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음탕한 육욕(肉欲)의 폭풍우가 종식된 뒤, 미카에(美夏繪)와 유(悠)는 지쳐 서로 껴안은 채
깊이 잠들었다.
눈을 뜨니 석양 무렵이었다.
"야단났네... 나오코(菜穗子) 상이 돌아올 시간이야 !"
미카에(美夏繪)는 황급히 유(悠)를 뒤흔들어 깨웠다.마야(麻耶)와 미사키(美□)를 데리고
돌아오는 나오코와 로비의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었고 그 후에 레스토랑에서 만찬(晩餐)을
함께 할 예정이었다.
유는 샤워를 끝내고는 화장을 고치고 갈아입느라 시간이 걸리는 미카에(美夏繪)를 놔둔
채 일층 찻집으로 내려갔다.
나오코 일행은 아직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았다.유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친어머니에
게 미카에(美夏繪)와의 육체 관계(肉體關係)를 의심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렇다 치더라도 미카에(美夏繪) 엄마는 대단해... 저렇게 섹스를 좋아하는데도 항상 아
버지에게 버림받고 있으니... 가엾다...!!!)
모친(母親)의 자극적(刺激的)인 숨김없이 털어놓은 이야기에 흥분해서 최후에는 풍만한 엉
덩이를 갈기고 때리며 실금(失禁)할 때까지 내려쳤던 유이지만 격정(激情)의 폭풍우가 지나
고 나니 미카에(美夏繪)를 비난(非難)하는 기분 등은 완전히 없어지고 가련스럽고 동정(同情)
스런 기분이 드는 것이었다.
(아버지 같은 사람하고 헤어져서 좀 더 정력적(精力的)인 남자와 만나 섹스를 즐기며 살면
좋을텐데...)
그렇게 찻집 테이블에 앉아 멍청히 생각에 젖어 있으려니, 갑자기 가까이의 테이블에 앉
아 있는 두 사람의 남자 모습에 시선이 갔다.
(어라...!)
한 사람은 당당한 체격에 흰 슈트를 말쑥하게 입고 있는 이시도우 겐스케(石堂健介)가 아
닌가?
유는 바로 옆 화분의 관엽식물(觀葉植物)에 차단된 위치이므로 저쪽에서는 그의 존재(存
在)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저 사람, 뭐하는 거지...)
호기심(好奇心)에서 유는 이시도우의 모습을 엿보았다.테이블을 끼고 마주 보며 만나고
있는 사람은 이시도우보다 젊은 삼십 정도 되는 몸집이 작은 남자였다.역시 구리빛으로 탄
피부에 사파리 슈트를 차려입고 선글라스를 걸치고 있다.두 사람은 무엇인지 열심히 이야
기하는 중이었다.
(이런 곳에서 저사람을 만나다니...)
유는 어쩐지 이시도우라는 남자에게 호감(好感)을 품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나오코가 오
기 전에 그들이 떠나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그들의 대화를 무심코 듣고 있었다.
"마이토쪽은 준비됐나?"
갑자기 이시도우가 엉뚱한 말을 내뱉는 바람에 유는 깜짝 놀랐다.
(마이토... 다이너마이트를 말하나...!!????)
그러나, 아카사카(赤坂)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는 남자가 어째서 다이너마이
트를 말하는 것일까? 유는 바짝 귀기울여서 들어갔다.
선글라스를 끼고있는 남자가 대답하고 있었다.
"아아.아는 놈이 군마(群馬)쪽으로 건설 회사(建設會社)를 하고있어서 공사용(工事用)을 살
짝 빼돌려 받았죠.열 개(十本) 정도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틀림없이 그들은 위험한 폭발물(爆發物)에 관한 것을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드릴은?"
"그것도 준비했죠.그러나 문제는 폭발 소리(爆發音)인데... 상당한 소리가 나지 않겠어
요?"
"거기는 가까이 그다지 별장(別莊)도 없고... 그 전에 문을 닫고 돌아가지 않겠어? 비가 내
리는 밤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모두들 문을 걸어 잠글 테니... 폭풍우라도 몰아
쳐주면 더할 나위 없을텐데..."
"태풍(台風)이 두 세개 접근하고 있다고 하긴 합니다만..."
"그 중의 하나라도 이쪽으로 곧장 와주면 하늘이 도와주는 건데..."
"여러가지 한 끝에, 마지막엔 하느님을 찾는구료... "
검은 선글라스 속으로 젊은 남자의 조소(嘲笑)하는 표정이 보였다.어딘지 모르게 조야(粗
野)하고 교활한 것같은 용모였다.
(저 남자, 어디서 본 것 같다...)
유는 문득 그런 기분이 들었다.
