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洗腦時代 17장-
[윤아]
"온천에는 처음 와본 건데 뜨뜻하니 아주 좋구나. 이 맛에 다들 온천에 가는 건가?"
일본의 어느 온천탕 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 안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한 남자.
정확히 무슨 상황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주 넓어 보이는 온천을 혼자서 독차지하고 쓰고 있었다.
"만약 박실장님이 온천에서 일찍 나오셔서 내가 방에서 사라진 걸 발견하시더라도 어디 밖에 외출했다고 생각하시지 내가 여기 있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야. 그리고 설마 그렇게 여러 번 주의를 줬는데 이곳을 여탕이나 남탕으로 착각하고 들어오는 사람은 없겠지?
하지만, 진짜로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남자는 조금 전 효운이 이곳은 혼탕이니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그렇게 주의를 줬던 곳에
당당하게 들어와서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사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은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게 좋지만, 세상 일이란 모르는 거니까... 일단은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두는 게 좋겠지."
'똑똑'
그렇게 그가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발생할 수 있는 사태의 대처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무렵 출입문 쪽에서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방금 전까지 자신이 걱정하고 있었던 일이 진짜로 일어난 것은 아닌지
걱정한 남자는 문 앞으로 다가가 밖의 사람이 겨우 들을만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누구세요?"
"지혁 오빠 저 왔어요~"
"아 써니구나. 어서 들어와라."
지혁은 다행히 걱정하던 일이 아니라던 생각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써니를 안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안으로 들어온 써니는 이미 여탕에서 온천욕을 한번 즐기고 와서 그런지 유카타를 입고 있었다.
내심 알몸을 수건으로만 감싸거나 아예 알몸으로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었던 지혁은 써니의 의상에 살짝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그 생각을 겉으로 드러낼 수는 없었기에 평상시와 같은 표정으로 그녀를 맞이하였다.
"내가 부탁한 일은 다 끝냈어?"
"네. 윤아는 지금 문밖에 잠들어 있어요. 오빠가 저에게 준 걸 몰래 먹였더니 그대로 잠들던데요?"
지혁이 써니에게 명령한 것은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윤아에게 먹이는 것.
대신 다른 사람들 몰래 먹어야 하고 윤아에게 그걸 먹이고 난 이후에도
다른 이들에게 절대 들키지 말고 이 혼탕으로 윤아를 데려오라는 것이였다.
꽤 까다로운 조건이었지만 그녀는 지혁의 명령을 무사히 마치고 혼탕에 도착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윤아는 잠든 것이 아니라 약의 효과에 의해 트랜스 상태에 빠진 거였지만 상관없었다.
어차피 써니가 그 사실을 모른다고 해서 그의 명령수행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니었으므로...
"수고했다. 그럼 윤아를 이 안으로 데려와 주고 밖에서 누가 오는지 망 좀 봐줄래?"
"에에? 기껏 오빠 부탁 들어줬더니만 이제 와서 절 쫓아 내려고 하시...헤헤 알겠어요."
지혁의 부탁에 뚱한 표정으로 나가기 싫다고 말하려고 했던 써니였지만 지혁이 뺨에 살짝 뽀뽀해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풀린 표정으로 헤헤거리며 순순히 문밖으로 나갔다.
지혁도 써니를 억지로 내보내고 싶지는 않았지만, 혹시라도 그녀가 자신이 윤아를 최면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녀에게 걸어놓은 암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었기에 평소 잘 안 하던 뽀뽀까지 해주며 밖으로 내보낸 것이었다.
써니가 밖으로 나가고 온천 안에 윤아와 단둘이 남게 되자 지혁은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를 깨웠다.
"일어나라 임윤아."
그의 목소리가 그녀의 고막 안을 파고들었고 감겨 있던 그녀의 두 눈이 서서히 떠졌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그녀의 눈빛 역시 앞서서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먹었던 다른 멤버들과 같은 텅 빈 흐리멍덩한 눈빛이었다.
"내 목소리는 잘 들리는가? 임윤아?"
"네...잘 들립니다..."
작지만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윤아.
