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洗腦時代 8장-
[유리]
"권유리 이쪽을 봐라.-지혁"
지혁이 명령하자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 앞에 그가 서있다.
내가 현재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니 지금까지 내 평생을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눈 앞에 있다.
그의 눈이 나를 본다. 마찬가지로 나의 눈도 그를 본다. 그의 얼굴이 천천히 가까워져 온다.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워진다.
나는 눈을 감는다. 그의 입술이 부드럽게 나의 입술에 닿는다. 그의 양팔이 나를 부드럽게 껴안는다. 나의 팔도 그의 목을 두른다.
마음 속에 남아있던 마지막 벽이, 아침 햇살을 만난 얼음처럼 스르르 녹아서 없어지는 느낌이 든다.
지혁은 입술을 천천히 유리에게서 떼었다.
"권유리, 다시 한번 나에게 말해라.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지혁"
"좋아해요. 좋아해,좋아해,좋아해 이 세상 누구보다 더 오빠를 사랑해요.-유리"
이번엔 유리가 지혁의 목을 끌어안고 그의 입술을 빼앗았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지혁의 혀가 유리의 입술을 벌리고 그녀의 혀를 요구했다.
그녀는 지혁의 요구대로 입술을 벌리고 그의 입안을 빨아마셨다. 타액과 타액이, 혀와 혀가, 서로의 입속을 오고갔다.
한참동안 입술을 빨던 지혁은 입술을 떼어 놓았다. 서로의 침이 실처럼 길게 늘어지더니 바닥에 떨어졌다.
유리는 무의식적으로 좀 더 키스를 하고 싶어 하는 듯한 몸짓을 했지만,
곧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눈치채고 행동의 변화에 부끄러움을 느낀 듯 고개를 아래로 숙였다.
"유리의 침. 참 달콤한데?-지혁"
"...바보...-유리"
그는 왼손으로 그녀의 턱을 쥐고 자신을 똑바로 응시하게 했다. 살짝 물기를 머금은 사슴처럼 아름답고 새까만 커다란 두 눈,
흰 피부와 발갛게 상기 된 뺨 그리고 갈곳을 찾지 못한 두손은 머뭇거리며 쥐고 펴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어떤가 권유리? 내게 지금의 솔직한 기분을 말해 봐라.-지혁"
유리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감긴 두 눈에서 눈물이 쓰윽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갑자기 그녀가 울자 지혁은 당황했다.
"갑자기 왜 울고 그래?-지혁"
"아..아니요... 기뻐서...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와 버렸어요.-유리"
"그래?-지혁"
아무래도 유리가 원래 계획했던것 보다도 훨씬 더 깊이 자신에게 빠져버린것 같다고 생각하며 지혁은 그녀를 다시 꼬옥 껴안았다.
유리는 단지 그 것 만으로도 어디론가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강력한 행복감에 휩싸였다.
"자 이제부터 우리가 뭘해야 할까?-지혁"
"그런걸 저에게 물어봤자...-유리"
"후후후, 유리의 이곳은 벌써 키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나에게 말하고 있는데?-지혁"
그는 그녀의 파자마 바지를 살짝 끌어 내리고 손을 집어넣어 비부를 쓰다듬었다.
키스만으로도 이미 흥분했는지 축축해진 비부 사이로 살짝 부풀어오른 클리토리스가 자극되었다.
"하악! 이런건...-유리"
살짝 그를 밀쳐내는 유리. 그러나 손에 힘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은것으로 봐서 그 저항은 진심은 아니였다.
