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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례(葬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도 미카에(美夏繪)는 말수가 적고 마음이 상

쾌해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엄마는 몹시 머리가 혼잡한가보다...)

돌연 우울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하고 유는 걱정이 됐다.

귀가하자 미사키(美□)는 재빨리 피아노 교실로 달려갔다.집에는 모친(母親)과 유만이 남

겨지고 그녀는 거실의 소파에 힘없이 앉으며...

"아, 현기증이 나네..."

그렇게 중얼거렸다.안색이 파르스름하다.

"좀.. 누으세요"

유가 권하면 

"그래야겠어.옷부터 갈아입고..."

일어서서 침실(寢室)로 걷기 시작했지만 갑자기,

"아아..."

작게 외치며 털썩 주저 앉더니 복도에 웅크리고 앉았다.

"엄마!어떻게 된거야 "

유가 달려가 안아 일으키니 미카에(美夏繪)의 얼굴은 죽은 사람과 같이 창백한 청색이고 

눈을 감고 있다.

(빈혈(貧血)이다. 이런...)

유는 묵직하게 생각되는 모친(母親)의 몸을 끌어안았다.그런대로 침실(寢室)의 침대까지 

안고갔다.

(어떻게 해야되나...)

침대 위에 눕혀놓고 잠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유이지만 곧바로 학교에서 배웠던 빈혈의 

응급조치 요령을 생각해 냈다.

(에... 먼저 머리를 낮춰주고 입고 있는 것을 완화해 주고...)

생각해 보면 몸에 입고 있는 드레스는 몸에 꼭 끼는 것이다. 유는 주저하지 않고 모친이 

입은 검은 드레스의 호크와 버튼, 벨트 등을 제거하고 벗겨 나갔다.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있는 미카에(美夏繪)는 아들에게 옷을 벗겨지고 순식간에 검은 

슬립차림이 됐다.

(브래지어도 풀어야하나...)

역시 가슴을 조이고 있는 속옷은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모친(母親)의 브래지어를 

점검한다.등쪽에 있는 호크에 잠시 손을 집어넣어 제거하는 것이 가능했다.와이어로 엮어

진 컵이 확실한 부라다.

(역시 검은색... 아무래도 몸을 조이는 것이니까... )

브라를 벗기자 춤추듯 흰 풍만한 융기가 넘쳐 나왔다.

(후우... 엄마의 젖 굉장하다...)

다시 모친의 육체적 매력에 감탄하는 사춘기의 아들이다.암갈색의 젖꼭지를 바라보자 빨

아보고 싶어지는 충동을 꾹참고 허둥대며 슬립을 올려 가슴을 덮어가는 유의 모습이다.

가슴을 드러내 놓고 마무리를 레이스로 장식한 슬립차림으로 가만히 누워있는 육체에서는 

중년의 한창 성숙한 아름다운 여자의 후끈한 여자의 체취가 잔-파토우의 향수와 섞인 채 풍

겨나와 유의 본능을 자극한다.그는 땀이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스타킹도 벗겨야...)

아무래도 모친의 하반신을 만지는 것은 기분이 이상했지만 유는 슬립의 밑자락에 손을 찔

러 넣고 팬티 스타킹의 고무줄을 잡고 끌어내렸다.풍만한 힙을 약간 들어 올리고 검은 나

일론을 벗겨 내려갔다.마치 한 장, 한 장 피부를 벗겨 내려가는 것 같다.

슬립이 약간 걷어올려졌기 때문에 미카에(美夏繪)가 입고 있는 팬티가 보였다.브래지어

와 같은 색상이다. 검은 나일론제이다.레이스의 틈을 통해 보이는 농밀한 음모의 숲이 무

성해 보였다.유는 두근두근했다.

(음.엄마의 음모는 감색 비슷한...)

팬티 스타킹을 벗겨 내려가다가는 잠깐 매혹적인 광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된다. 

유의 손에 의해 드레스, 브래지어, 팬티 스타킹을 벗겨지고도 미카에(美夏繪)는 눈을 감은 

채"엄마"라고 아들이 불러봐도 반응하지 않는다.단지 가슴이 부풀었다 내려 앉았다 상하

운동을 하고 있는 것 뿐이다.

(그런데, 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나...)

너무나 요염한 모친의 속옷차림에서 눈을 돌리며 유는 생각했다.

(그렇다.뭔가 기운을 차리게 할...브랜디가 있다!)

유는 거실로 가서는 찬장에서 부친이 선물받은 브랜디 병을 갖고 왔다.BACCART의 병

에 들어가 있는 까뮤이다.

(그런데, 어떻게 먹이지?)

실신한 상태로는 글라스로 마실리 만무하고... 유는 문득 아이 때, 자신이 정원에서 나

무타기를 하다 떨어져 기절했을 때에 관한 것을 생각해 냈다.

(그 때 엄마는 입으로 직접 브랜디를 마시게 해줬지.그래...)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됐다.

(엄마에게 키스하는 것과 같은데... 의식불명(意識不明)인 상태에서, 괜찮은가...)

유는 호박색의 진한 향기를 풍기는 양주를 입에 머금고 그렇게 모친의 얼굴 위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했다.때마침 미카에(美夏繪)의 입술은 반쯤 열려 있다.향수(香水)의 냄새가 

진하다. 유는 자신의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것을 느낀다.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깨우는 왕

자(王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파르스름한 부드러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누르길 거듭하고, 그 입술사이로 브랜디를 쏟

아 넣어갔다.주르륵하고 도수 센 알코올이 미카에(美夏繪)의 입속으로 흘러들어갔다.

