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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민이와 소연이의 결혼 주례를 맡은 사람은 서울대 총장님이신데 결혼 주례를 하면서 연방 소연이를 칭찬하며 

 추켜서 세웠다.

 

“예 오늘 김철민군과 결혼을 하는 장소연양은 일찍이 13세에 고입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14세에 서울대 법대에 

 합격을 했습니다. 19세에 사법시험에 합격을 하고 사법연수원을 거쳐 22세 때에 서울고등검찰청 최연소 검사가 

 되어 최강의 스펙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법조인으로 살기보다는 세상의 이치를 환하게 보는 이 시대의 

 선각자로 살기 위해 나비선녀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혼자 스스로 이뤄낸 위대한 노력의 성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신부가 완전히 천재네 천재!”

 

 “신부가 아주 미인인데다가 학벌도 대단 하군요”

 

 “신부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출신이네” 

 

 “외모도 뛰어나고 머리도 좋고 검사 출신에 유명한 도사라던데”

 

 “도사가 아니고 나비선녀라고 하는 데요”

 

결혼식에 참석한 축하객들이 모두 놀라고 있었다. 

 

철민이와 소연이가 결혼식을 하는 동안 뒤쪽에서는 수정이가 울고불고 야단이 났다.

 

그토록 하늘같이 믿었던 철민이 오빠가 자기를 버려두고 소연이라는 미녀와 결혼식을 하자 엄청난 배신감에 “엉엉” 울면서 방방 뛰었다. 

 

수혁이 재만이 승엽이 해성이 영호 성호 승우 동민이 근석이가 철민이 결혼식이 잘 진행되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가 수정이가 울고불고 야단을 치는 바람에 놀라서 잠시 동안 멍하게 쳐다보다가 영호와 동민이가 재빨리 그녀를 데리고 한쪽으로 가서 애써 달래느라 진땀을 뺐다. 

 

철민이와 소연이의 결혼식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석이엄마도 그만 철민이를 향한 그리움에 목이매여서 혼자서 훌쩍훌쩍 울다가 결혼식이 끝나마자 집으로 돌아와 방구석에 들이앉아 아예 바깥으로 나오지를 않았다. 그 동안 다시 한 번 자기를 찾아와서 안아주리라고 그토록 애타게 기다렸건만 아예 얼굴조차 보여주지를 않더니 오늘 마치 하늘에서 내려 온 선녀같이 예쁜 여자하고 결혼식을 올리고는 하와이로 비행기를 타고 신혼여행을 가버리니 너무나 허무하고 슬펐다. 

 

그 뿐만 아니었다. 

 

철민이가 살았던 동네 가게 집 주인여자도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피하여 억지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며 철민이의 결혼식이 끝날 때 까지 참고 있다가 자기 가게로 돌아오자마자 혼자서 술을 마시고는 울기 시작했다. 

 

비오는 밤 

 

 차안에서 철민이가 자기를 올라타고 온몸을 만지며 가질 것 다 가져가고 이제 와서 다른 여자하고 결혼식을 하더니 행하니 비행기를 타고 멀리 신혼여행을 가버리니 너무나 섭섭한 마음에 계속 울었다.

 

철민이가 소연이와 신혼여행을 떠나며 배웅을 하러 나온 혜영이를 꼭 껴안고 잘 다녀오겠다고 말하자 그만 혜영이는 엉엉 울면서 좀처럼 철민이의 품에서 떨어지려고 하지를 않자 미희와 옥경이가 애써 달래며 뗐다. 

 

차마 울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애틋한 사랑의 정을 키워 온 미희와 옥경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렇게 철민이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자 제일 기뻐한 것은 연쇄살인범 허준영이였다. 

 

철민이가 멀리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버렸으니 당분간은 마음 놓고 활보를 하며 돌아다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내가 철민이 너에게 축의금을 했다는 사실을 안다면 너는 미쳐서 팔짝팔짝 뛰겠지? 내가 철민이 너를 

 조롱했다고 말이야”

 

허준영이는 혼자서 중얼거리며 결혼예식장을 나와 시내로 나갔다. 

