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 장 미사끼 ― 쾌감의 허벅지 유희(遊戱)
“겐짱, 아직 공부하니? 엄마는 슬슬 자려고”
그리 말하고 공부방에 들어온 어머니 미사끼에게 시선을 주고, 오쿠노 겐지는 전신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어머니가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옅은 블루의 네글리제로
극박(極薄)의 천을 통해서 백도처럼 생긴 풍만한 유방이 비쳐 보이고 있었다.
“이제 바로 시험이라, 지금 준비해 두고 싶어서”
페니스가 바지 앞을 밀어 올리는 걸 의식하면서, 겐지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어조로
대답을 했다.
취침 전에 어머니가 방으로 와 주는 것은 해묵은 습관이었지만, 일년 전부터 어머니의
네글리제 차림을 본 것만으로 가랑이의 일물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끔 되어 있었다.
“너무 무리하면 안 돼. 아직 시험은 멀었으니까”
“응, 알고 있어요, 엄마. 마이 페이스로 할 테니까 염려 없어요”
“내일은 여느 때처럼 일어나기야. 그럼 간다”
어머니는 그리 말하고는 겐지의 어깨에 손을 얹고, 뺨에 쪽 하고 키스를 했다. 그것도
해묵은 습관으로, 잘 자라는 인사라고나 해야 할지. 그렇지만 최근의 겐지 에게는
어머니의 입맞춤은 너무나도 자극적이었다. 말랑말랑한 붉은 입술이 뺨에 눌려대지는
순간, 페니스가 아플 정도로 발기해서, 금방이라도 사정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입고 있는 베이지 색 팬티가 비쳐 보이는 엉덩이를
마음 흐트러지게 좌우로 실룩이며 어머니가 나가자, 겐지는 휴 하고 한숨을 쉬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다면, 엄마는 졸도할 지도 모르겠군) 수북하게
치솟은 가랑이에 손을 대고, 겐지는 지금 막 눈에 들어왔던 어머니의 몸을 떠올렸다.
오나니를 깨달은 지 약 1년, 겐지의 욕망의 대상은 어머니 한사람으로 좁혀져 있었다.
여타의 여성에게는 전혀 흥미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처음의 몽정 때 보고 있었던 것도 어머니의 알몸의 꿈이었다. 미사끼는 너무 살이
쪘다고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이었지만, 겐지 에게는 최고로 매력적인 몸이었다.
웨이스트의 잘록함이야 덜한 듯하지만, 풍만한 버스트나 포동포동한 흰 허벅지는 겐지
의 성감을 자극하지 않고는 그냥 두지 않는 것이다. (오늘은 목요일이네. 엄마와
아빠가 섹스를 하는 날이군) 어머니의 육체를 아버지가 탐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떠올라, 겐지는 맹렬한 질투에 시달렸다. 지방공무원인 아버지는 원래 성실한 성격
탓도 있어서인지, 목요일과 일요일 밤에는 반드시 어머니를 품고 있었다. 분한
생각이야 있지만, 부모의 섹스를 엿보는 것이 요즈음 겐지의 커다란 즐거움으로
되어있었던 것이다. 겐지는 파자마로 갈아입고, 도어를 열고 낭하로 나갔다. 발소리를
죽이고 계단을 내려가서, 부모의 침실로 향해서 걸어갔다. 이내 부모의 희미한 대화가
들려왔다. 보통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걸 보면, 아직 포옹을 하고 있는 건 아닌
모양이었다. 겐지는 문 앞에 서서 귀를 기울였다.
“...그런 것은 내버려두면 될 텐데”
“그렇지만 다른 어머니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이제부터 수험생이 되는데 이상한
욕망에 헷갈리기라도 하면, 공부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남자라면 누구나 지나가야할 길이잖아. 염려 없어. 나 역시
중학에서 고교에 걸쳐서, 매일처럼 자신의 손으로 빼낸걸. 아직 비디오 따윈 없던
시대였으니까, 오로지 누드 사진을 보면서 말이지“
“그렇지만 지금의 애들은 오나니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모양이에요. 그 왜,
고지마군이란 애가 직장여성에게 달려든 이야기, 당신에게도 했지요”
“그건 특별한 거지. 필시 자제심이 부족한 애였겠지. 겐지는 문제없어. 녀석은 내
자식이니까. 충분히 마스터베이션을 통해서 욕망을 발산할 거야”
자신의 일이 화제가 되고 있는 걸 알고, 겐지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더욱 집중해서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난 걱정돼요. 겐짱이 그 새, 이상한 계집애에게 말려드는 건 아닐까 하고요.
니시까와씨 부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이미 겐짱의 반에서도 여자애의 절번가량이 처
녀가 아니라고 하데요“
“아무리 그렇기로, 절반은 지나친 말이겠지. 고교생이라면 모를까, 녀석들은 아직 중
학교 2년생이잖아“
“아니요, 지나친 말이 아니에요. 고지마군 사건이 유명하게 되었지만, 여자애 중에서
도, 매춘을 하다가 교도당한 애가 있다고 해요. 전화클럽인가에서 알게 된 중년의
남자와 애인계약을 한다든가...“
“그래서 그런 경우는 특별한 애라니까. 겐지가 그런 여자애와 사귀기라도 한다고 말
하는 거야?”
“알 수 없지요, 그런 건. 그렇지만 그러한 애에게 반 장난삼아서라도 반드시 유혹당
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잖아요. 겐짱이 귀여운 타입이니까, 표적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에 요“
“하하하, 진짜 어리석은 부모로군. 귀엽다고 한다면, 녀석, 틀림없이 화낼 거야.
이미 당당한 사나이잖아“
화낼 리가 있어요, 하고 겐지는 생각했다. 어머니에 대한 사모가 한층 강하졌다.
“당신의 경우는 어떻지요? 언제 처음으로 섹스를 했지요?”
“그런 건, 아무래도 좋지 않아?”
“안 그래요. 나에게도 알 권리가 있어요. 당신과 결혼할 때까지, 나는 버진이었어요.
