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여교사의 그 날 이후
========================= 지금
저는 지금 내 제자 앞에 엎드려 그의 자지를 빨고 있습니다. 그것도 신성한 학교 안의, 제게는 성당이나 다름없는 미술실의 작업대 위에서 말입니다. 저와 아주 친한 사람들조차도 제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연출하게 될 것은 불과 몇 달 전의 저로서도 전혀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제 앞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앉아, 흉물스러울 만큼 길고 굵은 자지를 내 입에 넣고 있는 사람은 제가 담임을 맡고 있는 이학년 칠 반의 반장입니다. 제 오럴이 만족스러우면 뒤통수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데 그러면 저는 마치 강아지가 된 기분이 듭니다. 이 무석이 제가 맡은 반에 배정되었다는 걸 확인한 올해 초에, 몇몇 선생님들은 봉을 물었다며 부러워했습니다. 무석의 아버지는 학교 운동장에 고급 토사를 공짜로 깔아줄 정도로 돈이 많았고, 일 학년 때는 아들의 담임에게 주먹만한 금송아지를 선물해 줬다는 소문이 나돌 만큼 선생님들에게도 씀씀이가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그것들이 무석의 아버지가 아닌 무석의 입김에 의한 것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무서운 녀석입니다. 얼굴도 순진하고, 성적도 좋아서 모두들 착실한 학생으로만 생각하고 있었고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작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렇게 자신의 자지까지 빨게 만든 치밀한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자신의 선생님이고, 게다가 아직도 신혼이 끝나지 않은 유부녀라는 사실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잠깐만!’ 하더니 일어서고 있습니다. 이제 별 수 없이 무릎을 꿇고 앉아서 녀석의 정복적인 쾌감을 만족시켜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끔은 무의식적인 듯 제게 반말을 하는 데, 그럴 때 저는 굴욕감 뿐 만 아니라 사타구니가 쩌릿쩌릿해지는 쾌감도 같이 느낍니다.
======================== 그 날
스승의 날의 일이었습니다. 그 즈음의 제 관심은 제 몸에 쏠려 있었습니다. 결혼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는 제가 아줌마가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었습니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드럼통 같은 몸매의 다른 아줌마들을 보면서 저도 언젠가 저렇게 될 거라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제 자랑 같습니다만 저는 대학교 다닐 때에는 학교 퀸으로 유명할 정도로 예쁜 얼굴과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학생들은 청순해 보이는 제 얼굴과 대비되는 놀랍도록 육감적인 몸매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감이었던 제 유방은 대학교 때부터는 자부심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저랑 수영장에 같이 다녔던 다른 여학생들도 수영 강사보다 몸매가 더 좋다며 감탄하곤 했었습니다. 그런 제가 모델이라든지 연기를 해보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교편을 잡게 된 것은 순전히 완고하신 아버지 때문입니다. 지금의 남편도 저보다는 부모님의 마음에 들어서 같이 살게 된 것입니다. 남편은 점잖고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를 사랑하고 있지는 않다고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아무튼, 저는 화려할 때 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까 하다, 아무래도 그림이 더 낫다 싶어 학교에서 한가한 시간에는 미술실의 교사실에서 옷을 모두 벗고 큰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추어 보면서 스케치를 하곤 했었습니다. 큰 캔버스를 뒀다가는 언제 누가 와서 볼지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에 작은 스케치 북을 이용했습니다. 그 스케치북도 처음에는 무척이나 신경 써서 관리 했는데, 설마 누가 그걸 보게 되랴 하는 마음에 나중에는 아무래도 관리가 소홀해 졌습니다. 아마 그 날도 그래서 그 스케치 북이 교사실의 탁자 위에 놓여 있었나 봅니다. 스승의 날이니 점심시간에 반장이 꽃을 들고 올 것이 분명한데도 말입니다. 그건 사소한 실수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무석의 표정이 가끔 음흉해 보인다는 건 느끼고 있었지만, 저를 보는 우리 학교의 남학생 전체의 시선이 그랬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한창 때인 남학생들이 자위를 하면서 상상 속에서 저를 수도 없이 욕보인다는 건 뻔한 사실이었고, 그 중 심한 녀석은 미술실에서 수업을 받는 동안에도 바지춤에 손을 넣곤 하였으니까요. 어쩔 때는 그 녀석들에게 우상으로 비쳐지는 제 자신에 대해 묘한 쾌감까지 들 때도 있었습니다. 무석도 어쩌면 저를 상상속에서 벗기고 있었을지 모릅니다만, 어쨌든 제 앞에서는 그저 책임감이 강하고, 공부도 잘하는 훌륭한 반장일 뿐이었습니다.
