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부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처럼 갑작스런 이런 일이 철민이에게 일어나니 한편으로는 꿈을 꾸는 것 같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고 현실적으로는 분명히 자기와 보혜스님이 발가벗고 산속에서 하나로 달라붙어 헐떡거리고 있으니 이건 틀림이 없는 현재의 상황이었다.
철민이는 그만 흥분을 참지를 못하고 보혜스님을 꼭 끌어서 안으며 입을 맞추고 쪽쪽 빨면서 입맞춤을 했다.
그러자 뜨겁게 달아오른 보혜스님의 날씬한 몸이 마구 몸부림을 친다.
이제 참을 수가 없는 철민이의 좆이 보혜스님의 보지를 계속 쑤셔댄다.
“아.......음...........아 학.............응.......응.......응.......”
“푹....... 푹 푹 푹...............”
“아.................음.................음........응.......응..........”
“헉 헉 헉.............”
“아 응 아 응.........”
“질 퍽....... 질 퍽......... 질 퍽....... 퍽 퍽 퍽,,,,,,,,,,”
“으응,,,,,,,,,,,,으 응................”
보혜스님의 보지에 철민이가 좆을 깊게 넣었다 뺐다 할수록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아 응..............응 응 응,,,,,,,,,,,,음,,,,,,,,으음,,,,,,,,,,,,,,,,,,,”
“으 음 음 보혜스님!”
“아 응..............응 응 응,,,,,,,,,,,,음,,,,,,,,으음,,,,,,,,,,,,,,,,,,,”
“헉....... 헉........헉........”
“응........아.......응 ..................아 응.......”
“보혜스님!.......아 헉”
“응 아,,,,,,,,응,,,,,,,,,,,,,,,,,,,,,응,,,,,,,,,,,,,,,,,,,,,,,,,,,,”
“보혜스님!..........”
“응...............,,,,,,,,으 응....................”
철민이의 큰 좆이 보혜스님의 보지에 깊이 파고들자 그녀는 계속 꽁꽁 앓는 신음소리를 내며 두 다리를 크게 벌린다.
“아.......응...........아 응.............응.......응.......응.......”
“푹....... 푹 푹 푹...............”
“아.................응.................으........응.......응..........”
“헉 헉 헉.............”
“흑 흑 흑.........”
“질 퍽....... 질 퍽......... 질 퍽....... 퍽 퍽 퍽,,,,,,,,,,”
“응,,,,,,,,,,,,응..............응.........”
철민이가 보혜스님의 보지에 좆을 빠르게 깊게 넣었다 뺐다 할수록 그녀의 숨찬 신음소리가 더 크게 났다.
“흑 흑 흑..............응 응 응,,,,,,,,,,,,응,,,,,,,,응,,,,,,,,,,,,,,,,,,,”
“헉....... 헉........헉........”
“응........흑.......흑..........흑........응.......응.........”
“보혜스님!.......아 헉”
“응 아,,,,,,,,응,,,,,,,,,,,,,,,,,,,,,응,,,,,,,,,,,,응응,,,,,,,,,,,,,,,,”
“헉....... 헉....... 헉....... 보혜스님!..........”
“응...............,,,,,,,,으 응....................”
철민이는 보혜스님의 입을 빨고 탄력 있는 그녀의 유방을 만지며 주물러 대다가 그만 절정의 쾌감을 참지 못하고 보혜스님의 보지에 좆을 깊이 박은 채 사정을 하고 말았다.
“응.......아.......아.......몰라요?”
“보혜스님!.........”
“아 몰라요?........”
보혜스님과 마지막으로 쾌감의 절정에 올라서 서로 몸부림을 치다가 잠시 후에 조용히 서로가 떨어졌다.
이제 철민이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다.
아름다운 보혜스님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나니 온 천하를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 틈만 나면 보혜스님과 은혜사 뒷산에서 아무도 몰래 육체적 깊은 관계를 가졌다.
보혜스님과 한번 금지된 사랑을 맛본 후에 철민이의 마음속에는 오직 보혜스님 밖에는 생각이 나지를 않았다.
