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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이런 일을 보면 그냥 못 지나가는 성미라서 일을 저질렀습니다.”

 

 “저 너무 고마워서 그러는데 잠시 시간을 내어 주시면 저기 [향연] 에 가서 시원한 음료수라도 대접을 하고 싶어요!”

 

 “아 네 그러지요”

 

예쁜 여자의 애교가 있는 말에 철민이는 선뜻 허락을 했다. 

 

깔끔하게 꾸민 [향연] 으로 들어가니 여기저기 연인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달콤한 대화들을 주고받고 있었다. 

 

예쁜 여자가 철민이를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조심스럽게 마주 앉았다. 

 

“태희야! 여기 시원한 수박화채 바나나 팥빙수 두 그릇 가져 와!”

 

예쁜 여자는 저 만치서 철민이와 자기를 바라보고 서 있는 종업원 아가씨를 보고 말했다. 

 

잠시 후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종업원 아가씨는 팥빙수 두 그릇을 조심스럽게 테이블 위에 갖다놓고 제 자리로 갔다. 

 

“천안에 있는 친구가 오랜만에 나를 찾아와서 여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그 친구를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애들에게 그 봉변을 당했지 뭐예요”

 

 “아 그랬습니까?”

 

시원한 팥빙수를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으며 철민이가 여자의 말에 대답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마주보니 여자가 정말로 미인이었다. 

 

“저어 이름이 알고 싶은데 알려주실 수 있어요?”

 

여자도 숟가락으로 팥빙수를 입에 떠서 넣으며 물었다. 

 

“김철민이라고 합니다.”

 

 “철민씨! 이름이 너무 좋아요 제 이름은 박신혜 예요”

 

 “아 신혜씨! 이름이 좋습니다.”

 

서로가 이름이 좋다고 추켜세우고 나서 한참동안 온갖 이야기를 다 주고 받았다. 그러다가 문득 집에서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천수보살님이 생각이 났다. 

 

“이제 그만 가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철민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니 여자도 따라서 일어서며 무척이나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카운터 앞에 가서 계산을 하려니 종업원 아가씨가 “그냥 가셔도 됩니다.” 한다. 

 

그러자 철민이를 뒤따라서 나온 여자도 그냥 가라고 말한다. 

 

“아니? 그래도 계산은 해야지요.” 

 

철민이가 계속 팥빙수 값을 계산을 하겠다고 하자 카운터 종업원 아가씨가 넌지시 일러서 준다.

 

“저어 손님 바로 옆에 서 계시는 분이 이곳 [향연] 사장님이시거든요 그래서 그냥 가시라는 것이 예요”

 

그제 서야 여자가 이곳 [향연] 의 주인여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철민이는 깜짝 놀란 듯이 말했다. 

 

“아 신혜씨가 이곳 주인이라고 하시니 너무나 놀랍습니다.”

 

 “아 그래요? 이곳에 들어올 때에 미리 말씀을 드릴 것을 그랬나 봐요”

 

여자가 예쁜 미소로 방그레 웃으며 말한다. 

 

철민이가 [향연] 문을 열고 나서자 뒤 따라 나온 여자가 선뜻 철민이의 손을 잡더니 헤어지기가 무척이나 아쉬워하며 말한다. 

 

“철민씨! 내일 오전에 시간 좀 내어 주실 수 있어요”

 “그럼요 신혜씨가 부탁을 하신다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럼 되었네요. 내일 오전 10시에 이곳으로 오세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철민이는 여자와 약속을 하고는 그곳을 나와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오던 일이 생각이 나서 급하게 젊은 애들과 싸웠던 곳으로 달려가 보니 온 동네 도둑고양이들이 다 모여들어 아이스크림 봉지를 뜯어서 서로 사이좋게 나누어 먹고 있었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도 봉지에 녹아있는 아이스크림 물을 핥아 먹고 있던 고양이들이 주인이 나타나자 어쩔 줄을 몰라 하더니 이내 한쪽으로 몰려서 달아났다. 

 

다시 롯데마트로 걸어가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돌아오니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철민이가 사가지고 온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을 안 하고 물었다. 

 

“혹시 아이스크림을 이렇게 만들어 오신다고 늦어나 보지”

 

 “아닙니다. 돌아오는 길에 갑작스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늦었습니다.”

