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 동생들 보지란다.. 미치겠다. "
" 흐흐흐.. 흥분해서 그러겠지. "
" 아니야.. 동생들한테도 완전 착한 언니 누나노릇 하는데... 작년 추석때 어른들 성묘 가시고, 남자들도
거의 다 따라가고 여자들만 집에 남아서 접심 준비하고 있었어.
그러데 그 과정에서 나랑 말다툼이 조금 있었거든... 그런데 어른들은 앞뒤사정도 안 물어보고는
어디 동생이 언니한테 대든다고 나한테만 막 뭐라고 하는거야.. 얼마나 서럽던지..
암튼 그러다가 내가 짜증내고 방으로 들어갔더니 좀 있다가 방으로 드러오더라. "
" 그래서? "
" 들어오더니 문 닫고 내 앞에 서길래 내가 먼저 막 욕하면서 뭐라고 한 적이 있거든. "
" 어.. "
" 그랬더니... 머리 푹 숙이고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하는거야. "
" 그래? "
" 지가 뭘 잘못한게 아니거든... "
" 아.. 그런뜻이군. "
" 응... 난 머 언니한테 사과까지 받아야 될 일은 아니었거든.. 그냥 어른들한테 짜증난거지. "
" 아.. "
" 그런데 자기가 들어오더니 미안하다고 다 자기 잘못이라고 화나면 자기한테 풀으래.. "
" 그랬어? 화나면 자기한테 풀으래? "
" 어.. 그래서 순간 멍했지.. 이건 뭐지? 이러고 있는데. "
어른들은 상관 없는 일이니까 자기가 잘못한거 있으면 자기한테 짜증내래.. 괜찮다고. "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해져서,, 언니 아니라고 내가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
" 어.. "
" 다 자기 잘못이라고,, 자기때문에 동생이 어른들한테 혼난거니까 자기가 나한테 잘못한거라고 하더라. "
" 머야? 그 틈이 언니는 즐기고 있었던거야? "
" 그러니까.. 그러다가 내가 되려 미안해서 언니 데리고 밖으로 나와서 그냥 다시 같이 점심 준비 했지.
그리고나서는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게 뭐가 있는거야. "
" 하하하.. 웃기네. "
( 흠.. 저의 소견으로는 사용한것 같네요.. 뒤로 하면 더 느낄것 같은 애널인데요? 맞죠? )
( 어머 어떻게 아세요? 표 나요? )
( 아니요.. 안 나요.. 그냥 찍은거죠. )
( 에이.. 거짓말쟁이.. )
( 암튼 님 자위하는거 보고싶은데? 애널에 손가락 몇 개 들어가는지도 확인하고 싶고. 방에 혼자죠? )
( 네.. 혼자에요.. )
( 해볼래요? 나랑 사촌 동생들이 앞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
( 그럴게요.. 님도 자지 흔들어 주세요.. )
( 그럼요.. 도와 드릴게요.... 참.. 캠 조금만 올려줘요... 아니면 뒤로 가서 하던지. )
( 얼굴 보이면 안되는데.. )
( 걱정 마세요.. 님이 얼굴 보여주시면 저도 보여주면 되죠. )
( 그래도.. 걱정 되서.. )
( 우선 자위해요.. 그건 나중에.. 우리 친해지면? )
( 그래요.. 저 자위하고 싶어요. )
캠을 조금 뒤로 놓고 의자를 조금 뒤로 빼니 그녀의 목부터 아랫쪽으로는 전부 화면에 잡힌다.
손가락을 사용해 자위를 시작하는 그녀..
" 맞는거 같애? "
" 맞다니까.. 방이 맞아.. 몸이야 머 본적 없으니 모르지. 같이 목욕탕 간 적도 없고. "
" 암튼 그래서.. 그래서 그 다음은? "
" 그래서 지난 구정에는 확인을 하려고 작정을 하고 큰집에 갔다. "
" 만났어? "
" 어.. 만났지.. 명절 전날 친척들 다 모였고, 어른들은 모여서 술들 드시고 한쪽에선 고스톱 치고,
우리는 한쪽 방에 모여서 그냥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언니 눈치를 살살 봤다. "
" 어.. "
" 어찌나 순진하게 생겼는지..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거야. "
"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네. "
" 뭔가 트집이라도 잡아야겠는데 뭐 잡을게 있어야지.. "
" 이런 ㅋㅋ 그래서 확인을 못했구나? "
" 아니.. 내가 누군데.. 한참을 기다렸더니 하나 둘씩 자러 가고, 결국 나랑 언니랑 남아서 과일 먹던거랑
치우고 같이 자기로 했다. 다 치우고 방에 들어와서 슬슬 꼬투리를 잡았지. "
" 어떻게? "
" 남동생들한텐 살갑게 잘해주면서 왜 나한텐 말도 잘 안하고 왜 그러냐고. 나한테 섭섭한거 있냐고 따졌지. "
" 머야? 억지 꼬투리? "
" 어떻게해.. 트집 잡을게 없는데. "
" 그래서? "
" 보통 그러면 무슨 소리냐? 그런일 없다.. 아니면 그럴리가 없지않냐? 이러잖아. "
" 그렇지. "
" 그런데... 바로 꼬랑지 내리더니 머리 푹 숙이고 미안하다고.. "
" 언니가 그래? "
" 어.. 다 자기가 부족해서 그런것 같다면서 미안하다고 앞으론 그런일 없도록 하겠대. "
" 푸하하하.. 웃긴다. "
" 그래도 대놓고 섭이냐고는 못물어보겠더라고.. 암튼 그렇게 거기까지만 감을 잡고 있는 상태야. "
" 그랬구나? "
나는 자지를 캠에 가까이 대고 흔들어 주며 눈으론 그녀의 자위를 보고 자두와 대화를 하고 있다.