당신이 과거에 몇 명의 여자와 사귀었는지는 몰라도, 초체험의 얘기정도는 해주어도
좋지 않겠어요?“
“정말이지, 겐지 덕택에, 완전히 봉변을 당하네. 뭐, 도리가 없군. 나의 초체험은 고
교 2학년 때였지. 상대는 근처의 여대생이었고“
“어머, 꽤나 빨랐네요”
“어어. 호기심 왕성한 여자였지. 근처의 악동들은 몽땅 그 사람에게 경험을 했다고.
부탁하면 누구에게라도 벌려주는 여자였으니까“
“보세요, 당신의 주위에도 역시, 그러한 여자가 있었잖아요. 겐짱 역시 혹시 유혹을
받으면, 그럴 마음이 되는 건 아닐지 몰라요”
“그렇게 되면 되는대로 상관없잖아? 특별히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싫어요, 그런 거. 겐짱이 불결한 여자와 자다니, 절대로 허락할 수 없어요”
“그러면, 어찌하면 좋겠어? 겐지 에게 여자라도 대주자고 하는 거야?”
“그, 그렇게 까지 말하는 게 아니고, 무언가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지나치군, 여보.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만큼, 겐지는 어린애가 아니야.
연애도 하고 있을 거고, 머지않아 여자와 섹스도 경험할 거라고“
“그런...겐짱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니...”
“이런 이런, 대강하고 손을 떼요. 연애에까지 말참견하는 모친이란 최저라고. 겐지가
싫어할 거야“
싫어할 리가 없다, 고 겐지는 소리를 지르고 싶은 기분이었다. 지금의 겐지 에게는
어머니 이외에 좋아하는 여성 따윈 한명도 없었다. 어머니 미사끼가 전부인 것이다.
“여러 번 말했지만, 겐지 일이라면 염려 없어. 녀석은 내 자식이야. 잘못 따위를 범
할 이유도 없고, 욕망도 잘 처리할 거야“
“그럴까요. 그렇다면 좋지만...”
“그것보다, 오늘밤은 내 사정 좀 봐줘요, 여보”
“아앙, 당신도 참...”
어머니의 음성이 교태기미를 띠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중단되고, 희미하게 옷이
스치는 소리가 도어 너머로 들려왔다. (역시 이제부터 아빠가 엄마를 품는군) 맹렬한
질투와 싸우면서, 겐지는 도어 손잡이에 손을 걸쳤다. 소리를 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해서, 도어를 열어갔다. 낭하의 전기는 꺼져 있으니까, 문이 다소
열리더라도, 부모에게 들킬 염려는 없었다. 겨우 5센티미터 정도 틈을 만들어서,
겐지는 안을 엿보았다. 머리맡에 설치되어있는 스탠드의 불빛으로 부모의 모습이
떠올라 보였다.
아버지가 위에서 어머니의 입술을 빨면서, 오른손으로 네글리제의 단추를 끄르고 있는
찰나였다. 앞으로 터진 네글리제여서, 금방 어머니의 풍만한 유방이 노출되었다. 제일
아래까지 단추를 모두 끄르고는, 아버지는 오른손을 유방에 갖다댔다. 손 끄트머리로
융기를 파고들며, 허연 쌍 구릉을 난폭하게 주물러댔다.
“으음, 안돼요, 여보. 좀더 살살해요”
입술을 뗀 어머니가, 아양 섞인 말투로 속삭였다.
“훗훗, 거짓말 말아. 정말은 좀더 거친 편이 좋을 텐데?”
“싫은 사람 같으니, 그런 걸 말하다니”
“당신의 몸이야 내가 제일 잘 알잖아. 뭐, 맡겨 두라고”
아버지는 그리 말하고, 어머니의 하반신 방향으로 몸을 미끄러트렸다. 네글리제를
벗기지 않은 상태로, 허리에 손을 대고, 팬티를 끌어내리려고 하자, 어머 니는 허리를
띄워 협력해서, 베이지색 얇은 천은 이내 발목까지 내려졌다. 벗겨낸 팬티를 아버지는
손에 들고 관찰하고 있었다.
“당신, 벌써 질펀하게 젖어 있잖아. 당신, 설마 겐지 건을 생각하고 젖은 건 아니겠
지”
아버지의 말에 엿보고 있던 겐지가 깜짝 놀랐다.
“어, 어처구니없는 말은 마세요. 어째서 그런 말을...”
“당신이 그렇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야. 내 고교 동창생 중에
는 모친과 실제로 했던 친구가 있었다고“
“저런, 정말로요?”
“어어. 나도 몇 번인가 만났지만, 확실히 아름다운 엄마였지. 녀석이 열중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어. 그 녀석도 지금은 버젓이 결혼해서 애도 있지만, 대학을
나올 때 까지는 엄마 외의 여자는 알지 못했을 거야“
“허어, 사실 이었군요, 그런 이야기가”
“어이, 당신은 문제없겠지. 설마 겐지와...”
“노, 농담마세요. 무슨 해괴한 말을...”
“하하하, 신용하지, 당신이야. 당신은 일생, 나만의 여자야. 됐지”
아버지는 그리 말하고, 어머니의 가랑이에 얼굴을 묻었다. 중요한 부분에 혀로 더듬고
있는 듯, 쩝 쩝 하는 외설스러운 소리가, 낭하에 있는 겐 지의 귀에도 들려왔다.
“아악, 거, 거기, 간지러워요. 아아, 여보...”
어머니가 다리를 차 올려서, 겐지가 동경하고 있는 흰 넓적다리로, 아버지의 얼굴을
끼워 조였다. (아아, 나도 저런 식으로 엄마의 넓적다리에 옥죄이고 싶다) 아버지에
대한 질투심을 한층 더 불태우면서, 겐지는 그 자리에서 파자마와 브리프를
벗어버렸다. 어머니의 넓적다리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딱딱해진 육봉을 쥐고,
천천히 훑기 시작 했다.