"네가 실패했기 때문이잖아.그 때에 애 녀석을 확실히 해치웠으면, 여자는 기가 꺾여 지
금쯤 내가 말하는 대로 고분고분하고 있을텐데..."
"나는 하는 만큼 했잖아요.위험한 다리를 건너고... 단지, 그 녀석 운이 좋았던 거
지... 형 쪽은 뭐 깨끗하게 끝을 내 주었잖아요...? 형님이야말로 실수투성이면서..."
연하(年下)의 남자가 씩씩거리고 반론(反論)하자,
"알았어, 알았어.너무 큰 소리를 내지마!"
허둥대며 제지하는 이시도우(石堂)다.두 사람 사이에는 뭔가 좋지 않은 일을 기도하고
상담(相談)하는 것 같은 사악(邪惡)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애 녀석을 해치웠다"느니, " 끝을 냈다"느니 하는 것은... ? )
아마 사파리 슈트의 남자는 이시도우에게 부탁받고 위험(危險)한 행위(行爲)를 한 것인 것
같다.그것도 두 번씩이나...
"슬슬 전화(電話) 올 때가 된 것 같다.방(部屋)으로 돌아가자."
이시도우가 재촉하자 두 사람의 남자는 좌석에서 일어나 찻집에서 나갔다.
그들과 교차하며 화려한 무우무우 풍의 드레스로 갈아입은 미카에(美夏繪)가 다가 왔다.
침대에서 흐트러졌던 머리를 위로 올려 묶은 탓인지 상류 부인(上流夫人)의 기품(氣品)이 감
도는 것이 오후 내내 유의 젊은 육체(肉體)를 탐했던 호색(好色)하고 음탕(淫蕩)한 여자의 얼
굴은 엿볼 수가 없었다.
"어머, 나오코(菜穗子)상 일행은 아직도?"
"예..."
"꽤, 늦어지네... "
"미사키를 위해 멀리까지 드라이브했기 때문일거예요..."
유와 마주 보는 자리에 앉은 연상(年上)의 여자는,
"앗"
작은 비명소리를 내지르며 아름다운 얼굴을 찡그린다. 아까 유에게 심하게 엉덩이를 맞은
곳이 의자에 닿아 알알거렸기 때문이다.
뺨을 살포시 연분홍색(櫻色)으로 물들이는 풍정(風情)이 말할 수 없이 농염(濃艶)해서 유
(悠)는 그만큼이나 정액을 쏟아버린 뒤였는데도 재차 페니스가 충혈(充血)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유는 방금전 들었던 이시도우 일행의 회화(會話)가 대단히 신경 쓰였으므로 미카에
(美夏繪)에게 넌지시 물어보기로 했다.
나오코와 이시도우가 이전부터 알고 지낸 것 등, 동서(義妹)와 자주 만나고 있는 미카에
(美夏繪) 그녀를 통하여 뭔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조금 전 까지 여기에 이시도우 겐스케(石堂健介)가 있었는데... "
"그래.엘리베이터로 내릴 때 흘낏 봤어.버-트 나까츠랑 함께였지?"
미카에(美夏繪)는 태연스럽게 대꾸한다.
"저 선글라스를 끼고 사파리 슈트를 입었던 남자를... 엄마는 알고 있었어요?"
"응.언제였던가... 으음..., 아카사카(赤坂)의 나오코 상의 상점에 갔을 때, 그 때 막
이시도우 상이 찾아왔어. 둘이서 레스토랑에 초대되어 식사(食事)를 같이 한 적이 있어.그
때 저 버-트 나까츠라는 사람을 소개받았었어..."
나오코가 아카사카(赤坂)에 경영하고 있는 란제리-부티크는 이시도우가 경영하고 있는 레
스토랑과 동일한 빌딩에 있다.
"아... 그래요, 뭐하는 사람인데요?"
"레이서였던가 그런데... 유(悠) 짱쪽이 더 잘 아는 사람일텐데?"
"아, 그런가..."
그렇게 말하니 젊은이를 상대로 하는 주간지(週刊誌)인가 뭔가에서 버-트 나까츠라고 말하
는 레이서에 관한 것을 읽은 적이 있었다.하와이 태생의 일본계 2세이고 레이서로서의 기
량이 상당했지만 그것보다도 밤거리에서 플레이 보이쪽으로 유명한 남자였다.
(그래서 어디서 본 것 같았던 얼굴이라고 생각한 것인갉...? )
버-트 나까츠는 이 삼년전에 레이스 도중의 사고(事故)로 머리를 강타당하고 시신경(視神
經)이 손상됐다.손상된 것이라고는 해도 일상 생활(日常生活)에는 영향이 없는 정도였지만,
천분의 일초를 다투는 프로 레이서에게는 치명적(致命的)인 것이었고, 결국 그 때문에 은퇴
를 강요받았다.