"싫어? 그만할까?-지혁"
"아..아니 싫은 건 아니지만...-유리"
"아니지만?-지혁"
"오빠랑 저는 매니저와 가수니까... 이런 건 하면 안되요.-유리"
"확실히 그건 그렇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지혁"
"에?-유리"
"나는 너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줄거다. 일단 내 의견을 먼저 말해주자면, 오늘 여기서 일어난 그리고 일어날 일은 누구에게도 말하
지 않겠다. 그러니까 네가 나를 좋아하는 것도, 너와 내가 키스를 한 것도, 그리고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도 모두 너와 나 둘만의 비
밀이다. 어떠냐?-지혁"
유리는 살짝 고민했다. 분명히 오늘 일어난 일이 발각되는 일은 없을것이고 우리 둘을 제외하면 누구도 모를것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가수 생활 때문인가?-지혁"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로 살짝 끄덕였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매니저로써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하고 있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 하지만 넌 정말 내가 그렇게 해
주기를 원하고 있나?-지혁"
자신의 말에 흔들리고 있는 그녀를 보며 지혁은 한마디를 덧붙였다.
"권유리 내가 싫은건가?-지혁"
"그렇지 않아요!-유리"
그녀는 곧장 부정의 답변을 내뱉었다. 스스로도 그렇게 크게 소리지를지는 몰랐는지 얼굴을 붉히는 유리.
"네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도, 나는 궁금하다. 네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는건지. 나는 유리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를 갖고
싶다. 권유리, 만약 나를 사랑하고 있다면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겠나? 나의 물건을 빨아라.-지혁"
유리는 지혁의 하반신으로 시선을 향했다. 언제 바지와 팬티를 벗었는지 발기한 그의 자지가 그녀의 얼굴을 향해 솟아있었다.
그녀는 무릎을 천천히 굽혀 그것에 얼굴을 가까이했다. 침을 꿀꺽하고 한번 삼키더니 그의 물건을 양손으로 살그머니 감싸 쥐었다.
두 손안에 따뜻하고 단단한 것이 거칠게 뛰고 있는것이 느껴졌다.
"자 나에게 봉사해 주겠나?-지혁"
유리는 지혁의 얼굴을 올려다 봤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 그 사람의 물건을 빨아 줄 수 있다.
"내가 핥아주면... 기뻐요?-유리"
"그거야 당연하지.-지혁"
'야동에서 본 지식에 따르면 아마 이게 쿠퍼액이라는 거였지.'
유리는 혀를 낼름 내밀어 그 투명한 액을 핥았다. 자지가 살짝 떨린다. 그녀는 좀 더 대담하게 혀 전체를 사용해 귀두를 핥았다.
귀두에서 부터 그 아래까지, 그리고 깊숙한 곳까지 야동에서 봤던 것을 생각해 내며 혀를 바쁘게 움직였다.
"오 굉장한걸? 설마 이미 펠라치오를 해본 경험이 있었던 건가?-지혁"
"츄읍..우응... 이번이 처음...-유리"
"뭐야? 그럼 타고난 건가? 유리에게 이런 재능이 있는 지는 몰랐는데?-지혁"
"부끄럽게 그런 말 말아요 하읍... 쯔업...-유리"
약간은 몽롱해진 듯한 표정으로 유리는 입안 가득히 지혁의 물건을 빨아들었다.
원래는 야동에서 처럼 입안 전체를 사용해서 자극을 주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역시 실전은 다른건가.
"그래 잘했어 권유리, 잠깐 입에서 빼도 좋다.-지혁"
"후우.. 하아~-유리"
그녀의 입에서 쭈웁 빠져나오는 자지. 잠깐 그녀를 멈춰 세운 지혁은 그녀를 붙잡고 파자마 상의와 하의를 벗겼다.
그러자 다시봐도 탄력있는 그래서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 가슴이 튀어 나왔다.
"역시 멋진 몸을 가지고 있군 너.-지혁"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부끄럽다고요.-유리"
"하지만 확실히 귀여운 면도 있는데?-지혁"
"으응..아아..!-유리"
쪼그려 앉은 지혁이 핑크빛 유두에 손을 가져다 대자 곧바로 유두가 곤두섰다.
"꽤나...민감한 몸이군.-지혁"
그의 말에 부끄러운지 고개만 푹 숙인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유리.