"음..."

낮게 신음한 미카에(美夏繪)가 약간 움직이는 것 같았지만 눈은 변함없이 닫긴 상태이다.

그러나 무의식속에서도 조건반사적으로 목젖이 떨렸다.

(됐다, 마신 것 같은데... 아닌가...)

그러나 미카에(美夏繪)는 의식을 되돌리는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유는 조금 걱정이 됐다.

(의사를 부르는 편이 낳은가...?)

 다시 한번 브랜디를 마시게 해보기로 했다.입술을 갖다댄 다음 자신의 혀로 비집어 열

게 하고 다시 한번 호박색의 양주를 흘려 넣는다.알코올의 방향(芳香)이 어머니의 입에서 

솟아오르고 유의 타액과 섞인다.모친의 입술이나 치경(齒莖)을 혀로 자극하자 유는 갑자기 

관능(官能)이 자극되어 강하게 발기(勃起)하고 있는 자신을 자각했다.그렇게 혀를 더욱 내 

뻗쳐 모친의 혀를 마시게 하고...

(이것은 인공호흡(人工呼吸)이다...)

자신에게 타이르면서 숨을 내뿜고 뒤이어 마신다.두 세번 반복해가자, 

"으, 음..."

미카에(美夏繪)는 낮게 끙끙거리고 나서는 희미하게 눈을 열었다.

"엄마..."

유가 부르자 바로 자신의 얼굴 가까이 아들의 얼굴이 있는 것이 놀랐던 모습이고, 

"응? 뭐지?아... 유 짱, 엄마가, 어떻게 된거야?"

꿈에서 깬 것처럼 주위를 둘러본다.

"걱정했어요.복도에서 갑자기 휘청이며 바닥에 쓰러져 버리셔서..."

"응?빈혈을 일으킨 거네..."

뺨에 혈색이 돌아오고 있다.아들은 겨우 안심했다.

"어머... 엄마의 옷을 벗겨 줬니!?"

겨우 자신이 속옷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깨닫고 미카에(美夏繪)는 허둥대고 몸

을 일으키다 갑자기 또 현기증이 나는 것처럼 다시 침대 위로 엎드렸다.

"안돼요, 좀 더 쉬셔야..."

"으음..."

다시 몸을 바로해 누으며 눈을 감으면서 슬립 위에서 자신의 가슴이나 힙을 만지다 미카

에(美夏繪)는 깜짝 놀란 것처럼...

"어머... 브래지어도 팬티 스타킹도 다 벗겨지고..."

"몸을 조이고 있는 거라 나쁘다고 생각하고"

"그래.기분이 좋네"

쿡하고 웃으며 혀로 입술을 싸악 핥다가 깨달았을 것이다.

"브랜디를... 마시게 했니?"

"예.기운을 차리시라고"

"어쩐지? 누군가에게 키스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니... "

"그건..."

유는 약간 얼굴이 빨개졌다.

"고마워.유 짱..."

잠시 모친은 입을 다물고 눈을 감고 조용하게 숨을 쉬고 있었지만 갑자기 손을 뻗고 아들

이 옆에 있는 것을 확인한다.

"저어, 다시 한번 브랜디를 주겠니.유 짱의 입으로... "

유는 깜짝 놀랐다.모친은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니까 브랜디를 스스로 마실 수 있지 

않은가...

(머리를 움직이면 아직 현기증이 나는 것일까?)

그렇게 해석하고 유는 입에 브랜디를 머금어 포함했다.

(몇 번이나 마셨는데 너무... 취하실 텐데...)

양주액을 조금은 자기 입으로도 마신 탓인지 유도 취기가 오고 있는 중이었다.약간 입술

을 열어놓고 오기를 기다리는 모친의 얼굴 위에 자신의 얼굴을 씌우고 입술을 눌러 맞힌다.

(묘한 기분이다.엄마에게 이런...)

자신의 타액과 섞여버린 브랜디를 흘려넣자 모친은 쯔읍하며 독한 양주를 빨아 마신다. 

유는 입술을 떼려했다.

"...!"

미카에(美夏繪)는 아들의 목에 양팔을 휘감고는 자신 가까이 끌어당겨서는 이번은 자신으

로부터 입술을 강요하게 했다.모친의 혀가 유의 입술 사이에 미끄러지며 혀에 얽혀 붙었다.

"음..."

브랜디의 방향(芳香)이 모친의 타액과 함께 유의 구강 가득 되돌려져 왔다.

(엄마... 장난은 그만두고...)

유는 외칠려고 했지만 모친은 센 힘으로 유를 끌어당기고 정열의 입맞춤을 계속한다.17

세의 소년은 모친의 돌연의 착란(錯亂)을 이해할 수 없다.

(어떻게 된거야...!?)

그러나 모친(母親)의 혀가 자신의 혀에 얽혀 붙고 저리는 정도로 세게 마시지며 유의 이

성(理性)도 마비되는 것 같았다.마야(麻耶)의 기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카에(美夏

繪)의 입맞춤은 능란한 기교를 부리고 이미 브랜디의 숨이 막히는 향기와 성숙한 여체의 체

취(體臭)에 취하고 있는 젊은이의 몸은 뜨겁게 타오르고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아왔다.