예전 같았으면 이 단계에서 세뇌를 방해하는 윤아의 심층 방어막을 뚫기 위해
한참 동안 쓸데없는 질문들을 했었어야 했지만 여러 멤버들을 세뇌하고 암시를 강화시키면서
많은 경험이 쌓인 지혁은 이제 더 이상 그런 비효율적인 일을 하지 않아도 세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말해 이제는 그도 인간의 심층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또 그것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사용할 때 즉 제시카를 세뇌할 때만 하더라도 세뇌 대상자의 심리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말하자면 막무가내로 세뇌했던 지혁이었지만 점차 경험이 쌓이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도 변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바로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일단 지혁이 그녀에게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상식개변.
그녀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남자와 여자는 함께 목욕하지 않는다'라는 상식을 교묘하게 바꿔놓았다.
"말해봐라. 너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목욕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남녀가 함께 목욕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은 상식입니다."
"맞아, 네 말대로 그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이지. 그렇다면 같이 목욕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알몸인 상태로 서로의 몸을 씻겨줍니다. 이때 일어나는 신체적 접촉들은 전혀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래, 아주 잘 알고 있군. 큭큭큭큭..."
그리고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그가 그녀에게 추가로 심어놓은 암시는 성감증대.
성감증대는 다른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녀의 성감을 더 예민하게 만드는 것.
예를 든다면...
"너는 깨어나는 순간부터 성감이 이전보다 10배 이상 민감해진다."
"저는...깨어..나는.. 순..간부터... 성감이... 이전보다.. 10..배..이상.. 민..감해..집니다..."
"너는 깨어나는 순간부터 전신이 성감대가 된다."
"저는...깨어..나는.. 순..간부터... 전신..이.. 성감대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암시를 걸어 놓는 것이다.
지혁은 이런 식으로 윤아에게 몇 가지 암시를 걸어놓고 마지막으로
으레 그렇듯이 최면상태를 해제하기 위해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대었다.
'쪽'
순간의 입맞춤 후 그가 윤아에게서 입술을 뗐을 때 그녀의 감겨 있던 눈은 천천히 떠지고 있었다.
"이곳은?"
"일어났니 윤아야."
"지혁..오빠? 왜 제가 오빠랑 같이 있는 거죠?"
"왜 나랑 같이 있냐니? 지금까지 둘이서 같이 온천욕하고 있었잖아. 그동안 일본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활동하느라 많이 피곤했나
보구나. 온천욕 하다가 잠드는 거 보면."
"맞아 그랬었지. 활동할 땐 몰랐는데 확실히 오빠 말대로 요새 피로가 많이 쌓였었나 봐요. 이렇게 온천도 왔는데 이번 기회에 이곳에
서 피로를 다 풀고 가야겠어요."
놀랍게도 윤아는 지혁과 온천 안에서 알몸으로 단둘이 있었음에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무서운 세뇌의효능.
지혁이 앞서서 그녀의 상식을 바꿔놓았기 때문에 이 모든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잠시 온천 안에서 윤아와 이야기를 나누던 지혁은 슬슬 미리 생각해 놓은 계획을 시작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 그녀를 불렀다.
"윤아야."
그래 고맙다. 대신 이따가 나도 너 씻을 때 도와줄게."
지혁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한 윤아는 밖으로 나와 그의 등 뒤에 앉았고 타올에 비누를 묻혀 등 쪽부터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등에서부터 시작된 손길은 가슴을 거쳐 배 쪽으로 향했고 결국에는 그곳까지 도착하였다.
"이건?"
지혁의 물건은 자신의 몸을 씻겨주는 부드러운 윤아의 손길에 자극받았는지
어느새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었고 그것을 본 윤아는 살짝 놀란듯한 탄성을 내뱉었다.
"이게 뭔지는 너도 알고 있지? 여기는 소중한 곳이니까 타월 말고 손으로 직접 씻겨줘야 한다."
"네, 알겠어요."
손으로 직접 씻겨달라는 그의 부탁에 고개를 끄덕인 윤아는 타월 대신에 손에 직접 비누를 묻혀서 조심스럽게 그의 물건을 문질렀다.
"으..흐으..."
자신의 물건을 쓰다듬는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온 지혁.
갑자기 지혁이 신음을 내뱉자 혹시라도 자기가 무슨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닌지 깜짝 놀란 윤아는 쓰다듬던 손길을 멈추었다.
"지혁오빠 괜찮으세요?"