 

한 동안 가지고 놀던 유리를 지하실에 가두어 놓고 철민이에게 앙갚음을 하려고 천수보살님의 집 주변을 몰래 배회를 하다가 천수장 여관에서 나오는 이숙희를 보고는 그만 단번에 반하여 그녀를 납치하려고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숙희는 천수장의 주인여자로 매일 천수보살님의 집에서 생활을 하고 틈틈이 자기가 경영하는 천수장 여관을 살펴보러 드나든다는 것이었다. 

 

천수보살님의 집 주변에 숨어서 가끔 천수장 여관으로 들어가는 이숙희를 보면서 그녀를 납치할 계교를 세우는데 매일 천수보살님의 집으로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 때문에 보이는 곳에서는 범행을 저지르기가 쉽지를 않았다. 더구나 천수보살님의 집으로 들어가서 이숙희를 납치한다는 것은 섶을 지고 불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아무리 약삭빠른 허준영이지만 천수보살님의 집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주차장에서부터 관리원들이 왔다가갔다 하고 집안에는 가정부 아줌마들이 계속 들락거리고 그기에 엄청나게 큰 개가 자기만 보면 사납게 으르렁 거리고 짖어대니 아예 발을 붙일 수가 없었다. 

 

집안 구석구석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대문 밖에도 주차장에도 여관 입구에서부터 여관 마당 구석구석까지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차장에 있는 관리원 사무실에도 감시 카메라가 있어서 24시간 10명의 관리원들이 5명씩 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근처에는 또 경찰지구대가 있어서 한 시간마다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다.

 

머리를 싸매고 며칠을 생각한 끝에 천수장 여관에 아예 투숙을 하여 이숙희를 납치하기로 생각했다. 

 

여관방을 청소하는 아줌마들이 오전에는 들락거리기 때문에 오후시간에 조바아줌마를 심부름을 보내놓고 그 사이에 이숙희를 자기가 투숙한 방으로 불러들여서 성폭행을 하고는 아예 없애버릴 잔인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하늘이 이숙희를 도왔는지 천수보살님의 집에 있는 그 놈의 늑대 개 윌리 때문에 보기 좋게 실패를 하고 말았다. 

 

지금도 천수장 여관 주변에는 혹시나 자기가 나타날까봐 서울관악경찰서 형사들이 잠복을 하고 있는지라 그곳에 가기는 어려웠다. 

 

할 수 없이 이숙희를 포기하고 대신 다른 여자를 납치할 생각으로 시내로 나간 허준영이는 여기저기로 돌아다니면서 범행할 여자들을 찾아보았지만 별로 자기의 마음에 쏙 드는 여자가 없었다.

 

이렇게 허탈하게 온 시내를 돌아다니며 범행을 할 여자들을 찾아다니는데 현대백화점 안에서 눈에 번쩍 띄는 미인들을 만났다. 

 

“오호!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더니 여태껏 돌아다닌 수고가 헛되지를 않는군!”

 

허준영이는 혼자서 이런 말을 중얼거리며 쾌재를 불렀다.

 

백화점 안에 있는 코나에서 팥빙수를 먹고 있는 두 여자는 허준영이가 그녀들의 옆 자리에 앉아 팥빙수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둘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연재야! 할아버지 할머니가 몇 시쯤 우리 집에 오신다고 했니?”

 

 “저녁 7시에 오신다고 했어 엄마!”

 

 “그래? 그럼 지금 가서 저녁 준비하면 되겠다.”

 

허준영이가 옆에서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두 사람이 모녀지간 이었다. 

 

생각대로 한다면 두 여자 모두 다 납치를 해서 엄마와 딸을 동시에 강간을 하면 스릴이 넘치는 재미를 볼 텐데 그것은 좀 위험한 요소가 많아서 곤란할 것 같고 딸이나 엄마 중에 한 사람을 먼저 납치를 해서 살리고 싶으면 자기가 있는 곳으로 찾아오라고 한다면 제 발로 걸어서 찾아올 테니 그 방법이 제일 좋을 것 같았다.

 

연재라는 이름을 가진 아가씨는 아주 외모가 출중하고 늘씬하게 쭉 빠졌다. 

 

아가씨의 엄마 되는 여자도 나이가 좀 들어서 그렇지 상당히 미인이었다. 

