안녕...즐거웠어...”
“ 아흑~”
부스럭거리며 지퍼를 올리는 소리가 나고는 아쉬움이 남는 듯이
연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속삭이던 남자가 갑자기 젖가슴을 쥐더니 일어나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도착을 알리는 실내방송, 그러나 연은 여전히 눈을 뜨지 않았다.
왠지 지금 눈을 떠버리면 그 남자를 확인하고서 붙들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이것 정도는 괜찮을 거야...하지만 그걸 넘어서면....
연은 자신이 손톱이 부러지기 직전일 정도로 좌석의 손잡이를 꽉 거머쥐고 있다는 걸 몰랐다.
“ 강인 씨...식사는 제때 제때 해야 해...알지?”
“ 하하..걱정하지마...우리 란이는 나를 보고 싶어서 울고 그러지는 않지?”
“ 치~ 자기가 그러는구나?”
“ 어떻게 알았어? 좀 전에도 울었는데....”
“ 강인...씨...나....”
란은 농담인줄 알면서도 가슴이 울렁거리면서 강인이 너무 보고 싶어졌다.
“ 에고~ 우리 란이 정말 울겠다...출장을 잘 다녀오고...백인 놈들이 꼬신다고 해도 절대 넘어가면 안 되는 거 알지?”
“ 가, 강인 씨~~!!!”
“ 하하하...에이~ 상관없어..나한테 들키지만 말아라...건강하게만 다녀와..알았지? 사랑해...”
“ 강인 씨..사랑해...갔다 와서 전화할게...쪽~”
“ 그래...쪽~”
매일 이 시간이면 하는 전화이지만 오늘따라 더 마음이 짠했다.
월요일 아침에 일찍 집에서 공항으로 바로 나가야 하기에
내일 저녁엔 통화를 하지 말고 일찍 자라면서 먼저 말을 꺼내는 강인이 고맙고 안쓰러웠다.
말은 하지 않지만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
하루 종일 혼자서 책만 보는...그리고 자신과는 사랑도 나누지 못하는 상태...
강인에겐 미안하지만 자신은 매일 조카와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전화를 끓을 때마다 못 견디게 보고 싶은데 강인은 오죽할까?...
“ 이모~ 뭐해? 빨리 안 오고?”
“ 아흑~ 미, 민아...”
기다리다가 답답했던지 언제 온지 알 수 없는 조카가 뒤에서 안아오면서 젖가슴을 잡아왔다.
집에 둘 밖에 없는 토요일이라 두 사람은 오후부터 아예 옷을 입지 않고 지냈다.
벌써 세 번이나 질펀한 사랑을 나누고는 자정이 다되어서 강인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잠시 건너온 것이었다.
물론 조카도 잘 알고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전화가 길어졌는데도 끝날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다가 이제야 들어온 것이리라...
이미 엉덩이 사이를 쿡쿡 찔러대는 딱딱한 성기와
자연스럽게 벌려준 가랑이 사이로 들어온 손이 질을 파고 들자
란은 달뜬 신음을 토하며 전화기를 내려놓고서 고개를 돌려 키스를 했다.
“ 이모...내가 해주는 걸로 부족해?”
“ 아니야...민아~ 아흑~”
“ 으응~ 그런데 이모 보지는 부족하다는데?”
“ 아앙~ 그건 네 자지가 너무 좋으니까 또 하고 싶어져서 그런 거지...”
“ 헤헤~ 좋아...오늘은 밤새도록 해줄게...일주일 동안 이모 보지가 쓸쓸하지 않게...”
“ 아흑~ 조, 좋아....아아아~”
란은 자신의 허리를 눌러 무릎을 꿇고 엎드리게 만들더니 어느새 입구를 더듬어 밀고 들어오는
굵직한 조카의 살기둥을 네 번째로 받아들이면서 그 회복력에 두려움과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물론 가장 큰 것은 벌써부터 오금이 저려오는 짜릿한 쾌감이었다.
“ 아학~ 커...좋아...끝까지 박아...어서...아학~”
“ 이모~”
민은 란의 허리를 잡고서 세차게 부딪쳐 가기 시작했다.