모친은 눈을 감은 채 아들의 입술을 마시며 혀를 그 구강(口腔)속에서 긁어 돌리게 하고 

점막(粘膜)을 자극했다.

"으, 으읍..."

유도 무의식적으로 모친의 풍만(豊滿)한 육체를 안아가고 있었다.그는 상의를 벗고 있었

기 때문에 자신의 얇은 셔츠와 모친의 슬립을 통하여 모친의 젖꼭지가 딱딱하게 날카로워지

고 있는 것을 느꼈다.

(엄마는 흥분 하고 있는 것인가...?)

자신도 과격하게 성적인 흥분을 느끼고 있다.바지 아래에서 사타구니가 뜨겁게 거슬러 

올라가고 미카에(美夏繪)의 사타구니에 갖다 대어져 강요하는 형태가 되어 있다.모친은 엉

덩이를 아래쪽에서 흔들며 아들의 허리에 문질러대 왔다. 

"아, 아아...!"

갑자기 유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면서 마치 돌연 독약을 마신 것처럼 허덕이고 으

스스 몸을 떨며 유의 목에 돌린 손에 힘이 담겨졌다. 유는 모친의 뺨에 자신의 뺨을 문질러 

대고있는 자세였고 자신의 몸 아래에서 모친이 열병환자와 같이 한차례 오들오들 떠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음, 하아, 아,ㅇ..."

마치 산소를 요구하는 물고기 같이 허덕이는 것을 들었다.

일련의 경련이 잔물결과 같이 달리어 사라지고 나자 42세 모친의 몸에서 힘이 빠졌다.

갑자기 아들은 깨달었다.

(이것은 마야가 나에게 애무받고 절정에 이르렀을 때와 동일한 반응이다...)

그러나 유는 모친의 어디도 자극한 것은 아니다.단지 과격하게 혀를 마시는 입맞춤을 주

고 받었을 뿐이다.그래도 여성은 절정(絶頂)에 이를 수 있는 것일까? 성적 체험(性的體驗)

이 미숙한 소년은 이해할 수 없었다.

"유 짱..."

이윽고 모친이 그를 안고 있던 손을 떼고 낮은 속삭이는 것 같은 소리로 불렀다.

"예?"

"고마워.엄마는... 조금 잘께... 이제 가도 돼..."

유는 모친의 몸에 얇은 모포를 덮어주고 그렇게 침실을 나왔다.아무 사고도 하지 못한 

채 - .

잠시후 저녁식사 준비때문에 일어난 모친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한 모습이고 유는 모친이 

자신에게 그런 정열적(情熱的)인 입맞춤을 해준 것은 한낮의 꿈이었었나 하고 생각하는 것

이었다.

 

 

3.

규(圭)의 죽음으로 잔물결이 일었던 유의 생활도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다.한 때 

깊은 우울증에 걸린 것 같던 모친 미카에(美夏繪)도 표면상으로는 평소의 모습을 되찾고 있

었다.

장마가 끝나갈 무렵 유의 부친(父親) 흑수 슈지(黑須□二)가 귀국(歸國)했다. 그러나 곧바

로 영국에서 열리는 학회(學會)에 출석하고 그 후에 서독일과 북구제국(北歐諸國)을 시찰해

야하기 때문에 불과 일주일밖에 일본에 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유가 어린시절부터 슈

지는 그렇게 거의 집을 떠나 살았으므로 그런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부친(父親)과 아들의 사이에 대화가 무척 적은 것도 오직 연구(硏究)에 몰두하는 아버지였

으므로 아들이 접촉할 기회가 너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밤 엄마는 아버지와 섹스를 하는 것일까...)

부친이 돌아온 날밤 유(悠)는 자신의 방에서 멍하니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흑수 슈지(黑須□二)는 정확하게 50 세, 미카에(美夏繪)는 42 세.아직도 부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연령의 나이다.그러나 유에게는 부친에게 안겨지는 어머니의 모습을 상상하면 혐

오감이 솟는다.가능하면 아름다운 어머니는 어딘지 모르게 친숙감이 가지 않는 부친에게는 

안기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음... 나는 엄마를 사랑해서 잠재적으로 엄마를 독점하고 

있는 아버지를 미워하고 있는 것인가...)

문득 몇 해 전 도쿄 근교에서 엘리트 샐러리맨 부부의 아들이 양친(兩親)을 배트로 박살 

낸 사건에 관한 것을 생각했다.살의(殺意)의 원인 중에는 부친에게 꾸중을 들은 뒤 소년은 

부친이 모친을 안고 있는 현장을 목격(目擊)했기 때문이다 -라는 설이 떠돌았다.

(역시 그것도 부친으로부터 모친을 빼앗긴 유아의 -라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폭발했기 

때문일 것이다...)

책으로 훔쳐 얻은 프로이드의 이론을 자신에게 적용시키고 있으려니 모친 미카에(美夏繪)

가 계단 아래에서 그를 불렀다.

"유 짱... 서재(書齋)로 가볼래.파파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시대..."

(무엇일까?)

유는 아래층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에 생각했다.아이들에 관한 것은 모친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는 아버지가 직접 자신에게 뭔가 말하는 것은 드믄 일이다.

"..."

계단 아래에 있는 모친이 아들을 쳐다보았다.그 얼굴은 또 빈혈을 일으키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파르스름했다.

"어떻게 된거야, 엄마 "

"아, 아무것도 아니야 "

갑자기 등을 돌리고 모친은 자신의 방쪽으로 달리며 말했다.양손으로 얼굴을 덮고 있다.