" 자위 엄청 했나본데? 잘 쑤신다. 그치 오빠.. "
" 응.. 꽤 해 본 솜씬데? 어설프지 않고,, 나름 자위로는 프로의 냄새가 나네.. "
" 어떻게 얼굴 볼 수 없을까? 보고싶은데.. "
" 글쎄.. 알아서 보여주지 않는한 말로 보여달랜다고 보여줄지 모르겠다. "
" 이름을 확 불러볼까? "
" 그럼 놀라서 끄고 도망가지 않을까? "
" 그럴려나? 저걸 어떻게 하지? 흠.. 보고 싶은데.. "
" 확인했으면 됐지 뭘 얼굴까지 보려고 그래? "
" 그래도.. 얼굴까지 확인 딱 해버리면 제대로일거 같은데. "
" 전화를 한 번 해봐.. 전화 번호 알아? "
" 아.. 맞다.. 전화해봐야겠다. 역시 오빠.. 머리 좋아. "
자두가 전화기를 들고 그녀에게 전화를 건다.
역시 그녀는 울리는 전화벨에 자위를 멈추고 의자에 앉는다.
( 미안해요.. 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
( 아.. 그래요? 남동생? 여동생? )
( 아니요.. 사촌 여동생이에요. )
( 먼저 받으세요. )
( 네.. )
" 여보세요? "
" .. "
" 언니.. 오랫만이에요.. "
" .... "
" 언니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전화 한 번 했어요.. 학교 방학이라 요즘 한가하지 않아요? "
자두는 언니와 인사를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이끈다.
( 사촌 동생이면 잘됐네요.. 전화 받으면서 한손으로 자위 계속 해요. )
그러자 그녀가 어깨를 들어올려 전화기를 귀와 어깨 사이에 끼우고 채팅을 한다.
( 그래야겠네요.. 안 그래도 좋아하는 동생이라서. )
( 아.. 그래요? 어떻게 좋아하는? )
( 이 동생이 저한테 막 뭐라고 하면 좋아요..
변태의 일기 7부 15장 ( 7부 완결 )
약간은 억지스럽다고도 할 수 있는 경로로 이 곳 대전까지 오긴했지만, 짧은 시간에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겪고 많은 인연을 만들었다.
잠시 되돌아보니...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 내가 원했던것보다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던것 같다.
오긴 왔지만, 언제까지 있을거란 계획은 아직 없다.
하지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터이니 있는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즐겁게 지내자고
혼자 다짐해본다.
청소를 하다가 카운터를 잠깐 봐주러 내려간다.
이모의 옷차림이 오늘은 야해 보인다고 해야하나? 스커트 길이가 평소보다 조금 짧아서 그런가?
암튼 그렇게 이모는 외출을 하고 잠시 후 유리에게서 전화가 온다.
오늘은 부모님과 청주 친척집에 다녀와야 한다면서 밤에 도착하면 다시 전화를 할테니 중간에
따로 연락을 하지 말라고 한다.
유리와의 약속이 없는 날이 되었다.
그래서 어제 저녁 약속을 한 자두를 바래다 주기로 통화를 한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 일을 마치고 뒷정리를 하는데 뒤에서 자두 목소리가 들린다.
" 오빠.. 아직 안끝났어? "
" 어.. 벌써 왔어? 이제 끝나고 정리 중이야.. 6시 약속이라면서 왜 이렇게 일찍 와? "
" 나도 좀 씻고 준비 해야지... 잠깐 일도 좀 봐야되고. "
" 씻고 준비씩이나? 제법 신경쓰는데? "
" 신경은 무슨.... 씻고 옷은 갈아입고 나가야지. 암튼 나 씻고 올라갈게 오빠도 준비 해. "
" 응... 알았어. "
정리를 마치고 샤워를 하고 있는 사이 자두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 오빠.. 나 왔어. "
" 어.. 거의 씻었어.. 잠깐만 기다려. "
" 천천히 씻어. 아직 시간 있어.. 나 피씨 좀 잠깐 쓰려고. "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자두가 버디버디를 하고 있다.
" 머야? 버디 하고 있었어? "
" 오.. 우리오빠.. 역시 벗어야 이뻐.. 이쁘다.. 헤헤. "
" 아이쿠.. 고마워서 눈물나네. "
오늘 자두는 연두색 미니스커트에 파란색 티셔츠를 받쳐 입고 올라왔다.
" 우리 구멍이야.. 아참.. 오빤 이름 모르지? 논산.. 구멍이라고 부르기로 했어. "
" 그래? 이름 누가 지은거야? 참 현실적으로 지었네. "
" 당연히 내가 지었지. "
" 지금 일 할 시간 아니야? "
" 가게에 컴퓨터 놨다.. 미친년.. "
" 가게에? "
" 응.. 덕분에 잘됐지 머.. 나도 컴퓨터 있는곳이면 얘랑 노느라 잼있어. "
" 재밌게 노네. 근데 머하고 있어? "
" 오늘 얘 치마가 팬티랑 길이가 똑같거든... 그렇게 줄이라고 했더니 줄여서 입고 나왔다고
지금 나한테 보여주길래 확인 하고 있었어. "
지금 자두에게 캠으로 보여주는 구멍이의 스커트는 정말로 이미 치마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였다.
제대로 펴서 내려 입어야 팬티와 같은 길이라면 한걸음은 커녕 배에 힘만 주었다가 빼더라도
팬티보다 짧은 스커트가 되니 말이다.
" 오빠.. 이쪽으로 와 봐. "
" 가면 보이는데? "
" 머 어때? 보여주려고 오라는건데. "
" 머하러 보여줘... 팸끼리 플하면서.... 괜히 오해할라. "
" 오해는 무슨.. 그렇게 못믿으면 어쩔 수 없는거지... 빨랑 와 봐. "
자두의 성화에 못이겨 자두 옆으로 간다.