“ 휴~ 그래서...어쩌려고?”
“ 뭘 어째? 그냥 두고 보는 거지...”
“ 야~아~ 우리 연이 많이 대범해졌는데? 그런데...정말로 괜찮겠어?”
나영은 연과 집에서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는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연의 심드렁한 대꾸에 조금은 놀라면서도 걱정이 되어 슬그머니 눈치를 살폈다.
“ 괜찮지 않으면? 난 별로 아쉽거나 불편한 게 없어....”
“ 너...이제는 진짜 남편하고 별로 애정이 없구나? 밉지도 않다니....”
“ 글쎄? 그렇게 되나?...”
“ 아니면? 혹시...너..죄책감에 그냥 눈을 감아주려는 거야?”
“ 뭐...뭔 소리야?”
연은 화들짝 놀라 애써 진정을 하려 했지만 쉽게 동요를 가라앉히기가 힘들었다.
“ 계집애...시침은? 전에 나이트에 갔을 때...너...먼저 간다고 메모만 남기고 사라진 날..사고 쳤지?”
“ 그...그건...”
“ 빨리 불어....너 그거 때문에 양심에 찔려서 그냥 넘어가려는 것 아니야?”
그제야 연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신이 강인의 집을 드나드는 걸 보거나 누구에게 들은 줄 알고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했었다.
“ 휴~ 그래...뭘 속이겠니? 그날...네 짐작이 맞아...하지만...그것 때문에 참는 건 아니야...
그건 민이 문제도 있고, 구태여 시끄럽게 만들 필요가 없어서 그냥 두는 거야...
어차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니? 만약에 한 지붕 아래에 있으면서 그런다면 또 다르겠지만...”
“ 너..많이 변했구나....휴...그러다가 네 남편이 이혼하자고 덤비면?”
“ 뭐...이혼을 하면 되지...”
“ 여, 연아?”
담담한 연의 말에 오히려 나영이 놀랐다.
“ 으응...지금 생각엔 그래...알아서 위자료와 살 방도를 챙겨주면 그냥 편하게 갈라서는 거고...
만약에 아니라면 좀 피곤해지겠지...뭐..그래도 컴퓨터에 있던 사진들은 따로 보관해두었으니까 발뺌은 못할 거야...”
“ 야....무섭다..무서워....”
“ 그러니까..구태여 지금 상태를 깨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깨진다고 해서 별로 겁나지도 않는다는 거야...”
“ 휴~ 나도 모르겠다..네 말을 들으니까 내가 뭐라고 조언을 할 거도 없겠다...자 술이나 마셔...”
“ 그래...나중에 또 닥치면 생각하고....”
연은 잔을 부딪쳐 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란만 아니라면 자신이 먼저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강인에게 매달릴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강인이 아니었다면 자신은 오늘 같은 경우 그 남자와 몸을 섞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쩌면 그런 생활들이 처음 남편의 외도를 아는 순간부터 벌어졌을지도...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까?
강인의 존재가 자신을 타락으로 이끄는 걸까? 아니면 더 큰 타락으로 가는 걸 막아주는 걸까?
갑자기 술이 취하면서 머리가 핑 도는 느낌에 눈을 감으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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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말인데 하면서도 아침에 야구를 보고서 상쾌한 기분에 마저 쓰자 생각을 할 때도...
이 글의 2/3 를 써둔 상태였는데...갑자기 잠이...
일어나서 밥을 먹고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니...그냥 나른해지는....
조아라에 가서 아무 글이나 하나 잡고 읽다가 지겨우면 조금 긁적...그러다 다시 조아라로...
에이..그냥 내일 마저 쓸까..하다가...뭔가 찜찜하고...
하여간 게으름을 한껏 피우다가 겨우 쓰긴 썼다는...
이번 글은 연재 주기도 흐름도...올리는 시간도 들쑥날쑥.....
연중은 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약속만 드립니다...
애초에 전처럼 일일 연재를 할 자신이 없다고 미리 말씀을 드린 게 이렇게나 다행스러울 수가 없는...