“아아, 이젠 못 참겠어. 들어간다, 여보”
“좋아요, 여보, 어서 와요”
어머니가 크게 다리를 벌리고, 아버지는 그 사이에 무릎 자세가 되었다. 아버지의
가랑이에 꼿꼿하게 선 페니스가 실루엣으로 겐지의 눈에 비쳤다. (제기랄! 나도 넣고
싶다. 엄마 속에, 이 딱딱한 걸...) 어머니의 비부(秘部)에 자신의 페니스를
삽입하는 신을 상상하고, 겐지는 견딜 수 없 는 기분이 들었다. 육봉을 쥐고 있는
손에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바로 아버지는 허리를 들이밀고, 어머니는 뾰족한
신음성을 발했다. 드디어 두 사람은 결합된 것이다. 어머니의 유방을 오른손으로
주무르며, 아버지는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어때, 당신, 좋아?”
“대단히 좋아요, 여보. 아아, 느낌이 와요”
“더욱 더 느껴야 좋아. 나도 함께 올 거야”
“아아, 여보...”
어머니는 재차 양다리를 튀어 올렸다. 양감이 듬뿍한 흰 넓적다리가 아버지의 허리를
죄이었다. (아아, 기분 좋겠지, 엄마의 허벅지...) 아버지가 허리를 흔드는 리듬에
맞추어서, 겐지도 손을 움직거렸다. 그렇게 하고 있자니, 약간은 몹시 좋아하는
어머니와 섹스를 하고 있는 기분에 잠길 수가 있었다.
“오오, 여보, 올 것 같다”
“저도요, 여보. 저도 올 것 같아요”
“싼다, 여보. 당신의 속에다...으윽, 오오, 여보!”
“아악, 여보!”
아버지의 허리가 부들부들 떨려대자, 어머니의 몸에도 가느다란 경련이 달렸다. 들의
절정을 목격하면서, 겐지의 페니스에도 사정이 찾아왔다. 거센 맥동과 함께, 걸다란
백탁액(白濁液)이 도어를 향해서 뿌려졌다.
“변함없는 명기(名器)야, 당신. 대단히 좋았어”
“저 역시 마찬가지에요. 아주 좋았어요”
“오오, 미사끼...”
쾌감의 여운을 즐기는 두 사람에게서 시선을 떼고, 벗은 브리프로 도어에 묻은 정액을
처리하자, 겐지는 발소리를 죽이고, 그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정오 휴식 시간에, 겐지는 교사의 옥상에 올라가서, 멍하니 교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놀고 있는 생도들의 모습 따윈, 그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머리 속은, 어머니 미사끼의 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아-아, 한번이라도 좋으니
엄마를 품어보고 싶구나. 그 가슴 골짜기에 얼굴을 파묻고 , 엄마의 허벅지를 마음껏
만지며...)
지난밤의 어머니의 흐트러진 자태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페니스가 무럭무럭 경도를 늘
려왔다. 순식간에 바지 앞이 수북하게 부풀고 말았다. 전혀 뜻밖에 어머니를 품으면서
아버지가 입에 담은 말이, 겐지의 귀에 되살아났다. 교교시절의 동급생 가운데,
자신의 모친과 섹스를 하고 있었다는 남자가 있다, 고 아 버지는 말했던 것이다.
(엄마는 그 말을 듣고 어찌 생각했을까. 내 일을 생각해 주었을까) 어머니가
아버지의 얘기에 촉발되어, 자신의 욕망을 들어준다면 좋겠는데.., 하고, 겐 지는
간절히 빌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실제로 모자로서 섹스를 한 예가 있다고 듣고, 겐지도
대단히 흥분했다. 그 뒤에 방으로 돌아온 겐지는 막 보고 온 어머니의 흰 허벅지를
상상하고, 다시 한번
페니스를 움켜쥐었던 것이다. (나의 기분, 눈 딱 감고 엄마에게 전해 볼까나. 그러나
무리겠지. 그런 짓을 했다가 엄마가 싫어하게 되면, 죽도 밥도 아닌 신세가 되잖아)
깊은 시름에 잠기려는 순간, 돌연 겐지의 뒤에서 누가 어깨를 두드렸다. 돌아다보니,
같은 클래스의 시마다 류우이치가 빙글거리며 서있었다.
“어찌된 거야, 오쿠노. 이런 곳에서 얼쩡거리고”
“벼, 별일 아니...”
“감추지 마. 결국 여자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지?”
“엑? 으, 음, 뭐...”
겐지는 애매하게 끄덕이고, 류우이치에게서 시선을 피했다. 류우이치는 반에서 가장
일찍 동정과 이별을 고한 남자로, 동급생을 포함해서, 지금도
복수의 여성과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섹스의 문제라면, 언제라도 상담에 응하지”
“그, 그런...”
“수학 숙제 등으로 너에게는 평상시 신세를 꽤나 지고 있잖아. 혹시 경험하고 싶다고
한다면, 적당한 여자를 소개해주지. 동급생, 여고생, 유부녀, 어떤 타입이라도 오케이
야. 사양하지 말고 취향을 말해 보라고. 너, 아무래도 동정이겠지?“
“으응, 그렇지만,,,됐어., 소개 같은 건 안 해줘도 돼”
“너, 이상하구나. 딴 놈 같으면 안게 해달라고 조르는데 말이야”
류우이치는 희한한 듯이 겐지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오쿠노, 너 혹시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니?”
“...응, 뭐”
“그렇군. 그렇다면 섹스도 그 여자와 하는 편이 좋겠지”
“응, 그거야 알고 있지만...”
“왜 그래, 고민할 일이 아니잖아. 상대가 누구지? 타자와 나오미 정도야?”
류우이치는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미소녀의 이름을 들먹였다. 겐지는 표정을
흐리고, 천천히 머리를 옆으로 저었다.
“하하, 알겠어. 좋아하게 되었는데, 섹스가 하기 곤란한 상대로군” 딱 알아맞히는
데 깜짝 놀랐지만, 겐지는 솔직하게 끄덕였다.