 

무당여자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철민이가 애써 변명을 하였다.

 

“다 알고 있어! 오다가 철없는 애들을 만나서 잠시 몸 좀 풀고 그리고 예쁜 여자 만나서 노닥거리다가 아이스크림 다시 사가지고 오느라 늦었지 그런데 고양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선심 쓴 것은 철민이 너를 위하여 아주 잘 한 거야! 나중에 그 고양이들의 보은을 톡톡히 받게 될 거야”

 

 “네엣? 그 도둑고양이들이 저에게 보은을 한다고 그랬습니까?”

 

 “그래 뒤에 그 도둑고양이들이 너를 도와 줄 거야”

 

천수보살 여자 무당의 말에 철민이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얼른 되지를 않았다. 

다음날 

 

 철민이는 박신혜를 만나러 [향연]으로 갔다. 

 

마치 기다리고 있은 듯이 박신혜가 자기를 찾아 온 철민이를 보고는 너무나 좋아서 얼른 몇 가지 지시 사항만 종업원들에게 시키고는 그를 데리고는 가게 앞에 주차를 해 놓은 자기 승용차로 갔다. 

 

박신혜 승용차는 외제 인피니티 M30D로 무척이나 승차감이 좋았다. 철민이는 이런 승용차를 난생처음으로 타 보았다. 

 

“이제 철민씨하고 나하고 자주 연락을 하려면 폰 번호를 알아야 하는데 폰 번호가 몇 번이세요?”

 

 “아 참 제가 군대를 제대하고 나온 지가 얼마 되지를 않아서 지금 폰도 없고 승용차도 없습니다.” 

 

차마 어려운 가정 형편과 지금의 백조 신세를 사실대로 말을 못하고 그냥 군대 이야기로 포장을 했다. 

 

“군대에 갔다가 이제 막 제대를 하셨군요. 혹시 특수부대 출신이세요?”

 

어제 밤에 젊은 애들을 겁나게 쥐어 패는 것을 옆에 본지라 박신혜는 철민이가 특수부대 출신인줄로 알고는 물었다. 

 

“아닙니다. 해병대입니다.”

 

 “어머 그러세요? 해병대였구나!”

 

박신혜는 감탄을 하는 듯이 말을 하더니 이내 본론적인 말을 끄집어내었다.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것도 하늘이 준 인연인데 앞으로 철민씨가 저를 많이 도와 주셔야 돼요”

 “아 당연히 그렇게 하겠습니다.”

 

 “우선 먼저 백화점으로 가서 제가 옷을 사 드릴 테니 옷을 갈아입으시고 오늘부터 제가 철민씨의 차를 사 드릴 테니 기동성이 있게 움직이시고 폰도 개통을 해서 연락이 곧 바로 이루어지도록 해 줄게요” 

 

 “네? 아니 그렇게 해 주시면 제가 신혜씨에게 엄청나게 신세를 지게 되는데 너무 미안해서 어쩝니까?”

 

박신혜의 말에 철민이는 그저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날로 박신혜는 외제 승용차를 파는 곳으로 가서 매장에 전시해 놓은 벤츠 승용차를 둘러보고 나서 새 차를 주문했다. 그 뿐 아니었다. 백화점으로 가서 아주 세련되고 멋이 있는 양복을 사서 입혔다. 그 양복 값도 매우 비싼 값이었지만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카드로 결제를 했다. 폰을 파는 매장으로 가서 현재 최고로 비싼 스마트 폰을 사서 바로 개통하여 철민이에게 주었다. 폰 번호는 010에 1818에 1818번 이었다.

 

롯데호텔로 같이 간 두 사람은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그곳 사우나에서 몸을 깨끗이 씻은 후에 곧 바로 호텔방으로 직행하였다. 

 

“이제 우리 아무 말 않기로 해요”

 

박신혜가 철민이 앞에서 옷을 모두 벗으며 의미 있는 말을 했다. 철민이는 박신혜의 말에 그대로 수긍을 하며 너무나 아름다운 그녀를 와락 껴안았다. 

 

‘세상에 이런 행운이 나에게 찾아서 오다니’

 

철민이는 마구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자기 품에 안겨서 있는 박신혜를 소중한 보배처럼 힘주어 안았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은 침대로 옮겨갔다. 