 

“철민이는 자기 색시하고 언제 우리 집에 놀러 온다고 했어?”

 

 “응 나보고 철민이 오빠가 신혼여행을 갔다 와서 꼭 우리 집에 들른다고 했어 엄마!”

 

순간 

 

 이들 모녀의 입에서 철민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허준영이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그 원수 같은 철민이를 이 여자들을 이용하여 앙갚음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래? 너희 아빠도 철민이가 우리 집에 올 거라고 하더니 정말 오겠구나!”

 

 “철민이 오빠가 나 보고 많이 컸다고 깜짝 놀라더라니까”

 

 “하긴 철민이가 연재 너 고등학교 때 보고는 결혼식장에서 처음 본 건데 당연히 놀랐겠지”

 

 “철민이 오빠! 해병대 있을 때 가끔 우리 집에 오면 엄마하고 나하고 무척 좋아했잖아”

 

 “그랬지 연재 너는 이다음에 크면 철민이 오빠에게 꼭 시집을 가겠다고 말하고는 했는데”

 

 “그냥 그때 철민이 오빠하고 바로 결혼을 해버리는 건데”

 

 “애 두 참 중학생이 어떻게 결혼을 하니?”

 

 “왜 못해요? 하면 되지”

 

여기까지 대화가 끝나고 그녀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코나 출입구 계산대 쪽으로 갔다. 

 

허준영이도 먹고 있던 팥빙수를 그대로 놓아두고 재빨리 일어나서 그녀들의 뒤를 따라붙었다. 

 

물건들을 담은 캐리어를 끌고 두 여자는 엘리베이터를 타더니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허준영이가 그녀들의 뒤에 바짝 붙어서 뒤따라가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다.

 

백화점 주차장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오른 두 모녀는 조심스럽게 백화점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허준영이도 자기 차에 올라 이들 모녀를 뒤따라갔다. 

 

서울 관악구 은천동 용주사 밑에 있는 초원빌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들 모녀는 안으로 들어갔다. 

 

허준영이가 5층 계단으로 올라가며 힐긋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들 모녀는 4층 402호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제 두 모녀가 사는 곳을 알았으니 범행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면 되는 것이다.

 

초원빌라에서 나와 진입로 도로가에 잠시 차를 세워놓고 범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나이가 들은 노인네들이 보따리를 들고 버스 정류소에서 내려 걸어오고 있었다. 

 

언뜻 백화점 안에서 두 모녀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난 허준영이는 혹시나? 하고 가까이 가서 보따리를 받아들며 물었다. 

 

“혹시? 연재양의 할아버지 할머니 되십니까?”

 

 “그런데 어떻게 우리 연재를 알아요?”

 

 “아 저는 연재양의 아버지가 계시는 해병대 출신으로 지금 이 빌라에 사는데 그 전에 제가 아버님 어머님을 몇 번 본적이 있어서 이렇게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허준영이의 말에 연재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꼬박 속아서 넘어갔다. 

 

백화점 안에서 두 모녀가 주고받는 말을 귀담아 듣고 임기응변으로 꾸며댄 허준영이의 말에 속아 넘어간 연재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자기들의 보따리를 받아서 들고 앞장을 서서 걸어가는 허준영이의 뒤를 천천히 따라서 왔다. 

 

허준영이가 이들을 데리고 402호 현관문 앞에 까지 와서 초인종을 누르자 도어폰 비디오폰으로 자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확인한 연재가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전화를 하시고 오셨으면 마중을 갔을 텐데” 

 

연재가 자기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면서 말했다. 

 

“연재 네가 오늘 누구 결혼식에 간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돌아 올 때 쯤 시간을 맞추어서 버스를 타고 왔다.” 

 

 “같이 오신 분은 누구세요?”

연재 엄마가 자기 시아버지 시어머니 뒤에 서 있는 허준영이를 보고 물었다. 

 

“응 우리 연재 애비가 있는 해병대를 제대한 분이시라는데 빌라 입구에서 우연히 만나 고맙게도 우리 보따리를 들고 이곳까지 왔다.”

 

 “그래요? 그냥 택시를 타지 않고 또 시내버스를 타고 오셨어요? 어머니!”