"훗. 그럼 다시 시작해라 권유리.-지혁"
"네..-유리"
다시한번 그의 자지를 입 안 가득 베어 물고 그녀는 격렬하게 앞뒤로 왕복하였다. 얼마 안 있어 지혁은 격렬한 사정감을 느꼈다.
"으으... 나온다!-지혁"
지혁이 신음소리를 내는것과 동시에, 그의 하얗고 진한 액체가 그녀의 입안으로 방출됐다.
갑작스러운 방출에 당황한 유리는 뭘 하지도 못한채 그대로 그 액체를 '꿀꺽꿀꺽' 다 마셔버렸다.
"맛이 어때? 권유리.-지혁"
"으... 뭔가 약간 쓴맛이... 아, 하지만 이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요.-유리"
유리는 입가로 흘러넘치는 정액을 손가락으로 닦아내더니 마저 핥았다.
"그럼 다음은 저쪽으로 갈까?-지혁"
그는 손으로 침대를 가리켰다. 이정도까지 진행된 이상 이제 유리는 더 이상 지혁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
양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입술을 혀로 살짝 핥으면서 그녀는 얼굴을 붉힌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혁은 침대에 올라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그녀에게 손짓했다.
"자 이리 와봐라.-지혁"
유리가 주춤주춤 거리면서도 가까이 다가왔다.
"침대 위에 손을 대고 저쪽을 보고 엎드려라.-지혁"
"으..응.-유리"
그녀는 침대위에 올라 엎드린 자세로 반대쪽을 향했다.
그러자 가슴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출렁이고, 엉덩이는 지혁을 향해 들고 있는 모습이 되었다.
"좀 더 엉덩이를 위로 올려.-지혁"
"아, 미안해요.-유리"
지혁의 명령대로 유리는 상반신을 침대에 좀 더 바짝 붙이고, 엉덩이만 높게 치들었다.
"음부가 상당히 젖어 있군. 나에게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이 그렇게 기뻤던 건가?-지혁"
"그런말 하지 마세요...-유리"
"후후... 여자 아이돌이 매니저의 물건을 핥으면서 젖은 보지를 내밀고 있다니. 이 장면을 팬들이 보게 된다면 뭐라고 할까.-지혁"
"아..그런... 나는 단지..-유리"
지혁의 말에 자극 받앗는지 허리를 가늘게 떠는 유리. 그녀의 꽃잎이 한층 더 젖어드는 것이 보였다.
그녀가 몸을 떨자 그녀의 몸아래 유방이 침대에 닿아 유두가 시트에 의해 자극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한층 더 그녀의 이성을 녹였고 그 모습에 자극받은 지혁은 코를 가까이 대고 그녀의 체취를 맡았다.
상큼한 숙녀의 냄새가 그의 비강을 간질였다. 그는 코끝으로 그녀의 민감한 부근을 살짝 자극했다.
"아아!!-유리"
그녀는 몸을 곧추세우며 오히려 그의 코에 자신의 음부를 문질러 왔다.
그러자 지혁은 고개를 살짝 빼고 검지손가락으로 그녀의 음부를 쑤셨다.
'쭈욱'하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은 별다른 저항감 없이 안으로 깊게 들어갔다.
"으응.. 아아!!-유리"
잠시동안 손가락으로 그녀를 자극하던 그는 이쯤이면 충분히 젖었다고 판단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그녀도 무언가를 예감했는지 허리를 흔들며 엎드린 채로 얼굴을 그에게 향하고 애원했다.
이미 그녀의 눈에서 이성은 사라지고, 수컷을 원하는 암컷 특유의 음란한 복종의 빛 밖에 보이지 않았다.
"자 그럼 간다 권유리.-지혁"
지혁은 자신의 자지를 유리의 구멍에 꽂아 넣었다.
"으읏 아아아아!!-유리"
지혁의 삽입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유리였지만, 막상 지혁의 자지가 삽입되자 오히려 안도감을 느꼈다.