“어머, 이런 걸...”
“선생님 축하해요. 그리고 이건... 아빠가 선생님 가져다 드리라고 해서요.”
학생이 직접 건네주는, 뇌물이 분명해 보이는 학부모의 선물을 받는 건 여간 쑥스러웠지만, 스승의 날이라는 핑계로, 그리고 값이 비싼 것이라면 다시 돌려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걸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석에게 반 애들 중간고사 성적표를 가져다 주기 위해 잠시 교사실을 비웠습니다. 실수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녀석이 교실로 돌아간 후 제가 처음으로 한 일은 선물을 풀어 보는 것이었고, 그건 고급 메이커의 수영복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수영복을 선물한다는 게 이상할 건 없지만, 학부모가 교사에게 스승의 날 하는 선물치고는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그걸 돌려주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돌려줄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였습니다. 탁자 위에 놓아 두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다 쓴 제 스케치북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점심시간 내내 땀을 뻘뻘 흘리며 구석구석을 뒤져 스케치북을 찾았지만, 한 권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설마 그것을 무석이 가져갔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이유는 평상시 녀석의 착실함 때문만이 아니라, 나갈 때 손에 든 거라고는 제가 준 성적표뿐이라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걸 옷 속에 숨겨갈 정도로 대담하고 음흉한 녀석일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저는 방과 후에 찾아볼 생각으로 다른 스케치북을 감췄습니다만 찜찜한 마음은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행여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그건 너무나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거기 그려진 스케치들은 실물 묘사를 연습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과장해서 말한다면 제 알몸의 터럭 하나까지 그려져 있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부끄러운 포즈들로 그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건 결코 사소한 실수가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껴야만 했고, 결국 그 날 스케치북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종례 때 무석에게 혹시 제 방에서 스케치북을 가져갔냐는 말을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물어볼 수 있겠습니까? 그를 범죄자로 의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싫었지만, 그 녀석이 ‘무슨 스케치북이요?’하고 되물어올 게 뻔한데 말입니다.
=========================지금
자지를 빨다가 가끔 위를 쳐다볼 때 음흉한 눈길로 저를 내려다보는 무석의 눈하고 마주치면 정말 부끄러워져 얼른 눈을 내리깔게 됩니다. 자지를 너무 오래 빨아 입이 아프고, 딱딱한 작업대에서 제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무릎도 저려 오는 데, 무석은 그만 하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손을 떼고 입으로만 하라고 명령합니다. 가끔 흥분한 그가 무심결에 자지를 밀어오면 그게 제 목구멍 깊숙이 들어가 숨이 막혀 고통스럽기 때문에 기둥의 절반 정도를 쥐고 있었는데, 그가 제 요령을 간파했나 봅니다. 무석에게 처음 강요당할 때에는 구역질이 나와 힘들었지만, 지금은 자지를 빨면서 아랫도리가 축축이 젖어올 정도로 숙달이 되었습니다. 남편 자지는 빨아줄 생각도 없었지만, 그도 그런 걸 요구할 정도로 밝히는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남편은 그저 저를 손으로 잠깐 만지다 올라타서 삽입을 하는 정도의 섹스만을 하는데, 만약 제가 자신이 상상하지도 못하는 음란한 포즈로 제자한테 당하는 걸 보기라도 한다면 아마 자살하고 말 겁니다. 독자님들께서는 겨우 스케치북 하나로 제자하고 이렇게까지 될 수 있느냐 하며, 혹시 제가 원래 음란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제 얘기를 더 들어보면 저를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날 이후