욕심 같아서는 보혜스님을 데려와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여행도 가고 싶었지만 그녀는 절대로 은혜사를 떠날 수가 없다고 말을 하기에 아쉽지만 그곳으로 찾아가서 밀회를 나누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이러는 동안에 은혜사 뒷산에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고 그러다가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는 백설이 내릴 때 보혜스님은 이제 철민이를 더 이상 만나주지를 않았다.
왜 그러는지 철민이는 섭섭하고 아쉬웠지만 보혜스님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그녀의 뜻대로 더 이상 은혜사를 찾아가지를 않았다.
가끔 묵은지 김치를 가져오는 은혜사의 여승에게 조심스럽게 보혜스님의 안부를 물으면 그냥 잘 지낸다는 말만 하고는 갔다.
달음 산의 채수빈은 둘째 아이를 낳고는 이제 자기의 소원을 이루었다고 딸의 이름을 소원이라고 지었다.
풍년식품주식회사는 완전하게 독립을 하여 채수빈이가 사장이 되었다.
대진그룹에서 철민이를 늘 친형님처럼 따르는 수혁이 재만이 승엽이 해성이 영호 성호 승우 동민이 근석이도 저마다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이제 남은 일은 미희와 옥경이인데 철민이가 좋은 남자를 소개해 줄 테니 시집을 가라고 해도 그냥 못들은 척 하면서 노처녀로 그대로 살고 있는 것이다.
하루는 미희가 자기의 생일날이라며 철민이를 초대했다. 옥경이와 함께 셋이서 생일축하파티를 하는데 자꾸만 포도주를 마시라고 둘이서 권하는 바람에 철민이는 마다하지를 않고 실컷 마셨다.
얼마나 마셨는지 취하여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 보니 바로 미희와 옥경이가 함께 살고 있는 맨션아파트였다.
한 이불 속에서 셋이서 잠을 잤는데 양쪽으로 미희와 옥경이가 철민이의 품에 안겨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세 사람 모두 발가벗은 채 한 이불 속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아이고! 내가 술에 취해 미희와 옥경이를 양쪽에 데리고 잤나 보다’
철민이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술에 취해 옥경이와 미희를 보고 옷을 벗으라고 말을 하니까 철민이의 말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는 그녀들이라 옷을 벗고 양쪽에서 자기 품에 안긴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는 술이 취한 철민이의 이런 생각과 달리 포도주를 실컷 먹고 취한 철민의 옷을 벗기고 미희와 옥경이가 번갈아 가며 동침을 한 것이었다.
술이 취해서 자는 동안 미희가 철민이를 올라타고 먼저 육체적인 깊은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이어서 옥경이가 철민이와 육체적인 깊은 관계를 맺고 그녀들이 이렇게 하는 동안 철민이는 술에 취해 세상모르게 깊은 잠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이런 계기로 미희와 옥경이를 자기 품에 안게 된 철민이는 시간만 나면 그녀들의 아파트로 가서 둘을 동시에 가슴에 품고 성적인 욕망을 마음껏 풀었다.
오늘 밤도 철민이는 그녀들의 아파트에서 미희와 옥경이를 발가벗겨 놓고는 번갈아 가며 젓 가슴을 빨며 애무를 했다.
손으로 옥경이의 보지를 쓰다듬고 입으로는 미희의 입을 쪽쪽 빨면서 성적인 욕망을 채우니 이런 것이 정말 흥분되고 좆이 말뚝같이 일어섰다.
이러다가 철민이가 그만 흥분을 이기지 못하여 옥경이의 보지에 좆을 박으니 옥경이의 입에서 엄청난 신음소리가 흘러서 나왔다.
맨션아파트라 혹시나 아래층에 사는 사람들에게 섹스를 하며 내는 신음소리가 들릴까봐 방안에 있는 오디오에서 음악을 틀어놓았다.
스피커에서 조용한 바이올린 연주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장님! 어서 사랑해 주세요!”
“그래 옥경씨! 사랑해!”