"그런가.그래서 선글라스를 꼈군... 그렇지만 이시도우와 어떤 관계죠?"
"이시도우 상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에 일본요리(日本料理) 레스토랑을 냈어요.버-트 나
까츠는 이시도우(石堂)상과는 노름친구였기 때문에, 그 인연으로 그 곳의 상점을 운영하는
것 같았어.공동 출자자(共同出資者)라고 말하는 형태로"
"으음..."
무엇인지 불온(不穩)한 회화(會話)를 주고 받고 있었던 두 사람의 남자는, 사업의 파트너
라 말하는 것이다.그러나 미국에 있어야 할 남자가 어떻게 해서 여름 카루이자와(輕井澤)
까지 와서, 그것도 다이너마이트 따위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이시도우(石堂)라는 남자는 나오코 엄마에게 결혼(結婚)을 신청하고 있는 것 같던데 정말
인가요? 지금도 끈질기게 따라다니고, 별장(別莊)으로 찾아오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
미카에(美夏繪)는 동서(義妹)의 신상을 염려하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시도우 상은 경오(京伍) 상과 매우 친한 사이 였던 것 같애.경오(京伍) 상이 돌아가시
고 나서 어쩐일인지 미망인(未亡人)이 된 나오코 상에게 접근해왔지... "
"나오코(菜穗子) 엄마는 어떤 생각인 것 같애요?"
나오코가 만약 이시도우와 재혼(再婚)이라도 하면, 유(悠)에게 있어 그는 계부가 되어 버
린다.그다지 기쁜 일은 아니다.
"나오코 상은 몇 번이나 확실히 거절했지만..."
"나오코 엄마는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나보죠?"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남성적 매력(男性的魅力)이 있는 사람이니
까... 게다가 경오 상이 돌아가신 후에 여러가지로 신세진 일도 있고해서, 한때는 진지하
게 재혼(再婚)을 생각한 일도 있었던 것이 확실해.그러나 만약을 위해 흥신소(興信所)를 사
용해 그에 대한 것을 조사하고 나니까 전력(前歷)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것이지.그래서
생각을 바꾼 모양이야..."
"전력(前歷)이라뇨?"
"이시도우(石堂) 상은 통산성(通産省)의 관리(役人)를 지낸 사람의 아들이지만 아이 때부터
포기해버린 불량 소년(不良少年)으로, 롯폰기(六本木)나 쇼난(湘南) 같은 곳에서 유명(有名)
했었나봐.그 후, 영화(映畵)의 악역(惡役)으로 이름이 나기도 했지만, 젊었을 때는 야쿠자
나 불량 외국인 따위하고 어울리며 대단히 난폭한 직을 많이 한 모양이야... 지금은 신사
(紳士)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러나 아직도 상점에는 폭력단(暴力團)의 간부(幹部)도
나타난다고 말하고..."
유(悠)는 깜짝 놀랐다.
"허... 남자답게 생기고 돈푼께나 있는 것 같이 생겼는데 겉보기와는 다른 모양이네
요... 음!"
"그리고 미국에 낸 점포도 잘 되지 않는다는 소문이고,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 아마 나오코
상의 재산(財産)이 목표가 아닌가하는 눈치도 들고... 지금도 배속에서는 무엇을 궁리하고
있는지..."
- 바로 그 때, 겨우 나오코(菜穗子)가 마야와 미사키를 데리고 왔다.세 사람은 북카루
이자와(北輕井澤)까지 가서 오니오시다시(鬼押)를 구경하고 왔던 것이라고 말한다.
미카에(美夏繪)와의 회화(會話)는 그래서 중단됐다.유(悠)는 마야의 웃는 얼굴과 매력적인
숏 팬츠 모습을 보는 순간, 이시도우(石堂)와 버-트 나까츠에 관한 것 등을 잊어 버렸
다...
4.
일동이 다같이 모여 호텔에서의 저녁 식사를 즐기고난 뒤, 나오코는 미카에(美夏繪)에게,
"오늘밤은 우리 별장에서 묵어요..."
열심히 권유했다.미카에(美夏繪)는 이 호텔에서 일박(一泊)하고, 내일은 난바라(南原)에
별장(別莊)을 갖고 있는 옛 친구를 방문(訪問)할 일정이었다.
"그렇지만 이 호텔에 이미 방도 얻어 놨는데..."
"상관 없지요.짐은 여기에 그냥 두면 내일 제가 여기에 들러서 난바라(南原)까지 보내지
요. "
오랫만에 만난 것이니까 천천히 이야기하고 싶다는 - 것이라고 나오코는 말하고, 드디
어 미카에(美夏繪)도 수구러들어 미사키와 함께 산장(山莊)에 묵기로 결정했다.