“너는 고지식해서 그래. 상대에게 이미 정해진 남자가 있는 여자로군”
“아니, 그런 게 아니야”
“그렇다면 교산가? 가야마 선생이나 아사쿠라 선생이든가...”
가야마 사토미는 20대 중반의 독신, 아사쿠라 가오리는 30대의 유부녀로, 모두 남자
생도들에게 인기 있는 여교사였다. 두 사람 다 언제나 짧은 스커트를 입고 아름다운
다리를 노출시켜서, 생도뿐이 아니라 , 젊은 남성교사들도 뇌쇄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둘에게도 겐지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여하튼 겐지는 어머니 이외의 여성에게는
흥미를 지니고 있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훨씬 애먹이는 사람이야. 다분히 섹스 같은 게 불가능해”
자조적으로 말하는 겐지 에게, 류우이치는 더욱 더 파고들었다.
“그리 간단히 포기하지 마. 나도 협력할 테니”
“무리야, 시마다. 그 사람 유부녀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좋아하는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라고는 하지 못하고, 겐지는 애매한
표현을 했다.
“ 뭐야, 유부녀였어. 그렇다면 고민할 일이 아니지. 뒤탈도 없겠다, 유부녀라고 하는
건, 놀기에는 가장 좋은 상대라고”
“그렇지만, 그 사람 장난으로 섹스를 할 듯한 타입이 아니라고”
“그건 네 생각이겠지? 실제의 유부녀란 그렇게 고지식한 게 아니라고. 나도 2, 3명
상대를 했지만, 모두 섹스에 굶주린 듯한 느낌이었다니까. 오쿠노가 진심이라면,
유부녀를 손 에 함락하는 방법 정도는 전수해 줘도 무방하지“
“유부녀 함락 방법?”
그 말에 겐지는 호기심이 일어났다. 어머니라고는 하지만, 미사끼도 유부녀라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면 한번 류우이치의 지도를 받아볼까, 하는 기분이 들었다.
“부탁해, 시마다. 유부녀를 그럴 기분이 들게 하려면, 어찌하면 좋지?”
“그건 상대의 성격에 달렸어. 놀고 싶어서 좀이 쑤시는 음란한 여자라면, 스트레이트
하게 유혹하면 한방으로 안을 수 있지. 처음부터 호텔로 가도 좋고, 우선 영화로
유혹해서, 암흑 속에서 손을 잡는다든가 몸을 만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정도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타입이 아니야. 아무래도 고지식한데”
“그렇다면 어리광을 피우는 게 괜찮겠군. 나도 한명 어디까지나 정숙한 느낌의 부인
과 사귄 적이 있었지만, 예상외로 간단하더라고. 동정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가능하면
부인 같 은 사람하고 초체험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지. 최초에는 깜짝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니 욕 망을 그대로 드러내고 다가오더라고. 자기가 가르쳐 주겠노라고
하더라니까“
“어이어이, 정말이겠지”
“아, 정말이고말고. 여자에게는 원래부터 모성본능이란 게 있기 때문이지. 자신의 아
들에게 가르치는 듯한 기분으로 나와 섹스를 한 건 아닌지”
“자신의 아들?”
겐지는 재차 움찔 놀랐다. (모성본능에 호소하면 엄마도 나와 섹스해 줄까....) 그런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돌았다.
“ 그 부인의 상대를 할 때는, 나, 끝까지 동정 시늉을 계속했어. 훨씬 전부터 알고
있는 근처의 아줌마였는데, 다정했었지. 우선 거기를 보여서, 여체의 구조를 공들여서
가르 쳐 주었어. 이쪽에게는 이미 익숙한 부분이었지만, 내가 뚫어지게 보니까,
여기에 자지를
넣는 거야 하고, 보지를 벌려 주더라고“
“흐음, 굉장했겠군.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하기까지, 계기를 만드는 게 큰일이었겠지
. 갑자기 나, 동정입니다, 같은 걸 말할 수는 없는 거고“
“뭐, 그 단계가 테크닉일지도 모르지. 그 부인 엄마와 사이가 좋으니까, 자주 우리
집에 놀러왔어. 그럴 때, 난 흘낏흘낏 부인의 가슴패기나 다리를 바라보았지.
훔쳐보는 느낌으로 말이야. 그리고는 엄마가 자리를 떴을 때, 이번에는 황홀해진 느낌
으로 부인의 얼굴을 응시해 보았지“
“그거, 전부 연기로 실행했다는 거야?”
“당연하지. 그 부인, 내 시선을 알아채고, 아줌마의 얼굴에 뭐가 묻었니, 하고
물어오더라고. 여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했기에, 난 똑똑하게 말해주었지. 아줌마가
너무나 예뻐서, 나도 모르게 넋을 잃고 보고 말았다고 말이지. 냄새나는 대사였지만,
효과는 만점이었지. 그 뒤는 이미 일직선이었어. 다음 날에 부인의 집에 놀러가서,
예의 고백을 했다는 얘 기야. 자신은 동정으로, 가능하면 부인 같은 사람과 초체험을
하고 싶다고 말이지“
“그것만으로 그 부인이 해주었다는 거야?”
“아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간단했어. 오쿠노의 경우는 정말로 동정이니까, 연기고
뭐고 필요 없잖아. 정면으로 당당히 부닥치면 좋지 않을까“
“음, 그러나, 자신이 없으니...”
“절대로 문제없다니까. 그 부인, 네 집에 온 적이 있어?”
“으, 응, 항상 오기는 하지...”
“그렇다면 찬스는 얼마든지 있잖아. 속는 셈치고 내가 말한 대로 애 보라고. 우선,
상당히 노골적으로 그 부인의 몸을 힐끗힐끗 보는 거야. 가능하면 약간만은 부 끄러운
듯한 얼굴을 하고 말이야. 부인 쪽에서 무언가 말을 걸어오면, 이미 손안의 물건이야.