그러자 자두가 내 허리를 잡고 캠 앞으로 바짝 나를 가져다 댄다.
" 구멍아 보이지? 저번에 나랑 같이 갔던 오빠.. "
구멍이가 캠 앞에 정자세로 서서 고개를 끄덕이는게 보인다.
" 어때? 오빠 자지.. 구멍아.. 우리 이거 한 번 쓰자..
언니가 우리 구멍이 뒷구멍 쑤셔 주고, 오빠는 우리 구멍이 앞구멍 따먹으면 좋을거 같애.. 어때? "
" 끄덕.. 끄덕 "
" 오.. 좋아? 맘에 들어? "
" 끄덕.. 끄덕.. "
구멍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 아니 왜 그걸 구멍이한테만 물어봐.. 내껀데. "
" 어머.. 좀 쓰면 안돼? 맨날 자기 혼자 쓰면서. "
" 내꺼니까 당연히 내가 혼자 쓰지... 이걸 나눠서 써야 돼? "
" 우리 사이에 추접하게 노는거 같이 좀 쓰면 어때서? 갖자는것도 아니고... 자기도 좋으면서. "
" 너땜에 미치겠다.... 정말.. 크크크. "
" 알았어.. 구멍아.. 언니가 날 잡을테니까 기대하고 있어.. "
" 끄덕.. 끄덕.. "
" 언니 오늘 사촌언니랑 저녁약속 있어서 나가봐야 돼. 장사 잘 하구 주말에 보자.. "
" 끄덕.. 끄덕.. "
그렇게 자두는 구멍이와 대화를 끝내고 버디를 종료한다.
" 고마워 오빠.. "
" 뭐가 고마워? 내 대답은 듣지도 않구. "
" 할거잖아.... 옷 입어. 가자.. 헤헤. "
옷을 꺼내 입고 자두와 함께 약속장소인 커피숍에 도착을 한다. 약속시간 20분 전.
" 너무 빨리 왔네... 왜케 금방 와? "
" 거리가 가까운걸 내가 어떻게 하니? 지리를 알아야 좀 돌면서 시간맞춰 오기라도 하지.
언니 먼저 왔을 수 도 있잖아. 얼른 들어가서 재미있게 놀아. 언니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해주고. "
" 당연하지.. 죽었어 오늘.. 근데 오빠는 약속도 없다며? "
" 어.. 없어. "
" 그럼 같이 가.. 옆자리에서 봐.. 몰래.. "
" 그럴까? "
" 응.. 내가 오늘 존나 갈굴거니까 옆에서 구경이나 해.. 공짜다.. 돈 안받을게. "
" 미치겠다... 알았어.. 공짜니까 고맙게 볼게. "
" 내가 먼저 들어갈테니까 조금만 있다가 들어와서 알아서 자리 잘 잡아. "
" 응.. 들어가 얼른. "
자두가 먼저 들어가고 나도 뒤이어 바로 들어간다. 같이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시간차가 중요한건 아니다.
그녀는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숍 맨 구석자리 창가에 앉아 출입구쪽을 바라보는 의자에 자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방금 들어간 자두가 그녀와 자리를 바꿔 앉는다. 그녀는 이제 출입구쪽을 등지고 앉게 되고,
자두가 출입문을 바라보는 쪽에 앉게 된다.
자리를 옮기느라 일어선 그녀는 키가 제법 커 보이다. 170이 조금 안될 정도로....
허리가 딱 달라붙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귤색 핸드백을 하고 나온 그녀는 캠으로 봤던것보다 훨씬 미인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정말 착하게 생겼다. 약간 맹하니 백치미마저 보일 정도로 말이다.
나는 그녀들이 앉은 바로 옆자리에 자리를 하고 앉는다.
지금 내 등뒤에는 자두의 사촌언니가 앉아 있다.
어깨 높이까지 오는 쇼파 등받이 두 개와 쇼파 사이의 간격은 없다.
사촌 언니의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 하는것처럼 잘 들린다.
" 언니 일찍 왔네? 언제 왔어? "
" 어.. 나도 방금 왔어.. 자두 너무 오랫만이다. "
뒤따라온 서빙에게 쥬스 두 잔을 주문하고 언니를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 그러니까.. 어쩜 언니는 전화 한 번도 안해? "
" 어 미안해.. 한다 한다 하면서 까먹고 그렇게 된다.. "
" 내가 말은 안했지만 언니한테 섭섭한거 엄청 많다. "
" 왜? 뭐가 그렇게 섭섭했어? "
" 명절에도 그랬고, 평소에도 나한테는 신경도 안써주고 전화도 한 번 안하고.
나는 언니 참 좋아했는데 말야. "
" 저번 명절 일은 오해야... 자두야 나도 너를 너무 좋아해. 그런데 내가 너를 신경을 안쓰다니.
그렇지 않아. "
" 글쎄.. 언니 속마음을 알 수 가 있나? "
" 으휴.. 그러게. 언니는 정말로 자두 많이 좋아하는데 속을 열어서 보여줄 수 도 없고. "
어쩜 그녀는 목소리마저도 착하게 들린다.
캠앞에서 그리도 음탕하던 그녀는 어디가고 지금은 완전 천사표가 앉아 있는 착각마저 든다.
종업원이 주문 받은걸 들고와 내 앞에 먼저 한 잔을 주고 자두의 테이블로 간다.
" 말 안할려고 그랬는데, 어제 전화할때도 머 다른거 하고 있었어?
말을 해도 한참 있다가 대답하고.. 이상한 소리 나는거 같고. "
" 어? 아.. 아니.. 그냥 머 좀 하다가 전화 받아서 그랬어. "
" 거 봐.. 그냥 동생이 전화하니까 마지 못해 받은거네... 하던 일 하면서. "
" 자두야.. 정말로 아니야.. 그게... 뭘 좀 하다가 받긴 했는데.. 니 전화 받아서 너무 좋았어.