 

 “택시는 무어하러 타냐? 별로 짐도 없는데 버스타고 오면 되지”

 

연재 엄마와 연재 할머니가 이런 대화를 주고받는 동안 허준영이는 재빨리 집안을 살펴서 보고 있었다.

 

“바쁘시더라도 잠시 들어오셔서 여기 좀 앉으셔요.”

 

연재 엄마가 허준영이를 보고 응접실 소파에 앉으라고 권하자 조심스럽게 들어가 앉았다.

 

“우리 연재 아빠하고 같이 군대생활을 하던 철민씨가 오늘 결혼식을 했거든요 그래서 연재하고 둘이서 결혼예식장에 갔다가 저희도 백화점에 들러서 조금 전에 왔어요.”

 

 “그래? 철민이라면 우리 연재가 그토록 ‘오빠’ ‘오빠’ 하고 매달리던 그 잘 생긴 총각 말이냐?”

 

 “네 맞아요. 바로 그 총각이 오늘 결혼을 했어요.”

 

연재 엄마와 연재 할머니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허준영이는 자기의 정체를 감추고 갑자기 찾아온 절호의 찬스를 어떻게 살릴까? 하고 깊은 생각을 하다가 집안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요소가 많다고 보고 집 밖에서 연재나 연재 엄마가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납치를 할 계획을 세웠다. 

 

“좋은 대접을 잘 받고 갑니다.”

 

연재가 끊여서 주는 커피를 다 마신 허준영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고맙게 도와주어서 감사해요”

 

연재 엄마가 현관 밖에 까지 나와서 허준영이에게 인사를 했다.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사모님! 그럼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얼굴을 익힌 후에 허준영이는 아무도 모르게 자기의 아지트로 돌아왔다. 

 

“연재라? 이름이 아주 좋네! 그년 상당히 예쁘던데 하루 빨리 내 것으로 만들어야지! 철민이 그놈이 다행스럽게도 연재 그년은 아직 손을 안 댄 것 같은데 내가 대신하여 마음껏 갖고 놀아주지!”

 

허준영이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혼자서 큰 소리로 중얼거렸다. 

 

다음날! 

 

새벽 일찍부터 연재가 살고 있는 빌라 앞에 차를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학교에 갈 시간이 되자 연재가 가방을 메고 나왔다. 

 

하얀 바지를 입은 늘씬하게 쭉 빠진 연재의 두 다리를 보자 그만 허준영이는 좆이 크게 일어서며 흥분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곧 바로 달려가서 연재를 납치하려는데 빌라에 사는 사람들이 계속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는 바람에 범행을 저지르기가 어려웠다. 

 

범행을 저지를 틈을 보고 있는 동안에 연재는 빌라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내려갔다. 

 

‘아차’ 하고는 허준영이가 급하게 차를 몰고 연재에게 다가가며 차문을 내리면서 말했다.

 

“지금 학교에 가는 모양이지요?”

 

 “아 네”

 

자기에게 말을 거는 허준영이를 보고 안심을 하며 연재가 대답했다. 

 

“마침 시내로 나가는 길인데 다니는 학교 가까운 곳 까지만 태워다 줄 테니까 타세요.”

 

 “바쁘실 텐데 저는 버스타면 되요”

 

 “아닙니다. 어차피 시내로 나가는 차인데 우리 해병대의 위대한 사단장님의 따님을 제가 모시고 가야만 마음이 편안합니다.”

 

연재 아버지의 계급도 잘 모르는 허준영이는 연대장인 연재의 아버지를 무조건 사단장님이라고 추켜세우며 차문을 열고 연재를 올라타라고 재촉했다. 

 

연재가 어제 허준영이를 자기 집에서 보지를 않았다면 당연히 그의 차를 타지 않았겠지만 서로 안면이 있는 터라 몇 번을 사양하다가 허준영이의 차에 올라탔다. 

 

“학교는 어디로 가면 됩니까?”

 

 “서대문구 신촌동으로 가면 돼요”

 

 “신촌이면 연세대학교?”

 

 “네 그래요”

 

 “아이고! 좋은 대학에 다니십니다. 올해 몇 학년이 세요?”

 

 “1학년이에요”

 

 “대학교 졸업 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가겠습니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 좋은 직장 잡기가 쉽지를 않아요?”