 

시원하게 에어컨이 켜진 호텔방에서 철민이와 박신혜는 서로의 몸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서로의 입술이 포개지고 쪽쪽 빠는 입맞춤이 뜨겁게 계속됐다.

 

그리고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가 상대의 몸을 애무를 하며 호텔 침대위에서 한 덩어리가 되어서 뒹굴었다.

 

환한 대낮에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성교를 하는 즐거움은 세상에 그 어느 것도 비교할 수가 없는 즐거움이었다. 

 

“아....... 응....... 철민씨!”

 

 “헉헉....... 신혜씨!”

 

 “너무 좋다! 철민씨!”

 

 “나도 좋습니다. 신혜씨!”

 

 “이제 우리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그럼요 이제 신혜씨 곁에 제가 영원히 있을 겁니다.”

 

 “그런데 철민씨는 정말 왜 이리 힘이 센가요?”

 

 “나도 모릅니다. 나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힘이 너무 넘쳐납니다.”

 

 “이제 나는 철민씨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요”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혜씨가 없으면 너무 허전할 것 같습니다.”

 

점점 철민이의 말뚝 같은 힘센 좆이 신혜의 보지에 깊이 박히고 있었다. 하얀 피부에 너무나 아름다운 그녀는 온몸을 버둥거리며 점점 신음소리를 크게 내고 있었다. 

 

철민이의 두 손이 신혜의 탄력이 있는 두 유방을 움켜서 쥐고 주물러 댈 때마다 그녀의 신음소리는 온 방안을 울리고 있었다. 

 

철민이는 자기 몸에 깔려서 헉헉거리는 신혜의 신음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너무나 자기를 자극하는 욕정의 분수가 되어 높이 솟아올랐다.

 

이러는 동안 두 사람은 최고의 오르가즘 산꼭대기에 올랐다. 

 

“아... 응... 응... 응... 응... 응... 응... 응.......”

 

신혜의 흥분 절정에서 부르짖는 신음소리가 마구 터져 나왔다.

 

“아... 헉... 헉... 헉.......”

철민이가 신혜의 보지에 좆을 박은 채 부르르 떨면서 사정을 하자 그녀는 늘씬하게 쭉 빠진 두 다리를 크게 벌리며 철민이의 좆 물을 자기의 보지 속으로 모조리 다 흡수를 하고 있었다.

 

철민이의 흥분의 쾌감이 신혜와 감창을 이루고 있었다. 

 

그것은 힘찬 기관차 떠나가는 소리!

 

천둥소리! 

 

정지 된 시간 속에서 서로가 하나로 달붙은 채 떨어지지를 않았다.

 

 

 

 

5부

 

 

 

 한편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갑자기 철민이가 보이지를 않자 집안일을 도맡아서 일을 하는 가정부를 보고 물었다. 

 

“우리 철민이 언제 나갔어요?”

 

 “아 네 제가 오자마자 갑자기 급한 볼일이 있다고 하면서 나갔습니다. 가면서 혹시 천수보살님께서 물으시면 아무염려하지 마시고 기다리시라는 말만 했어요” 

 

 “그래요?”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가정부의 말에 자기 마음의 내색을 감춘 채로 자기 방으로 들어왔다. 요즘 갑자기 철민이가 밖으로 싸돌아 댕기는 것이 자기의 마음에 영 들지를 않았지만 그렇다고 지금은 함부로 그를 대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어 있었다. 

 

“아무리 철민이 네가 뛰어봐야 내 손안에 있지! 어디로 가겠냐?”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혼자서 이 말을 중얼거리고 나서 가만히 눈을 감고 철민이의 행방을 찾으니 이런 제기랄! 아 철민이가 호텔의 침대위에서 박신혜와 하나가 되어서 뒹굴고 있었다. 

 

“아주 이것들이 지랄을 하고 있네! 그냥 아주 작살을 내어 버릴까 보다!”

 

순간 

 

 울컥하는 마음에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솟아올랐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철민이에게 깔려서 끙끙대며 헐떡거리는 박신혜의 관상을 살펴서 보았다. 그러다 그는 깜짝 놀라며 이내 마음을 가라앉혔다. 