그래서 오늘 이렇게 너 보러 왔잖아. "
" 나도 언니 좋아하니까 보고싶어서 전화했는데, 어제도 서운했어. "
" 그렇게 생각하지 마.. 언니 정말로 너 많이 좋아한다... 응? "
" 정말로 나 좋아해? "
" 그럼.. 언니가 자두를 얼마나 생각하는데. "
" 진짜? "
" 응.. 언니가 전화도 자주 못하고 그런건 정말로 미안한데, 자두 많이 좋아해. "
" 몰라... 못믿어..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명절에 그렇게하고 방학해서 시간도 있을텐데
먼저 전화 한 통도 안하고 그래? 그러면서 나보고 믿을라고?
나를 그렇게 생각했으면 아무때라도 시간내서 전화라도 한 번씩 할 수 있을거아냐? "
자두가 약간 짜증이 난 말투를 하기 시작한다.
" 미안해... 자주 전화 못한건 언니가 정말 미안하다. 자두야 화 풀어.. 응?
언니가 맛있는 저녁 사줄게.. 뭐 먹고 싶은거 있음 말만 해. "
" 아.. 나 짜증났어.. 시발.. "
" 왜 그래 자두야.. 응? 화내지 마.. 언니가 어떻게 해줄까? 어떻게 하면 언니 믿을래? "
" 언니 진짜 나 좋아해? "
" 그럼.. 정말로 우리 자두 많이 좋아해. "
" 진짜? "
" 응.. 진짜라니까. "
" 왜 좋아해? 나를? "
" 응.. 그러니까... 이쁘고.. 또 착하고 ... 그리고.. "
" 이거 봐.. 또 입에 발린 거짓말... 진짜 짜증난다... 내가 착하긴 어디가 착해? "
" 아니야.. 갑자기 그렇게 물어보니까 그렇지,, 언니 정말 자두 좋아해.. 아니 사랑해. "
" 좋아한단 말도 책임 못지면서 사랑한다고 해놓고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 응? "
" 사랑하니까 사랑한다고 하지.. 언니 정말로 빈말 아니야... 믿어줘 자두야. "
" 좋아.. 그럼 증명해 줘. "
" 응.. 어떻게 해줄까? "
" 내가 시키는대로 해. "
" 어? 머를? "
" 뭐가 됐든... 내가 시키는대로 하면 언니 믿어 줄게.... 언니가 나 좋아하고 사랑하는거.
그리고 나 보고싶어 했다는것도 다 믿어줄게.. 시키는대로 할래? "
" 어.. 할게.. 자두야. 자두가 언니 마음 알아준다면 해야지... 뭐 하고싶어서? "
" 여기서 팬티 벗어... "
" 뭐? 팬티? 여기서? "
언니가 굉장히 놀란 목소리로 자두에게 되묻는다.
" 어.. 여기서 팬티 벗어보라고.. "
" 여기서 어떻게... 사람들 있는데. "
" 사람이 어딨어? 그리고 누가 봐? 못하지? 별것도 아닌데.. 내가 해줄까? 난 언니 좋아하니까.
내가 여기서 벗어서 증명해줄까? "
" 아니야.. 자두야.. 할게.. 하면 되잖아.. 그럼 언니 믿어줄거지? "
" 하는거 봐서. "
" 응.. 알았어... 벗을게. "
내 뒷통수에서 흘러나온 말에 나는 머리를 돌릴뻔 했다.
내가 비록 섭이지만 저런 장면을 보고 싶지 않다면 그건 남자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냥 귀에 들리는걸로 만족을 해야 한다.
" 뭐해? 벗기 싫음 말구. "
" 아냐.. 지금 하잖아. "
그리고 잠시 침묵....
" 자.. 이제 됐지? "
" 팬티 가방에 넣어. "
" 응? 가방에? "
" 어.. 가방에 넣으라고. "
" 알았어. "
핸드백을 열고 팬티를 집어넣는듯... 백을 여닫는 소리가 들린다.
" 봐.. 언니 자두 믿게 하려고 이렇게 했다.. 이제 언니 믿지? "
" 아직 남았어. "
" 어? 뭐? "
" 화장실 가서 브라도 벗고 와.. 혹시 위에 다른옷 받쳐 입은거 있어? "
" 아니.. 브라만.. "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작아진다.
" 가서 벗고 와.. 알몸으로 원피스만 입고 와. 지금 당장. "
" 자두야 왜 그래 갑자기.. "
" 나를 믿게 한다며? "
" 어. 그렇긴 한데. "
" 이.. 시발. 벗어 안벗어? 응? "
" 자두야.. 미안해.. 벗을게. "
" 1분 준다.. 빨리 가서 벗고 와. "
" 어.. 알았어. "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하는 뒷모습을 본 후 몸을 돌려 자두를 본다.
" 오빠.. 존나 잼있어.. 어떡해.. "
" 너땜에 미치겠다... 논산 가서도 그러더니 너 사람 갈구는거 체질이다. "
" 오.. 그래? "
" 웃겨 죽겠다. "
" 언니 대박이네.. 브라까지 시킬까 하다가 잠깐 망설였거든..
어차피 손해볼거 없으니 하려며 하고 말려면 말으라고 시켰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예의상 한 번 빼고
바로 튀어가네. "
" 그러게.. 니 말대로 기다렸다는듯이 가는데? 어제 충고가 효과가 좀 있나본데?
그런데 여자가 혼자 원피스 벗고 브라 벗고 다시 원피스 입고. 이게 1분안에 되겠어? "
" 오빠.. 왜이래.. 아마추어처럼.. 30초만에 오더라도 무조건 1분 넘은거지... "
" 하긴.... 우리 자두가 어떤 사람인데.. "
" 오빠.. 온다. "
자두의 말에 나는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화장실에서 나온 그녀는 양손으로 브라를 돌돌 말아서 쥐고 있다.