"우와, 기쁘다! 그럼 마야(麻耶) 언니와 함께 자겠네!좋지 않아요?"
미사키가 마야에게 매달리며 환성을 올렸다.
"좋지요... "
마야는 귀여운 사촌 여동생을 자기 침대에 재우는 것에 동의(同意)했지만, 슬며시 유(悠)
쪽을 보고 어깨를 움츠려 보였다.그 눈은,
(아-아, 오늘밤은 미사키(美□) 짱 덕분에, 둘이서 즐기는 것은 보류!!!)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미카에(美夏繪)는 유의 침대에서 자게 되고, 유는 그 날 저녁만 규(圭)가 사용하고 있었던
방에서 자게 됐다.
- 산장(山莊)에서는 모친들(母親同士) 끼리는 서재(書齋)에서 여자들 만의 회화(會話)에
열중하고, 유와 마야, 미사키는 거실(居間)에서 패밀리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전원(全員)이
각각의 침실(寢室) 안에 틀어 박힌 것은 한밤중 가까이(眞夜中近) 되어서이다.
(어휴, 지쳤다....아무래도 미카에(美夏繪) 엄마와 삼회(三回)씩이나 섹스 해 버렸기 때
문에.. 아... )
친형이 자던 침대에 드러 눕자마자 유는 느긋하게 몸을 누였다.방에 있는 규(圭)의 소유
품은 그대로이지만 침대만은 새로운 침구(寢具)로 바꾸어져 있었다.
이웃의 방은 마야의 방이었다. 벽 너머로 마야와 미사키가 시시덕거리는 웃음 소리가 나
지막이 들려 온다.
(마야가 미사키의 상대를 해 주고있나 보군...)
잠시 꾸벅꾸벅 존 것같다.유는 문득 눈을 떴다.
(무슨 소리지...?)
귀를 기울이자, 옆방에서 달콤하게 안타까울 것 같은 신음하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마야의 소리다. 으음...)
유는 잠이 깼다.지난해, 이즈(伊豆)의 별장에서도 마야(麻耶)는 미사키를 상대로 하고 성
적(性的)인 유희(遊戱)에 열중했었다.조숙(早熟)한 소녀(少女)는 오늘밤도 또 연하(年下)의
사촌 동생(從妹)에게 음란한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어떤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직 15세인 주제에 무섭게 음탕(淫蕩)한 점이 있는 마야다.유(悠)는 옆방(隣室)에서 벌
어지고 있는 광경(光景)을 상상(想像)하고는 순식간에 피가 끓어 오는 것을 느꼈다.
(그렇지....천장 아랫방(天井裏)에서 엿보면 되는구나...)
유는 거기에 생각이 즈음했다.
그렇게 방을 빠져 나와, 복도의 막다른 곳의 사닥다리를 오르고, 지붕 밑 방(屋根裏部屋)
에 다다렀다.
암암(暗闇)의 사이를 천천히 걷고, 어제 발견했던 예의 그 장치의 덮개를 열 수 있었다.
나오코도 미카에(美夏繪)도 조명(照明)을 어둡게 하고 푹 잠에 빠져있다.그러나 마야의
방만은 아직 빨갛게 조명(照明)을 켜고 있기 때문에 샹들리에 아래 조명에 숨어있는 렌즈는
확실하게 침대 위의 소녀들을 비추어 주고 있다.
"아...!"
예상(予想)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침대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뜨거운 광경을 보고 유는
놀라움의 소리를 내뱉었다.전신의 피가 곤두서고 팬츠 아래에서 음경(男根)이 팽창했다.
시야(視野) 중앙에 미사키가 누워 있고, 그 전신을 덮고 있는 모습의 마야가 연하(年下)의
소녀(少女)의 유방(乳房)을 애무하고 있었다.
미사키는 흰 무명의 네글리제를 입고 있었지만 그 전면(前面)의 버튼은 사촌 언니의 손에
의해 전부 제외되어 있고 포동포동한 육체(肉體)를 덮고 있는 것은 스누피가 그려진 비키니
의 팬티뿐이었다.
마야쪽은 침의(寢衣)는 이미 벗어 던져지고 핑크색의 꽃무늬를 프린트한 비키니가 힙을
감싸고 있다.
소학교 육년생(小學校六年生)의 미사키는 이 전에는 꽃봉오리와 같은 견고함을 숨기고 날
카로워지고 있었던 유방(乳房)이 조금 높은 언덕으로 변하고 있었다.순결한 핑크색의 젖꼭
지(乳首)를 아프도록 마야의 입술이 머금고, 혀로 굴리거나 마시거나 하며 줄곧 자극(刺激)
을 주고 있다.