 

박신혜의 관상을 보아하니 이년은 음기가 아주 세어 곧 지금 살고 있는 자기 남편을 중국으로 밀어서 보낼 년이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철민이와 짝을 이루어 한국의 경제계를 이끌어갈 큰 재능과 힘이 있는 년이었다. 뿐만 아니라 아주 머리가 명석하게 뛰어나고 지혜가 엄청나게 뛰어나서 가히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과 마주 앉아서 바둑을 둔다면 내리 세 판을 이기고도 남을 년이었다. 

 

“하아! 이년을 어떻게 처리를 하지?”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갑자기 박신혜를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천수보살님!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정부 아줌마가 들어와 천수보살 무당여자에게 조심스럽게 아뢰었다. 

 

일단은 나중에 철민이가 집으로 들어오면 아주 혼을 내어주어서 다시는 박신혜와 만나지 못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아무리 박신혜가 앞으로 철민이를 크게 출세를 시켜준다고 해도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그냥 눈을 뜨고 그대로 지켜볼 수가 없었다. 지금 자기 입장에서 보면 괜히 죽을 쑤어서 개를 주는 꼴이 되고 있었다. 

 

손님들이 다 돌아가고 가정부 아줌마가 마지막 설거지를 다 마치고 집으로 가는 그 시간에도 철민이는 집에 들어오지를 않았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날이 어두워지면 집으로 들어와야지 아직도 박신혜의 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어?”

 

철민이가 집으로 들어오면 당장에 물고를 내리라고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바로 그때였다.

 

“딩동” 하는 대문 초인종소리가 났다. 

 

대문 인터폰을 통해서 보니 철민이가 틀림이 없었다. 

 

이제 철민이를 감정적으로 몰아서 세우면 저것이 곧바로 박신혜에게로 가서 붙어버릴 것이니 아주 지혜롭게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천수보살 무당여자가 대문을 열어서 주자 철민이가 집안으로 들어왔다. 이내 대문이 닫히고 집안 마당으로 걸어 들어오는 철민이는 약간은 불안한 느낌을 가진 채 조심스럽게 마루를 올라왔다. 

 

“오늘 하루 종일 어디 갔다 왔어?”

 

모든 것을 환하게 다 보고 있는 천수보살이었지만 일부러 모른 채 하면서 철민이를 보고 물었다. 

 

“아 네 어제 저녁에 제가 만났던 그 여자와 만나서 앞으로 함께 할 일들을 의논하느라 이렇게 좀 늦었습니다.”

 

철민이는 솔직하게 오늘 박신혜를 만난 것을 숨기지를 않고 천수보살에게 다 이야기를 했다. 

 

“뭐? 둘이서 앞으로 함께 할 일들을 의논을 해? 언제부터 철민이 너 나를 따돌리고 그년과 둘이서 배를 맞추고 돌아 댕기냐?”

 

 “네엣?”

 

 “그래 박신혜 그년이 나보다도 더 세상의 이치와 천기를 환히 다 알고 있다더냐?” 

 

 “아닙니다. 감히 어떻게 천수보살님과 비교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천수보살님께서 마치 태양이시라면 박신혜는 하늘에 조그만 별과 같습니다. 천수보살님께서 환한 보름달이시라면 박신혜는 역시 밤하늘에 빤짝거리는 작은 별일 뿐 입니다.” 

 

 “응? 그래? 

 

철민이의 말에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그만 조금 전까지 치밀어 올랐던 화가 단번에 스르르 풀리며 자기를 그렇게나 추켜세우는 철민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졌다. 그래서 이내 철민이의 이 마음을 강하게 자기에게로 붙들어 매기 위하여 박신혜의 신뢰를 깨뜨리기 시작했다. 

 

“철민이 너는 박신혜를 어떻게 생각해? 어째 그 여자가 좀 이상하지 않아? 어제 너를 처음 만나고 나서 무슨 마음으로 너를 불러내어 앞으로 무슨 일을 한다고 지금까지 붙들어 놓고 그러지? 무언가 좀 모자라고 이상한 여자 같지?”

 

 “그렇지요? 저도 그게 좀 이상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그 여자가 저에게 감히 어쩌지는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이 세상에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이 철민이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천수보살님이 계시니까요”

 

 “응?”

 

철민이의 이 말에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그만 감동을 하여 철민이를 혼내주려는 그 생각이 따뜻한 봄날에 눈이 녹듯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철민아! 이리 가까이 와 봐!”