혹시라도 눈이 마주칠까봐 나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고 창밖을 응시한다.
그리고 그녀는 나를 지나쳐 다시 그 자리에 앉는다.
" 자두야.. 하고 왔어. "
그녀의 목소리가 한층 작아졌다.
조금 전 걸어오면서 바로 뒤에 사람이 있다는걸 깨달은듯 하다.
" 브라도 백에 넣어.. 그리고 1분 넘었거든. "
" 그래? 미안해.. 최대한 빨리 하고 왔는데.. 미안해.. "
" 됐어.. "
" 미안해.. 자두야... 이제 나 좀 믿어줘.. 이렇게까지 했는데. "
" 지랄.. 뭐 대단한거 했다고 이렇게까지야? 응? 나도 해줄까? "
" 아니. 그런 말이 아니잖아. "
" 아.. 됐고.. 확인 해야지. "
" 머를? "
" 다 벗고 있는지 봐야 알거 아냐? "
" 어떻게? "
" 뭘 어떻게야? 치마 올려 봐. "
" 어? 어... "
" 하기 싫음 하지 말고 가.... 언니랑 저녁 안 먹어도 돼. "
" 아니야.. 자두야... 벗고 왔는데, 확인 해야지. 확인해야 너도 믿을거 아냐. "
" 응..... 확인 시켜줘. "
" 어.. "
" 한 번만 더 뒤돌아보면 나 그냥 간다.. 알았어? "
" 어.. 그게.. "
" 이 시발.. 나 갈까? "
" 아니야.. 자두야. "
"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나 지금 짜증 많이 났거든... "
" 알았어.. "
" 뒤에 신경 쓰지 마.. 안 보여.. 한 번만 더 뒤에 쳐다보면 나 그냥 가고.. 다신 언니 안 본다. "
" 응.. 알았어. "
자두의 큰 배려 덕분에 내 목의 힘이 조금 빠진다.
그리고 조금씩 고개를 돌려 그녀의 행동을 볼 여유도 생길 것 같다.
테이블에 놓여진 쥬스잔을 들고 입으로 가져오며 목을 조금 가게를 둘러보는척 하며 뒤를 본다.
그녀가 치마를 들추고 자두의 눈치를 살핀다.
" 병신아.. 테이블때문에 보이냐? 응? 안쪽으로 들어가. "
" 어.. 미안.. "
" 크크크큭.. "
난 삐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 손으로 입을 막을뻔 했다.
내 앞에 놓인 테이블을 보니 자두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
테이블은 조금 높은 편이고 의자는 푹신한 쇼파라서 건너편 사람의 배꼽 아랫부분은 거의 보이질
않는 각도이다.
그녀가 몸을 움직이는 소리를 내며 안쪽으로 들어간다.
지금의 나와 그녀의 각도 상 잘못하면 보일 우려가 있다고 판단이 되어 나도 의자 안쪽으로
그녀처럼 자리를 옮기고 다시 둘의 행동을 주시한다.
" 더 들어... "
" 응.. 자두야.. 보이지? 벗은거. "
" 어.. 이제 보이네.. 시원하고 좋지? "
" 어? 어.. 어.. 좋아. "
" 원피스 깔고 안지 말고 허리만큼 끌어 올려. "
" 응.. "
" 쇼파에 언니 엉덩이 맨살 닿게 하라고. "
" 어.. 알았어.. 할게. "
그녀가 엉덩이 밑에서 원피스 자락을 끌어올려 자두가 시키는대로 한다.
" 위에도 봐야지. "
" 위에는 어떻게 할까? "
" 어떻게 하긴? 벗어야 보지. "
" 어? "
" 뒤에 지퍼 먼저 내려. "
" 응.. "
나는 이제 노골적으로 목을 돌려 자두와 눈도 마주친다.
" 내 눈 똑바로 봐.. 앞에만 보고.. 지퍼부터 내려. "
" 어.. 하고 있어. "
그녀의 손이 힘들게 지퍼를 아래로 끌어 내린다.
" 내렸어.. 자두야.. "
자두가 머리를 돌려 커피숍을 확인한다.
" 내려.. "
" 어? "
" 내리라고.. 아무도 안 보니까. "
" 어... 알. 았. 어. "
그녀는 천천히 대답을 하고선 머리를 푹 숙이며 양 어깨를 드러내며 원피스를 벗어 내린다.
" 나 보라고.. 시발.. 나 간다.. 정말. "
" 아냐.. 아냐.. 미안해 자두야.. 가지 마. "
" 병신같은게.. 시키면 빨리 빨리 안해? "
" 어.. 미안해. "
" 그 따위로해서 내가 너를 믿을 수 있겠어? 어? "
" 미안해.. 자두야.. 할게... 해.. 시키는대로 할게.. 가지 마. "
그녀의 목소리에 애원이 담겨 있다.
정말로 자두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그녀의 간절함이 잔뜩 뭍어 있는 목소리가 섹시해졌다.
지금 내 시각에서 그녀의 등은 훤히 드러나 있고, 앞부분은 원피스를 양손으로 쥐고 가슴앞을
가린 채 자두에게 사정을 하고 있다.
" 손 내려.. "
" 응.. "
그녀가 손을 내린다.
앞모습이 보이진 않지만 지금 그녀는 배꼽 근처에 원피스를 걸치고 있을 뿐... 몸을 다 드러내놓고 있다.
" 어차피 이렇게 할 거 처음부터 화 안나게 했으면 좀 좋아? "
" 미안해. 자두야. "
" 이제 됐어.. 올려 올리고 지퍼도 올려. "
" 응.. "
그녀가 양팔을 원피스에 넣어서 올려 입고는 다시 손을 뒤로 해서 지퍼를 올린다.