울고 있는 것같다.

(도데체, 무슨일이지...?)

유는 여우에게 홀린 것 같은 기분이 됐다.단지 부친이 이야기한다는 것이 모친에게 있어서

나 자신에게 있어 그리 좋은 일이 아닐 것 같다는 추측이 들었다. 

서재의 도어를 노크했다.

"유(悠) 입니다"

"아아.들어와"

유는 부친의 일본식 방에 다리를 넣으며 들어갔다.슈지가 피우고 있는 파이프 담배의 연

기가 충만하고 엉겁결에 기침이 나올 것 같다.그는 이 냄새를 좋아하지 않았다.

"무슨 일로?"

"아아...! 거기에 좀 앉아라... "

책상 위에 뭔가 쓰고 있었던 대학교수(大學敎授)는 턱으로 응접 세트의 의자를 가르켰다.

유가 앉자...

"어떠냐? 학교생활은..."

자신도 마주 대하게 고쳐 앉으며 파이프에 새로운 담배를 채워넣는다.그렇게 말하는 모

습에는 뭔가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가 하는 망설이는 모습이다.

"예! 그런대로..."

"음, 어떻게 할거니? 학부(學部)는..."

(드디어 왔다...)

유는 긴장했다.어느 쪽인지 질문을 받는 것이다.

"역시, 저로서는 문학부(文學部)에 가고 싶지만..."

고명한 레이저 공학의 교수님은 눈을 치켜 뜨고 아들을 보았다.

"그런가, 역시 문과계(文科系)인가..."

"예"

유는 부친의 말에 미묘한 뉘앙스가 담겨져 있는 것을 깨달았다.흑수(黑須) 가문은 이공

계(理工系)의 수재를 배출하고 있고 가문의 아이들은 자신이 장래 이공계에 진학 하는 것을 

아이적 무렵부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그런만큼 유에게 이공계의 재능이 갖추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부친은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그리고 지금 유

는 확실하게 문학부(文學部)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부친인 슈지는 예상과는 어긋나게 태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 그것도 좋을 것 같다... 너는 이공계쪽으로 재능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기 때문

에, 음..."

(어, 이해해 주시는 건가?)

진학문제로 언젠가는 부친과 한차례의 교전을 해야된다고 각오하고 있었던 유는 긴장이 

풀려 이상한 기분이 됐다.

"그런데, 음..."

부친은 겨우 파이프에 불을 붙이고는 매우 깊숙이 연기를 빨았다 내뱉고 나서 말했다.

"너에게는 쇼크가 좀 크겠지만, 아무래도 말을 해야 될 일이 있다.기분을 진정시키고 놀

라지말고 들어라..."

고의로 아들로부터 시선을 돌리며 슈지는 말을 멈췄다.

(무엇을 이야기 하시려는 것인가...?)

자신의 진로에 관한 화제는 보다 심각한 화제에 들어가기 위한 전초전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다.유는 긴장하며 부친이 말을 하기를 기다렸다.

조금 머뭇거리고 나서 슈지는 유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실을 말했다.

"너는 사실은 경오(京伍)와 나오코(菜穗子)상 사이에 태어난 아이다...!"

"예~~~에 !!!????"

유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래... 태어나자마자 바로 너는 우리집으로 양자로 들어왔었다..."

유는 어안이 벙벙해 있는데 부친은 이야기를 계속하며 자신의 출생(出生) 비밀을 들려주었

다.

- 흑수 슈지(黑須□二)는 30대 중반에 미카에(美夏繪)와 결혼한 것이었는데 처가 삼년이 

지나도 임신을 하지 않았다.부부가 검사를 받은 결과, 불임(不妊)의 원인은 남편쪽에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슈지의 고환에 기능 장해가 있으며 건전한 정자의 절대량이 부족하다고 

말한다.그러니까 보통 사용되는 성향에 의해 임신의 가능성이 극히 적다.슈지의 경우도 

그 확률은 1 퍼센트 이하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경우 방법은 2가지가 있다.하나는 남편의 정액을 직접 처의 자궁내에 주입하고 

수정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슈지 부부도 이것을 시험해 보았지만 실패했다.정자 자체의 

활력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 같다 .

또 하나의 방법은 타인의 건전한 정액을 받고 인공수정(人工授精) 시키는 방법이다.이 

때 생기는 아이와 남편의 사이에는 당연히 피의 관련은 없다.

"가문 이외의 피가 들어가는 것은 난처하다"

명문의식(名門意識)이 센 슈지는 이 방법으로 아이를 얻는 것을 거절했다.

그렇게 부부가 번민하고 있을 때 동서인 나오코가 두 번째 아들을 낳았다.

"경오, 그 녀석은 나오코 상이 또 임신했을 때 지워버리라고 주장했지만 나오코 상이 고집

을 부려 출산했다.- 그렇게 생긴 것이 너였다."

"..."

그러나 모친(母親)인 나오코(菜穗子)는 출산시의 체력소모와 감염증(感染症)으로 한 때 위

독 상태가 되고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오랫 동안 요양 생활을 보내지 않으면 안됐다.

"그 때에 나오코 상과 너를 돌봐 주었던 것이 미카에(美夏繪)이다... 너도 알고 있는대로 

너희 엄마는 어떤 것이나 사람이든 무엇이든 다정다감하기 때문에..."

