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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사서 방으로 올라온 나는 맥주를 냉동실에 넣어두고 치킨이 오기를 기다리며 책상에 앉아 
 접속해 있던 버디에 캠있는 남노예라는 제목의 방을 만들고 여자들을 검색해서 쪽지를 날리기
 시작한다. 적당한 사람을 기다리며 쪽지를 열심히 날리고 있는데,,,
그때 밖에서 왠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 후 들리는 아이러니한 노크소리.
 " 똑 똑 똑 ... 계세요? "
 " 네.. 누구세요? "
난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나갔다.
20초반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들 둘이서 한 손에 치킨을 들고 한 손엔 라면을 들고 이미 거실로 올라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둘 다 나풀거리는 짧은 미니스커트에 반팔티셔츠 하나만을 걸치고 슬리퍼를 신고 올라 왔다.
근성 못 버린다. 눈이 마주치자 마자 내 시선은 그녀들의 발로 향한다.
둘 다 관리를 받는건지 딱 봐도 유흥쪽 여자애들인데, 내가 좋아하는 검정색으로 통일을 했다.
두 명 다 손과 발을 말이다.
 " 어머 안녕하세요? "
 "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누구신지? "
 " 아랫층 달방 쓰는 사람인데요, 카운터 이모가 청소하는 분 새로 구했다고 하길래요.. 
그리고 이 닭도 가져다 드리래서... "
 " 아.. 안녕하세요. 잘 부탁 드려요.. "
 " 저희가 잘 부탁 드려야죠... 이모가 잘생긴 오빠가 왔다길래 뻥치지 말라고 하고 올라왔는데,
와.. 진짜 젊네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 저 올해 서른 이에요. "
 " 우왕.. "
 " 진짜 오빠네.. 아저씨 아니고... 반가워요.. "
 " 네 저도 반갑습니다.. 헤헤 "
잠깐의 대화에 느낌이 딱 왔다.
여기까지 날 보러 올라온것도 그렇거니와 이렇게 격하게 반겨주는것도 약간 의아하긴 하다.
얘들이 바로 그 청소 이모를 갈궜던 애들일 것이다.. 라는 느낌이...
 " 와 진짜 이렇게 젊은데도 이런일 하시네요? "
 " 머 어때서요.. 그냥 배워 보는거에요. "
 " 어머 애 우리는 머 좋은 직업이냐? 일 하는게 다 똑같지. "
 "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좀 놀라서 그래. "
 " 신경쓰지 마세요.. 이쪽 일을 좀 배워보고 싶어서 온거니까요. "
 " 네.. 암튼 저희들 잘 부탁 드려요. "
 " 아니에요, 오히려 부탁은 제가 드려야죠.. 앞으로 잘 좀 부탁 합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 숙녀분들이 왠 라면을 사들고 오셨어요? "
 " 저희는 요 근처 다방에서 일 하는데 이 시간에 퇴근이거든요. 둘이 친구고 같이 일하구요. "
 " 아 그러세요. "
 " 그리고 참 저흰 여기서 요리 자주 해 먹어요. 라면은 머 항상 끓여 먹구요.
전에 이모는 그거를 이해를 못해서 항상 싸웠거든요. 자기 자야는데 와서 시끄럽게 한다고. "
 " 아 그랬구나.. "
 " 그 전 이모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암튼 이번에 아줌마 성격 조금 이상했어요. "
 " 그런 일이 있었군요. "
 " 오빠는 괜찮죠? 우리도 우리지만 4층 언니들도 그렇고 우리다방 밤에 일하는 애들도 눈치보여서
 자주 못 올라오고 그랬거든요. "
 " 그럼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라면도 맘대로 못 끓여 먹으면 어떡해요. "
 " 역시.. 생긴것도 시원시원한게 쿨 할 줄 알았어. "
 " 그게 머 대단한 일이라구요. "
 " 근데 오빠 키 크네요.. 몇이에요? "
 " 182 에요. "
 " 와 부럽다.. "
 " 부럽긴요... 요즘 애들은 다 커서 ㅎㅎ "
 " 그러게요 요즘 애들 다 큰데 저는 못 크네요.. ㅜㅠ "
 " 키 작지 않은데요. 왜요?
 " 제 꿈이 160 이고, 제 별명이 60 이에요. "
 " 왜요? "
 " 고1때 159 멈춰서 더 이상 안 자라네요.. 정말 1센티만 어디가서 사왔으면 좋겠는데 "
 " 하하.. 아니에요. 지금도 충분한 키에요. 키 큰 여자 별루 매력 없어요. "
 " 우리 배 고파요. 라면 좀 끓여 먹을게요. "
 " 그러지 말고 그냥 치킨 같이 먹어요. "
 " 그거야 당연하죠... 흐흐. 근데 라면도 먹고 싶어서요. "
 " 아.. 그럼 머 내 방에 온 첫손님 기념으로 라면은 내가 끓여 줄게요... "
 " 정말요? .. 와.. 멋진 오빠 ㅋㅋ "
 " 네.. 라면은 제가 좀 끓여요. "
 " 그럼 고춧가루 살짝 넣고, 꼬들꼬들하게 끓여 주세요. "
 " 어? 나랑 취향이 똑같네요. 나도 라면 불은거 제일 싫어하는데. "
 " 우리 성격 잘 맞나봐요.. 친하게 지내봐요. "
 " 그래요.. 라면 이리 줘요. "
 " 네.. 저희는 방 구경 좀 할게요. "
 " 구경이랄것도 없어요. 아직 이사를 다 못해서요. "
 " 앗, 컴퓨터다. 모니터도 크고,,, 와... 캠도 있네. "
 ' 어.. 보면 안되는데, 버디 방제 보면 안되는데... 쩝.. '
내심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계획했던 약점을 잡히는 기회가 될 수 도 있었다.