" 다리 벌려 봐. "
" 어.. "
그녀가 다리를 양 옆으로 활짝 벌린다.
이 정도는 테이블 안쪽이고 밖에서 전혀 보일 염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
그녀의 행동에 망설임이 없다.
" 보지 벌려 봐. "
" 어? 어.. 보 지.. "
" 그래.. 니 보지 벌려 보라고. 병신아. "
" 어.. 알았어. "
그녀가 양 손을 허벅지로 가져가 벌린다.
" 젖었네? "
" 그런가? 나는 잘... "
" 다른데 보지 말고 나 보라고 했지. 내 눈만 쳐다보라고.. 몇 번을 말 해? 응? "
" 미안해. 깜박 했어. "
" 깜박하긴 시발.. "
" 미안해..자두야. "
" 왜.. 싫어? 내가 니 보지 좀 보고 싶어서 벌려 보라는데 싫어? "
" 아냐.. 자두야.. "
" 내가 시키는대로 한다길래 시키고 있는데, 나만 좋아서 시키는건가보네.. 너는 싫어?
싫으면 그만 하고.. 가서 밥이나 먹던지 그냥 가던지.. "
욕은 진작부터 시작이 됐었고 호칭도 어느샌가 '언니' 에서 ' 너 ' 라고 바뀌어 있었다.
" 아니야.. 자두야.. 언니도 좋아.. 자두가 좋다는데 해야지. 당연히 할게. "
" 그럼 대꾸하지 말고 시키는대로 하기나 해.. "
" 응.. 알았어.. "
" 시발! 한 번만 더 멈칫거리거나 하기 싫은것처럼 보이면 나 진짜 그냥 간다... 마지막 경고야. "
" 알았어.. 자두야.. 미안해. "
" 왼팔 탁자에 올려서 턱괴고 오른쪽 다리 의자에 올리고 벌려. "
" 응.. 이렇게? "
" 어.. 그렇게.. 내 눈 똑바로 보고.. 손가락 두 개 넣어서 보지 쑤셔.. "
" 알았어. 자두야.. 아윽.. "
" 병신같은년.. 손가락 넣자 마자 표정 바뀌네. 시발년.. 그렇게 좋아? "
" 미안해. 자두야.. 니가 이렇게 앞에 있으니까.. "
" 앞에 있으니까 뭐? 말을 왜 하다 말어? "
" 어.. 니가 앞에 있으니까 좋아서 그래. "
" 지랄하네.. 손가락이 좋지.. 내가 좋아? "
" 어... 니가 앞에서 보고 시켜주니까,, 아앙.. 손가락도 넣고 좋아서 그래. "
" 평소에 자위 많이 하지? 응? 손가락 쑤시는게 보통이 아닌데? "
" 응.. 가끔.. "
" 가끔이야? 자주야? "
" 일있을땐.. 아흑.. 잘 못하는데,, 일 없으면 자주 해.. 자두...야..앙 "
" 좋아 죽네. 죽어.. 시발... 이런걸 언니라고 부르고 보고 싶다고 밥 먹자고 불렀네. "
" 미안해. 자두야.. "
" 찌걱.. 찌걱.. "
귀를 조금만 기울이면 그녀가 자위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자두라고 부르지 마.. 어디 너같은 걸레가 내 이름을 함부로 불러? "
" 그럼. 어떻게.. 해.. "
" 앞으론 언니라고 불러.. "
" 어? 언니? "
자두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 왜 그래? 자.. 응? "
그러더니 그녀의 왼쪽 옆으로 가서 앉아 귀에 입을 가져며 나를 보고 윙크를 한다.
" 시발년아.. 언니라고 부르라고.. 응? "
" 네.. 언. 니. "
" 똑바로 안불러? 병신같은게. "
" 네.. 언니.. "
" 손가락 빼서 입에 넣고 깨끗이 핥아. "
" 네.. "
그녀가 자신의 손가락을 빼더니 입으로 가져간다.
" 맛있냐? "
" 네.. 언니. "
이번엔 자두가 자신의 왼손을 그녀의 보지로 가져가더니 집어 넣는것 같다.
" 아흑.. "
" 조용히 안 해? 시발.... 다 들려도 좋으면 크게 소리 내던지. "
" 아니에요. 언니.. 죄송해요. "
" 와.. 시발 물 봐.. 수도꼭지 틀었냐? 그렇게 좋아? 동생앞에서 보지 벌리고 쑤시면서 욕먹으니까?
도대체 얼마나 좋으면 물이 시발 이렇게 많이 나와? "
" 죄송해요... 원래 물이 좀 많은편이긴한데 오늘은 좀 많이 나왔어요.. "
" 지랄한다.. 지랄해. "
" 죄송해요.. 언니. "
" 병신 걸레같은게.. 동생이 이렇게 해주니까 좋아? 응? "
" 네. 아앙..흑.. 조.. 아용.. "
" 내가 저번 명절에 알아봤는데,, 이제서야 확인한다.. "
" 네.. 흐흑..흐엉.. "
" 우리 수경이.. 언니 집에 가면 존나 큰 딜도 있는데, 언니가 그 딜도로 수경이 앞구멍 뒷구멍
전부 따먹어 줄까? 시발년아? "
" 네엥.. 앙. 언니. 해 주세요.. 네엥. "
" 내가 그렇게 해주면 좋겠어? "
" 네...에.. 으으.. 언니 네.. "
"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니 입으로 말 해 봐. "
" 수경이 보지.. 후자앙.. 아아앙.. 언니가.. 으으.. 따먹어 주세요. "
" 그래? 나도 그래주고 싶은데 나는 너를 못믿겠어. "
" 왜요. 언니.. 아으으으으.. 언니. 거기.. 앙.. 언니. .거기... 아으으응.. 앙.. "
" 왜? 갈거 같애? "
" 네.. 아앙...흐응.. 엉니.. "
수경이..