 

 “아닙니다. 좋은 대학에 다니시는 해병대 사단장님의 따님이신데 당연히 좋은데 취직을 해야지요.”

 

 “우리 아빠 아직 별을 못 달았는데 지금 연대장님이고 제가 그렇게 공부를 썩 잘하지를 못해서 성적도 상위권이 아니고 그래요”

 

 “아 그렇습니까? 저는 제대하고 많은 시간이 흘러서 연재양의 아버님께서 별을 달은 줄로 알고는”

 

 “군대에서 별을 다는 것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하던데요”

 

 “그럼 제가 다니는 회사에 미리 면접을 한 번 보면 어때요? 우리 회사는 인재들을 양성하는 회사라 연재양의 출중한 그 외모를 보면 단번에 스카우트를 하겠다고 말하겠는 데요 저번에 숙명여대에 다니던 1학년 학생도 우리 회사에서 미리 면접을 보고 단번에 뽑혀서 스카우트 되어서 오더라고요”

 

 “그래요? 저도 그런 케이스가 있다면 당장에 면접을 보러 가고 싶어져요”

 

 “그럼 제가 연재양의 우수한 재능을 미리 저희 회사 인사과장님에게 말을 해 놓겠습니다. 그 인사과장님이 저하고 ‘형님 아우’ 하는 사이니 제가 추천을 하면 틀림이 없이 연재양은 우리 회사에 스카우트 될 겁니다.”

아주 그럴 듯한 허준영이의 말에 그만 연재는 속아 넘어가 며칠 후에 허준영이가 연락을 하면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허준영이는 이렇게 쉽게 연재를 만나 납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허준영이는 연재를 학교 앞에까지 태워다 주고 돌아오며 마음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연재가 의심이 없이 가르쳐 준 휴대폰 번호를 자기 휴대폰에 저장을 하고는 그녀를 아무도 모르게 납치할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허준영이는 어디 비밀스런 빈 사무실을 하나 구해서 연재를 납치 하려고 하다가 그것은 자칫하다가는 자기의 정체가 탄로가 나는 지라 그만 연재를 아무도 모르는 약속장소에서 만나 감쪽같이 납치를 할 범행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연재는 허준영이가 이런 잔악한 연쇄살인범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의 말에 속아 조금도 의심을 하지 않고 있었다.

 

 

 

30부 

 

 

 갑자기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폭력조직인 막가파를 검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검문검색이 강화됐다. 

 

폭력조직인 막가파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는 1억 원의 현상금이 걸리고 막가파를 검거하는 경찰에게는 포상금과 1계급 특진이 주어진다는 상부의 지시 때문이었다. 

 

이런 엄청난 특혜가 주어지자 온통 거리는 폭력조직 막가파를 잡겠다는 사람들과 경찰들이 엄청나게 깔리고 구석구석에서 불심검문을 했다.

 

생각지도 못한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지자 허준영이는 연재를 납치하려던 계획을 당분간 보류했다. 

 

괜히 끄떡거리고 거리에 나섰다가는 재수가 없이 붙잡히는 날이면 꼼짝도 못하고 사형을 당할 판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아 귀여운 그년을 잡아오려고 계획을 다 세웠는데 저놈의 막가파 때문에 다 망쳤네!”

 

허준영이는 막가파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들이 쫙 깔리는 바람에 연재를 납치 못하는 것이 무척이나 아쉬웠다. 

 

텔레비전 방송에서는 전직 경찰관이 나와서 이번 막가파 폭력조직의 범행 수법을 설명하면서 여자들은 자기가 모르는 남자들이나 평소에 알고 지내는 남자들일지라도 절대로 혼자서 만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더구나 무슨 취직을 시켜서 준다거나 과잉친절을 베푸는 남자들은 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그리고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도 위험하다는 말을 했다.

 

“이런 젠장 하필 이런 때에?”

 

허준영이는 막가파 폭력조직 때문에 자기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을 원망했다. 

 

어쨌든 이 바람에 연재는 허준영이의 잔악한 손길에서 일단은 잠시 벗어나게 되었다. 

 

온통 나라가 폭력조직인 막가파를 검거하기 위하여 시끄럽게 돌아가는 동안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갔던 철민이와 소연이가 집으로 돌아왔다. 