하지만 첫날 오자마자 아직 성격파악도 안 됐는데, 어찌 될지 몰라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었다.
 " 오빠 컴퓨터 잠깐 써도 되죠? "
 " 네? 네.. 머.. "
 " 걱정 말아요. 우리가 오빠보다 야동 더 많이 봤을걸요. 야간에 일하는 동생 하나가 
 완전 야동 매니아라 왠만한 남자들보다 우리가 야동 더 많이 봤을거에요. "
 " 네... "
 " 오빠 말 편하게 해요. 우리 22살이에요. "
 " 어? 어.. 알았어. "
대답이 얼버무려질 수 밖에 없다.
 " 오빠도 버디 하는구나. 아이디 알려줘요. 우리도 다 버디해요. "
 " 응.. 응.. 알았어. "
 " 머야? 캠있는 남노예 푸하하.. 아~ 오빠.. 머야 이게 오빠도 이러고 놀아? "
대처를 잘 해야 한다. 
 " 어? 머 남자들 다 비슷하지 머.. "
 " 아휴.. 그럼 그렇지 다 거기서 거기지 머. "
 " 오빠도 캠 있는 여자 찾아갖구, 오빠꺼 보여주고 여자들도 막 자기꺼 보여주고 그러지? 
오빠~ 이거 하면 재밌어? "
 " 어? 어. 머 그냥 "
 " 왜 얼버무려? 괜찮아 말 해봐.. 아까 얘기한 그 동생도 맨날 한다 걱정 마. "
 " 어.. 그래? 재미 있으니까 하지 머.. ㅎㅎㅎ 심심할때. "
 " 심심할때는 무슨 ㅋㅋㅋ 다 안다니까. "
 " 라면 다 되어 가는데, 계란 넣어서 먹어? "
 " 응. 한개만 넣어줘. "
 " 어.. "
오늘 따라 라면은 왜 이렇게 더디게 익는지 모르겠다.
약간 창피하기도 하지만 반바지속 내 자지는 반쯤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플을 하는 상황도 아닌데 말이다. 더 이상 발기가 되면 안된다..ㅠㅜ
" 라면 다 익었어.. 먹자.. 어 그런데 식탁이 없네? "
 " 어.. 오빠 내가 상 펼게. "
옆에서 구경하던 친구가 일어나더니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에서 상을 꺼내 방으로 들고 들어간다.
 " 들고 와 오빠.. "
 " 응.. "
커텐을 젖혀서 내가 들어가기 쉽게 해주더니 방에 상을 편다.
라면 냄비를 행주로 잡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여자애도 자리에서 일어난다.
 " 오빠 오빠.. 나 배고파.. 빨리 와요. "
 " 응.. 다 됐어.. 왔다 왔어. "
 (( 지금부터 호칭을 써야겠네요...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사람이 네 명이 등장하므로 과일 다방 과일 이름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
라면을 가지고 들어가서 상에 내려 놓으려 하자 딸기( 컴퓨터 하던 , 라면 들고 들어온 여자애 ) 가
 상을 뒤로 살짝 빼더니 라면을 바로 내려놓지 못하게 장난을 치려는 듯 하다.
나 : 왜? 배고프다며. 
딸기 : 응.. 오빠 우리 배고프니까 빨리 먹어야 되거든. 그러니까 가만 있어봐. "
말을 마친 딸기가 상을 더 뒤로 빼서 뒤로 놓더니 라면 냄비 밑으로 들어와 앉는다.
굉장히 묘한 자세가 됐다.
양손으로 양은 냄비를 들고 서 있는 내 앞, 그 냄비 바로 밑에 딸기가 양반자세를 하고 앉은 자세.
나 : 왜? 머해? "
딸기 : 오빠 우리도 처음 거래처 가면 신고식이라는걸 하거든... 헤헤 그러니까 오빠도 해야지..
포도 : 맞어 오빠 우리도 항상 하니까 오늘은 우리가 신고식 한 번 받아보자. 
나 : 왠 신고식? 그게 뭔데? 
딸기 : 오빠는 커피 안 시켜먹어봤어? 오빠도 그런거 다 시켜봤으면서. 
나 : 무슨 소리야..? 난 안해봤는데.. 머야 그게?
사실은 안다.
형님들 사무실에 놀러가거나 했을때 커피를 자주 커피를 시켜먹게 되는데, 그때마다 새로온 아가씨가 있으면
 꼭 신고식을 하고 간다.
신고식이래봐야 스커트를 입었으면 스커트를 올리고 팬티를 옆으로 재껴서 자기 보지를 살짝 보여주는거다.
아무래도 남자들이다보니 그런거에 자극적이고, 맘에 드는 형님들은 그 날 모텔로 불러 시간을 끊어준다.
그렇다고 대놓고 안다고 할 수 도 없는 노릇.
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딸기의 양 손이 내 반바지 끝을 잡더니 천천히 끌어내린다.
나 : 어? 어? 어? 하지 마... 
딸기 : 가만 있어봐 오빠. 다들 이렇게 하는거야. "
더 이상 말을 하고 말고 할 겨를도 없이 두 손을 아래로 쑥 끌어 내리는 딸기.
이미 반쯤 발기 되어 있는 상태였다. 기다렸다는 듯이 커지게 놔둘 수 는 없는 노릇.
최대한 다르 생각을 하며, 짧은 시간에 커지는걸 막아보려 하지만, 안된다.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가자 불과 몇 초 만에 발딱 고개를 들어버리고 만다.
딸기 : 우와.. 오빠 짱이다.. 머가 이렇게 금방 서? 
나 : 어? 내가 좀 건강해 헤헤... 
웃어 넘겨야지 방법이 없다.