"어 괜찮다. 신음이 나오는 건 아파서 그런 게 아니라 좋아서 그런 거니까 신경 쓰지 말고 하던 것을 계속해 주지 않을래?"
"예..."
다행히 지혁이 별 이상이 없는 듯하자 안심한 윤아는 멈췄던 손길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윽 스윽'
"흑..흐으으..."
그의 물건은 자극적이면서 기분 좋은 느낌에 당장에라도 사정할 것처럼 핏줄이 불거졌고
그것을 확인한 윤아는 갑자기 여기서 더 자극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에
비누칠을 끝냈음에도 계속해서 지혁의 물건을 쓰다듬으며 자극했다.
"나..나온다!"
'푸슛!'
결국, 계속되는 자극을 견디지 못한 지혁의 물건은 그녀를 향해 하얀색 액체를 배출하였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놓고 자지를 쓰다듬고 있던 윤아는 얼굴과 몸 곳곳에 정액이 묻고 말았다.
"으에에?! 이..이게 뭐에요. 찐득거리고... 기분나빠."
"미..미안. 대신 사과의 의미로 내가 씻겨줄게."
정액의 찐득거리는 촉감과 밤꽃 향기가 기분 나빴는지 윤아는 얼굴을 찡그렸고
그런 그녀를 달래주기 위해(라기보다는 사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지혁은 이제 자신이 그녀를 씻겨주기로 하였다.
'스윽 스으윽'
타월에 비누를 묻힌 다음 지혁은 등 쪽부터 문지르기 시작해서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가슴 쪽을 향해 나아갔다.
'가슴이 작은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좀 심하군'
조심스럽게 윤아의 가슴을 문지르면서 그녀의 가슴에 평가를 하고 있는 지혁.
그녀의 가슴을 처음으로 제대로 본 입장에서 지혁이 내린 평가는 아쉬움이었다.
물론 그녀가 일반 여성보다 작은 가슴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겉으로만 보더라도 알 수 있었던 사실이었고
작은 가슴을 메우고도 남을 만큼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였음에도 남자로서 아쉬운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만약 윤아가 아니라 써니와 이렇게 단둘이 있었다면 써니의 가슴에 비누를 묻혀서 내 등을 씻겨주는 것도 가능했을 텐데. 신은
윤아에게 모든 걸 다 주셨지만, 가슴 만큼은 주지 않았다는 것인가. 아쉽구먼.'
그렇게 머릿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지혁의 손은 쉬지 않고 움직이며 그녀를 자극하고 있었고
안 그래도 지혁이 걸어둔 암시 때문에 성감이 평소보다 많이 민감해져 있는 윤아는 서서히 몸이 뜨거워져 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흐으응..."
그녀의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비누칠로 시작했던 지혁의 손길은 어느새 비누칠보다는 애무에 좀 더 가깝게 변해 있었다.
"흐응.. 지..지혁오빠?"
"어때, 윤아야? 좋아?"
"조..좋긴한데 그..그만. 이제는 제..제가 할게요."
"그건 안되지. 아직 씻어야 할 곳이 이렇게나 많이 남았는걸?"
손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그녀의 반항 아닌 반항을 무시한 지혁은
가슴 쪽을 애무하던 손을 갑작스럽게 그녀의 소중한 곳으로 파고들었다.
"오빠! 거..거기는!"
갑작스럽게 아래쪽에 강한 자극이 오자 신음소리와 함께 몸을 퍼뜩 떠는 윤아.
'찌걱!'
그녀가 몸을 떨든 말든 그의 손은 계속 움직여 까칠한 털을 지나 음부에 도착해 손가락이 경사진 둔덕을 파고들었다.
"하아악!!"
계속해서 신음이 터져 나오는 그녀의 상태를 반영이라도 하듯 보지 속엔 이미 많은 양의 애액들이 흐르고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그녀의 보지가 촉촉이떨어지는 게 아쉬웠는지 기다란 은색 실을 만들며 떨어진다.
윤아는 키스가 처음이었는지 키스하는 동안 매우 서툰 혓놀림을 보여줬고
그런 그녀가 귀여웠는지 지혁은 말없이 윤아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왜 자꾸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세요. 부끄러우니까 자꾸 그렇게 쳐다보지 마시라고요오..."