그 뒤는 고백뿐이지. 자아, 도전해보라고“
“그래. 안 돼도 본전치기라는 기분으로 해 볼까”
“만일 그 사람과 실패한다면, 내가 좀더 섹시한 유부녀를 소개해 줄게“
“아아, 그 때는 부탁해”
류우이치가 말한 대로 해서, 과연 어머니를 품을 수 있을지 어떨지는, 겐지 에게는 전
혀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뭔가 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진전은 없었다. (좋아, 어쨌든
트라이만은 해 보자!) 그리 마음을 굳히고, 겐지는 류우이치와 둘이서 교실로
돌아갔다.
겐지는 상당한 결의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연기도 뭐도 아니고, 정면으로
어머니에게 생각을 몽땅 던져볼 마음이 되었던 것이다.
그랬는데 거실에 들어온 겐지를, 예상외의 광경이 맞아들이고 있었다. 외출에서
돌아온 어머니가, 그대로의 차림으로 소파에 드러누워서, 새근새근 침식(寢 息)
소리를 내고 있었다. 잡지를 읽고 있다가 잠이 들어버린 모양으로, 가슴 위에는
여성지가 얹어져 있었다. 겐지의 눈은 곧바로 어머니의 다리로 향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짧은 미니스커트의 자락이 말려 올라가서, 포동포동하게 살집이 좋은 허벅지가
가랑이 가까이까지 드러나 있었다. 옅은 베이지색 팬티스타킹 저쪽에는 같은
베이지계의 레이스 팬티까지도 엿보이고 있 었다.
“아아, 엄마...”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소리를 내서 중얼거리고, 겐지는 바닥에 웅크렸다. 콜론의
달콤한 향내에 코를 찡긋거리면서, 떨리는 오른손을 어머니의 다리로 뻗었다. 무릎
약간 위의 안쪽 허벅지 부분에 손끝이 닿자, 겐지는 감전된 듯이 충격을 받았다.
스타킹 천을 격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감촉은 황홀했다. 팽팽하게 늘어진 살의
탄력은 겐지의 상상을 뛰어넘는 쾌감을 손바닥에 전해주었던 것 이다. (나는 시방
엄마의 허벅지를 만지고 있는 거야!) 특단의 감격으로 겐지는 가벼운 현기증에
휩싸였다. 어머니의 침식(寢息)에 주의를 기울이며, 이번에는 양손을 써서,
탐욕적으로 허벅지를
쓰다듬어대기 시작했다. (좀 더 가까이에서 엄마의 냄새를 맡아보고 싶다...) 그
유혹에 겐지는 버틸 수가 없었다. 좌우의 손으로 양쪽에서 허벅지를 받치고, 다리
가랑이에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팬티 로 향해서, 살금살금 얼굴을 가까이 들이댔다.
그래서 드디어 코가 어머니의 소중한 부분에 밀착했다. 팬티스타킹과 팬티의 옷감
너머로, 겐지는 마음껏 숨을 들이마셔 보았다. (아아, 이게 엄마의 냄새야. 이 속에
엄마의 보지가 있어...) 가슴에 뜨거운 것이 치솟으며, 겐지는 어느 새 망아의 경지로
몰입했다. 양손으로 어머니의 허벅지를 쓰다듬어대는 일방, 킁킁하고 코를 울리며
가랑이의 냄새 를 탐했다. (언젠가는 꼭 팬티스타킹도 팬티도 벗겨서, 직접 엄마의
냄새를 맡아주지. 아니, 그것만이 아니지. 엄마의 여기에 나의 딱딱한 놈을 처박는
거야) 가랑이의 일물은 이젠 완전히 흥분되어 있었다. 바지 앞이 거북해서 도리가
없었다. 얼굴을 어머니의 사타구니에 댄 채로, 겐지는 허벅지에서 손을 떼고, 벨트를
풀었다. 바지와 브리프를 무릎까지 흘러내리고, 튀어 오른 경직을, 오른손으로 꽉
쥐었다. 왼손을 허벅지로 되돌려, 팬티스타킹 너머로 살기둥을 쓰다듬으면서, 겐지는
오른손으 로 천천히 육봉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으로 체험하는 호화스러운
오나니였다. 어머니의 사타구니의 설레는 냄새에 비공의 점막을 간질이면서, 왼손
바닥으로는 허벅 지의 감촉을 맛보면서, 오른손으로 싹싹 페니스를 훑어갔다. (아아,
최고야, 엄마! 나에게는 엄마 밖에 없다. 엄마를 좋아해!) 부글부글 끓어오른 정액이,
분출을 향해서 준비를 마치고 있는 것이, 겐지에게는 잘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몇 번
페니스를 훑어주면, 틀림없이 사정이 될 거였다. 그러데 그게 아니었다. 돌연
자그마한 신음소리를 내며, 어머니가 눈을 떠버렸던 것이다.
“악, 엄마! 나, 나는...”
겐지는 어머니에게서 튀어 물러나며, 당황해서 브리프와 바지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렇지만 허둥대는 바람에, 딱딱한 육봉이 좀체 브리프의 속으로 들어가 주지를 않았
다. 일순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알지 못하는 얼굴을 하고 있던 어머니도 이내 사정을
이해 하고, 단숨에 안면이 홍조되었다.
“겐짱! 너, 무엇을 한 거야?”
“미, 미안해, 엄마!”
겐지는 엄마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 간신히 바지를 허리춤까지 끌어올리고,
가방을 들고는 도망치듯이 거실을 나갔다.
“기다려, 겐짱. 잠깐만, 겐짱!”
등 뒤에서 어머니가 말을 걸어도, 겐지는 뒤를 돌아다보지 않았다. 그대로 계단을
뛰어 올라가서, 자신의 방으로 튀어들었다. (무슨 날 벼락이람! 엄마에게 그런 꼴을
보이고 말다니...) 울고 싶은 기분으로, 겐지는 침대에 쓰러졌다. 그렇게 거세게
욕정하고 있던 것이 거짓인 듯이, 페니스는 완전히 움츠러져 있었다. 무럭무럭 후회의
마음이 들끓었다. (엄마에게 경멸당하고 말거야. 이젠 말도 안 할지도 몰라) 몹시
좋아하는 엄마가 싫어하는 것은 겐지 에게는 죽는 것보다 괴로운 일이었다. 겐지 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다시없는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사죄하면 엄마가 용서해 줄까.