 

 “네”

 

천수보살의 말에 철민이가 그녀 가까이로 다가가자 그대로 힘을 주어 끌어안으며 속삭인다. 

 

“철민이 너 절대로 내 곁을 벗어나면 안 된다 알겠니?”

 

 “네”

 

철민이는 천수보살 무당여자가 말하는 대로 순순히 대답을 하며 또다시 흥분으로 치솟는 자기의 좆을 크게 세웠다. 오늘 낮에 박신혜와 세 번이나 그 짓을 했는데도 또 다시 천수보살 무당여자가 자기를 꼭 끌어안으니 좆이 말뚝같이 일어섰다. 

 

“자 어서 우리 하자!”

 

 “네”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다급한 요구에 철민이는 대답을 하고는 옷을 모두 다 벗었다. 이에 뒤질세라 천수보살 무당여자도 옷을 모두 훨훨 다 벗었다. 

 

“어서 해 줘!”

 

천수보살 무당여자가 보지를 벌리며 재촉하자 철민이는 그대로 그녀를 올라타고서 자기의 흥분된 좆을 살며시 밀어서 넣었다. 그리고는 어느새 습관처럼 그녀의 허벅지에 철민이의 손이 가 있었다. 천수보살 무당여자도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철민이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녀 역시 철민이처럼 완전히 흥분상태에 있는 것이 틀림이 없었다. 철민이의 손이 천수보살의 살찐 허벅지를 조심스럽게 쓰다듬는다. 그러다가 그 큰 엉덩이를 밑으로부터 밀어 올리듯이 주물렀다. 

 

확실히 박신혜와 할 때하고는 영 맛이 다르다.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보지는 마치 바다의 말미잘처럼 철민이의 좆을 부드럽게 감싸며 조여서 온다. 박신혜의 보지는 마치 처녀보지처럼 철민이의 좆이 빠듯하게 들어가며 자지러지게 조여서 대는데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보지는 부드러우면서도 졸깃졸깃 했다. 

 

철민이의 손이 위로 올라와 천수보살의 한쪽 유방을 손바닥으로 감싸며 주물렀다. 탱탱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아....... 아 앙!”

 

이윽고 철민이의 좆이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보지에 깊숙이 들어가며 힘차게 펌프질을 하니 하 흑흑흑 하는 신음소리가 크게 난다. 

 

“아 너무 좋아!”

 

 “저도 너무 좋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성교 중에 이런 대화가 늘 오고 간다. 

 

“아 응 미칠 것 같아 아 응 응 응”

 

 “아 욱 우 욱”

 

점점 두 사람의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온몸을 요동치고 있었다. 어느새 숲속의 샘물은 철민이의 좆을 완전하게 적셔서 미끌미끌 하게 잘도 들어간다.

 

“아 너무 좋아!”

 

 “아 우 욱” 

 

무당여자의 말에 철민이는 그저 흥분에 차서 황소처럼 씩씩거리기만 한다.

 

“아 응 응 응 철민아! 나 좀”

 

 “아 헉 헉 헉”

 

천수보살의 그 근엄하고 단정한 그녀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고 지금은 섹스만을 갈구하는 음탕한 그녀로 변해 있었다. 

 

천수보살 무당여자가 갑자기 철민이를 두 손으로 밀어내더니 스스로 두 손으로 방바닥을 짚고서 엎드린 포즈를 취했다.

 

그녀는 탐스러운 그 큰 엉덩이를 뒤로 높이 치켜든 채로 철민이의 다음 공격을 기다렸다. 

 

“당신의 엉덩이를 둘로 쪼개 주지”

 

철민이의 이 말이 떨어지며 그의 말뚝 같은 큰 좆이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보지에 쑥 하고 박히며 깊이 들어갔다. 

 

순간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입을 크게 쩍 벌리며 마구 큰 신음소리를 질러댔다. 

 

“아 응........... 응........ 응........ 아 흑흑흑 응응.......”

 

철민이의 거친 두 손이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그 큰 엉덩이를 움켜서 잡은 채 마구 자기 사타구니 쪽으로 흔들며 잡아서 당겼다. 그럴수록 그녀의 신음소리는 온 방이 떠나갈 정도로 소리가 크게 울렸다.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보지가 점점 크게 벌어지며 쪼개졌다. 철민이의 두 손이 엎드린 채로 헐떡거리는 그녀의 출렁거리는 두 유방을 움켜서 잡고는 거칠게 주물러댔다. 