 

철민이가 소연이와 함께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자기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러 가자 그곳에서 수정이하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게 되었다. 

 

“오빠! 신혼여행은 잘 갔다 왔어?”

 

 “응 그래 수정이 네가 정말 수고가 많다”

 

 “수고는 뭐 근데 소연 언니는 임신을 한 것 같네” 

 

수정이가 철민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소연이를 보면서 말했다. 

 

“응 임신 했어” 

 

 “그러면 신혼여행 갔어도 제대로 하지도 못 했겠네?”

 

 “응? 수정이 너도 참 애가 못하는 소리가 없어” 

 

 “아니 나는 사실대로 말을 하는 것인데 오빠는 그래요 그런데 그건 그렇고 우리 전자랜드 주인여자가 이번에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그 아기의 얼굴을 보니까 내가 그렇게 생각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왜 오빠를 그렇게나 닮았는지 몰라” 

 

 “뭐? 전자랜드 주인여자가 아들을 낳았어?” 

 

수정이의 말에 철민이는 너무 좋아서 팔딱 뛰려고 하다가 이내 자기의 아내 소연이가 곁에 있음을 자각하고 얼른 자기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혔다.

 

다음날

 

 천수보살님의 집으로 들어가니 기다리고 있던 모든 식구들이 나와서 철민이와 소연이를 반겨주었다. 

 

“어서 오너라!”

 

천수보살님이 철민이와 소연이를 반갑게 맞으며 말했다. 

 

철민이와 소연이가 천수보살님께 공손하게 엎드려 절을 하자 천수보살은 마치 자기 아들내외를 맞는 것 같이 좋아하였다. 

 

모처럼 포근한 자기 집에 돌아와 철민이는 마당으로 혼자 나가서 늑대 개 윌리를 만났다. 

 

늑대 개 윌리는 철민이를 보자 무척이나 반갑게 뛰면서 좋아했다. 

 

“사장님! 저하고 잠시 이야기 좀 해요”

 

언제 나왔는지 철민이 등 뒤에서 이숙희가 말했다.

 

철민이가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어서 이숙희를 바라보고 서 있는데 그녀가 갑자기 철민이를 자기 손으로 끌면서 혜영이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철민이가 이숙희의 이끌림에 따라 혜영이 방에 들어가자 뜻밖에도 혜영이가 자기 방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혜영아! 왜 그래? 어디 아파?”

 

철민이가 놀라서 혜영이에게 물었다. 

 

그러나 혜영이는 철민이를 보더니 그냥 훌쩍 훌쩍 울기만 한다. 

 

“혜영이가 많이 아파요?”

 

철민이의 걱정스러운 말에 이숙희는 원망스런 말투로 말했다. 

 

“아픈 것이 아니고 임신 이예요”

 

 “네? 혜영이가 임신을 해요?”

 

이숙희의 말에 철민이는 깜짝 놀라며 당황했다. 

 

“아이 참! 사장님은 이 어린 것을 이렇게 해 놓으면 어떡해요?”

 

 “혜영이가 이렇게 빨리 임신을 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사장님! 우리 혜영이 어떻게 하실 거예요?”

 

 “어떻게 하기는 요? 애를 잘 낳도록 해야 지요”

 

 “아 몰라요? 그 보다도 내 뱃속에 있는 아이는 어떡하실 거예요?”

 

 “네? 숙희씨도 임신을 했어요?”

 

 “그래요 이제 사장님이 우리 혜영이와 저를 꼭 책임을 지셔야 해요”

 

 “숙희씨가 이렇게 빨리 임신을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사장님이 그렇게나 나를 올라타고 했는데 당연히 임신이 되지요”

 

 “숙희씨! 앞으로 우리 혜영이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아 몰라요? 사장님도 참 나하고 했으면 됐지 왜 우리 혜영이는 건드려 가지고 애를 덜컥 배게 만들어요?”

 

이숙희의 이 말에는 철민이에 대한 원망스러움이 가득했다. 

 

“혜영이를 건드려서 그렇게 된 것은 절대로 아니고 하도 좋다고 애가 매달리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그만 넘어가 그렇게 된 것이니 숙희씨는 다른 생각은 하시지 말고 조용히 나를 도와서 우리 혜영이가 아기를 잘 낳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 몰라요?”