포도 : 오빠 진짜 짱이다... 와... 5초도 안 걸린거 같애.. 
나 : 어... 그랬나? 
둘 다 정말 놀란 듯한 표정으로 내 좆을 바라보고 있다.
포도 : 암튼 머 신고식은 이렇게 하는거야 . 헤헤헤 소문 안 낼테니 걱정 말고. 
나 : 어.. 알았어. 상이나 이제 줘.. 이거 내려 놔야 옷 입지. 
딸기 : 오빠 근데 왜 팬티 안 입고 있어? 두 번 내려야는데 한 번에 보여서 놀랐자나. 
나 : 나 원래 거의 안 입고 지내.. 어릴때부터... 라면 먹어야지. 다 불겠다. 
사실 지금 이런 분위기 너무 좋지만, 처음부터 이런거 좋아하는 티를 낼 수는 없다.
딸기 : 그래 우선 라면부터 먹자.
딸기가 다시 상을 앞으로 놔 줘서 라면을 내려 놓고 바지를 올려 입었지만, 표시가 많이 난다.
사실은 첫날 부터 이런걸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어색한척 자리를 떠서 김치와 그릇을 가져 와
 상에 놓고 일단 앉았다.
딸기 : 오빠 기분 안 나빴지? 
나 : 어.. 괜찮아. 장난인데 머..
포도 : 응 오빠도 우리꺼 신고식 하고 싶으면 옥상으로 커피 시켜 ㅋㅋㅋㅋ 그럼 보여줄게.
딸기 : 그럼 되겠네. 암튼 남자 신고식도 해보고.. 재밌다 히히.
나 : 아휴.. 알았으니 얼른 드십시다.
라면을 각자의 그릇에 조금씩 덜고 치킨도 상 위에 올려 놓려 놓고 같이 먹기 시작했다.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맥주가 생각이 나서 내가 일어나서 가져오자 마치 알고 기다렸다는 듯이
 손을 뻗어 한 캔씩을 받아간다.
세 개를 사지 않았으면 내몫은 없을 뻔 했다.
동그랗게 생긴 조그만 원목색의 상이었는데, 상이 낮아 불편했는지 포도가 양반 다리를 풀고 
 발을 내 앞쪽으로 뻗는데 내 발과 살짝 맞닿는다.
닿자 마자 떼면 어색할것 같아 가만 있었다. 포도 역시 별 신경 안 쓰는듯 그냥 있는다.
그런데 이번에도 문제는 나였다.
한창 좋을 나이 것두 나름 둘 다 이쁘장하게 생겼는데, 그 중 한 명의 발이 내 발 끝에 닿아있다.
아까 발기 되었던 자지가 완전 작아진건 아니지만, 다시금 피를 통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치킨과 같이 먹긴 했지만 역시 라면 두 개는 적은 양이다.
한 번씩 떠다가 먹고 둘이서 조금씩 더 가져다 먹으니 금새 바닥을 드러낸다.
딸기 : 아휴.. 잘 먹었다.
나 : 응 덕분에 나도 잘 먹었어.
딸기 : 이제 시작이지. 이제 맥주랑 치킨 먹어야 되잖아. 라면 불까봐 말도 안 하고 먹었네.
나 : 그래서 그랬구나? ㅎㅎㅎ
 딸기 : 응.. 라면 불면 맛 없어 ㅋㅋ
 나 : 맛은 있었어?
딸기 : 응,, 완전 맛있어. 장난 치느라 조금 불었을줄 알았는데 맛있게 잘 먹었어. 고마워. 오빠
 포도 : 나두용.. 잘 먹었어 오빠..
포도가 인사를 하며 발가락을 까딱 까닥 하며 나의 발가락을 건든다.
모랐거나 의식 없이 발을 뻗어 닿은게 아니었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나 : 응. 다행이네.. 맛있었다니. 
딸기 : 앞으로도 가끔 부탁해.. 정말 잘 끓인다.
나 : 머야? 앞으로 부탁 하려고 맛 있다고 한거였구나. 
딸기 : 아니, 정말 맛 있었어.
나 : 그 거짓말 진짜지?
딸기 : 아니.. 정말로 맛있었어.. 진짜로.. 엄창.
나 : 그렇다고 엄창까지는 ㅎㅎㅎ 암튼 알았어.
딸기 : 신고식이 좋아서 맛있었는지도 모르겠고 하하하하하..
나 : 그만 해.. 창피 하잖아 
 딸기 : 창피하긴 머가 창피해 알거 다아는 나이고, 잠깐 본거 가지고... 
나 : 그래도..
딸기 : 캠으로도 하면서 치.. 
나 : 그거랑은 좀 다르지... 
딸기 : 왜? 캠으로 하는거랑 직접 보여주는거랑 어느게 더 좋았어?
나 : 어? 그냥 머.. 비슷 해.
딸기 : 거 봐.. 안 창피하잖아.. 좋았네 뭘.
나 : 무슨 말이 이렇게 되니? 말로는 못 당하겠는걸
 딸기 : 내가 한 말빨 하징.. 자 이제 건배 한 번 해야지... 건배..
셋은 캔을 부딪혀 건배를 하고 맥주를 들이켰다.
잠깐이지만 냉동실에 넣어둔 효과가 제대로 난다.. 난 이렇게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맥주가 좋다.
딸기 : 아우.. 시원하다.. 왜케 시원해?
나 : 냉동실에 잠깐 넣었다 가져온거야. 내가 원래 이렇게 먹는걸 좋아해서.
포도 : 완전 시원해.. 으음...식도를 타고 위까지 내려가는게 느껴질 정도다.