그러나 어떻게 말해서 용서를 빌어야 좋지? 아아, 이럴 줄 알았더라면, 최초의
예정대로 엄마를 깨워서 마음을 털어 놓았으면 좋았을 걸) 겐지의 뇌리에 시마다
류우이치의 얼굴이 떠올라왔다. 그에게 충고를 받고, 겐지도 한번은 바로 정면으로
어머니를 맞닥뜨릴 마음이 되어있 었던 것이다. (엄마가 그런 차림으로 자고 있지
않았더라면, 이런 지경이 안 되어있으련만...) 매혹적인 허벅지를 드러내놓고 자고
있던 어머니에게 책임전가를 해 보지만, 아무런 해결이 안된다는 것은, 겐지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은 단지 어찌해서 어머니에게 빌까를 궁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나 결국,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은 채로, 저녁 식사 시간을 맞이하고 말았
다. 귀가한 아버지를 포함한 셋이 둘러앉은 식탁에는, 어딘가 어색한 무드가 표류하고
있 었다. 평소에 비해 극단으로 말수가 적은 겐지를 아버지는 이상한 듯이
바라보았다.
“어쩐 일이냐, 겐지. 오늘은 대단히 점잖으니. 학교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니?”
“벼, 별로 아무 것도 아니에요. 다만, 약간 피로해서”
어머니와는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하며, 겐지는 작은 소리로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너무 긴장해서 공부를 하지 않는 게 좋아. 수험은 아직 멀었잖아. 지금은 허둥거리
지 말고, 착실하게 실력을 쌓으면 되니까“
“알아요, 아빠“
일단 식사는 마쳤지만, 겐지는 전혀 먹은 것 같지가 않았다. 어머니와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샤워를 하고는 자신의 방에 틀어박혔다. (내일은 제2 토요일로 휴무네.
아빠는 확실히 골프를 친다고 했지. 엄마와 둘 만이 되 면, 여하튼 오늘 일을
빌어야지. 그리고는 찬스가 생기면, 시마다에게 들은 대로 자신의 마음을 실토해 보면
되는 거야) 그리 생각하자,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언짢은 기분을 털어버리고
책상에 앉아서 여느 때처럼 공부를 했다. 그렇지만 아직 어머니와 얼굴을 마주칠 만한
용기가 없어서, 화장실에 갈 때 이외에는
결국, 그날 밤에, 겐지는 방을 나서지 않았다. (오늘 밤엔 아마도 밤 인사 키스를
하러 오지 않겠지) 겐지는 난생 처음으로 고독감에 시달렸다. 취침 전에 어머니의
네글리제 자태를 보는 것이 그에게 있어서 최고의 즐거움이었기 때문이었다. 매일 밤
훤히 비쳐 보이는 옷감 너머로 어머니의 몸을 본 뒤에, 그걸 요기로 페니스를
쥐어 왔던 것이다. 오전 영시 가까이 되자, 겐지는 도리 없이 책상 서랍에서
미니앨범을 꺼냈다. 그때까지 찍은 어머니의 사진 중에서, 섹시한 정도가 높은 것만
따로 인화해서 수록한 것이었다. 최초의 페이지에는 수영복 차림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하이레그 수영복에서 노출된 흰 허벅지나 풍만한 융기에 끼인 가슴의
골짜기를 보고 있자니, 페니스가 무럭무럭 뱀 대가리를 치켜들었다. 다음 사진은
어머니의 미니스커트 모습이었다. 수년전에 유원지에 갔을 때, 아버지가 찍은 것으로,
벤치에 앉은 어머니가 드높이 다 리를 꼬고, 통통한 넓적다리를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당시 겐지는 아직 성에 눈뜨고 있지 않았지만, 이제는 덤벼들고 싶어지는
자태였다.
“아아, 엄마”
왼손 손끝으로 사진의 어머니의 넓적다리를 더듬으며, 겐지는 오른손을 사타구니에
갖다댔다. 발기된 페니스를 파자마 위로 휘적휘적 비비기 시작했다. 옆 페이지에는
겐지가 지니고 있는 것 중 유일하게 팬티가 보이는 사진이 붙어있었다.
거실 소파에서 찍은 것인데, 어머니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는 바람에, 무릎을 바짝
모으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오므린 허벅지 안에, 핑크색 팬티가 엿보이고 있었다.
(이 사진이 가장 사용빈도가 높을 거야) 손가락으로 자그마한 삼각형을 그리고 있는
팬티 부분에 대면서, 겐지는 빙그레 웃었 다. 어머니의 평상복은 대개
미니스커트이고, 팬티가 보이는 케이스도 많지만, 그걸 사진 에 담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었다. (슬슬 새로운 팬티 사진을 찍어보고 싶군) 더욱 더 딱딱해진 페니스를
쓰다듬으면서, 겐지는 페이지를 넘겼다. 이번에는 엄마들 발레에 참가했을 때의
어머니의 사진이 몇 장 계속되었다. 5,6명의 부인이 블루머 차림으로 찍혀있지만,
어머니 이외의 여성 따위는 볼 마음도 생기지 않았다. 짙은 남색의 블루머에서 노출된
어머니의 흰 넓적다리를, 겐지는 다시 손가락으로 더듬었다. (아아, 이젠 참을 수
없다!) 겐지는 일어나서, 파자마와 브리프를 벗어버렸다. 하반신 알몸으로 앨범을
쥐고 침대로 이동했다. (오늘밤은 블루머의 엄마가 좋겠군...) 침대 협탁에 앨범을
세워놓고, 어머니의 포동포동한 넓적다리를 지그시 응시하면서, 겐지는 페니스를
비비기 시작했다. 그러자, 바로 그 때였다. 노크도 없이 도어가 열리고, 어머니가
들어왔던 것이다.