마야의 오른손은 벌려진 사타구니에 들어가 있고, 손가락이 팬티의 바닥 부분을 문지르며
바쁘도록 꾸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젖꼭지를 마셔지고, 팬티를 통해 비부(秘部)를 손가락으로 애무되고 있는 미사키는, 넋을
잃은 표정으로 입술을 절반쯤 열고 있다.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아마 달콤하게 안타까운 신
음을 토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마야가 그 때 조금 물러나 얼굴을 올리고 사촌 동생의 표정을 엿보면서, 무슨 말을 걸고
있다.아마 자신이 주는 자극(刺激)으로 얼마만큼 쾌감(快感)을 얻고 있을까, 그것을 말로
확인하고 있을 것 같다.
(그런가.소리를...)
허둥대며 이어폰을 장착하고 도청(盜聽) 스위치를 켜자 마음이 들뜬 소녀(少女)가 안타까
움에 젖어 허덕이는 소리가 귀에 뛰어들어 왔다.
"아, 아... 마야 언니...!"
사촌 언니(從妹)의 손가락으로 민감한 부분을 만지작거려지며 미사키는 연이은 쾌감(快感)의
신음을 내지른다.
"어때? 미사키 짱...?기분 좋아?"
젖꼭지를 빨며 비부(秘部)를 손가락으로 애무(愛撫)하며 마야가 묻는 소리도 침대가 삐걱
거리는 소리도 확연히 들려온다.
"아, ....아..."
미사키는 힙을 띄우고, 사촌 언니가 주는 리듬에 따라 힙을 움직이고 있다.그 움직임이
점점 과격하게 커지고,
"아, ... 아앙...!!!"
날카로운 외침이 되고는 몸을 부들부들 떨어갔다.
"괜찮았어, 미사키...? "
마야는 만족(滿足)하는 것 같은 웃음을 떠올리고, 땀을 흘리고 있는 뺨이나 가슴을 쓰다
듬으면서 패각과 같은 귀에 입을 가까이 대고 속삭인다.
"아이..."
부끄러이 여기는 것 같게 뺨을 홍조(紅潮)시키면서, 천진난만한 웃음을 돌려 주는 미사키.
"기분좋았어?"
"으응"
"자기 혼자 즐기는 것과, 어느 쪽이 기분 좋아?"
"아아, 그건....마야 언니가 해 주는 쪽이 훨씬 기분 좋아..."
미사키는 콧소리(鼻聲)로 응석을 부리고, 자신을 쾌락경(快樂境)에 이끌어 주었던 아름다
운 사촌 언니에게 안겨 붙는다.
"그럼, 이번은 미사키 짱이 언니를 기쁘게 해줄 차례..."
"으응"
미사키가 몸을 일으켰다.마야가 그녀의 네글리제도 팬티도 벗겨 버렸다.
미사키의 비부(秘部)가 유(悠)의 눈에도 보였다.비총(秘叢)은 아직 움트고 있지 않다.맑
고 깨끗한 언덕이 바라다 보인다.
"나도 벗을께... "
드러 누운 마야도 핑크색의 비키니를 벗어 버린다.흰 복부(腹部)의 언덕을 덮고 있는 밤
색(栗色)의 삼각형(三角形)의 총이 훔쳐보는 유의 망막(網膜)에 선명하고 강렬하게 뛰어들어
왔다.
"아름답다..."
유가 엉겁결에 찬탄(贊嘆)할 정도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마야의 누드는 에로티시
즘에 가득찬 아름다움으로 빛나고 있었다.바로 목신(牧神)을 유혹하는 님프의 가련한 에로
티시즘이다.
이번은 미사키가 사촌 언니(從妹)를 덮은 형태로 서로 껴안고 알몸의 소녀들은 한차례 농
후(濃厚)한 입맞춤을 했다.
이윽고, 마야가 연하(年下)인 소녀(少女)의 손을 잡고 자신의 아랫배로 이끌었다.
"자..."
쉰 것 같은 목소리로 재촉한다.
"으응..."
조심조심스런 느낌으로 미사키의 손가락이 사촌 언니(從妹)의 부드러운 치초(恥草) 속으로
다가갔다.
"어머!.젖어있네...!이렇게"
성 체험(性體驗)이 미숙(未熟)한 소녀(少女)는 사촌 언니(從妹)의 비부(秘部)가 따뜻한 액체
(液體)를 샘처럼 넘치게 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는 깜짝 놀라는 것 같은 소리를 질렀다.
"아아.미사키 짱에게 빨리 여기를 귀여움 받고 싶기 때문에..."