딸기 : 라면도 맛있고, 치킨도 맛있고, 맥주도 시원하고, 잘생긴 오빠도 생겼고, 발기도 잘되고,
나 : 머야? 잘 나가다가 
 딸기 : 머 어때? 다 사실인데, 내 평생 그렇게 빨리 발기되는거 첨 봤어.
나 : 그래도.. 아휴.. 창피 하단말야.
딸기 : 창피하긴 머가 그렇게 자꾸 창피하대? 남자가 ㅋㅋㅋ 나도 보여줄까?
나 : 아냐 아냐. 알았어.
딸기 : 뭘 그렇게 놀라? 정말로 보여 줄게...
말하며 상 옆으로 나오더니 치마를 위로 올려 팬티가 보이게 한다.
노란색 삼각 팬티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나 : 아휴. 정말 괜찮다니까...
딸기 : 걱정도 팔자셔.. ㅎㅎㅎ 장난이거든.. 
나 : 알았어 알았어.. 
나도 조금 세게 나가보기로 한다. 
나 : 아휴. 정말 ㅋㅋ 니들 자꾸 이렇게 약올리면 정말로 바지 벗고 있는다.
딸기 : 정말? 벗어 벗어. 누가 머래 ㅎㅎ 우리야 좋지.
나 : 니들 못 이기겠다. 보통 이런 상황이면 변태라고 하고 못 벗게 해야지... 머야 이게..
딸기 : 머가 변태야? 입으나 벗으나 생각하기 나름이고, 앞으로 우리는 이 방을 우리 방처럼
 드나들텐데, 그런거 신경 안쓰고 좋지 머. 
나 : 알았다. 알았어.. 술이나 마시자.. 먹고 자야 내일들 출근하지?
포도 : 오빠 우리 내일 쉰다 ㅎㅎㅎㅎ 
 나 : 어? 쉬어?
딸기 : 응.. 한 달에 두 번 쉬는데 내일이야 헤헤 그러니까 그런 걱정 마시고 바지 벗어.
나 : 니들은 어떻게 처음 본 남자한테 벗으란 말을 그렇게 쉽게 하냐?
딸기 : 처음본 사이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봐야 될 사이지..
나 : 딸기 너는 학교 다닐때 국어 공부 대게 잘 했나보다.. 
딸기 : 아니.. 개꼴통이었는데 ㅎㅎ
 나 : 아냐, 정말 잘 했을거야.. 아니면 소질이 많은데 안 했던지.
벗고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첫 날부터 이런 이미지를 심을 수는 없다. 어쩔 수 없거나 정말 마지 못해 하는 상황이 나오면 모를까.
딸기 : 우리도 버디 하면서 벗고 막 보여주는 남자들 많이 봐.. 오빠.
나 : 그래? 버디에 좀 많긴 하지.
딸기 : 좀 많긴 ㅎㅎㅎ 거의 다지.
나 : 그런가? 난 남자라 여자만 찾다 보니 남자 방은 잘 안봐서.
포도 : 아까 말했던 동생은 매일 한다.. 남자꺼 보고 지꺼 보여주고... 미친년.
화제를 바꿀 수 있는 기회다.
나 : 정말?
포도 : 응.. 정말로.. 우리 둘이서 아랫층 401호 쓰고 그 동생이 동갑네기 친구랑 402호 쓰는데,
걔 친구가 맨날 와서 우리한테 얘기 다 해주거든. 흐흐
 나 : 그렇구나... 여자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
딸기 : 오빠는 얼마나 자주 해? 지금 여자친구 없어서 그런거야?
나 : 머. 지금 여자친구 없는건 없는거고, 자주 하는건 글쎄 ㅎㅎ
 딸기 : 이정도 생겼고 키도 크고 몸매도 좋고, 발기도 잘 되는데 왜 없을까?
나 : 또 발기야? 
딸기 : 조루야? 오빠 혹시 토끼?
나 : 아 놔... 다른건 다 몰라도 토끼는 아니야 ㅎㅎㅎㅎㅎ
 딸기 : 그렇게 금방 서는데 금방 쌀지도 모르지.
나 : 어..? 정말 아니라니까.
딸기 : 이런 강한 긍정은 부정인데.. 의심스러워.
나 : 정말 다른건 몰라도 토끼는 아냐.. 나도 엄창 엄창..
딸기 : 알았어 알았어.. 그럼 확인 해보자..
나 : 머야 또.. ㅎㅎ
 딸기 : 오빠가 자꾸 오바하니까, 더 장난치고 싶잖아.. 하하하하.. 자 건배.
나 : 오바가 아니라 방법이 없잖아. 벗으랜다고 벗을 수 도 없고.
딸기 : 오빠 이거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다.
나 : 응..
딸기 : 오빠도 버디로 캠 자주 하지?
나 : 응? 머 가끔 하는 편이지.
딸기 : 보통 어떤거 해? 아까 보니까 캠 노예 라고 써 있길래 궁금해서 그래.
나 : 음.. 그냥 노예라고 쓴거지.. 그래야 호기심 갖고 잘 들어오거든.
딸기 : 이런식으로 대답하면 또 갈군다.
나 : 아냐. 정말야.
포도 : 오빠 ㅋㅋㅋㅋ 우리도 버디 자주 한다니까 그러네... 노예라고 써진 애들이랑 우리도 해봤어.
진짜 별의 별 사람 다 봤다.. 궁금해서 그런거야.
딸기 : 응.. 정말로 궁금해서 그래.. 우리가 머 결혼할 것도 아니고 평생 볼 사람들도 아닌데,
이런거 서로 편하게 물어보고 대답도 하고 그럼 좋잖아.
나 : 흠.. 정말 대꾸를 할 수 없게끔 말을 잘한다.. 딸기 너..
딸기 : 내가 말 좀 한다니까.