왠지 자신을 무시하는듯한 그의 눈초리에 발끈한 윤아였으나 지혁이 계속해서 웃으며 자신을 쳐다보자
뒤로 갈수록 점점 목소리가 줄어들어 나중에는 가까이에서 귀 기울여야 들릴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
"너 키스 되게 못하는구나?"
"오빠는 처음이 아닐지 몰라도 저는 이번이 첫 키스거든요?"
지혁의 놀림에 귀까지 새빨갛게 변하며 항변하는 윤아였지만
지혁은 처음부터 그녀의 항변을 들어줄 생각이 없었는지 다시 입술을 덮어 들어갔다.
서로의 입을 맞춘 채로 지혁이 이미 흥분해서 딱딱하게 변한 그녀의 유두를 꼬집자
윤아의 몸은 크게 떨리며 키스하는 도중에도 자지러지는 신음을 흰 이 사이를 통해 뱉어냈다.
"아흐으으윽!!"
그러면서 지혁은 동시에 왼손을 보지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부드러우면서도 미끌거리는,
새롭고도 묘한 그 감촉이 손가락 끝에서부터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느꼈다.
'퍼득.. 찌익.'
손가락을 조금만 움직여도 찌걱 이는 소리가 날 정도로 애액은 이미 보지 전체를 뒤덮고도 남아 넘치고 있었다.
"흐억!! 그렇게 갑자기 움직이면 흐아앙!!!"
아래에서 느껴지는 강한 자극을 이기지 못한 윤아가 지혁을 살짝 밀쳐냈지만
그는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그녀의 반항을 깔끔히 무시하고 손끝에 닿은 클리토리스를 이리저리 굴리기 시작했다.
"아학!! 아..아아아!! 그..그만! 하아앙?!"
그만해 달라는 윤아의 말과 야한 콧소리가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다.
조금 전까지 하던 형식적인 반항도 더 이상 하지 않고 오히려 지혁을 끌어안는 모습으로 봐서는 더 큰 쾌락을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찌걱 찌거걱'
그런 윤아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지혁은 빠른 속도로 손가락을 움직였고 얼마 뒤 그녀는 절정에 도달했다.
"하아아앙!!!!!"
윤아의 고개가 거세게 뒤로 젖혀지고 그에 따라 오르가즘을 느끼는 듯 보지 안이 꿈틀대며 애액을 쏟아냈다.
"하아...하아... 끝...난 건가요?"
이대로 끝나기엔 조금은 아쉬웠는지 그녀의 눈이 파르르 떨렸다.
"그럴리가? 이제 부터 시작인걸?"
지혁은 윤아의 몸을 안아 일으켜 엉덩이는 자신 쪽으로 두게 하고 두 팔은 벽을 짚게 해
자신 앞에 엉덩이를 내보인 채로 엎드려 있는 자세로 만들었다.
지혁은 그녀의 가늘고 섹시하게 굴곡진 허리와 등을 보자 다시 자지가 꿈틀거리는지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고 구멍에 맞춰서 자신의 물건을 집어넣었다.
"아..!! 아파요..!!"
예상했던 대로 윤아는 성경험이 처음인 건지 질 속이 너무 좁아 귀두 전체를 아플 만큼 강하게 조여왔다.
그녀가 아프다며 지혁의 가슴을 투득이며 때렸지만, 그는 계속해서 허리를 조금씩 앞으로 밀어 넣었다.
"큭..."
질 속에 자지가 중간까지 들어가자 이젠 아예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조여댄다.
고통이 느껴질 정도의 압박에 자연스레 인상이 찌푸려지고 신음이 새어나왔지만 그는 오히려 강하게 박아 들어갔다.
'퍼억!'
"아아아아!!!?!?"
"흐읏!"
결국, 그의 물건은 뿌리 끝까지 박혀버렸고 지혁은 사방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조여대는 강한 힘에 전의를 상실했는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윤아의 온몸이 그의 커다란 자지를 몸에 담은 채로 꿈틀꿈틀 경련했다.
"학..! 아파! 진짜 아프다고요!!"
얼마나 아팠는지 평소에 지혁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던 윤아가 소리까지 지른다.