 

철민이의 이런 말에 이숙희는 엥 토라진 음성으로 대답했다. 

 

차마 철민이를 좋아하는 자기 입장에서 더 이상 야무진 소리를 못하고 그저 모른다는 말로만 자기 마음을 표시했다. 

 

자기 몸속에도 철민이의 애를 임신하고 보니 자기 딸 혜영이의 임신 문제로 더 이상 아락바락 따질 수가 없었다. 

 

서로가 껴안고 즐길 때는 아무 걱정이 없더니 이제 덜컥 엄마와 딸이 동시에 자기의 씨를 임신하고 보니 태산 같은 걱정이 앞섰다. 

 

그 보다도 하늘같이 믿고 있는 천수보살님에게 대체 무슨 말로 이 사실을 말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제일 먼저 앞섰다. 

 

하지만 손바닥 보듯이 환하게 알고 계실 천수보살님에게 먼저 이 사실을 이실직고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철민이는 이숙희와 혜영이를 보고 아무 걱정을 하지 말라고 안심을 시켜서 놓고는 천수보살님의 방으로 들어가 무작정 누웠다. 

 

왜 그런지 세상살이가 갑자기 피곤했다. 

 

“아니? 철민이 네가 내 방에서 잠을 다 자고? 그것 참 별일이네”

 

잠결에 들리는 천수보살님의 말에 철민이는 놀래어 벌떡 일어났다. 

 

“신혼여행을 갔다 오더니 무척이나 피곤한가 보구나! 그냥 좀 더 자거라!”

 

 “아닙니다. 제가 어차피 천수보살님께 사실대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 어서 말해 봐!”

 

 “사실은 우리 혜영이가?”

 

철민이는 여기까지 말을 하고는 차마 그 뒤에 있는 일은 말을 못했다. 

 

“혜영이가? 그래서? 혜영이가 어쨌는데?”

 

모든 것을 환하게 다 알면서도 천수보살님은 철민이를 보고 물었다. 

 

“우리 혜영이가 임신을 했습니다.”

 

에라! 이판사판이다 싶어서 철민이는 혜영이가 자기 아이를 임신 했다고 사실대로 말했다. 

 

“그래? 혜영이만 임신을 했어?”

 

빤하게 다 알고 계시는 천수보살님이 넌지시 철민이를 보고 묻는다. 

 

“아닙니다. 숙희씨도 임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철민이 너 참 잘 한다! 엄마하고 딸하고 동시에 임신을 다 시키고 세상 사람들이 다 놀라서 자빠질 일이다”

 

 “제가 이제부터 천수보살님께서 무엇이든지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 제발 이번만 아니 한번만 저를 도와주십시오!”

 

 “아니? 내가 너를 지금까지 얼마나 도와서 주었는데? 이제 이런 일 까지 도와 주어야 하니?”

 

 “제가 어머니가 안 계셔서 오로지 천수보살님만 믿고 의지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어떡하겠습니까? 이번 일 한번만 도와주십시오!”

 

철민이는 애원을 하다시피 천수보살님 앞에 엎드려 애원을 했다. 

 

“그래 내가 너를 어찌 버리겠느냐? 혜영이 엄마와 혜영이의 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너는 이제 아무 걱정하지 말고 회사의 일이나 열심히 해라!”

 

 “네 너무나 감사합니다. 천수보살님!”

 

비로소 무거운 짐을 벗은 철민이는 천수보살님께 엎드려 절을 하면서 그 위대한 그녀의 사랑에 감사를 했다. 

 

신혼여행을 갔다 와서 철민이는 박신혜와 자기 신상에 대한 일을 의논하려고 했는데 그녀는 자기 남편이 경영하던 회사를 이제 자기가 모두 다 관리를 하다가 보니 대진건설에는 오전에 잠시 들렀다가 삼원건설 삼미엔지니어링 유진금속 삼부토건 상아하이닉스 세진전기 동아레미콘 하영미술관등을 둘러보러 나갔다. 