“엄마! 어, 어, 어째서...”
겐지는 단번에 패닉 상태로 빠졌다. 한번도 아니고 두 번 까지나, 경직된 페니스를
비벼대고 있는 현장을 어머니에게 들켜 버린 것이었다. 양손으로 가랑이를 덮어
가리기는 했으나, 귀두의 선단이 손가락 틈으로 불거져 나와 있었다.
“가리지 않아도 괜찮아, 겐짱”
예상 외로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하고, 어머니가 침대로 다가왔다.
“엄마, 나, 나는...”
“아까는 미안했어, 놀라게 해서. 엄마가 졸다가 갑자기 깨는 바람에, 뭐가 뭔지 알지
못했었어”
“그런, 사과할 사람은 내 쪽이지. 미안해요, 말도 없이 만져서”
겐지는 양손을 사타구니에 댄 채로, 어쨌든 상체를 일으켜서 어머니에게 사과했다.
미사끼는 침대 가장자리에 얕게 엉덩이를 걸치고, 여느 때의 다정한 소안(笑顔)으로
겐지를 응시했다.
“겐짱, 너, 엄마를 어찌 생각하니?”
갑작스런 어머니의 질문에, 겐지는 순간적으로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저어, 정직하게 답해줘. 혹시라도 엄마를 품고 싶은 거니?”
겐지의 하반신에 쿵 하고 울려오는 듯한 어머니의 대사였다. 손 안에 있는 페니스가
움찔움찔 경련했다.
“그, 그거야 품고 싶지. 나 엄마가 아주 좋은 걸”
“아아, 겐짱. 엄마 역시 네가 좋아. 그래서 말이지, 겐짱이 엄마의 몸을 만졌다고 생
각하니, 몹시 감격했어“
“엄마, 정말?”
믿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겐지가 어머니를 응시했다. 희미하게 눈을 빛내면서,
어머니가 끄덕 하고 고개를 흔들었다.
“ 얼마 전에, 니시까와씨 댁에 어머니들이 모였을 때, 고지마군 사건의 얘기가 나왔
었어. 그 왜, 게임 센터에서 직장여성을 포옹했다고 하는...“
“그 얘기라면, 우리들 사이에서도 자주 나왔어. 고지마는 전학 할 거 같다고”
“고지마군 일은 아무래도 좋아. 그것보다 누구라도 고지마군 같은 짓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시까와씨가 말하더라고. 중2의 남자애라면, 모두 성적 욕망이 강하니까, 잘
처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고“
이윽고 여유가 생긴 겐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어머니의 몸으로 시선을 향했
다. 여느 때처럼 얇은 네글리제 차림으로, 풍만한 유방이 비쳐 보이고 있었다.
하반신으로 눈길을 옮기니, 입고 있는 팬티의 라인이 뚜렷하게 떠올라있었다.
“니시까와씨는 말이지, 아들의 성의 관리는 모친이 해야만 한다는 의견이더라고”
“성의 관리?”
“그래. 엄마가 품게 해준다면, 아들이 폭주하지 않고 해결된다고 하더라니까”
“에엑? 그, 그러면 요오스케는 엄마와 한다고?”
“확실하게는 말하지 않았어도,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그리고, 무또오씨 댁에서 도
야. 무또오씨가 모두들 앞에서 털어놨어. 히로아키군과 섹스한다고“
겐지는 말문이 막혔다. 요오스케의 모친인 다카꼬도, 히로아키의 모친인 유리에도,
겐지는 잘 알고 있었다. 어머니와 비교야 될 수 없지만, 두 사람 다 나름대로 섹시한
여성이라고 겐지는 생각 하고 있었다. 설마 그 두 명이 아들에게 몸을 주고
있다고는....
“엄마들의 그룹, 전부해서 7명 있는데, 6명은 애가 사내애잖아? 그래서 모두들 얘기
들을 했지. 어찌하면 애들의 욕망을 진정시키고, 침착하게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 는 가, 하고“
“그, 그래서요?”
“결론은 하나야. 니시까와씨가 말 한대로, 모친이 품게 해주면 해결되는 걸로”
겐지의 가슴의 고동이 급격하게 스피드를 더했다.
“엄마! 그, 그러면, 엄마도...”
“조급하게 굴지 마, 겐짱. 엄마 역시 생각해 보았어. 혹시 겐짱이 그럴 마음이 있다
면, 안게 해주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그렇지만, 좀체 결심이 안 서더라고“
커다란 기대가 낙담으로 변했다. 겐지의 욕망은 조금도 수그러들 형편이 아니었다. 손
안의 페니스는 변함없이 딱딱하게 서 있었다.
“오해하지 마, 겐짱. 엄마는 너와 섹스하기가 싫다고 하는 게 아니야. 그게 아니고,
만일 겐짱과 그런 관계가 되면, 엄마 쪽이 열중해버릴 것 같은 감이 들었어. 그게
두려워서 ...“
어머니는 말을 끊고, 시름이 담긴 눈으로 겐지를 보았다. 그러한 어머니가 사랑스럽게
여겨져, 겐지는 껴안아 버리고 싶어졌다.
“그래서 말이야, 겐짱, 섹스만은 좀 더 잠시 기다려 주기 바라. 안 되겠어?”
“안 될 이유가 없잖아요. 도리가 없지. 나 역시 엄마가 그럴 마음이 안 되어있는데,
억지로 하는 거 따위는 싫어”
그것은 겐지의 진심이었다. 성욕을 제외하더라고, 겐지는 어쨌든 어머니가 아주 좋은
것이다. 욕망에 맡기는 대로 행동해서, 어머니에게 싫어지고 싶지 않았다.
“고마워, 겐짱. 그러나 실망하지 마. 아직 섹스는 할 수 없어도, 엄마는, 다른 방법
으로 너를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다른 방법?”