옥경이의 말에 철민이는 화답을 하면서 자기의 말뚝 같은 큰 좆을 그녀의 보지에 깊숙이 박았다.
그러자 옥경이는 두 다리를 크게 벌리며 가쁜 숨을 더욱 쌕쌕거린다.
철민이의 좆이 옥경이의 보지에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을 하면서 빠른 좆질이 시작되었다.
“아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옥경이의 입에서 큰 신음소리가 흘러서 나왔다.
철민이는 점점 빠르게 자기의 큰 좆을 옥경이의 보지에 넣었다 뺐다 반복을 하면서 자기의 하체에 힘을 주었다.
옥경이는 자기의 보지를 철민이에게 쑤시면서 아픈 신음소리를 냈다.
“아~ 응~~ 응~~ 아~~~ 아~~~ 음~~ 응~~~ 응~~~~”
그러나 철민이는 그럴수록 옥경이의 보지를 자기의 좆으로 계속 박아댔다.
“아~ 학~ 학~학~ 헉~ 헉~~~헉~~~ 학~~~ 학~~ 학~”
옥경이의 보지를 정복한 철민이의 입에서도 가쁜 숨결 소리가 났다.
“아~ 학~ 학~학~ 헉~ 헉~~~헉~~~ 학~~~ 학~~ 학~”
철민이와 옥경이는 몸이 하나로 붙어서 방바닥에서 뒹굴었다.
“아~~ 응~~ 응~~ 응~~ 응~~ 음~~ 으~~ 으~~ 응~~”
“아~~ 학~~ 학~~ 헉~~ 헉~~ 학~~ 헉~~ 학~~ 헉~~”
점점 철민이와 옥경이의 성관계는 더욱 흥분의 쾌락의 종점을 향해 빠르게 달려서 갔다.
“아~ 음~~음~~음~~~ 사~랑~해~요~~ 사~~장~~님~~~”
“아~~너~~무~~ 좋~~아~~~~~~~ 옥~~경~~씨~~이~~~~”
이제 철민이와 옥경이는 영원히 떨어질 수 없는 육체적 깊은 관계에서 서로가 꼭 끌어안았다.
“응~~응~~응~~사~~장~~님~~음~~음~~음~~응~~응~~~”
“아~~헉~~~너~~무~~좋~~~~~~아~~옥~~경~~씨~~헉~~”
옥경이의 보지를 완전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린 철민이는 이제 최고의 흥분 쾌감의 절정에서 더 참지를 못하고 그녀의 두 유방을 거칠게 움켜서 쥐고 온몸을 타고 눌렀다.
그러다가 철민이는 옥경이의 보지에 사정을 하고 있었다.
“응~~응~~응~~사~~장~~님~~음~~음~~음~~응~~응~~~”
옥경이는 자기의 몸속에 철민이의 좆 물이 들어오자 그만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철민이는 옥경이를 한참 동안 그대로 올라타고 있었다.
발가벗고 두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는 미희를 보자 철민이의 좆이 다시 일어서며 흥분이 되었다.
그대로 미희를 올라타며 그녀의 풍만한 유방을 움켜서 쥐고 주물러대니 더욱 흥분이 고조되었다.
사랑스런 미희의 입을 그대로 덮쳐누르며 쪽쪽 빨아대던 철민이는 옥경이 보지를 쑤시던 좆을 그대로 미희의 보지에 밀어 넣었다.
“사장님!”
“그래 미희씨!”
미희의 말에 철민이는 자기 좆을 그녀의 보지에 박은 채 서서히 새로운 흥분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자 미희는 늘씬한 두 다리를 크게 벌리며 가쁜 숨을 쌕쌕거린다.
철민이의 좆이 다시 미희의 보지에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을 했다.
“아....... 응............... 아...............음..............”
미희의 입에서 흥분된 신음소리가 흘러서 나왔다.
철민이는 점점 빠르게 자기의 좆을 미희의 보지에 넣었다 뺐다 반복을 하면서 자기의 하체에 힘을 주었다.