나 : 음.. 나 너랑 결혼 하고 싶은데.. 헤헤
 딸기 : 머니 그게.. 어설프게 흐흐흐.. 자자 한 잔 더 하고 얘기를 계속 합시다. 자 건배..
포도 : 건배...
나 : 그래 술이나 마시자.
셋이서 시원하게 나머지를 들이킨다.
딸기 : 어.. 나 술 없다.. 술 사와야겠다.
포도 : 우리 술 더사다가 먹으면서 자두한테 커피 시킬까?
나 : 자두? 그게 아까 말한 그 동생이야?
딸기 : 응.. 존나 밝히는 년.. 징그랍게 밝힌다 진짜.
나 : 내가 가서 맥주 사올게.. 얼마나 사면 돼? 술들 잘 먹는것 같은데.
딸기 : 아냐.. 그냥 분위기에 따라서지 잘 마시는건 아냐. 오빠는 얼마나 마셔?
순간 대답을 잘 해야 된다는 판단이 선다. 오늘이 첫 날이긴 하지만 이대로 술을 더 마시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노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온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노출 이후에 수습을 위해서 술이 좀 과했다는 핑계를 대면 딱 좋을것 같았다.
나 : 나도 잘은 못 마셔.. 맥주 두 병 정도? 가 딱 좋아.
딸기 : 머야? 남자가.. 그것밖에 못 마셔?
나 : 더 마실 수 있긴 한데... 더 마시면 오바 해서 다음 날 후회하는 일이 꼭 생기더라고.
포도 : 후회를 해? 왜? 어떤걸로?
나 : 내가 안해도 되는 계산을 했다던지 하는 그런거.. 분위기를 좀 타는 편이라.
딸기 : 아... 난 또, 술먹고 개 된다고..
나 : 왜이래? 술 먹고 개 된적은 없어. ㅋㅋㅋ 필름이 끊긴 적도 없고.
딸기 : 그럼 분위기 좋게 마시면 되지 머..
나 : 적당히 마시지 머 우선 맥주부터 사올게.
포도 : 그러지 말고 셋이 같이 다녀오자.. 바람도 쐴 겸..
딸기 : 그래.. 그러자 오빠~ 같이 나가 우리.
나 : 그럴까?
셋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내 자지는 아직도 죽지 않고 어느 정도의 발기 상태가 유지 중이라 바지 위로 튀어나와 보인다.
우리 셋 모두 무의식중에 눈길이 그 곳으로 향한다.
나 : 아휴.. 미안해. 나 팬티 입고 가야될 것 같다.
딸기 : 괜찮아 그냥 나가.. 입긴 멀 입고 누가 본다고?
나 : 표시 나잖아.
딸기 : 괜찮아. 괜찮아.
나 : 안 돼.. 이러고 편의점 가면 진짜 욕 바가지로 먹는다.
딸기 : 알았다 알았어.. 빨리 입어 그럼.
나 : 응..
팬티를 챙겨오긴 했는지 모르겠다.
옷장으로 가서 뒤져 보니 다행히도 두 벌 챙겨오긴 했다.
팬티를 한 장 꺼내 들고 뒤를 힐끗 본다.
딸기 : 하이구.. 안 보여요 안 보여.. 갈아 입으세요.
나 : 알았어... 이상해서 그러잖아.. 뒤에서 보고 있으니까...
그녀들을 등 뒤에 두고 나는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입고, 다시 반바지를 입는다.
나 : 됐다.. 가자.
딸기 : 오케이.. 갑시다.. 고고
 셋은 같이 나와 엘리베이터에 올라 1층으로 내려간다.
이모의 어디가냐는 질문에 맥주 사러간다는 딸기의 한껏 들뜬 목소리에 이모의 표정이 밝다.
우려했던 일이 생기지 않을것 같다는 안도의 표정으로 보인다.
술에 왠수를 진건 아닌것 같은데 맥주 패트병을 3개나 집어들고, 오징어를 비롯한 과자도 여러개
 챙겨 계산대로 모였다.
난 당연히 내가 계산을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지갑을 꺼내자, 딸기가 밀치고 들어오더니 포도에게
 나를 잡으라고 시키고는 결국 자기가 계산을 하고야 만다.
딸기 : 오빠~ 이건 우리가 사야 돼... 다음에 오빠가 사.
나 : 알았다.. 으이그..
뒤에서 내 팔에 자기 팔을 엮어 끌어당기는 포도의 가슴이 오른팔에 느껴진다.
이미 계산을 딸기가 하기로 한 상황임에도 포도는 낀 팔장을 빼지 않고 오히려 더 바짝 붙어서
 나에게 자기의 가슴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는 착각마저 일 정도다.
나 : 이리 줘.. 드는건 내가 할게.
딸기 : 당연하지... 우리가 뭔 힘 있다고 ㅋㅋㅋ
 다시 방으로 올라와 셋이 마주보고 상에 앉아 새로운 술 상 세팅을 한다.
확실히 처음보다는 확실히 편해진 자리이긴 하다.
어느덧 맥주 패트 한 병이 없어졌다. 서로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온지 얼마나 됐는지 등등
 그 동안 서로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하며 건배 몇순배 돌자 첫 번째 병이 바닥을 드러낸다.
두 번째 병을 마시기 위해 다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주 패트 한 병을 다시 꺼내오면서 
 이제는 내심 기대를 하게 된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해서 다음 날 후회 할 짓을 한다는 운을 띄웠으니
 이제부터는 슬슬 그녀들이 시키면 벗고 보여줄 작정을 한다.
그런데 너무 오랫만에 팬티를 입고 있으니 조금 불편하다.ㅡㅜ
 일단 화제를 바꿔야 된다. 언제까지 옛날 얘기만 할 순 없다...