경오(京伍)는 병상에 있는 처나 신생아(新生兒)를 돌보지 않고 방탕에 열중하고 있었으므

로 미카에(美夏繪)가 나오코의 간호와 유를 돌보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하는 중에 미카에(美夏繪)는 갖난아기인 너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됐다.자신의 

아이와 같은 기분이 들었었다고... 그래서 나와 경오와 나오코 상은 서로 이야기해서 너를 

우리들의 양자(養子)로 하는 것을 결정했다"

슈지로서는 어디의 누군지도 모르는 남성의 아이를 인공수정으로 얻는 것보다는 비록 마

음에 들지 않는 막내 동생의 아이라도 틀림없이 흑수(黑須) 가문의 피를 계승한 아이에게 

대를 잇는다는 - 라는 계산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경오(京伍)는 제의를 받고는"아들은 한 명이면 족하다.갖고 싶으면 마음대로"하고 승

낙했다고 말한다.나오코는 반대를 했지만 아이가 없는 미카에(美夏繪)에게 동정이 갔고 자

신의 건강 상태를 생각한 끝에 유를 슈지 부부에게 양자로 하는 것을 양해했다.

"그렇게 아직 태어난지 3개월도 안됐을 때 너는 우리집에 받여들여졌다.이것은 언젠가 

너에게 이야기해 줄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지만, 그 기회를 좀처럼 잡을 수 없었기 때문

에..."

줄곧 파이프를 빨아대며 그렇게 변명하는 슈지였다.

- 이렇게 슈지 부부는 염원하던 아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지만 곧 일이 꼬여갔다.아이

가 태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부부사이에 삼년 후 히로시(浩)가 생긴 것이었다.

"겨우 나의 생식기능(生殖機能)이 회복되었지... 그 증거로, 그리고 나서 또... 미사키를 

낳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음..."

한 때는 절망하고 있었던 만큼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남자아이가 생긴 것에 슈지는 광희

(狂喜)했다.그렇게 되자 유의 취급이 미묘하게 되었다.게다가 정말 아버지의 피를 닮아서

인지 유는 이과계의 재능은 타고난 것 같지도 않고... 부친으로서는 차남(次男)인 히로시쪽

에 기대를 걸게 된다.

(정말 그런가... 아버지의 나에 대한 태도가 차가웠던 것은 내가 경오숙부(京伍叔父)님

의 아이였기 때문이었나...)

슈지의 이야기를 듣고 겨우 이해할 수 있었던 미심쩍었던 부분들이었다. 결국 유는 히로

시가 생긴 시점부터는 양부(養父)의 애정을 기대할 수 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럼 히로시가 태어났을 때... 그 때 저를 다시 경오 숙부님 집으로 되돌려 주었으면 좋

았을 것 아닙니까...?"

"그래.그것도 생각안한 것은 아니었다.나오코(菜穗子) 상도 역시 너를 다시 맡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고... 그러나 미카에(美夏繪)가 너에게 집착해서는 놓는 것을 몹시 

반대했다..."

아기 때부터 자신의 손으로 길러낸 유를 친아들을 낳았다고 해서 고양이 처럼 되돌려주고 

하는 매정한 일을 할 수 없었던 다정다감한 여자의 마음이었나 보다.나오코쪽도 또 마야

(麻耶)를 낳게 되어 유는 그대로 슈지 부부의 장남(長男)으로 자라나게 됐다.

그러나 삼년 전에 경오(京伍)가 죽고난 뒤 나오코와 슈지 부부 사이에는 어떤 이해가 구

해졌다.그것은 나오코의 한명뿐인 아들 규(圭)에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길 경우 유(悠)를 되

돌려 준다 - 라는 약속이었다.마야라는 딸이 있지만 역시 가명(家名)을 잇는 것은 남자여

야 된다는 의식이 흑수(黑須) 가문에는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랬던 것인가... 엄마가 그 때 나를 그렇게 안았던 것은 그 때문이였나...)

규(圭)가 죽었다고 들었을 때 미카에(美夏繪)가 충격속에서 가장 먼저 문득 생각한 것은 

유(悠)를 나오코에게 되돌려 주지 않으면 안되는 날이 왔다 - 라는 것이었다.유는 그 때

의 모친(母親)의 충격을 겨우 이해할 것 같았다.

슈지는 이것이 자신 한 사람의 생각이 아닌 것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친족(親族) 어른들도 모두 양해한 것이다..."

"그럼 제가 양자(養子)라는 것을 친척 사람들도 모두알고 있었나요?"

유는 깜짝 놀라 물었다.

"그래.그럭저럭 백부(伯父)들이나 숙모(叔母)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사촌들이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그랬군요..."

규(圭)의 장례식 때 친척들의 의미있는 시선의 이유를 알았다.그들은 규의 죽음으로 유

의 운명이 크게 변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음..."

유는 끙끙거렸다.너무나 돌연 알게된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뒤얽히고 정리

가 되지 않았다.단지 부친이 지금 유에게 그의 출생비밀을 털어놓는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저는 이 집을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 라는 것입니까? 엄마나 미사키와 헤

어지고..."

"그래.그것에 대해 내가 미국에 있을 때부터 대백부(大伯父)님 등에게 전화로 상담을 했

고, 음... 나오코 상은 나오코상 대로 규가 없어진 슬픔을 묻기 위해서라도 너를 돌려받고 

싶다고 말하고 있고... 그럭저럭 모두 여러가지 상담한 결과 역시 이번 기회에 네가 나오

코상 집으로 되돌아 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 같다 - 라고 결정됐다"

"저, 엄마는 어떻게 말하셨는지... "

부친의 생각은 듣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상당히 슬퍼하고 있지만, 역시 약속을 했으므로... 동일한 모친으로서 나오코 상의 슬

픔도 알고..."