그게 그녀의 이름이었나보다.
그녀는 지금 커피숍이란 공간에서 사촌 동생이란 인물에게 욕을 먹고 수치를 당하며, 자두의 손가락에
의해 절정을 맞이하려고 하는것 같다.
" 그럼 그만 해야지.. "
자두가 동작을 멈추고 손가락을 뺀다.
" 어.. 엉니.. ㅠㅜ "
" 왜? 조금만 더 해줄까? "
" 네.. 제발요. 언니 조금만.. 더.. "
" 조금만 더 어떻게? "
수경이의 목소리가 어느새 커져 있다.
흥분감을 이기지 못하고 내가 뒤에 있다는걸 잊어버린듯 주체를 하지 못하고 말을 한다.
" 언니. 제발 수경이 개보지 조금만 더 쑤셔 주세요.. 네? "
" 오오.. 개보지? 수경이 개보지? "
" 네.. 수경이 개보지.. 제발요. "
자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원래 자리로 돌아가 앉는다.
수경은 자두의 그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듯 그런 자두만 바라볼 뿐이다.
" 나는 너를 못믿겠어. "
" 네? 왜요.. 언니.. "
" 수경아. "
" 네.. 자두언니. "
" 언니가 쑤셔 주니까 좋아? 아니면 이런데서 이렇게 동생한테 욕먹으면서 쑤심 당하니까 좋아? "
" 당연히 언니가 쑤셔 주시니까 좋죠. 저 정말로 언니한테 이런 취급 받고 싶었어요.
아주 오래전부터요.. 제발 믿어주세요. "
" 그래? 근데 나는 널 못믿겠어. 오늘 하는걸 봐도 그렇고,, 그냥 미친년 발정난 개보지 정도로밖에 안 보여. "
" 언니 믿어주세요.. 진심이에요. "
" 아니 나는 널 아직 못믿어.. 나도 진심이야.. 대신 조금 전까지 나에게 사촌언니였던 사람이니까
특별히 나를 믿게 할 기회는 줄게. "
" 네? 어떻게요? 제가 어떻게 할까요? 뭐든 할게요.. "
" 지금 자위 더하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지? "
" 네. 아니에요. 언니. "
" 좋아.. 오늘 집에 가서 나를 언제부터 좋아했고, 왜 나한테 그런 대접을 받고 싶고,
내가 너의 주인이 되면 니가 나를 위해 무얼 할 수 있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노예계약서란 제목으로
너의 진심을 담아서 작성해 와. "
" 네? 노예계약서요? "
" 응... 노예계약서. 굉장히 중요해.. 니가 날 위해 무얼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
" 네.. ㅠㅜ "
" 싫음 안해도 돼. "
" 아니에요.. 할게요. "
" 오늘처럼 시키는거 빨리빨리 안하고 망설일거면 지금 포기하고. "
" 아니요. 할게요... 써올게요... 아까 말씀하신대로 작성해서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
" 하나 더.. "
" 네.. 어떤? "
" 앞으론 아무리 사소한거라도 이 시간 이후로 거짓말하면 너랑은 다시 안 봐. 알았어?
" 네.. 알겠습니다. "
" 좋아.... 차 마시고 집에 가 봐. "
" 네? 그냥요? "
" 왜? 밥 먹고싶어서? 너 나랑 밥먹으러 왔어? "
" 네.. 그것도 당연히.. "
" 밥먹고 머하게? 왜 또 쑤셔줄줄 알고? 안해.. 계약서 가져 와.. "
" 네.. ㅠㅜ "
" 대신 계약서 가져온 순간부터 인간이길 포기해야 될거야.
물론 그 정도의 내용이 쓰여 있어야 내가 받겠지.. 머 대충 너 꼴리는대로 써서 될 일 아니다. "
" 네.. 알겠어요. "
" 개학 얼마나 남았니? "
"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
" 그때까진 한가하겠네? "
" 중간에 하루 당직 있어서 출근 해야하는것 빼고는 괜찮습니다. "
" 그래... 시간도 많지 않네.. "
" 네.. ㅠㅜ "
" 그러니 서둘러야지.. 그건 내 알바 아니니까.
난 너에게서 내 맘에 쏙 드는 계약서를 받아야 너도 받아줄 생각이거든. "
" 네.. 알겠어요. "
" 작은 미션 하나 줄게.. 오늘 집에 갈때 속옷 입지 말고.. 지금 그대로 가.. "
" 가는 중간 중간 버스 타기전이나 버스안 내려서 등등.. 인증샷 보내고. "
" 네.. 할게요. "
" 응.. 용기 있는 과감한 행동들은 너의 계약서에 플러스 점수가 될 지도 모르니까 알아서 해. "
" 네.. 알겠습니다. "
" 가 봐.. 지금은 꼴보기 싫어.. 아직은 내 노예도 아니잖아. 안그래? "
" 네.. 맞습니다. "
" 그러고보니 노예도 아닌데 쓸데 없이 미션 시켰네? 하지 마.. 안해도 되겠다. "
" 아니에요. 할게요.. 하겠습니다. "
" 그건 알아서하고. "
" 그럼.. 내일 써서 다시 와도 될까요? "
" 다 쓰면 아무때나 전화 먼저 하고 와. 일단 와서 계약서를 봐야되니까.
맘에 들지 안들지 모르잖아. 내가 일이 있어도 니 계약서 받을 시간은 있거든.