난 머리를 돌려 컴퓨터를 살짝 바라본다. 
딸기 : 왜? 
나 : 응? 아냐.. 버디 꺼 놓을까 해서.. 자꾸 대화 신청 오는것 같아서.
딸기 : 아휴.. 대화 오면 하면 되지...
나 : 뭘 해? ㅋㅋㅋㅋㅋ
 딸기 : 뭘하긴? 오빠 좋아하는거지. 노예. 캠 노예
 나 : 그만 약올려 ㅋㅋ 술 먹으면 더 생각난단 말야.
딸기 : 거 봐.. 자기도 하고싶으면서..
이제 슬슬 본색을 드러내도 될 것 같다.
나 : 머. 솔직히 하고 싶긴 하지만,, 니들 있는데 어떻게 하냐?
딸기 

변태의 일기 4부 2장
 눈이 떠진다. 
늘 그렇듯 시계를 먼저 찾는다. 
아... 어제 이사했지? 밖이 환하다.
휴대폰을 찾아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6시가 넘었다.
내 몸의 뒤척임도 못느끼고 이 시간까지 시체가 되 잠을 잤다. 긴 시간을 잔건 아니지만, 간만에 깊은 
 잠을 잔것 같아 몸이 상쾌하다. 밖에 있는 운동기구들이 생각난다.
습관처럼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물을 한 잔 마신다.
이 곳에 있는 동안 밀린 운동도 할 수 있을거란 계획은 어제 이미 세워 놓은 상태였다.
한 30여분 한 것 같은데, 온 몸에 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이른 아침인데도 바람 한 점 없는 열대야 못지 않은 무더위 속에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이게 운동으로 흘리는 땀인지, 더워서 흘리는 땀인지 구분도 잘 안되지만 열심히 하긴 했다.
반바지를 벗고 편하게 하고 싶은데, 누가 올라올지 몰라 잠깐 망설인다.
그러고보니 자기 집에서 운동기구를 가지고 운동하는 사람들 아니고는 올누드로 웨이트를 하는 사람은
 없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업소들도 다 끝나고 퇴근해서 잘 것이고, 누가 올라 올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런 짓을 언제 해보겠는가?
10개 씩 3세트만 더 하기로 하고 길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바지를 훌렁 벗어 한켠에 두고 다시 벤취에 누워 열심히 역기를 들어 올린다.
한 세트를 끝내고 일어나 3분 정도 쉰다. 옥상의 담이 높아 주변 건물들이 거의 보이지 않지만,
야외에서 이 새벽에 부담없이 올누드로 운동을 한다는게 상당한 쾌감으로 작용하는지,
아침에 발기를 못느꼈던 내 자지가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이런 하체의 묵직함이 난 좋다.
두 번째 셋트를 위해 다시 벤취에 누워 약간 힘든 10개를 더 한다.
9개째와 10개째는 너무 힘이 든다... 
 " 으읍.... 으으으읍.... 휴... "
마지막 한 개를 겨우 들어올려 놓고 몸을 일으켜 세운다.
 " 어? 포도야. 딸기야. 일찍 일어났네? 언제 왔어? "
 " 아휴.. 우리 변태오빠. 아침부터 꼴려갖구, 이러고 운동 하고 있냐? "
그제서야 난 내가 좀 전에 바지를 벗어버린걸 기억해낸다.
나 : 아.. 미안.. 운동하다가 더워서 좀 전에 벗었는데,,, 이 시간이라 아무도 안 올지 알았거든. 
내 눈에 들어온 둘은 평상복 차림인 듯 짧은 반바지에 티셔츠 한 장씩만을 걸치고 왔다.
포도 : 원래는 이 시간에 아무도 안 오지 ㅎㅎ 
 나 : 그런데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속은 괜찮고? 
포도 : 당근이지. 내가 술이 조금 약한것 뿐이지... 그 정도 먹고 어떻게 되진 않아. 
나 : 어제 일이 다 기억이 나긴 해? 
딸기 : 오빠, 얘 다 기억한다니까 ㅋㅋㅋㅋ
 포도 : 내가 어제 욕 좀 했다고, 삐지거나 그런건 아니지? 
나 : 아이쿠,,, 그러셨어? 욕 좀 하신건 아는구나? 
포도 : 이씨.. 꼭두새벽부터 잠 안 자고, 같이 밥 해먹자고 올라 왔더니 다 벗고 머 해? 
나 : 머하긴 운동하지.. 니들이야 말로 이 시간에 잠이나 더 자지.. 머하러 나오냐?
딸기 : 자두랑 곧 끝나고 올거거든. 그래서 밥 좀 해서 같이 먹을려고.
나 : 응.. 그래서 왔구나?
딸기 : 머,, 우리가 요리를 썩 잘하는건 아니지만, 먹다 뱉을 정도는 아니니까.
나 : 알았어.. 해주기만 해. 맛있게 먹을게. 
나는 말을 마치고 일어나서 반바지를 걸쳤다.
나 : 나는 샤워부터 좀 할게... 날씨 아침부터 대박 덥다.. 
포도 : 그러게, 오빠 땀 너무 많이 난다..
나 : 응... 나 샤워부터... 밥 맛있게 해 줘.
딸기 : 씻기나 하셔.. 
이 새벽에 찬물로 하는 샤워가 이렇게도 시원하게 느껴지는건 군대 제대한 이후 처음인듯 싶다.
내가 샤워를 하는 동안에도 둘은 매일 같이 다니고 같이 일하면서도 무슨 할 말이 그리도 많은지,
요리를 하는건지 싸우자는건지 한 순간도 입을 쉬지 않는다.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밥이 되어가는 소리도 들리고, 국 비슷한 것도 끓이는것 같고,
평소에도 요리들을 해먹긴 해먹나보다...