"그런가... 그렇다면 아버지는 백부님이 되고 엄마는 백모(伯母) 그리고 히로시와 미사키

는 사촌이 되어 버리나..."

유가 약간 자조적인 말을 토하자, 

"네가 쇼크가 크다는 것은 알고있다."

어디까지나 이성적인 태도를 잃어버리지 않는 대학 교수는 17 년간 아들로서 키워 왔던 

유에게, 

"그러나 네가 흑수 가문(黑須一族)의 일원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이름도 변하는 것이 아

니고 학교도 그대로이다.단지 사는 집이 달라질 뿐이고 너는 너 그대로다."

슈지의 머리속에서는 유를 나오코에게 돌려주게 된 것을 차라리 속시원하게 되었다는 기

분이 들었을 것같다.

"...그렇다면, 저는 언제 나오코 숙모님(菜穗子叔母)..., 아니, 진짜 어머니 집에 돌

아가야 합니까?"

"그럭저럭 너의 기분의 정리가 되는 대로.법률적(法律的)인 수속도 해야하니까... 그렇다

면 아마... 정확하게 여름방학 때쯤 되겠지.여름방학에 들어가면 그 때 가는 것이 좋겠

지... 물론 너의 소유품은 전부 갖고가도록 해라!"

"..."

유는 침묵했다.슈지는 난치병의 선고를 마친 의사와 같이 무거운 짐을 덜어놓은 얼굴이 

되고 이제 마음은 책상 위의 자료(資料)의 숲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하죠.그게 좋겠네요..."

"그런가"

슈지와 유(悠)의 대화는 끝났다.

 

 

4.

(음... 쇼크다 쇼크, 대 쇼크다. 아... 내가 이 집의 아들이 아니었다니...)

유는 자신의 방에 돌아와 침대에 드러누워 천장을 노려다 보고 있었다.그가 양자(養子)

인 것은 아마 호적등본(戶籍謄本)에 써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유는 지금까지 자신의 호적

을 볼 기회가 없었다.

(정말, 이것으로 내가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 받지 않았던 이유를 알았다...)

유의 책꽃이에는 이과계통(理科系統)의 책은 거의 없다.소설(小說), 시(詩), 경오숙부(京

伍叔父)가 돌아가시고 나서 갑작스럽게 흥미를 갖고 모은 것들이다. 초현실주의 계통의 화

가의 화집등이 가득 줄지어 있다.그리고 클래식, 록, 뉴 뮤직의 레코드... 최근에는 기타

에 열중하고 있었다.그렇게 예술적인 것에 대한 지향은 슈지의 피가 아니라 흑수 가문(黑

須一族)의 이단아(異端兒)... 환상과 괴기(怪奇)의 화가로서 유명한 흑수 경오(黑須京伍)의 

피였다.

그때 돌연 뇌리에 마야의 얼굴이 떠올랐다.

"우와, 악... "

큰 소리로 끙끙거렸다.

(나는 친여동생과 그런 짓을 해버린 것이 되어 버리나...!)

얼마전 마야에게 페니스를 입으로 애무되고 귀여운 얼굴에 정액을 받게 했었다.마야는 

"다음에 만날 때는 반드시 섹스 할 거예요"라고 말하며 유혹했었다.

(그러면, 나는 자신의 친여동생의 처녀(處女)를 빼앗으려고 했었던...)

사촌 여동생이라고 생각하는 기분이 유로 하여금 어느 정도 대담한 섹스의 유희에 열중하

는 것을 허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동생 미사키도 보기 흉한 아이가 아니다.마야와는 다른 둥글고 귀여운 눈동자, 포동포

동한 뺨이 인상적인 귀여운 매력을 가진 소녀다.그런 미사키에게 유가 성적인 유희를 하고

자 하는 기분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은 친 여동생이라고 말하는 의식이 있었기 때문일 것 같

다.

(모르겠다.육친(肉親)사이의 애정이라든가, 이성(異性)에 대한 욕망(欲望)이라고 말하는 것

을...?)

자신이 모친의 육체에 매력을 느끼고 성적(性的)인 욕망조차 느꼈을 때, 유는 죄악감(罪惡

感)을 의식했다.그것은 상대가 성적 욕망(性的欲望)의 대상으로서는 나쁜 존재 ? 육친(肉

親)이라고 말하는 자각(自覺) 탓이다.

그러나 지금 유와 미카에(美夏繪)는 숙모(叔母)와 조카의 관계이고 피는 연결되어 있지 않

은 것이 밝혀졌다.그렇게 되면 이번에는 성욕(性欲)의 대상으로 해도 좋은 것일까?

(모르겠다? 가족(家族)의 사랑이라든가, 섹스라든가...)

그러나 유에게 자각되는 한가지 분명한 일이 있었다.

(내가 이렇게 섹스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은 친아버지(親父) - 흑수 경오(黑須京伍)라고 

말하는 이단의 화가의 피 탓이다...)

경오(京伍)는 평생 방탕에 열중하다 의심스러운 소문과 스캔들에 둘러 쌓인 채 죽었다.

그렇다면 자신도 친부(親父)와 같이 음탕하고 분방한 생활 태도의 운명이 결정되어 있는 것

은 아닐까?유는 거기까지 생각하고 몸을 떨었다.