봄이라서 그런 가요?...마구마구 늘어지는....
10부 끝
11)
“ 엄마..어디 아파?”
“ 아니...왜?”
“ 으~응...어제 밤에 물을 먹으러 나왔다가...안방에서 앓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 아, 아니야...그냥 잠꼬대를 하는 걸 들었겠지...”
“ 그런가? 혹시 아프면 괜히 참지 말고..내게 말해...알았지?”
“ 그, 그래...어서 먹으렴....걱정은 하지 말고...”
연은 아침을 먹다 말고 문득 던지는 아들의 말에 얼굴이 확 붉어져서 고개를 급히 숙였다.
아마 지난 밤에 자위를 하면서 내는 신음소리를 들었던 것 같았다.
이제는 완전히 습관처럼 되어버린...한번 이상의 자위를 하지 않고는 잠이 들기가 힘들었다.
특히 버스 안에서 모르는 남자의 손에 절정을 느끼고 난 다음부터는 더욱 그랬다.
이상하게도 자위를 하면서 강인을 상상하는 것보다 그때를 떠올리는 게 더 흥분이 되었다.
마치 처음에 강인과 하룻밤을 보내고서 나중에 혼자 상상을 했을 때 급격하게 몸이 달아올랐던 것처럼....
낯선 이방인과의 스쳐 지나는 관계란 건 언제나 자극적인 걸까?
“ 휴~ 내가 정신이 없긴 없었나 보구나...”
아들이 학교를 가고 난 뒤에 집안을 치우고는 아들의 방으로 들어섰다.
그 동안에 얼마나 이곳을 들어와보지 않았으면 낯설게까지 느껴질까?
란이 종종 챙기는 것 같아서 그냥 무심하게만 지냈던 탓이다.
아니 그건 핑계일 뿐 딴 데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 민아..미안해...”
연은 아들의 방을 정리하고서는 옷장을 열었다.
“ 이 녀석? 그냥 내놓지, 이걸 이렇게 모아두면....어머?”
구석에 놓인 종이쇼핑백을 열었다가 갈아입은 것 같은 속옷이 두어 개 보이자 중얼거리며 꺼내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아마 아침에 갈아입은 걸로 보이는 한 개에서 축축한 느낌이 든 것이었다.
그리고 갑자기 진하게 풍겨오는 냄새...너무나 익숙한.....정액의 향기였다.
그래서 이렇게 몰래 모아두었던 모양이다.
다른 것들도 펼쳐보자 여기저기 딱딱하게 굳어진 게 만져졌다.
“ 휴...그래...그럴 나이긴 하지...”
문득 웃음이 나왔다.
자신도 밤마다 혼자서 그러는데 한창 성욕이 왕성할 그 나이의 남자아이가 왜 안 그럴까?
연은 자신도 모르게 축축하고 미끄럽게 만져지는 정액을 손가락으로 비비고 있다가는 깜짝 놀라서 세탁기에다 넣었다.
한참 욕구불만으로 힘들어하고 있던 때문인지 그 냄새가 코끝에 계속 남아 맴돌며 가슴을 뛰게 하고 있었다.
“ 얘도 이상한 걸 보고 그러는 걸까?”
그제서야 자신의 아들도 다른 아이처럼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는 걸 깨닫고서 문득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간에 자신이 너무 무심했다는 반성을 하면서 컴퓨터를 켰다.
이미 전에 남편의 컴퓨터를 뒤져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쉽게 발견을 할 수 있었다.
남편과 다른 점이라면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과 소설이라는 제목이 붙은 폴더가 보였다는 것뿐이었다.
“ 후~ 부자라서 그런가? 숨겨놓은 것도 똑같네?”
전 같으면 펄펄 뛰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도 많이 변한 것 같았다.
이제는 사람의 성욕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인정을 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그건 어쩌면 스스로에 대한 변명 같은 걸지도 모른다.
안 그렇다면 견디기가 힘들 테니까...