 

중국 현지에서 화명건축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박신혜의 남편은 중국 황하강 하류에 있는 공단지역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한 제방 건축공사를 맡아 아직까지 한국에 입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이 공사가 완료되어야 한국으로 들어올 것 같다. 

 

박신혜는 이제 완전하게 자기 체제를 구축하고 모든 계열사의 회사들이 자기의 플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늘 관리감독을 하고 있었다. 

오직 대진건설 이 회사 하나만은 철민이에게 맡겨서 자발적인 경영을 하도록 했다. 

 

대진건설이 건설업계에 선두주자로 나서자 제일 기뻐한 사람은 바로 박신혜였다. 그녀는 대진건설의 약진으로 자기가 맡고 있는 모든 회사들이 이제 그룹을 이루어 한국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철민이가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이제는 자기 가까이에 있는 여자는 오직 소연이 한 사람 뿐이었다. 

 

오직 그녀만이 철민이를 곁에서 지켜주고 보호자가 되어 주었다. 

 

그 동안 박신혜만을 유일한 내조자로 생각하며 의지를 했지만 그녀는 이제 엄청난 경제왕국의 여왕으로 자리매김을 한 이상 철민이와 다정다감한 시간을 함께 보낼 틈이 없었다. 

 

철민이가 소연이와 결혼을 하는 것을 박신혜가 허락을 한 것은 아마도 이런 자기의 입지에서 그 동안 사랑했던 남자를 그녀의 후배인 소연이에게 넘겨줌으로서 이제는 자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기 남편이 중국에서 언젠가는 돌아오더라도 이제는 완전하게 박신혜의 체제로 모든 회사들이 구축이 되어있는 이상 함부로 개입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때가 되면 철민이와 자기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당연히 후계자로 세울 것이다. 

 

“혜영이와 혜영이 엄마의 문제는 천수보살님이 다 알아서 하실 거예요”

 

다른 여자들 같으면 화를 내고 야단을 치겠지만 소연이는 깊은 생각에 잠겨서 있는 철민이의 어깨에 자기의 머리를 기대며 조용히 말했다. 

 

“소연씨! 정말 미안합니다.”

 

 “이제 우리 사이에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기로 해요”

 “소연씨의 이런 배려에 저는 너무 행복한 남자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래요 당신은 늘 행복한 남자로 살면 저도 좋아요”

 

이제는 제법 임신을 한 티가 나는 소연이의 아랫배를 보면서 철민이가 감동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자 그녀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한편 연쇄살인범 허준영이는 자기가 유리를 죽이지 않고 아직까지 살려 둔 것이 무척이나 잘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요즘 같이 어수선한 시기에 유리가 자기 곁에 있기에 자기의 성적인 욕망을 채울 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요즘 같이 다른 여자들을 납치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유리가 없다면 자기는 꼼짝도 못하고 방구석에 들이박혀서 기나긴 외로움을 혼자서 보내야만 했기 때문이다. 

 

“야! 이년아! 이제 그만 먹고 이리 와서 내 좆이나 빨아라!”

 

허준영이는 자기가 사다 준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있는 유리를 보고 바지를 아래로 벗으며 말했다.

 

그러자 유리는 먹던 햄버거를 한쪽으로 밀어 놓고 허준영이 곁으로 다가왔다. 

 

유리가 햄버거를 먹던 입으로 옷을 발가벗은 허준영이의 좆을 물고 빨자 그는 흥분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두 다리를 떨다가 말했다.

 

“야! 이년아! 이제 입으로 내 좆은 그만 빨고 네년의 두 발로 내 좆을 문질러라! 내 좆 물이 나올 때 까지 말이야!”

 

허준영이의 이 말에 유리는 방바닥에 발가벗고 두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는 허준영이의 좆을 자기의 두 발바닥으로 감싸며 문질러 대기 시작했다. 

 

유리의 두 발바닥에 끼인 채 문지름을 당하고 있는 허준영이의 좆이 점점 흥분으로 부들거리기 시작했다. 

 

허준영이는 지금까지 절대로 여자들의 보지에 자기의 좆을 넣어서 쑤시기는 했지만 사정을 안에다 하지는 않았다 나중에 혹시라도 자기가 죽인 여자들의 시체에서 자기의 DNA가 검출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콘돔을 사용하거나 바깥에다가 사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