미희는 자기의 보지에 철민이의 좆이 빠르게 들어왔다 나갔다 계속하자 흥분된 신음소리를 냈다.
“아..........응응.............아...........응..............”
철민이의 좆이 미희의 보지를 계속 박아댔다.
“아~ 학~ 학~학~ 헉~ 헉~~~헉~~~ 학~~~ 학~~ 학~”
미희의 보지를 정복한 철민이의 입에서 숨찬 소리가 났다.
“아....... 응............... 아...............음..................”
“아~ 학~ 학~학~ 헉~ 헉~~~헉~~~ 학~~~ 학~~ 학~”
철민이와 미희의 몸이 하나로 붙어서 거칠게 뒹굴었다.
“아.......응응.......응.......응........음........응............”
“아~~ 학~~ 학~~ 헉~~ 헉~~ 학~~ 헉~~ 학~~ 헉~~”
점점 철민이와 미희의 성관계는 더욱 더 흥분의 쾌락의 종점을 향해 빠르게 달려서 갔다.
“아...........사.........장..........님.............................”
“아~~너~~무~~ 좋~~아~~ 미~~희~~~씨~~이~~~~~~~”
이제 철민이와 미희는 떨어질 수 없는 육체적 깊은 관계에서 서로를 꼭 끌어안고 몸부림을 쳤다.
“아...........사.........장..........님.............................”
“아~~헉~~~너~~무~~좋~~아~~~~미~~희~~~씨~~헉~~”
미희의 보지를 완전하게 정복한 철민이는 이제 최고의 흥분의 쾌감의 절정에서 더 참지를 못하고 미희의 두 유방을 움켜쥐고는 입을 빨며 좆을 깊이 쑤셔댔다.
그러다 철민이의 좆이 미희의 보지에 사정을 했다.
“아...........사.........장..........님.............................”
미희는 온몸을 바들바들 떨다가 축 늘어졌다.
철민이가 처녀귀신 혜진이에게 보혜스님의 행방을 묻자 그녀는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결심을 한 듯이 말해주었다.
“보혜스님은 은혜사에 없는데 그래요?”
“그럼 어디에 있습니까?”
철민이가 놀라며 물었다.
“꼭 찾아가시려고요?”
“그래요 내가 평생에 그 보혜스님께 잘못한 것을 용서받지 못하면 편안하게 살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철민이가 애원을 하듯이 말했다.
“은혜사에서 멀리 떨어진 보은리라는 마을에서 살고 있어요.”
“아 그래요?”
처녀귀신 혜진이의 말에 철민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어쉬었다.
“철민씨! 그 동네에 가거든 보혜스님이라고 하면 안 돼요 미진이 엄마라고 해야 찾을 수 있어요”
“미진이 엄마요? 그럼 보혜스님이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까?”
“엥? 결혼은 무슨? 미진이는 철민씨 딸이에요! 자기가 그래 놓고서는”
미진이의 엄마라는 말에 깜짝 놀라 반문하는 철민이를 보고 처녀귀신 혜진이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대답했다.
철민이가 차를 운전하여 보혜스님이 살고 있다는 보은리로 찾아가서 나이가 들어 보이는 동네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이 동네에 미진이 엄마라는 여자가 살고 있을 것인데 어디에 살고 있는지 좀 가르쳐 주십시오”
“미진이 엄마? 저기 예쁘게 지은 남향집이 보이지? 저 집에 미진이 엄마가 살고 있는데”
동네 할머니가 가르쳐 주는 곳을 바라보니 정말 멋지게 지은 큰 남향집이 보이고 그 집 마당에는 수없이 많은 장독들이 줄을 지어 있었다.
“미진이 엄마가 묵은지 김치를 만들어서 풍년식품회사에 납품을 해서 예쁜 외동딸을 키우며 우리 동네에서 살고 있지 그런데 사장님은 미진이 엄마와 어떤 사이지?”
비싼 외제 승용차를 타고 온 철민이를 살펴보면서 동네 할머니가 물었다.
“아 네 제가 미진이의...........”