“ 많이도 받아두었네? 그래도 성적이 안 떨지는 걸 보면 신기해...호호...어디 한번 볼까?”
강인의 방에서 포르노를 보고서 흥분이 되던 게 떠올라 아래가 저릿거렸다.
“ 하아~”
음란한 비음과 함께 격렬한 정사를 하는 남녀의 모습을 지켜보며 연은 이미 축축해진 자신의 음부를 만지고 싶었지만,
차마 아들의 방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는 생각에 그냥 치마 위로 꾹 누르고만 있었다.
그러나 아들의 책상에 앉아서 포르노를 보는 것 자체가 이미 도가 넘어선 거라는 것은 생각지 못한 채
그렇다고 끄지도 않고서 정신 없이 보며 하체를 비비 꼬꼬만 있었다.
“ 이, 이건 뭐지? 근친?”
비록 일본어를 알지는 못해도 그 정도의 한자는 읽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뜻도...
연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지로 누르며,
아니 자신의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다는 게 오히려 정확할 행동을 하면서 그 영상을 클릭했다.
“ 어머머머.....”
말을 못 알아들어도 내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었다.
고등학생인 아들,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아들에게 과일을 가져다 주기 위해 갔던 엄마가,
자신의 팬티로 성기를 감싸고 자위를 하는 모습을 문틈으로 보고는 놀랐지만
그걸 훔쳐보면서 문밖에서 음부를 만지다가 절정에 오르는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나중에는 아들의 자위를 도와주고는 입을 빨아주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아들에게 음부를 빨리고서 관계까지 가지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배경이 그래서일까?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남자가 자신의 아들처럼 느껴지고...엄마는....
“ 아흑~”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젖꼭지를 비틀고 있었던 모양이다.
통증과 함께 짜르르 전기가 흐르는 듯한 쾌감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면서 헐떡거렸다.
“ 아앙~ 안돼...”
연은 자신의 방으로 달려가서는 축축하게 젖어버린 팬티를 벗고는 급하게 손을 가져갔다.
엉덩이에 닿는 이불마저 쾌감을 주고 있었다.
참기 힘든 욕구에 자위를 시작했지만 연은 애써서 버스의 그 남자를 떠올렸다.
도저히 아들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절실한 심정이었다.
“ 아아아~”
그러나 손놀림이 점점 빨라지고 미칠 듯한 쾌감이 몰려오면서 아까의 그 영상이 떠오르고
어느새 언젠가 엉덩이에서 묵직하게 느껴지던 아들의 성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질 속으로 깊숙이 찔러 넣으면서 화려하게 타올랐다.
“ 흑흑흑....나 어떡해? 미쳤나 봐? 강인 씨...제발..빨리 돌아와줘요....너무 힘들어요...흑흑...”
연은 절정이 가라앉고는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다가 자신도 모르게 다시 아들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소설이라는 폴더를 열어 모자라고 이름이 붙은 걸 열었었다.
감탄이 나올 만큼 모자간의 심리와 욕정을 잘 묘사한 역시 근친상간의 소설이었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점점 글로 빠져든 연은 결국 의자에 앉은 채로 다시 자위를 하고 말았다.
아까와는 달리 처음부터 소설 속의 두 사람에다 자신과 아들을 대입시켜버렸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절망감과 함께 눈물이 쏟아졌다.
자신이 너무나 저주스럽고도 서글퍼졌다.
“ 엄마...왜 그래?”
“ 으, 응? 왜?”
연은 기계적으로 밥을 먹으면서도 아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
낮의 일이 있었던 데다가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을 처음 봤을 때 자신도 모르게 하체로 눈이 갔었다.
그런 자신에 화들짝 놀라서는 저녁준비를 한다면서 아들의 근처에 있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자 아들은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다.
“ 정말 어디 아픈 데 없어?”
“ 응...괜찮아..조금 피곤해서 그럴 거야...아까 집안을 모두 치웠더니...”
“ 에이..그런 건 주말에 내가 있을 때 같이 하지...혼자서 힘들게?”
“ 아니야...나 먼저 좀 쉴게...먹고서 그냥 물에다 담가둬....”