그리고 그 계약서가 맘에 든다면 난 하던 일을 멈추고 니 보지와 후장을 유린해 줄 생각이 있어. "
" 네.. 알겠어요. "
" 아주 너덜너덜 걸래가 되게 해줄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잘 판단해서 생각하도록 해. "
" 네.. 그럼.. 가볼게요. 밤을 새더라도 오늘 꼭 다 써서,, 내일 다시 전화 드리고 오겠습니다. "
" 능력껏... "
" 네...ㅠㅜ 그럼 저 먼저.. ? "
" 응.. 먼저 가... 난 알아서 갈테니까. "
" 조심해서 가세요.. 내일 전화 드리고 오겠습니다. "
" 가 봐.. "
" 이거.. 계산은 제가 하고 가도록 할게요. "
" 그런던지.. 난 계산서 필요 없으니까.. 계약서가 필요해. "
" 네.. 꾸벅.. "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내 옆을 지나 커피숍을 빠져 나간다.
" 오빠.. 머해? 이리 와. "
" 알았어.. 간다. "
자리를 옮기기 위해 의자에서 일어나 자두 테이블로 옮긴다.
" 내 옆으로 와. "
" 더운데 머하러 옆으로 오래? "
" 어어.. 죽을래? "
" 간다. 가.. 으이그. "
그렇게 나는 자두 옆에 자리를 한다. 그러자 자두가 내 옆으로 바짝 붙어 앉는다.
" 자.. 우리 언니 보지냄새.. 물이 다 말랐다. "
" 근데 머하러 줘? "
" 보고싶어.. 빨리.. 냄새 맡고.. 맛도 봐봐.. 무슨 맛이야? "
" 다 말랐는데 무슨 맛이 나? "
" 어엉.. ? 진짜 이럴거야? "
" 알았다. 알았어. "
그렇게 자두가 내민 수경이의 보지를 쑤신 손가락 냄새를 맡고, 입에 넣어 핥는다.
" 어때? 좋아? "
" 으읍... 쪼오옵... 조금 짠데? 그리고.. 음.. 확실히 자두 니꺼가 더 맛있네..
그 엑스포 갔을때 그게 제일 맛있었어. "
" 역시.. 내께 맛있지? "
" 그럼.. 자두꺼가 제일 맛있어.. 새콤 달콤.. 자두맛.. "
" 헤헤.. 좋다.. "
자두가 내 입에서 손가락을 빼간다.
" 그런데 우리 자두 끝내주네.. 밀당이야? "
" 밀당은 무슨... 애 태우는거지... 내가 저것땜에 얼마나 머리가 아팠는데...
이제야 쬐금, 아주 쬐금 풀리는구만. "
" 수고했어.. 근데 언니 이쁘네. "
" 글치? 내가 봐도 이뻐.. 게다가 진짜 착하기도 하고... 그런데 사람 속은 모르는거야.
속에 저런 응큼한 구렁이가 들어 있을줄이야... "
" 나가자.. 밥이나 먹으러 가자.. 배고프다. "
" 오.. 언니를 보내고 나니까 우리 오빠랑 데이트를 하게 되네? 머 먹고 싶어? 내가 살게. "
" 니가 사든 내가 사든 나가자.. "
" 응.. 헤헿.. 좋당.. "
같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내 팔짱을 낀 자두는 계산을 하는동안에도 팔을 풀지 않는다.
자두가 아는 집이 있다고 하여 오리탕을 먹으러 간다.
밥을 먹는 사이 수경으로부터 몇장의 사진이 전송되어 온다.
버스정류장 화장실에서부터 버스 안... 자두가 시킨대로 속옷을 입지 않고 귀가하고 있는 사진을
계속해서 보내오고 있다.
밥을 먹으며 같이 사진 구경을 하며 식사가 끝난다.
그리고 계산 역시 끝끝내 자두가 하겠다고 우겨서 이기지 못한다.
결국 자두가 밥값을 내고 식당 앞 파라솔에 잠깐 앉는다.
" 아웅.. 배도 부르고 좋다... 이제 밤엔 좀 시원해지는것 같지? "
" 응.. 열대야는 다 끝났나보다.. 곧 가을이지 머. "
" 오빠.. 우리 이제 머해? "
" 왜? 머하고 싶어서? "
" 그니까.. 나 왜 오빠랑 있음 이렇게 편하고 좋냐? 처음 봤을때도 그러더니.. 이상해. "
" 남자로 좋은거 아니지? "
" 오빠가 여잔가? 남자지.. "
" 오.. 프로포즈야? "
" 글쎄... 내가 한다고 받아줄 오빠가 아닐걸? 그래서 포기 했어. "
" 무슨 포기가 그렇게 빨라? 시도도 안해보고. "
" 해보나마나 시간낭비야.. 안하고 말지. 그냥 이렇게 편하게 오빠 동생하면 되지 머. "
" 그래.. 그게 나도 편하다. "
" 오빠가 내 섭이었으면 했을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 더 늘게 생겨서 충분해.
둘 도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 걱정이다. "
" 없어도 걱정.. 많아도 걱정.. "
" 그러게.. 원하는거 하나만 있으면 좋은데, 둘 다 좋으니 어뜩해.. 구멍이는 구멍이대로 말 잘듣고,
수경언니는 참 웃기는 경로로 이렇게 됐지만, 사촌언니를 노예계약서까지 받고 노예로 쓸 수 있다는
근친? 그런 로망에 대한걸 해볼 수 있을것 같아서 접수해야 되겠고. "
" 그래.. 알아서 잘 하겠지.. "
" 우리 그냥 집에 가자.. 오빠방에서 우리 구멍이나 좀 데리고 놀면서 쉬어야겠다. "
" 그러시지요... "
함께 방으로 돌아와서 자두는 버디버디로 구멍이를 데리고 이런 저런 장난질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유리에게 언제쯤 전화가 올까? 하고 생각을 하던 찰라 전화벨이 울린다.
유리다...
" 놀고 있어.. 나 잠깐 전화 좀 받고 들어올게. "
" 응.. 오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