 

“아 응 응 응 나 몰라! 정말 몰라! 응 흑흑흑”

 

 “아 욱 헉 헉 헉”

 

 “으 엉 으 엉 흑흑흑 아 음 음 아 흑흑흑 으응”

 

두 사람이 질러대는 성교의 감창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났다. 

 

그러다 참을 수가 없게 된 철민이가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보지에 깊숙이 자기의 좆을 박으며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서 잡고는 사정을 했다. 

 

“아 응 응 응 흑흑흑 아 나 좀 응 응 아 음 음 아 응”

 

그 큰 엉덩이를 부르르 떨면서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흥분에 절정에서 마구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천수보살 무당여자와 신나게 떡을 한판 친 후에 철민이는 편안하게 그대로 잠이 들었다. 이런 모습을 잠시 지켜보고 있던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와 급하게 성교를 하느라 방바닥에 벗어 놓은 철민이의 옷을 옷걸이에 걸려다가 무언가 생각이 나는 것이 있어서 그의 옷 주머니를 뒤졌다. 그랬더니 윗옷 주머니에서 처음 보는 수첩이 나왔다. 무심코 호기심에 수첩을 펴서 보다가 여자의 글씨로 보이는 메모가 눈에 띄었다. 

 

 [특별 주의 사항] 

 

1. 절대로 천수보살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 것

2. 항상 천수보살을 최고로 존중하는 말을 골라서 할 것 

3. 그리고 항상 천수보살을 기분 좋게 해 주세요 

 

“이런 여우같은 년이....... 그러면 그렇지 어쩐지 철민이가 하는 말이 보통 때와 다르더라니.......”

 

마치 거울을 보듯이 자기의 행동을 미리 다 내다보고 철민이에게 미리 교육을 시킨 박신혜가 갑자기 더욱 미워지기 시작했다. 

 

“하아! 아니 이년이 왜 내가 해야 할 일을 자기가 하고 있어!”

 

마치 신출귀몰한 무당처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미리 내다보고 처방을 하는 박신혜를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순순히 좋게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보다도 어느새 박신혜에게 온갖 자기와의 관계를 샅샅이 다 일러바친 철민이도 갑자기 미워지기 시작했다.

 

“아니? 언제 본 여자라고 온갖 사실을 낱낱이 다 일러서 바쳐?”

 

잠을 평온하게 잘 자고 있는 철민이를 보면서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화가 나서 중얼거렸지만 깊이 잠이 들은 철민이가 그 말을 들을 리가 전혀 없었다.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신의 내림을 통해서 세상의 온갖 사물의 이치를 밝히 알아내지만 박신혜는 정반대로 오로지 자기 머리의 뛰어난 명석한 지혜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하여 재빨리 방어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이대로 가만히 가면 오히려 박신혜가 예언을 한다고 소문이 날 일이다.

 

그나저나 이제 철민이는 박신혜가 수첩에 적어주는 대로 따라서 할 것이니 이것이 또한 문제였다. 

 

그냥 박신혜가 적어 준 수첩을 확 찢어서 없애버리려고 하다가 이내 이성을 찾은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가만히 철민이의 윗옷 주머니에 도로 넣어 두었다. 내일 아침에 철민이가 일어나 수첩을 찾다가 없으면 틀림이 없이 자기가 없애버린 것을 눈치를 채고는 야단법석을 떨 것이 분명하였다. 

 

“천수보살님! 아주 중요한 수첩이 없어졌는데 누구의 소행인지 빨리 밝혀주십시오 분명히 집에 올 때까지는 수첩이 내 윗옷 주머니에 들어있었는데 도대체 누가 내 수첩을 훔쳐갔는지 그 이상한 사람을 빨리 잡도록 해 주십시오”

 

이런 말로 자기를 피곤하게 할 터인데 괜히 수첩을 찢어 없애버리는 그런 귀찮은 일은 아예 하고 싶지를 않았다. 

 

점점 피곤이 몰려서 오자 이제는 좋으나 싫으나 철민이 곁에서 잠을 자야하는 신세가 된지라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철민이와 베개를 나란히 하고 누웠다. 