“ 응...알았으니까 들어가서 쉬어...”
민은 정말로 피곤해 보이는 엄마가 걱정이 되었다.
똑~ 똑~
“ 으, 응? 왜?”
연은 침대에 누워서는 자신도 모르게 이불 속으로 꽃잎 근처로 가려는 손을 다잡고 있다가 노크소리에 깜짝 놀라 빼냈다.
“ 응...내가 설거지까지 다했으니까...엄마는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푹 쉬라고...”
“ 공부하느라 너도 힘들 텐데...그냥 두지 그랬어? 네가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닌데...”
“ 에이~ 참...그게 뭐 그리 힘들다고? 엄마 바로 누워봐....”
“ 왜, 왜?”
“ 왜는? 좀 주물러주려고 그러지...”
“ 아, 아니..괜찮아..흑~”
“ 정말 힘이 들었나 보네? 알이 배겼어? 아파? 어디?”
연은 옆에 털썩 주저앉더니 자신의 어깨를 잡아 바로 눕히는 아들의 손길에 당황했다.
왠지 지금 이 손길을 받으면 흥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의 만류에도 대뜸 허벅지를 주물러오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 나왔다.
하필이면 허벅지 안쪽 깊숙이, 안 그래도 아까부터 화끈거리고 있는 음부의 바로 옆까지 손가락이 닿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아파서 내는 소리인줄 아는 것 같았지만 아직도 위기는 지나가지 않고 있었다.
“ 이제는 엎드려봐....”
“ 그만 해도...”
“ 빨랑 엄마...나도 주물러주고 가서 공부를 해야지...”
“ 그, 그래....”
어떻게 되어버린 걸까?
낯선 남자의 손에도 쉽게 달아오르더니 이제는 아들의 손길에 팬티를 적시다니...
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며 허벅지를 꾹 쥐어올 때마다
음부에서 습기가 배어나면서 발가락이 휘어지고 신음소리가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았다.
그리고 자신의 음부가 젖고 열기를 토해내고 있다는 게 아들의 손에 느껴질까 두려웠다.
“ 엄마..좋아?”
“ 하~ 그래....”
민은 엄마의 허리와 허벅지를 주무르고는 잠시 망설이다가 골반을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막내이모에게 이렇게 해주면 시원하다며 너무나 좋아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은 그 부드럽고도 탱탱한 촉감을 더 좋아했지만...
어쩌면 막내이모가 없어 허전한 걸 조금쯤은 대신하려는 흉심이 있기도 했다.
역시 자매라서 인지 엄마의 엉덩이도 막내이모 못지 않게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그렇다고 딱히 성적인 욕구까지 느끼는 건 아니었다.
그냥 기분이 좋은 감촉 정도랄까?
근육이 뭉친 건지 엄마의 엉덩이가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로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다.
“ 어때? 좀 괜찮아진 거 같아?”
“ 하아~ 그래...고마워...수고했어....”
“ 하하...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야....내가 앞으로 매일 자기 전에 주물러줄게...”
“ 아, 아니야...”
“ 나 갈게...잘자..엄마...”
연은 아들이 방을 나가자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치마를 입고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마 바지를 입고 있었다면 이미 팬티를 흠뻑 적신 애액이 겉까지 스며 나왔을 게 분명했으니까..
지금 당장에라도 자위를 하고 싶었지만 아들이 잠들기 전에는 무리였다.
엄마가 걱정이 되어서 언제 다시 들리지를 모르니...
“ 미, 민아?”
“ 응..엄마랑 같이 자려고...나도 혼자보다는 엄마 찌찌를 만지면서 자고 싶거든? 헤헤...”
“ 그, 그래....”
연은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렇다고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 헤헤...역시 좋다...엄마 찌찌는...냄새도 너무 좋고....”
“ 민...아...”
연은 자신에게 팔베개를 해주고는 대뜸 손을 넣어 젖가슴을 잡아오는 손길에
전율을 느끼면서도 천진스럽게 웃으면서 좋아라 하는 아들을 보자 가슴이 먹먹해졌다.