(나는 어떤 인생을 걷게 되는 것인가?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죽게 되지 않으면 안될 것

인가? )

마치 망망대해에 혼자 된 사람과 같이 유는 자신이 의지할 곳도 없는 불안한 존재라는 것

을 갑자기 의식하고 있었다.

어두운 숲속에서 미아가 된 아이와 같은 불안이 그를 감쌌다.뭔가 모르게 쓸쓸하고 슬픈 

감정이 된다.그 때, 

"유 짱...?"

노크소리가 들리고 문 뒤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미카에(美夏繪) 엄마의 목소리다.

그녀는 남편으로부터 유가 자신들 부부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 그가 실모(實母)인 나오코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뭐.아무렇지 않던데... 이제 분별있는 연령인데.쇼크가 좀 있긴 하지만..."

슈지는 그렇게 낙관적(樂觀的)인 말을 토했지만 미카에(美夏繪)는 걱정이었다.유는 감수

성(感受性)이 예민한 아이이고 남편과 같이 차가울정도로 이성(理性)적인 인간이 아니다.

방으로 들어온 미카에(美夏繪)는 유의 어깨에 손을 갖다 대고...

"역시... 충격?"

"예..."

미카에(美夏繪)의 얼굴을 보자 갑자기 유는 눈물짓는 안타까운 기분이 됐다.지금까지 17 

년간 모친(母親)이라고 믿고 응석부리고 의지하고 때로는 반항도 해 왔던 여성이 사실은 자

신과 피의 관련이 없는 숙모(叔母)였다.그리고 곧 그녀와 헤어져 이 집을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미안해, 유 짱! 이렇게 되어 버리리라고는... 좀더 일찍 알려 주었으면..."

미카에(美夏繪)는 유의 쓸쓸한 기분을 이해하는 것 같다.침대 옆에 걸터 앉아 유의 머리를 

안고 자신의 가슴으로 눌러대게 한다.울고 있는 아이를 어르는 모친(母親)의 본능적인 반

응이다.

유는 따뜻한 체온, 부드럽고 탄력이 풍부한 피부의 감촉, 그립도록 기분좋은 향기에 둘러

싸였다.그것은 그의 슬픔이나 쓸쓸함, 불안이라고 말하는 것을 신속하게 쫓아버려 주었다.

그도 역시 무의식적으로 행동했다.그에게 있어 가장 의지가 되는 것 - 미카에(美夏繪)의 

유방을 더듬었다.

"엄마..."

"그래, 유..."

유의 강한 힘에 의해 미카에(美夏繪)는 침대 위로 몸을 젖히는 형태로 가로놓였다.아들 -

- 곧 친모에게 돌려 주게 된다 - 은 미카에(美夏繪)의 네글리제로 덮여있는 가슴에 얼굴을 

눌러대고 옷깃의 앞을 드러내며 풍만한 유방에 매달렸다.

"괜찮지요.엄마의 젖, 마셔도..."

미카에(美夏繪)는 순간 정신적으로 동요하고 있는 그를 안정되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행동을 거절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부드러운 몸에서 힘이 빠졌다.

유는 한 쪽 젖꼭지에 달라붙어 갓난아기가 마치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듯이 실제로 

모유(母乳)를 마시는 것처럼 젖꼭지를 빨았다.

얼마만큼 시간이 지나자 유는 마음이 진정되어 갔다.

"괜찮아?유 짱... 기분이 어때?"

꿈결같이 열중하며 빨고 있었던 젖꼭지에서 입술을 떼고 얼굴을 올리면 미카에(美夏繪)의 

인자한 어머니와 같은 웃음을 떠올린 얼굴과 만났다.손은 상냥하게 그의 머리카락을 쓰다

듬고 있었다.

"엄마... 미안해요..."

갑자기 수치심이 울컥거리며 몰려왔다.17살이나 된 아들이 마치 갓난아기 같이 울면서 

모친의 유방을 빨아댔다.그러나 그렇게 모친의 가슴에 의지하고 있는 것은 한편에서는 나

쁜 기분이 아니라 따뜻하고 부드러운 유방에서 떠나기 어려운 기분도 든다.

그런 아들의 기분을 헤아렸던 것인가, 

"괜찮아, 이대로 있어도..."

"으음..."

두 사람은 그대로의 자세로 모포에 가로놓여 있었다.밤도 깊어지고 남동생이나 여동생들

은 숙면하고 있을 것 같다. 그들의 독실에서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들리는 것은 미

카에(美夏繪)와 유의 호흡뿐이다 .

유는 또 젖꼭지를 빨면서 잠시 꾸벅꾸벅 졸았던 것 같다.문득 깨어나니 미카에(美夏繪)

의 손으로 옷을 벗겨지고 속옷차림이 되어 있었다.아마 잠옷으로 갈아입히려고 했을 것이

다.

모친은 얇은 나일론의 잠옷뿐이기 때문에 그 아래로 아름다운 체취가 풍기고 있었다.그

것은 자극적이고 게다가 어딘가 그리운 것이었다.

"...!"

유는 모친(母親)의 손이 자신의 팬츠위 사타구니 부분에 갖다 대어지고 옷감 위에서 페니

스가 상냥하게 쓰다듬여 지는 것을 느꼈다.