철민이는 여기까지 말을 하고는 ‘아차’ 하는 마음이 들어 말을 멈추었다.
보혜스님이 살고 있는 집 앞에 차를 세우고 마당으로 들어서니 하얀 큰 개를 데리고 놀고 있던 예쁜 소녀가 철민이를 보고는 호기심으로 가득 찬 눈으로 쳐다보았다.
“엄마가 집에 있니?”
“네 있어요!”
똑똑하게 말을 하는 어린 소녀의 말에 철민이는 가슴이 두근거리며 보혜스님을 어떻게 만날까?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갑자기 복잡해 졌다.
처음 보는 철민이를 보고 크게 왕왕 짖어대는 개 짖는 소리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예쁜 여자가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순간
철민이의 눈과 보혜스님의 눈이 동시에 마주치며 두 사람은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이 한참 동안을 그대로 서 있었다.
에필로그
잠시 동안 서로 말을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던 두 사람은 동시에 달려와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흐느끼는 보혜스님을 안고 철민이도 눈물을 글썽이며 그녀의 등을 쓰다듬었다.
이런 광경에 어린 미진이는 자기 엄마가 오늘 처음 보는 남자를 덥석 끌어안고 우는 모습에 자기도 따라서 울었다.
“우리 미진이 울지 마!”
보혜스님이 미진이가 따라서 울자 철민이의 품에서 나와 미진이를 끌어안으며 달랬다.
“미진아! 아빠야!”
비로소 울음을 뚝 그친 미진이를 보고 보혜스님이 철민이를 가르치며 말했다.
철민이는 자기의 얼굴을 쏙 빼 닮은 미진이를 보면서 너무나 사랑스러워 꼭 끌어안으며 말했다.
“우리 미진이 정말 예쁘네!”
철민이의 품에서 안겨 갑작스런 만남에 미진이는 혼란스러움에 아무런 말도 하지를 않았다.
철민이가 보혜스님을 따라 미진이를 안고 방안으로 들어가니 그녀의 향기가 곳곳에 스며있었다.
이제는 머리도 길러서 그 옛날의 여승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지만 그러나 방안의 살림살이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절의 향기가 그대로 나는 차를 끓여서 철민이에게 권하는 보혜스님의 모습은 감히 이 세상의 남자들이 함부로 할 수 없는 고고한 아름다움의 자태가 흘러 넘쳤다.
‘정말 예쁘다!’
철민이는 마음속으로 자기의 여자가 되었지만 보혜스님의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을 하고 있었다.
어깨위로 늘어뜨린 검은 머리 하며 호수 같이 티 없이 맑은 검은 눈동자 백설같이 아름다운 하얀 얼굴에 곱게 선 코 아래로 매력적인 입술이 금방이라도 철민이의 입을 쪽쪽 빨아들일 것 같은 느낌이 금방 다가왔다.
“며칠 여기서 머물다가 가실 거예요?”
“그래도 됩니까?”
“그럼요 당신 집인데”
“정말 꿈만 같습니다. 우리 미진이도 보고”
“이제는 당신 곁에서 미진이가 늘 함께 있을 것인데 너무 좋아요”
“당연히 이제 제가 늘 돌보며 이곳에서 함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당신의 모습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당신은 지금도 너무 아름다워 내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고 정말 소중한 내 아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영원히 변함이 없을 거예요?”
“그렇습니다. 이제 내가 너무나 아름다운 당신과 우리 미진이를 영원히 사랑하고 지키겠습니다.”
보혜스님과 철민이의 아름다운 해후는 사랑의 맹세와 함께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
미희와 옥경이가 딸을 낳아 키우는 동안 철민이는 새로운 비서를 2명을 채용하여 대진그룹을 이끌어 나갔다.
대진그룹의 총괄회장이라는 직책은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적인 경영관리는 박신혜가 맡아서 이끌어 갔다.
박신혜의 아들 정현이는 군대를 제대하고 돌아와 자기 엄마의 회사를 이어받아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다.
철민이의 아내인 소연이의 딸 예진이는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지검에서 부장검사로 재직하고 있다.