아들의 손길에 발정이 난 엄마라니...
난 이미 엄마의 자격을 상실한 걸까?
그럴지도 모른다.
다른 남자의 품에서 몸부림을 치던 그 순간부터....
“ 으, 응? 아직도 아픈가?”
민은 따스한 엄마의 체온과 함께 손에 가득 차는 젖가슴을 쥔 채로 잠이 들었다가
엄마가 슬며시 일어나는 걸 느끼고 잠에서 깨어났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방을 빠져나가는 모습에 화장실을 가나보다 했었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를 않자 걱정이 되었다.
‘ 헉~ 어, 엄마?’
거실로 나오자 어둠 속에서 화장실 문틈으로 새나오는 불빛을 보고 안심이 되어
그냥 발길을 돌리려다 무언가에 끌리듯이 다가간 건 왜일까?
그리고 조심스럽게 손잡이를 돌려서 살짝 열고 엿본 건?
혹시나 엄마의 나체를 보려 한 걸까?
막내이모가 없자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들었던 걸까?
막내이모 대신에 엄마에게서 위안을 받으려 한 건 아닐까?
어쩌면 안마를 해준 것도 같이 자려한 것도 그런 본능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라면 왜 지금 화장실에 있는 엄마를 몰래 훔쳐보려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결과는 상상 밖이었다.
“ 아흑~ 아앙~”
엄마가 지금 내고 있는 소리와 행동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막내이모와 몸을 섞게 만들었던 계기가 된...
그리고 종종 자신을 흥분시키기 위해 막내이모가 자신의 눈앞에서 보여주곤 하던...
엄마는 변기 위에 앉아 팬티를 무릎까지 내린 채로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손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제서야 지난 밤에 들었던 엄마의 신음소리가 뭔지를 알게 되었다.
아버지와 멀리 떨어진 탓에 엄마는 밤마다 저렇게 스스로를 달래고 있었던 것이다.
민은 엄마에 대한 안쓰러움과 함께 미칠 것 같은 흥분으로 성기가 아플 만큼 발기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엄마에게서 막내이모의 모습을 보고 엄청나게 짜릿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왜 지금까지 전혀 몰랐을까?
엄마가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라는 걸....
민은 갑자기 엄마에 대한 갈망으로 입 안이 타오는 걸 느꼈다.
어쩌면 막내이모에게 느꼈던 감정보다 더 큰 것 같았다.
‘ 엄마...엄마...너무 예뻐....’
이미 금단의 열매를 따먹어버린 탓인지 민은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보고도 놀라기보다는 흥분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성기를 흔들기 시작했다.
“ 하~”
그러나 허벅지를 조이며 부들부들 떨던 엄마가 일어서자 급하게 손을 빼냈다.
그리고 휴지를 뜯어 가랑이 사이를 닦을 때 보이는 새카만 음모와 반짝이는 꽃잎에 숨을 멈추었다.
손을 씻는 엄마의 모습에 민은 곧 엄마가 돌아오리라는 걸 알고서
사정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급히 방으로 돌아와 자는 척을 했다.
“ 휴~....”
다시 자신의 팔을 베고 눕는 엄마에게서 아까는 느끼지 못했던 여자의 냄새가 진하게 풍겼다.
그리고는 어깨에다 이마를 대고는 잠을 청하는 엄마의 모습에 잔뜩 성이 난 성기를 들키지 않게 조심을 하면서 숨결을 골랐다.
“ 어머? 벌써...시간이...얘..민.....헉~”
연은 새벽까지 뒤척이다가 늦게 잠이 든 탓일까?
눈을 떠서 시계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지각까지는 아니겠지만 자칫 학교에 늦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급히 아들을 깨우려다가 말문이 막혀버렸다.
자신이 몸을 일으키면서 흘러내린 이불 밑에서 체육복바지를 밀고서 텐트를 친 아들의 하체가 드러난 것이다.
저번에 언뜻 느꼈었지만 무척이나 커 보였다.