불가사의한 것은 놀라움이 들지 않고 머리카락을 쓰다듬여지거나 뺨을 비비는 것 같은 애

무의 연장으로서 받아들이고 있었다.유는 모친의 손이 사타구니의 융기를 더듬는 것에 몸

을 맡기고 다시 그녀의 젖꼭지에 입을 갖다댔다.

그의 것은 마시지를 계속받자 충혈되고 끓어오르며 발기하고 있었다.마야의 젖꼭지는 흥

분되어도 부드러운 맛이 있었지만 미카에(美夏繪)의 것은 존재감이 있는 경도를 수반한 젖

꼭지였다.

(밤새껏, 아니, 하루 종일이라도 이렇게 하고...)

유는 기분이 포근해지며 안정감이 들고 있었다.그러나 젊은 육체는 의식과는 다르게 확

실한 반응을 보여 주고 있었다.점점 충혈되고 그 크기를 늘리고 팬츠를 버티게 하면서 자

꾸 융기해 버린다.

"아아..."

갑자기 모친은 열을 띠고 있는 소년의 기관의 윤곽을 속옷 위에서 덧그리면서 뜨거운 한

숨을 토했다.겨우 유는 생각해 냈다.아직 초등학생 무렵, 고열에 들뜬 밤, 침의를 바꿀려

고 하고 땀을 닦아 주었던 모친이 그렇게 사타구니를 가지고 놀고 이윽고 생전 처음 맛보는

쾌미의 감각(快美感覺) 높은 곳으로 그를 이끌어 주었던 것을...

(엄마는 나의 몸에 흥미를 갖고 있는 것일까...?)

유는 생각을 중단하고 부탁해 보기로 했다.

"저어, 엄마..."

"뭐?"

"부탁이 있는데... 옛날 내가 감기를 앓았을 때에 만져 주었지요? 그 때처럼 해 주지 않

을래요?"

"뭐...!"

애무의 손이 멎고 어둠속에서 미카에(美夏繪)의 얼굴이 빨개졌다.

"유 짱, 그 때에 관한 것, 기억하고 있었어?열 때문에 모르는지 알았는데..."

"기억해요.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정이라는 것을 경험했다는 것"

"그렇게 되나..."

"그것으로 자위 행위를 알게 됐어요.결국 엄마가 자위 행위를 가르쳐 주었어요 "

"그렇게 되나?"

미카에(美夏繪)는 쿡하고 웃는 것 같았다.

"그래요.그러니까 자위행위 할 때는 아무래도 엄마에 관한 것을 문득 생각하고... 음"

"그래?"

미카에(美夏繪)는 또 빨개졌다.

"저... 좀 더 있으면 이 집에서 나가게 되고.내가 주욱 바라고 있었던 것을 해 보고 싶어

요... 게다가 이런상태가 되고... 으음..."

"좋아..."

미카에(美夏繪)는 유의 요구를 받아 들였다.아마 연민의 감정에서일 것 같다. 생각을 굳

힌 것처럼 아들의 팬츠를 끌어내리고 노출된 성기를 감싸쥐어 왔다.

"아아"

유는 몸을 떨었다.마야의 어색한 손놀림과는 완전히 달랐다, 섬섬옥수 한 가닥 한 가닥

의 손가락이 독립된 것처럼 공들인 기교있는 애무가 주어졌다.

(우와.능숙하다...)

그것은 정숙한 유부녀이고 현모(賢母)인 여자가 하는 짓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테크닉이

었다.어디에서 그러한 기교를 마스터한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여자들은 규방(堰房)에서 

본능적으로 몸에 익히게 되는 것인가, 하여튼 아직 동정인 소년의 몸도 마음도 달콤하게 안

타깝게 저리게 하는 기교로 고환에서 회음(會陰)까지도 자극되고... 미카에(美夏繪)는 유

를 성감(性感)의 도원향(桃源鄕)으로 이끌어 간다.

"어때?유 짱..."

정열적인 소리로 물어 온다.

"아아, 몹시 좋아요.엄마..."

"유 짱, 이제 어른이 다됐네.이렇게 커지고... 엄마는, 놀랬어 "

유의 귀두(龜頭)의 첨단은 완전하게 노출하고 있고 투명한 액체는 열을 담고 애무하는 미

카에(美夏繪)의 손가락을 끈적끈적 적시고 있다.그 미끈거리고 가장 민감한 요도구(尿道口)

의 하측에 미묘한 바이브레이션을 수반하는 자극이 주어지자 유는 되돌아 올 수 없는 불능

점(不能点)에 쫓아 보내져 버린다.

"아, 허억.엄마..."

"될거같애, 유 짱!?"

허둥대는 것처럼 미카에(美夏繪)가 묻는다, 

"거의..."

대답하며 힙을 움직였다.

"좋아 "

부드럽고 따뜻한 옷감(布片)이 흥분한 상태로 우뚝 솟아있는 포신(砲身)을 감싸왔다.정액

으로 침구(寢具)나 침의를 더럽히는 것을 두려워한 미카에(美夏繪)가 자신이 입고 있었던 팬

티를 벗어서는 그걸로 아들의 페니스를 감싼 채 비벼댄 것이다.

까실까실한 나일론의 감촉이 더욱 흥분감을 높였다.

"엄마, 간다...!"

절박한 소리를 갑자기 질러대며 유는 풍만한 모친(母親)의 육체에 매달렸다.허리가 부들

부들 떨리며 전후로 약동(躍動)하고 벌컥 벌컥 뜨거운 정액을 내뿜어 올리며 절정(絶頂)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