나 : 머. 내가 도울건 없는것 같은데?
딸기 : 응. 없어.. 잠깐 쉬고 있어 오빠.. 자두 오고 있대.
나 : 응... 알았어.
컴퓨터를 켜고 이것 저것 검색을 하는 사이 밖에 사람소리가 나더니 이내 주방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 언니들.... 우리 왔어. "
정말 너무도 궁금한 자두가 드디어 등장을 했다.
포도 : 우선 오빠랑 인사부터 해.... 오빠.. 
나 : 응.. 
포도가 정말 어려보이는 두 명의 여자애를 데리고 커텐을 걷고 들어온다.
포도 : 이 오빠는 아침에 아까 얘기한 오늘부터 여기서 일 해줄 오빠...
그리고 얘가 어제 말한 그 변녀 자두.. 얘는 앵두.
 " 어머 언니, 초면에 변녀가 머니? 오해 하시겠다.... 아휴.. 안녕하세요.. 자두 에요. "
 " 안녕하세요.. 저는 앵두. "
나 : 네.. 반가워요... 잘 부탁해요. 둘 다 너무 예쁘네요..
어제 들었던 것보다 훨씬 어려보인다. 고등학생이 아니라 정말 중학생이라고 해도 믿게 생겼다.
앵두는 그래도 나름 그 나이대로 보이는 약간 새침해 보이는 첫 인상이다.
인사를 하는 자두는 정말 목소리도 그렇게 생김새도 그렇고, 그냥 중학생이다.
이렇게 어려보이는 애가 나보다 야동을 많이 보고, 하루도 야동을 안보고 못 사는 아이라니...
자두 : 어머 오빠.. 말 편하게 하세요. 저희가 한참 어려요. 
나 : 응.. 그래 만나서 반갑다. 자두? 앵두?
앵두 : 네 저도 반가워요... 
자두 : 저에 버금가는 변태가 왔다길래 너무 궁금했는데, 오빠 잘생겼어요. 
나 : 아놔.. 변태라뇨? 누가 그래요 ㅋㅋㅋ 포도~! 니가 그랬지?
포도 : 오빠... 어떻게 알았어?
나 : 자두야. 우리는 변태 변녀가 아니라 우리가 정상이야...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
자두 : 오빠 짱이다... 어쩜 그렇게 아침부터 바른 말만 해요? 
나 : 그럼.. 아침 댓바람부터 헛소리하면 쓰나... 말은 바로 해야지.
자두 : 진짜 오빠랑 코드 맞네.. 좋다. 참 그리고 앵두는 낯을 조금 가려요. 오빠..
앵두 : 어~ 야.. 아니에요. 오빠.
나 : 아니야. 지내다 보면 곧 친해지겠지... 
앵두 : 네.. 
자두 : 오빠 컴퓨터에 야동 많아요?
나 : 어? 야동? 있긴 있는데, 머 많진 않아.. 난 그냥 보는건 별로 안 좋아해서.
자두 : 오빠,,, 나도 마찬가지에요. 당연히 하는게 좋지... 그런데 다 못하니까 대리 만족이지~~ .
주방에서 듣고 있던 딸기가 끼어든다.
딸기 : 대단하다. 대단해... 통성명 끝나자 마자 야동에 대한 토론부터 하는구나... 이 아침부터.. 
자두 : 얼마나 좋아 언니.. 안 그래요 오빠?
나 : 응.. 그럼.. 서로 부담없이 편하게 ? 
자두 : 오..우.. 케.. 이... 그런 의미로 잠깐 컴퓨터 검사부터.. 하겠습니당.. 옵뽜...
자두가 코맹맹이 소리를 하더니 나를 지나쳐 컴퓨터 앞으로 걸어간다.
앵두는 나에게 살짝 목례 비슷한걸 하더니 뒤따라가 자두의 엉덩이를 자기의 엉덩이로 밀어내고
 의자에 서로 엉덩이를 반씩 걸치고 앉아 내 컴퓨터 탐색을 시작한다.
자두 : 오빠 어느 폴더에 있어요?
나 : 어? 잠깐만,,,
나는 컴퓨터로 가서 D드라이브에 있는 폴더를 지정하여 알려준다.
팸돔야동과 페티쉬 영상이 주를 이루는 폴더인데, 어차피 자두는 나보다 더 많이 본거 같아 상관 없을듯
 하여 부담 없이 알려줬다.
나 : 그리고 여기 있는 외장하드에도 따로 있으니까,,, 알아서 봐.
자두 : 네. 오빠.. 올.. 장르별로 구분해 놓는 이 센스... 좋아 좋아.
봐봐.. 언니들.. 다들 이렇게 해놓고 산다니까.. 헤헤.. 
포도 : 좋겠다. 좋겠어.. 써글년..
자두와 앵두는 이미 야동 삼매경에 빠졌다...
자두 : 오빠도.. 섭 성향이 있구나.. 그쵸?
정확하게 짚어낸다... 역시 전문가는 따로 있었다.
나 : 응.. 조금 있어..
자두 : 조금은,, 아닌듯.. 헤헤..
나 : 그래? 헤헤..
자두 : 오,, 따라쟁이..
나 : 오,, 안따라쟁이..
앵두 : 푸훗...
포도 : 아주.. 둘이 제대로 만났구나..?
자두 : 오빠도 버디 자주 한다면서요?
나 : 응.. 자주 하는 편이지.
자두 : 오빠랑 나랑도 한 번 쯤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나 : 그러게... 그럴 지 도 모르겠다.
자두 : 어제 언니들이랑만 재밌게 놀았다면서요?
나 : 어? 어제? 어.. 
자두 : 아침에 포도 언니한테 다 들었어요.... 변태 오빠.