자세히 보니 눈에 눈물까지 고여 있다. 아무리 성감이 10배 이상 민감해졌다지만 첫 경험에 이렇게 갑작스러운 삽입은 괴로웠나 보다.
물론 지혁은 조금만 있으면 고통 그 이상의 쾌락이 그녀에게 찾아올 걸 알기에 그녀를 달랬다.
"괜찮아, 괜찮아. 조금만 있으면 금방 괜찮아질거다."
그러면서 그는 한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럼 이제 다시.. 간다?"
"...."
윤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침묵은 곧 긍정이라고 생각한 지혁은 느리게 허리를 움직여 나가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흐아..! 아..으아아?!"
지혁은 뜨겁고 거세게 조여오는 질의 압박에 정신이 아득해질 것 같으면서도
그동안 쌓인 경험이 있어서인지 용케 정신줄을 놓지 않고 잘 버텨내었다.
"하앙! 흐앙! 흐아앙..!!"
원래대로라면 아직도 고통이 쾌락보다 더 크게 느껴지겠지만
평소보다 성감이 예민해 있어서인지 윤아의 입에서도 조금씩 쾌락이 담긴 신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조금씩 자지의 순환이 자연스러워졌고 지혁은 점차 움직임을 빨리해 나갔다.
"하앙! 오빠 어째... 조금씩 빨라지는... 흐읍! 것 같..하아앙!!"
조금씩 빨라지는 듯한 지혁의 움직임을 느낀 윤아가 고개를 돌려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고
그는 그녀의 눈빛에 아랑곳하지 않고 양손으로 허리를 붙잡은 채로 피스톤 질을 이어나갔다.
"아.. 아앙!! 하앙!! 오..오빠 저!! 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땀에 젖은 이마에 달라붙은 앞머리, 지혁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서 휘날리는 머리카락, 점차 풀려가는 두 눈.
그리고 살짝 삐져나온 분홍빛 혀와 마지막으로 홍조를 띤 양 볼까지...
10배 이상 예민해진 성감으로 말미암아 점차 쾌락에 취해가고 있는 윤아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더 흥분했는지 지혁은 윤아의 오른쪽 유방을 강하게 움켜쥐고서 허리를 강하게 한번 밀어 넣었고
'퍼어억!!'
"하아아아앙!!!!"
윤아의 고개는 거세게 뒤로 젖혀지며 그에 따라 오르가즘을 느끼는 듯 보지 안이 꿈틀거리며 부르르 경련하였다.
"하악... 하악... 하악..."
거친 숨소리를 내쉬고 있는 윤아를 가만히 지켜보던 지혁은 천천히 자지를 질에서 빼내었다.
자지가 빠져나가며 애액으로 엉덩이부터 긴 실을 공중에서 만들어내다가 끊어진다.
"하아... 하아... 끝...난 거에요?"
이대로 끝내기에는 그녀도 아쉬웠는지 물어보는 목소리에 아쉬움이 묻어나왔다.
"허억.. 허억.. 아니 아직 안 끝났다."
지혁도 숨차기는 마찬가지였는지 잠시 호흡을 내쉬면서 숨을 고르더니
이내 다시 몸을 가득 숙여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있는 그녀의 몸을 다시 안아 일으켰다.
윤아는 오르가즘의 후유증 때문에 몸에 힘이 없는지 그 자세 그대로 고개만 돌려서 그를 올려다보았다.
"변태..."
"그렇게 말하면 내가 할 말 없지. 하지만, 내가 보기엔 너도 그런 변태의 행동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
"쳇 맘대로 하세요. 저도 지금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으니까."
윤아가 투덜거렸지만 이미 그녀의 은밀한 그 모든 곳은 지혁 앞에 적나라하게 내놓아져 있었다.
애액이 번들번들하게 보지와 그 부분을 싸매고 있다 못 해 허벅지를 타고 흐르고 있었고
지혁은 땀에 젖은 그녀의 하얀 엉덩이를 왼손에 가득 담아 나머지 한 손으로는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질 끝으로 인도해 주었다.
'퍼억!'
"흐아앙?!"
윤아의 몸이 크게 앞으로 쏠렸다.
그와 동시에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크게 반동하며 흩날린다.
'퍼억!! 펄!! 퍼헉!! 퍼어억!!!'