 

다음날 

 

 철민이와 함께 아침을 먹고 있는데 천수보살이 난생처음 보는 스마트폰이 울렸다. 

 

“아 네 오늘 오후에 주문한 새 차가 도착을 하니 자동차 판매점으로 나오면 된다고요 뭐 그러지요 오후에 그리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통화를 마친 철민이가 천수보살 무당여자를 보면서 말했다. 

 

“저어 오늘 오후에 박신혜씨가 사 준 외제차가 본 지점에서 운반이 되어 온다고 합니다. 와서 찾아가라는 연락입니다.”

 

 “그래? 철민이 너를 보자마자 그 비싼 외제차를 다 사 주고 도대체 박신혜의 속셈이 뭐야? 정말 그의 마음을 알 수가 없네!”

 

 “제가 생각을 해 볼 때 신혜씨가 내게 차를 사 주는 것은 별다른 뜻이 없이 그저 천수보살님을 잘 보필하라는 뜻에서 사 준 것 같습니다. 어디 급하게 출타를 하실 때면 늘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런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말에 슬쩍 눈치를 보면서 철민이가 조심스럽게 박신혜를 감싸면서 말을 했다. 

 

‘저 말도 수첩에 이미 적혀서 있던 말인데’

 

천수보살 무당여자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일부러 딴청을 부리며 말을 흘렸다. 

 

“철민이 너의 그것이 정말 힘이 세고 좋은가 보구나!”

 

 “네엣? 그게 무슨 뜻인지 갑자기 이해가 안 갑니다”

 

천수보살 무당여자의 말에 철민이는 아리송한 그 말이 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얼른 알아듣지를 못해서 반문 했다. 

 

“응? 그게 말이야 어쨌든 너에게 좋다는 뜻이야”

 

 “아 그렇습니까?”

 

오전 동안 마당에서 청소를 하고 가정부 아줌마를 도와 찾아 온 손님들을 접대를 하던 철민이가 오후가 되니 말끔히 몸을 깨끗하게 씻고는 밖으로 나갔다. 

 

외제차를 판매하는 자동차 판매점으로 가니 정말 윤이 나도록 멋진 검은색 승용차가 도착해 있었다. 꼼꼼하게 승용차 구석구석을 함께 살피며 체크를 하던 판매점 직원이 철민이게 차량 인수증에 서명을 하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인수증 서류에 서명을 하니 이제 모든 절차가 다 끝났다며 승용차를 타고 가라고 했다. 난생처음으로 이런 좋은 차를 타고 운전을 하니 이게 정말 꿈이 아닌가? 하는 놀라운 생각이 들었다. 부드러운 엔진 소리는 지금 차가 가고 있는지 서서 있는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정숙하고 안전했다. 자동차 판매점 직원이 기본적인 운전방법을 가르쳐 주어서 차를 운전하기에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운전석 앞에 붙어있는 온갖 장치를 다 익히기에는 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박신혜에게 전화를 하니 이내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의 예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향연]으로 가서 차를 정차시키고 기다리고 있으니 하늘색 원피스를 곱게 입은 그녀가 이내 철민이가 타고 있는 새 차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얼른 오른쪽 승용차 문을 열고 안내를 하니 그녀는 조용히 차에 올라탔다. 

 

“새 차가 마음에 들어요?”

 

 “그럼요 그저 저는 꿈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철민씨! 마음에 새 차가 마음에 든다니 저도 마음이 좋아요”

 

그저 꼭 빨고 싶은 박신혜의 그 입술에서 옥구슬이 쟁반에서 굴러가는 듯한, 너무나 예쁜 목소리가 흘러서 나온다. 

 

“이제 그럼 우리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을 하도록 해요”

 

 “아 네 그러지요”

 

박신혜의 말에 철민이는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그녀의 말에 오로지 순종을 했다. 

 

박신혜는 철민이와 함께 차를 타고 봉천동 번화가에 있는 부동산 사무실로 찾아갔다. 

 

“어서 오십시오”

 

50대로 보이는 부동산 사무실 실장이 그들을 반갑게 맞았다. 

 

부동산 사무실 자리에 앉자마자 박신혜는 사무실 실장에게 물었다. 

 

“지금 혹시 상가 건물이나 공장부지 같은 것 나와 있는 매물이 있어요?”