그리고 얼마나 맹렬하게 성이 난 건지 귀두의 윤곽마저 희미하게 알아 볼 수가 있을 정도였다.
어릴 때부터 목욕탕에 데려가면 다른 아이들보다 좀 크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변할 줄은 몰랐다.
‘ 그이보다...아니 강인 씨보다도 더 클 것 같아...’
전 같으면 몰랐겠지만 이제는 다른 남자들의 성기를 경험한 탓일까...왠지 짐작이 갔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대변이라도 하듯이 자신도 모르게 그리로 손이 가고 있었다.
“ 민아...늦었어..빨리 일어나...”
“ 으, 응....엄마? 헉~ 몇 시야?”
“ 빨리 씻고 서둘면 아침을 먹어도 지각은 안 할거야...”
“ 아, 알았어....”
연은 그런 자신의 행동에 금을 긋기라도 하듯이 재빠르게 아들을 깨웠다.
그리고는 자신의 성기가 엄마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서
그걸 눈앞에다 흔들며 헐레벌떡 방을 나서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고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 하아~ 이러면...안...아흑~”
애써 생각을 안 하려 했지만 결국 오후가 되어서 시간이 남게 되자 연은 자신도 모르게 아들의 방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리고 어제처럼 아들의 컴퓨터를 뒤졌다.
그러다가 어제보다 더욱 충격적인 걸 발견했다.
자신의 눈으로 봐도 배우가 아니라 실제 모자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서양 사람도 있고 일본말이 들리기도 했다.
모자, 부녀, 남매 등등...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미친 듯이 흥분이 되었다.
연은 다시 소설을 찾아 읽으며 자위를 하는 자신이 자연스럽게 아들을 떠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 응...이모...몸조심하고 돌아와서 봐...사랑해...”
민은 막내이모와 통화를 하고 나자 무척이나 보고 싶었다.
며칠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너무나 오래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뜨겁고 환상적인 몸도 그리웠다.
그러자 불현듯 떠오르는 엄마의 지난 밤 모습....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아래에 힘이 들어갔다.
“ 응?”
민은 자위라도 할 요량으로 문을 잠그고는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는 플레이어를 열자 바로 근친 영상을 모아둔 폴더로 연결이 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히 자신이 마지막으로 본 건 영화였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최근 열어본 파일 찾기를 하자...문서의 목록이 주르르 떠올랐다.
근친 소설들이었다.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터지기 직전이었다.
막내이모도 없는 지금 이걸 볼 사람은 한 명뿐이었다.
“ 엄마...미안해...그렇게나 외로운 줄도 모르고....”
흥분이 되면서도 엄마에게 너무나 미안했다.
엄마의 성격에 이런 걸 볼 정도라면 많이 힘들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쩌면 엄마도....
막내이모와 엄마...같으면서도 너무나 다른 두 사람....
민의 머리 속은 빠르게 회전을 하기 시작했다.
절대로 서둘러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자연스럽게 그리고 엄마가 스스로 자신을 남자로 인정하게 만들어야 했다.
막내이모와의 일이 있어서인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를 않았다.
여자에게도 남자 못지 않은 성욕이 있다는 걸 배웠다.
특히 남자의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신체의 접촉에 쉽게 자극을 느끼고
약간의 술기운과 분위기가 가해진다면 훨씬 적극적인 된다는 것도 막내이모를 통해 알았다.
그리고 아주 큰 장점이 있었다.
여자의 모성애...특히나 피붙이에게는 한 없이 약해진다.
조카에게도 그런데 아들에게는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막내이모에게는 미안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정말로 엄마가 욕심났다.
엄마가 자연스럽게 근친에 관심을 보여주었으니 천운이었다.
민은 웹 서핑을 하면서 근친에 관련된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것도 실제 근친의 영상과 아주 잘 써진 소설들만을 골랐다.
그리고는 모른 척하고서 그 폴더에다 저장을 했다.
어제와는 다르다.
이제는 자신이 엄마의 상태를 어느 정도 눈치를 챈 상황이다.
그리고 엄마를 가지려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민은 컴퓨터를 끄고서 천천히 방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