앞으로 예진이가 이 나라에 대통령이 된다는 천수보살님의 예언대로 반드시 소연이의 딸 예진이는 이 나라에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이하늬도 아들과 딸을 낳아 자기가 설립한 이벤트 회사에 후계자로 지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봉천동 전자랜드 사장인 박주희 아들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에서 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재철이 엄마 유미정 아줌마가 낳은 쌍둥이 아들들은 대학교에서 교수로 있고 천수장 여관 주인 이숙희와 그 딸 혜영이가 낳은 딸들은 서울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천수보살님이 세운 한마음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박영선 변호사의 아들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광주고등법원에 검사로 근무하고 정미홍 변호사의 딸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마음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같은 동네 출신인 수정이가 낳은 아들도 자라서 그 동안 영화배우로 활동을 하다가 최근에 첫사랑이라는 영화의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철민이의 여자들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도 있어서 그녀들 역시 철민이와 지금도 사랑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특별히 철민이가 너무나 사랑한 김연아 손연재 유역비 이시하라 사토미 일본의 황태자비 이시오카 마이 그녀들도 철민이의 사랑의 역사에 영롱한 별과 같은 여자들이다.
채수빈과 보혜스님 미희와 옥경이도 철민이의 사랑 속에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었고 그 외에 지나가는 여자들도 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
철민이라는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는 이것으로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다.
60부까지 장편을 쓰다 보니 소라애독자님들에게 신선한 재미도 많이 약해지고 그러다보니 작가로서 미안한 마음도 들어 여기에서 끝맺음을 하고 싶다.
여자로서 글을 쓰기에 가장 어려운 문제는 남녀 간의 성적인 묘사를 표현하는 부분이 가장 난처하고 힘들었음을 고백한다.
그러다보니 신음소리 같은 구절은 철민이가 박신혜와 하는 장면이나 박주희와 하는 장면이나 그의 아내인 소연이나 이하늬 정미홍 박영선 변호사에 이르기까지 거의 같은 묘사로 썼다.
이제 당분간 여기에서 필을 놓고 쉬고 싶다.
혹시 새로운 소재가 떠오르면 이곳에 들어와 소라애독자님들에게 반가운 소설로서 대할 것이다.
아직은 새로운 소설을 구상도 못했고 별다른 장르도 생각을 못했다.
갑자기 떠오르는 시 한 구절로 마무리 하고 싶다.
매화꽃이 핀 언덕
한겨울 뒷산 언덕
여기 저기 옹기종기 모여서
꽃을 피우던 꽃나무들의 흔적이 사라지고 없다
군데군데 남아 있는 꽃잎의 흔적들만
계절이 쓸고 지나간 흔적의 자취위에 있다.
뒷산 언덕을 오르는 내 마음은 왜 그런지 외롭다.
아직도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백설의 흔적은
눈앞에 떠오르는 추억의 장면들이 선명하다
나도 언젠가는 저 언덕에 아름다운 매화꽃을 피우리라
화사한 봄이 오는 그날에
임을 찾아 언덕으로 올라가리라
차가운 겨울을 밀어내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예쁜 옷을 차려입고 매화꽃이 핀 언덕에 올라
임을 위한 봄맞이를 하면
아지랑이 솟아나는 들판에는 새싹들의 소망이 솟아나고
쉽사리 헤어 나올 수 없었던 차가운 대지위에도
봄꽃들이 고개를 내밀 것이다.
새들은 울고 나비들은 꽃을 찾아 날아오고
봄바람 살랑살랑 내 몸을 스치면 나는 참았던 사랑의 욕망이
새롭게 솟아날 것이다.
임을 맞이할 때 내 가슴은 뜨겁게 부풀고
사랑스럽다고 내 가슴을 만지는 내님에게 나는 내 몸을 맡기고
당신을 그 동안 기다린 내 사랑을 이제 기쁘게 받아주세요
임의 입술이 내 입술에 포개지면 내 두 다리는 간절함으로 떨고
매화꽃은 봄바람에 눈같이 흩날릴 것이다.
- 채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