 

 “아 네 지금 아주 좋은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공장 부지가 3000평 되는 것이 있습니다. 터만 잘 닦아놓고 추진 중이던 시중 은행 자금이 제대로 연결이 안 되는 바람에 급하게 매물로 내어놓았습니다.”

 

 “아 그래요? 그럼 그곳을 한 번 가보고 결정을 할 게요 그곳 지번과 장소를 정확하게 가르쳐 주면 좋겠어요.”

 

 “아 그렇게 수고를 하지 마시고 제가 안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을 서서 갈 테니 제 차를 따라 오십시오”

 

철민이와 박신혜의 옷차림과 타고 온 외제차를 보고는 매매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을 한 부동산 사무실 실장은 손수 자기가 안내를 하겠다고 나섰다.

 

부동산 사무실 실장의 차를 뒤따라서 한참을 달려서 가니 봉천동 외곽지에 엄청나게 큰 공장부지가 나타났다. 그곳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부동산 사무실 실장이 자세하게 설명을 시작한다. 

 

“지금 현재 시가보다 약 3분의 1 정도가 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급한 매물이라 받을 가격만 16억으로 매겨진 공장부지입니다”

 

 “그래요 그럼 이 공장부지 주인과 연락을 해서 지금 당장에 계약을 할 수가 있나요?”

 

 “그럼요 정말 오늘 바로 계약을 하시겠습니까?”

 

부동산 사무실 실장은 입이 크게 벌어지며 너무나 좋아서 물었다. 

 

“그래요 할 수만 있으면 오늘 당장에 이 공장 부지를 계약하고 싶은데” 

 

박신혜가 자신있게 계약을 하고 싶다고 말을 하자 엄청나게 기분이 좋아진 부동산 사무실 실장은 휴대폰을 꺼내 공장부지 주인에게 전화를 했다. 

 

 

 

 

6부

 

 

 

 당일에 3000평이나 되는 공장 부지를 계약하고 난 박신혜는 갑자기 철민이를 보고 저번 날 저녁에 자기에게 행패를 부린 젊은 애들이 입원을 하고 있는 병원으로 병문안을 가자고 했다. 

 

“아니? 그 놈의 자식들을 왜 병문안 가야 합니까?”

 

내심 내키지를 않는 발걸음이라 철민이가 박신혜에 말에 반문을 했다. 

 

“그 애들의 행패가 별로 좋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입이 무겁고 지금까지 경찰에 자기들의 당한 형편을 고발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의리는 있는 애들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그 애들을 철민씨의 보디가드로 쓰고 싶어요.”

 

박신혜가 철민이의 말에 차근하게 설명을 해 주듯이 말했다. 

 

“네엣? 아니 그 놈의 새끼들을 내 보디가드로 쓰겠다는 말입니까?”

 

 “그래요 앞으로 철민씨가 큰 꿈을 이루려면 혼자서 뛰어다니는 것 보다 그 애들이 철민씨의 손발이 되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펄쩍 뛰는 철민이의 말에 박신혜는 훤히 앞을 내다보는 듯이 말했다. 

 

그리하여 못내 내키는 마음이었지만 철민이는 박신혜를 따라서 젊은 애 녀석들의 병문안을 갔다. 

 

병원에 도착하여 얼마 전 119 구급차에 실려 와서 입원 중인 젊은 애들을 찾으니 안내 직원이 자세하게 이들이 입원을 하고 있는 병실을 가르쳐 주었다. 

병실 문을 열고 박신혜와 철민이가 들어서자 녀석들은 깜짝 놀라며 어쩔 줄을 모른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심부름을 하고 있는 처음으로 보는 두 녀석도 눈에 띄었다. 

 

“그래 모두들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네요”

 

 “.................”

 

박신혜의 미소 띤 말에 녀석들은 이게 무슨 하늘에 조화인지 영문을 몰라 박신혜와 철민이를 잠시 동안 말없이 쳐다보다가 이내 정신이 드는지 자기들의 뒷수발을 들고 있는 두 녀석을 향해 말했다. 

 

“야 근석이 너는 얼른 우리 형님과 형수님이 앉으실 수 있도록 저기 있는 의자를 가져오고 재철이 너는 냉장고 안에 있는 시원한 음료수를 꺼내서 대접해 드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