마야는 미사키가 만지기 쉽도록 순순히 한 다리를 크게 나누어 확대하고 무릎을 약간 세
우게 하고 힙을 띄우었다.
"아아..."
쭈삣쭈삣 연하의 소녀는 자신이 받은 것과 동일한 행위를 시작했다.절시(竊視) 렌즈는
광각(廣角)이므로 애무의 미세한 점까지는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지만 숨겨있는 마이크
로폰 쪽은 젖어있는 점막(粘膜)이 마찰(摩擦)되는 음미(淫挾)한 소리까지 들려 주었다.
"아...앙..."
마야가 안타깝도록 달콤한 신음을 명료(明瞭)하게 내질렀다.
자극적(刺激的)인 광경(光景)에 유의 파자마와 팬츠 아래에서 남자의 욕망 기관(欲望器官)
은 격분하고 주킷주킷거리며 맥박이 뛰고 있다.
"아항!!!"
마야가 응석부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내질렀다.
"예!!??어..."
미사키가 당혹한 소리를 냈다.그런 짓을 하면 처녀막(處女膜)에 상처가 나지 않을까하는
걱정스런 표정이다.
"호호호.괜찮아.마야는 이미 처녀가 아니기 때문에 "
"예?"
미사키가 큰 소리를 냈다.
"마야 언니(麻耶姉), 버진을 잃었어요? 누구에게?"
"어머! 그런 큰 소리 내지마... 그건, 이 전에 아주 좋아하는 남자에게 바쳤어...!"
과연 상대가 유(悠)라고는 밝히지 않는다.
"우와아!"
부러워하듯 찬탄(贊嘆)의 소리를 내지르는 미사키이다.
"그러니까 손가락을 넣어도 괜찮아!"
"그렇게?그럼..."
소녀(少女)에게도 여성 자신(女性自身)의 구조(構造)에 대한 호기심이 있을 것 같다. 눈을
빛냈던 미사키는 사촌 언니(從妹)의 아랫배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한쪽 손으로 라비아를
쥐고, 젖어있는 점막 부분(粘膜部分)을 전개(展開)시켜 보았다.
"넣어요?"
"그래..."
미사키의 집게손가락이 산호초색의 핑크빛 점막(粘膜)의 속을 찾으면서 그렇게 첨단부(先
端部)가 질 속으로 들어간다.
"아..."
가볍게 눈썹을 찌푸리며 허리를 꿈틀거리는 미소녀(美少女)였다.
"아파요?"
"그저 조금... 아아..."
"아, 더 들어가요... "
미사키의 집게손가락이 근원(根元)까지 점막(粘膜)의 속으로 투입(投入)되어 사라진다.
"중지(中指)도 넣어봐...!"
"괜찮아요?"
걱정스런 소리를 내면서도 말한대로 하며 두 개의 손가락을 쏙 젊은 성애 기관(性愛器官)
에 묻어 버리는 미사키이다.
"아..."
마야가 목구멍안에서 절로 나오는 듯한 한숨을 내쉬었다.
"느끼는 거예요?"
"아아....뭐랄까 붕뜨는 느낌이 들고"
"여기, 몹시 젖고... 이렇게 넘치고, 감싸고..."
한차례 음미(淫挾)한 소리가 나고,
"아, 하악"
마야의 나체(裸身)가 꿈특거린다.
"미안, 아팠어요?"
"음, 괜찮... 그러나 뭐랄까 그..."
" 그만둘까?"
" 그만두지마. 이쪽으로 거기를 만지고, 그렇게 긁어서 돌리고 해줄래?"
"이처럼?"
"그렇게, 그렇게.아, 아...!"
삼세 연하의 가련(可憐)한 사촌 여동생(從妹)에게 자신의 성기(性器)를 만지작거리게 하고,
손가락을 삽입하게 한 조숙(早熟)하고 음탕(淫蕩)한 미소녀(美少女)는, 정열적인 한숨을 내지
르면서, 내달었던 힙을 흔들어 댔다.흰 복숭아와 같은 유방(乳房)이 흔들 흔들 흔들렸다.
"아학, 하아.그렇게 , 거기..."
음핵과 질의 내부를 동시에 자극(刺激)받는 쾌감(快感)에 저렸던 마야는, 이윽고,
"하앙"
비명을 내질르며 미사키의 나신(裸身)에 매달리고,
"안....아아... 유...!"
비지땀을 내뿜으며 밀크 색을 한 태고의 근육이 경련 했다.
- 잠시 후,
"굉장해요.역시 처녀를 잃은 사람은 확실히 느끼게 되나보네..."
선망(羨望)의 기분을 담고 미사키가 속삭였다.그녀의 소리도 흥분에 쉬어 있다.땀에 젖
은 피부와 피부를 비비며 맞추게 하고 서로 껴안고 있는 소녀들.