자지를 천천히 왕복하며 지혁이 말했다.
"어때 권유리, 기분 좋아?-지혁"
"아 후아아..네.-유리"
"그런가? 나도 좋다. 너의 그곳은 굉장히 기분이 좋군.-지혁"
"하앙...저도 기뻐요.-유리"
지혁은 유리가 위를 향하도록 뒤집어서 정상위로 바꿨다. 그러면서 가슴을 손으로 계속 주무르자 그녀는 헐떡이는 소리를 냈다.
솟아오른 유두를 손가락으로 살짝 튕기자 그녀는 신음을 내며, 활처럼 허리를 휘어서 마치 다리같은 자세를 취했다.
그가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조금씩 높임에 따라 이제 그녀는 헛소리처럼 '좋아해요'라는 말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간다..간다!-지혁"
"오늘은 하악! 안전한..날이에요. 흐으응!! 안에다..안에다!-유리"
그녀가 절정에 이르는 순간, 지혁 역시 그녀의 안에다 사정을 했고 그렇게 길고 길었던 그들의 성관계는 끝났다.
"후우... 좋았다 권유리.-지혁"
방안의 흔적을 정리한 지혁은 유리의 옆에 앉아 그녀의 가슴을 천천히 주물르며 유두를 비볐다.
그때마다, 아직 방금 전 성관계의 여파가 남아있는 그녀는 달콤한 자극에 취해 조금씩 신음소리를 냈다.
"자 일단 옷부터 다시 입고, 다른 멤버들이 돌아오기전 마지막으로 할것이 있다.-지혁"
"네? 뭔데요?-유리"
시계를 보자, 밤도 상당히 깊어져 있었다. 오늘은 소녀시대의 스케쥴이 일찍 끝나기 때문에 이제 슬슬 마무리짓지 않으면 곤란하다.
"자, 이걸 먹어주겠어?-지혁"
그가 꺼낸것은 한가지 알약이였다.
.................
"우리 돌아왔어요! 유리야 잘 있었어?-티파니"
"매니저 오빠. 유리 잘 돌봐주셨죠? 혹시 유리 괴롭혔다거나 그랬으면 저희가 가만 있지 않을꺼에요.-수영"
스케쥴을 마친 소녀시대 멤버들은 숙소로 돌아 오자마자 유리의 안부부터 물었다.
"난 괜찮아. 아까 전보다 상태가 상당히 좋아진것 같아. 매니저 오빠 간병이 효과가 있었나봐.-유리"
아직까지 신종플루가 완전히 나은것은 아니기에 거실로 나오지는 못하고 방안에서 유리가 말했다.
"오~ 그럼 다행이고, 지혁 오빠 수고하셨어요. 근데... 오빠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요?-써니"
"나? 모르겠어. 그러고보니 아까전부터 조금 어지럽던데.-지혁"
"혹시 유리 돌봐주다가 신종플루 옮으신거 아니에요? 이제부턴 저희가 유리 돌볼테니 이제 그만 집으로 가서 쉬세요.-태연"
"응? 너희는 소속사에서 유리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했을텐데?-지혁"
"에이 몰라요 그런거 그냥 무시해버리죠 뭐. 그리고 오빠가 신종플루 옮은게 맞다면 오빠도 저희 곁에 있으면 안되잖아요.-태연"
'못 말리는군.'
지혁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소녀시대의 잘가라는 인사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몇일 후 유리는 신종플루에서 완쾌해 활동을 다시 재개할수 있었고
지혁은 신종플루에 걸려 돌봐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끙끙 앓는 신세가 되었다.
'아파서 쉬는 기간만큼 월급에서 깎겠다니... 유리 한명 세뇌하는 대가로는 싼편인가....'
신종플루로 끙끙 앓으면서도 웃고 있는 지혁 그리고 어딘가에서 그걸 보며 웃고있는 ???이였다.
=유리 洗腦完了=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