“부끄럽지만, 입으로 해주고 싶은 거야. 어때?”
“정말로? 최고야, 엄마. 난 섹스도 하고 싶지만, 펠라티오 역시 멋있어. 엄마가
해준다니, 꿈만 같아“
“그런데, 엄마, 자신이 없는 걸.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으니까”
“엑, 한번도?"
겐지는 깜짝 놀라서 어머니를 보았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와 어머니의 섹스를 여러
번 엿보고 있었지만, 어머니가 아버지의
페니스를 머금고 있는 신은 한번도 눈에 띈 적이 없었다.
“결혼했을 때, 아빠에게서 해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지. 그 당시에는 자지를
머금는다는 것이, 극히 불결하다고 생각됐던 거야. 그래서 그런 짓은 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거절했었지. 시간이 흘러 아빠도 요구하지 않게 되고, 결국 하지 않은 채로
지내온 거야“
“그, 그러면, 엄마가 펠라티오를 하는 것은, 내가 처음이네?”
“어어, 그래. 겐짱의 자지라면, 전연 불결하게 생각되지 않아. 아니, 그렇기는커녕,
엄마는 입에 넣어 보고 싶은 거야”
“아아, 엄마!”
감격에 찬 소리를 내고 겐지는 어머니의 몸을 껴안았다. 미사끼는 전혀 저항 없이,
스스로 리드해서 아들의 입술을 마주했다. 어머니의 보드라운 입술을 빨면서,
겐지의 손은 극히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유방으로 갖다대졌다. 네글리제의 얇은 천을
통해서 풍만한 융기를 주물러댔다.
“어때, 겐짱. 엄마의 몸, 기분 좋아?”
기다란 딥키스가 끝나자, 미사끼가 겐지 에게 물었다.
“굉장해, 엄마. 젖을 만지는 것만으로, 나 올 것 같아”
“어머, 큰일이네! 그럼, 서둘러야지”
어머니가 일어나서, 겐지의 눈앞에서 네글리제를 벗어던졌다. 흰 팬티 한 장 차림이
되더니, 침대로 올라왔다.
“훌륭해, 엄마. 대단히 아름다워. 그렇지만 아빠는 괜찮아?”
갑자기 아버지의 일이 생각나서, 겐지가 불안한 듯이 물었다.
“호호호, 염려 없어. 내일은 골프로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벌써 푹 잠들
었어. 필시 아침까지 안 일어나“
안심함과 동시에, 겐지의 페니스는 한층 더 기세가 더해졌다.
“저어, 겐짱. 엄마가 바라는 게 있어. 엄마가 너의 자지를 머금고 있는 사이에, 너도
엄마의 소중한 곳을 핥아주었으면 해. 아직 팬티를 벗지 않아서, 꺼끌꺼끌 해서
싫을지 모르 지만“
“싫을 까닭이 없지. 나 역시 그런 자세를 상상했었어. 엄마의 허벅지를 껴안고,
자지를 빨리면 좋겠구나, 하고“
“아아, 겐짱...”
미사끼는 겐지를 바로 눕히고, 그 얼굴을 걸터타고 무릎 자세로 되었다. 겐지의
양손이 자신의 허벅지를 껴안는 걸 확인하고는, 눈앞에 있는 페니스의 밑동을 쥐었다.
“오옥, 엄마! 괴, 굉장해. 이렇게... 이렇게 기분이 좋으리라고는...”
겐지는 이제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소름끼치기 까지 하는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양손으로 만지고 있는 맨살의 허벅지의 감촉은, 상상을 훨씬 뛰어 넘는 멋들어진 감촉
이었다. 손가락을 되튀기는 탄력에 겐지는 도연해졌다. 그 직후 겐지는 꿈틀 하고
몸을 떨었다. 딱딱해진 페니스가 어머니의 입에 머금어졌던 것이다. 새로운 감격에
휩싸이면서, 겐지는 어머니의 가랑이에 얼굴을 눌러댔다. 팬티 전면에 달린 레이스의
까슬까슬함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코에 휘감기는 흐트러지는 향내에, 겐지는 취해서
몽롱해졌다.
“아아, 엄마! 최고야. 엄마가 내 거를 먹어주는 거네”
“응, 으그그, 그그그...”
겐지의 흐릿한 음성을 듣고, 미사끼는 천천히 고개를 상하로 흔들기 시작했다.
“아아, 이게 겐짱의 자지로군. 내가 배를 아파하며 낳은 애가, 나를 품고 싶어서, 이
렇게 자지를 딱딱하게 세워주는 거네“
겐지와 마찬가지로, 미사끼도 커다란 감격 속에 있었다. 처음의 펠라티오인데도, 전혀
저항감이 없었다. 그러기는커녕, 겐지가 기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딱딱한 육봉이
견딜 수 없도록 사랑 스런 존재로 생각되어졌다. 이빨이 안 닿도록, 미사끼는 세심한
주의를 하면서, 육봉을 애무했다. 겐지의 쾌감의 소리가 점차로 높아지고, 일순,
페니스가 확 하고 부푸는 듯이 여겨졌 다. (나오는 군, 겐짱! 너, 엄마의 입에다 싸는
거야) 사정의 접근을 감지한 미사끼는 한층 고개의 움직임을 빨리했다. 곧바로 겐지의
페니스에 사정의 맥동이 시작되었다.
“아악, 엄마! 나와요!”
움찔움찔 하고 육봉이 떨리면서, 맹렬한 기세로 백탁액(白濁液)이 분출되었다. 그러나
미사끼는 물론 입을 떼지 않았다. 10번 가까이 맥동한 페니스가 이윽고 얌전하게 될
무렵, 아들의 페니스를 해방하고, 꿀떡 하고 정액을 넘겨 삼켰다.
“마셔버렸네. 엄마가 내 거를...”
겐지는 감격의 소리를 내고, 새삼스럽게 어머니의 허벅지를 꼭 껴안았다. 눈앞에
보이는 어머니의 팬티에는 커다란 음수의 얼룩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 제 5 장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