"저어, 버진 잃을 때, 아펐어요?"
"아프었지.역시 몸을 끊는 듯한... 그러나 버진을 바친 것이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
문에 아파도 참을 수 있었고, 페니스가 착실히 들어왔던 때는 뭐랄까... 지극히 감동(感動)
하고, 아픈 것도 잊고... 후훗..."
"어머..."
미사키는, 설마 그 상대가 자신의 오빠였던 사람 - 유(悠)라고는 꿈에도 생각하고 있
지 않다.
"그렇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자제할 수 없고 울었을거라고 생각해....미사키
짱도, 버진을 바칠 때는,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쪽이 좋을거야"
"네에..."
갑자기 마야가 미사키의 눈을 엿보며,
"미사키 짱이라면, 어떤 사람에게 버진을 바치고 싶어? 그런 사람... 있어?"
"..."
대답하지 않고 빨개진 채 살금살금 눈을 내리까는 소녀(少女)였다.
"호호.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 알고 싶어... 얘기해 줘, 숨겨놓은 이름"
"아이, 싫어..."
시시덕거리고 마야가 여기저기를 간질이며 놀려대자, 드디어 굴복(屈伏)한 소학교 육년(小
學校六年)의 소녀(少女)는 털어놓었다.
"유 오빠를 좋아하고....버진을 바친다면 오빠한테..."
소녀(少女)들의 정열적(情熱的)이고 파렴치한 상호 애무(相互愛撫)에 주시하고 있었던 유
(悠)는 돌연 미사키의 입술에서 자신의 이름이 뛰어나왔기 때문에,
"어억!?"
엉겁결에 놀라움의 소리를 내질러 버렸다.
(나에게 버진을, 음!!??)
그러나 마야쪽은 놀라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호호호.역시, 그래..."
소리내며 웃었던 것이다.
"예.마야 언니, 알고 있었어요?"
"미사키 짱이 유 오빠에 관한 것을 좋아하는 것?오빠 앞에만 있으면 그렇게 기쁜 듯이
하고, 빤히 혼자서 얼굴을 바라보고 하니..."
"우와아.몰라...!"
정확히 알아맞혀지자 양손으로 얼굴을 덮고는 몸둘 바를 몰라한다.
그녀는 항상 상냥한 오빠인 유에게 어린 때부터 잘 따르고 있었다.물론 여동생으로서 오
빠를 그리워하는 감정(感情)은 연정(戀心)하고는 다르다.
그런데 유가 친오빠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을 때, 유가 받은 것과 동일한 심리적 충격(心
理的衝擊)이 감수성(感受性)이 날카로운 소녀를 세게 흔들었다.그리고 유가 친어머니인 나
오코(菜穗子) 집으로 가버리자 미사키는 마음이 두둥실 뜨는 것 같은 쓸쓸함을 느꼈다.그
런 식으로 떠나버린 유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느 사이에 연정(戀情) 비슷한 것으로 변화(變
化)해 버린 것은 어느 의미로는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영리하고 조숙(早熟)한 마야는 오랫만에 유를 만나 마음을 조이고 멋을 부리는 미사키의
내심(內心)을 날카롭게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허, 미사키가 나에 대한 것을...)
유(悠)로서는 역시 친여동생으로서 보고 있었던 일도 있고 뭐니뭐니해도 아직 소학생(小學
生)이다.지금까지는 객관적(客觀的)으로 연애(戀愛)의 대상(對象)으로 하고 바라보는 것 등
의 생각은 다가오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녀의 육체(肉體)는 더욱 더 여자답게 발육(發育)하고 이윽고 매력적(魅力的)인 비
모(秘毛)가 괴롭게 인체의 하반신에서 음모에 가려진 부분을 장식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지금의 마야의 연령이 되면 사촌 언니(從妹)에게 지지 않을 정도의 매력적(魅力的)인
미소녀(美少女)가 될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나도 미사키에 관한 것을 이성(異性)으로서 좋아하게 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
자신들의 방을 천장 위에서 유가 엿보고 있는 것 등은 꿈에도 생각하고 있지 않는 소녀들
은 털어놓고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다.
"나는... , 마야언니가 부러울 수 밖에 없어요... 매일, 유 짱 - 유 오빠와 함께 생
활할 수 있다는 것..."
"바보.질투하니?"
"예... 유 오빠는 전부터 마야 짱을 좋아했죠?지난 해 여름에 항상 언니랑 같이 있
고..."
미사키는 미사키대로 착실히 유와 마야에 관한 것을 관찰(觀察)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마야는 한숨을 내쉬었다.