나 : 아 놔... 내가 변태가 아니라... 쟤들이 변태야.. 어제 처음봤는데 첨부터 막 벗으래잖아.
자두 : 언니들이요?
나 : 응... 자기들이 벗으라고 벗으라고 해놓고, 나보고 변태라고 했어?
자두 : 네... 역시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한다니까.
포도 : 어머.. 미치겠다.. 둘이 완전 자석이야... 딱 붙었어... 어떡해? 딸기야 도움이 필요해...
자두 : 오빠 앞으론 걱정 마요.. 내가 있으니까.. 아니다 우리가 있으니까 헤헤...
그러면서 앵두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웃는다.
나 : 응.. 나 어제 2:1로 힘들었어.. 앞으론 내 편 들어줘야 돼...
자두 : 당연하죠... 변녀는 변남편이죠.. 헤헤...
나 : 이런 ㅋㅋㅋㅋ
 웃고 떠드는 사이 딸기가 빈 상을 들고 들어온다.
딸기 : 자자.. 빨리 먹고 출발해야.. 많이 놀 수 있습니다.
나 : 참,, 이모한테는 얘기 했어?
딸기 : 당연하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둘이 내려가서 얘기 하고 왔어. 오빠 차 있다면서?
나 : 응.. 있어.. 엑스포 위치도 잘 알고 있고.
딸기 : 오케이.. 우리 빨리 먹고 가서 많이 놀다 오자.
나 : 머 도와줄거 없니? 딸기야...
딸기 : 됐거든... 변태는 변녀랑 노세요.. 코드 잘 맞는 사람끼리.. 
나 : 아.... 알았어 ㅋㅋ
 자두 : 어.. 오빠 팸돔물 많은거봐.. 치.
나 : 어? 그래? 외장하드엔 일반물도 많아...
자두 : 골든.. 풋.. 올.. 스핏도 따로 모아 놨네?
포도 : 스핏? 그게 머야?
자두 : 응.. 침 뱉으면 하는 플레이.
포도 : 아.. ㅋㅋㅋ 맞다.. 그거였지.
자두 : 아휴.. 언니 공부 좀 해.. 그래야 대학 가지..
포도 : 무슨 대? SM 대 ?
자두 : 응.. ㅋㅋㅋㅋ 내가 몇번을 말해줬잖아.. 언니... 내가 돈 많이 벌면 그 대학 꼭 차린다.
나 : 엄청나게 야무진 꿈을 갖고 있구나?
자두 : 응.. 오빠도 빨리 돈 좀 벌어서 보태.. 내가 교수직 하나 내줄게.. 헤헤
 근데 오빠, 여기 야동에 있는거 다 해봤어?
나 : 아니... 다 어떻게 해봐?
자두 : 많이 해보긴 해봤구나?
나 : 응.. 웬만큼은,, 해봤어.
자두 : 머가 제일 좋아? 오빤 어떤거 제일 좋아해?
어느새 밥 먹을 준비를 다 끝낸 딸기가 대화에 끼어든다.
딸기 : 자자.. 고객님들.. 식사부터 하시고 말씀 나누시지요...
어렵지 않은 김치찌개와 계란과 햄을 이용한 기본적인 식단이지만 넷은 맛있게 아침을 먹었다.
머가 그리 궁금한게 많은지 밥을 먹는 내내 자두는 질문공세를 멈출 줄을 모른다.
자두와 대화를 하는 내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두가 가진 해박한 성적 지식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비단 SM 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분야를 꿰뚫고 있는 자두였다.
다만 하고 있는 일에 지장을 줄 지 몰라 실제로 플을 하거나 관전을 한 경험이 전무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에 대해 이렇게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정말 웃긴건 자두와 앵두는 고등학교 친구인데, 둘은 고등학교때부터 꿈이 오봉 이었단다.
자두 : 오빠.. 나랑 앵두는 고등학교때 꿈이 오봉이었어.. 날으는 오봉.. 헤헤.
둘은 1차적인 꿈은 고등학교 졸업함과 동시에 이뤘다고 나름 자신들의 삶에 대해 꽤 낙천적이고
 후한 점수를 주고 있어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 날으는 오봉 ' 이라....
단란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넷을 아랫층으로 내려보낸 후 설겆이는 내가 하기로 한다.
어려도 여자들인데 나가려면 치장도 해야 하고 둘은 아직 씻지도 않았으니 시간이 남는 내가 설겆이를
 하기로 했다.
설겆이를 마친 나는 시원해 보이는 흰색반바지와 하늘색티셔츠로 갈아입고 카운터로 내려간다.
 " 이모.. 죄송해서 어떡해요. 첫 날부터 놀러나 가게 생겼네요. "
 " 아이구.. 아니야. 눈꼽만큼도 걱정 하지마. 애들이랑 이렇게 쉽게 친해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그러니까 신경쓰지 말고 너무 늦지 않게만 오면 돼. "
 " 네... 시간 맞춰서 오도록 할게요. "
 " 혹시, 늦을것 같으면 미리 전화를 주고 알았지? "
 " 네... 맞춰서 오려고 노력해야죠.. "
 " 그래.. 그래도 사람일이 모르는건데, 저것들 데리고 가면 늦을 수 도 있어. "
 " 그러게요. 저도 그게 조금 걱정이 되긴 하네요. "
 " 여기 달방 나가는거 쟤들이 도와주는게 엄청 많아... 지들 숙소도 숙소지만, 야간 업소 아가씨이랑
 맛사지샾이랑 쟤들이 다 소개해줘서 방 내놨거든. "
 " 아. 그래요? "
 " 응... 저것들이 어려도 속이 깊어... 좀 까탈스러운 부분이 있던것도 자네 와서 잘 해결된거 같아 나도
 한 시름 덜었네 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