엉덩이와 사타구니가 부딪치는 소리가 온천 안을 가득 채우는 한편
지혁은 뒤에서 윤아를 안아 팔을 교차해 두 손 가득 그녀의 그리 크지 않은 가슴을 손잡이 삼아 움켜쥐었다.
"아!! 하앙!!! 하아! 하아학!!!"
지혁이 거칠게 몸을 움직일수록 그녀의 콧소리는 한층 더 앙칼져졌고
반쯤 풀린 윤아의 눈과 점점 길게 비치는 분홍색 혀와 함께 사정의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퍼억! 퍽!! 퍼억! 퍼허헉!!!'
"나..!! 나 싼다?!?!!"
"아앙!! 앙!!! 안에는.. 안에는 안되요!!!"
안에는 사정하면 안 된다는 그녀의 말을 들은 지혁은 사정 직전 허리를 가까스로 빼내었고
'푸슛~! 푸슈웃~!!!'
정액이 분출되는 소리와 함께 분사된 정액은 그녀의 등과 허리 그리고 엉덩이 등에 골고루 묻었다.
"하아... 하아... 아아아...."
윤아는 오르가즘의 여운으로 다시 한번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엉덩이를 경련하며 자리에 주저앉아 신음을 내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턱을 잡고 거친 키스를 퍼붓는 지혁.
"츄웁... 츄우웁..."
이젠 더 이상 지혁의 행동을 거부하지도 않고 익숙하게 받아내는 윤아였다.
"하아.. 윤아 네가 그렇게 밝히는 앤 줄은 몰랐는걸?"
지혁의 말에 다시 한번 얼굴이 토마토처럼 새빨개지는 윤아.
"그..그건...."
'벌컥!'
그때 갑자기 온천의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안으로 뛰어들어왔다.
깜짝 놀란 윤아와 지혁은 서로 떨어졌고 그 정체불명의 인물은 그대로 지혁에게 달려들었다.
"써..써니야?!"
"오빠! 나만 빼놓고 윤아랑만 놀아주는 거야?"
지혁이 밖에서 망을 봐달라고 부탁했었지만, 안쪽에서 계속 신음소리가 들리니 견디지 못하고 안으로 뛰어들어온 것이다.
게다가 밖에서 자위까지 했던 모양인지 알몸에다 보지 부분은 이미 촉촉이 젖어 있는 상태였다.
"사..사실... 저도.. 아직.. 그...만족하진.."
"윤아 너까지?!"
그렇게 또 한동안 온천 안에 신음이 울려펴졌고 지혁은 지친 몸으로 방에 돌아와
효운에게 뭐하다가 이렇게 늦었냐로 갈굼을 당했다고...
.................
10월 20일 SM은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앨범 지(GEE)를 발매하는 것과 동시에
오매불망 소녀시대의 국내활동을 기다려왔던 국내의 소녀시대의 팬들을 위해 세 번째 미니앨범 훗(Hoot)의 티저를 깜짝 발표하였다.
그리고 훗(Hoot)이 정식 발매될 10월 27일이 되기 3일전인 10월 24일.
소녀시대는 김포공항을 통해 조용히 국내로 귀국하였다.
'따르르릉'
"여보세요?"
"소녀시대가 조금 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드디어 왔군요. 지금 당장 시작해 주세요. 작전은 제가 저번에 부탁했던 대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능한 한 조용히 말이지요."
"알겠습니다. 그럼 작전은 저번에 부탁하셨던 내용 그대로 처리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절대 이 사실이 언론이나 다른 곳으로 세어나가면 안 됩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일 처리
중에 무슨 변수가 발생하거나 일을 다 끝내신다면 저에게 바로 연락 주세요."
"걱정 마시죠. 저희가 다음번에 전화 드렸을 때는 이미 모든 일이 다 끝나고 난 뒤일 겁니다. 그럼 일이 끝나고 다시 연락하죠."
통화를 마친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빌딩 창문 쪽으로 다가가 건물 밖을 바라보았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곧 너와 나는 만나게 될 거다. 배지혁."
하얀 이빨이 살짝 드러나게 웃는 남자. 보고 있는 사람이 섬뜩함이 느껴질 정도로 차가운 웃음이었다.
=윤아 洗腦完了=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