"저..., 미사키 짱.미사키는 정말로 유 오빠를 좋아해도 괜찮잖아... 역으로 나 같은
건, 비극(悲劇)!"
"왜요?"
"생각해보면 알잖아.나도 유 오빠를 좋아하지만 지금 우리들은 친남매인 것이예요.오빠
와 여동생은 결혼(結婚)도 가능하지 않고, 연애(戀愛)도 나쁘다고 생각되고... 아아....그
런 점에서 미사키 짱은 이제는 사촌끼리의 관계가 됐기 때문에 유 오빠와 연애(戀愛)할 수
도 있고 서로 사랑하고 그 다음 결혼(結婚)도 허락되는 것이예요"
"어머... 그러네요! 그렇다 해도..."
잠깐 기쁜 듯한 얼굴이 됐던 미사키이지만 곧바로 어두운 얼굴이 되며,
"그렇지만 유 오빠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안되지요 .미사키에 관한
것은 거들떠 봐주지도 않을거예요... 틀림없이..."
마야는 미사키를 애무(愛撫)하고 있던 중이지만, 연하(年下)의 소녀(少女)에게 충고를 내밀
었다.
"유오빠는 지금 수험준비도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공격하여 차지하는 타입이 아니
고, 지금 학교(學校)는 남자들만이기 때문에, 대학(大學)에 들어갈 때까지는 여자 친구나 연
인(戀人)을 만드는 찬스는 없다고 생각해.그러니까 그 때까지 유 오빠의 마음을 미사키 짱
이 붙잡을 수 있다면 충분할 거야... "
"어떻게...?"
미사키는 진지한 얼굴이 되어 조숙(早熟)한 사촌 언니(從妹)에게 질문한다.
"음, 그건... 역시 기회 있을 때마다 유 오빠의 옆에 꼭 들러붙어, 좋아한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거야.가장 좋은 것은... 저어..."
마야는 소리를 낮추고,
"누드라든가를 보이고 유혹(誘惑)하는거야..."
"예 !!!!????"
미사키는 대담(大膽)한 제안(提案)에 쇼크를 받고는 눈을 동그랗게 한다.
"바보.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가장 끌리는 것은... 말하자면, 역시 여자의 몸이야.안고 차
지하거나 키스하거나, 젖이나 엉덩이를 쓰다듬거나, 몸의 냄새를 맡거나 하는 것을 좋아
해....그렇지만 역시 시작은 누드! 여자의 알몸을 보거나 하는 것이 싫은 남자따위는 있
지 않을걸... 미사키 짱도 곧 내가 깜짝 놀랄 정도로 여자다운 몸이 될거야. 그런 알몸을
보여 주면 유 오빠는 미사키 짱에게 열중하게 될 걸..."
"정말?"
"정말이지 않고...!!"
"그러나, 어떻게..."
마야가 미사키를 부추기는 것을 듣고, 유(悠)는 기가 막혀 버렸다.
(그 녀석, 미사키를 나한테 부추기고, 도대체 무슨 생각이지...?)
미사키에 있어 마야는 교사(敎師) 같은 것이다.부추겨지면 정말 그렇게 할 것이다.현실
(現實)을 보면 마야의 팔속에서 12세의 소녀(少女)는 생각에 잠긴 듯한 눈매가 되어 있다.
유는 그렇게 지붕 밑 방을 내려와 자신의 침대에 돌아왔다.소녀들의 동성애희(同性愛戱)
는 자극적(刺激的)인 광경이었지만 회화(會話) 도중에 자신의 일이 나오고 이야기가 그렇게
전개되자 한때는 과격하게 비등(沸騰)하던 욕정(欲情)도 없어져 버렸다.
(장난이 아니다. 미카에(美夏繪) 엄마와도 마야와도 섹스하고, 이번은 미사키로부터 강요
당하는 따위...)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중 불시에 생각이 떠올랐다.
(마야는 어쩌면 미사키와 나를 붙이고 결혼(結婚)하게 하려는 생각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면 미사키에 대하여 영향력(影響力)을 미치는 입장에 있는 마야는 간접적으로
유를 지배할 수 있다.적어도 극히 자연스럽게 유와의 관계(關係)를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되는 것이다.만약 유가 마야와 전혀 관계가 없는 여성(女性)과 사랑을 하고, 결혼(結
婚)을 하거나 하면 그녀는 영구히 오빠를 잃어버리게 된다....
(마야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 앞으로에 관한 것을 계산(計算)하고 미사키
를 꾀고 있는 것인지도...)
이윽고 유는 깊이 잠들었다.낮의 미카에(美夏繪)와의 성교(性交)로 소모하고 지친 그로서
는 언제인지도 모르게 잠이들어 푹 숙면(熟睡)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