무석이 미술실을 다시 찾아온 건 그 주의 토요일 방과 후였습니다. 잘되었다 싶어 수영복을 돌려주려는 데, 그보다 우선 자기가 저에게 먼저 줄게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말 얄밉게도, 제가 그렇게 찾아 헤매고 있던 스케치북을 가방에서 꺼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이지 능글맞게 웃고 있는 녀석의 뺨이라도 한 대 갈기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왜 그런 짓을 했냐니까, 그냥 선생님이 그림을 얼마저 잘 그리시는지 작품을 꼭 보고 싶었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지껄이는 것입니다. 스케치북을 슬쩍 들쳐본 제 얼굴은 마치 용광로처럼 달아올랐습니다. 제가 봐도 낯 뜨거운 포즈를 그가 밤에 침대에 누워 자지를 훑으면서 봤을 거라는 생각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의 죄는 그저 제 방에 있는 값싼 스케치북 하나를 슬쩍한 가벼운 것이고, 굳이 값어치로 따지면 이천원짜리 절도죄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잘못은 그걸 그리고, 게다가 아무렇게나 방치한 제게 있었습니다. 다시 그를 쳐다보며 마음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그건 불가능했습니다. 애써 침착하려 하는 제 의도를 그는 꿰뚫어 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겨우 입을 열어 너만 봤느냐고 묻자, 그가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선생님 무척 아름다우세요.’ 하고 분위기에 맞지도 않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말로 겨우 회복되려던 제 이성은 다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얼굴을 제게 가까이 기울이더니 청천벽력 같은 말을 덧붙이는 것입니다.
“제 껄 넣어주고 싶을 정도로...”
노골적인 수모를 당한 저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있는 힘껏 그의 뺨을 때렸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그저 눈만 한 번 깜빡하고 여전히 저를 쳐다보며 다 안다는 듯한 미소를 있었습니다. 저는 숨이 막혀오는 절망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그의 뺨을 후려치려는데 안타깝게도 뺨에 닿기 직전에 그의 손에 붙들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너무나 태연하게 ‘그저 느낌을 말한 것 뿐이예요, 선생님. 선생님이 항상 솔직하라고 하셨잖아요.’ 하더니, 부글부글 끓는 심장을 어쩔 줄 몰라 하는 저를 두고, 태연히 걸어서 나가버리는 거였습니다.
봄 향기가 가득해 어딘가 나들이라도 갔어야 할 오월의 주말을, 저는 집을 서성이며 보내야만 했습니다. 제 실수에 대한 후회, 무석에 대한 배신감, 수치스러움... 아아 말로 다 못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 오후쯤 되자 이미 지나가 버린 일은 어차피 되돌릴 수 없으므로,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자는 현명한 판단을 겨우 내릴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무석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혹시 해 두었을지 모를 스케치의 복사물이나, 사진을 회수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가지 다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만나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다음에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습니다.
==========================지금
그가 만족스러운지 이제야 그만하라고 말합니다. 수치스럽게도 녀석은 꼭 삽입하기 전에 어떤 자세로 해 주기를 원하는 지 제게 물어옵니다. 저는 그냥 눕겠다고 말해야 하지만, 제가 엎드린 자세를 좋아한다는 걸 그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대답을 못하고 고개를 숙입니다.
그가 ‘말해 봐’하고 반말로 물어옵니다. 오금이 저리듯 짜릿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아무렇게나..’하고 대충 얼버무려 버리고, 그는 그게 재미있는지 깔깔대고 웃으며 엎드리라고 얘기합니다. 저는 팔꿈치 이하를 작업대에 대고 엎드려 엉덩이를 치켜 올려야 합니다. 어차피 쑥스러운 듯 엉덩이를 낮춰 봐야, 그가 손바닥으로 토닥거리며 ‘들어’하면 바짝 치켜 올려야 하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그런 수모를 방지하려는 것입니다.
녀석이 제 검은 정장 치마를 허리 위로 들쳐 올리자 한 없이 부끄럽긴 하지만, 묘한 쾌감도 함께 듭니다. 이럴 때는 정말 제가 음란한 여자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아까 이미 그가 제 팬티를 벗겨 버렸기 때문에, 제 미련해 보이는 큰 엉덩이가 그의 눈에 고스란히 보일 겁니다. 가끔 거울로 제 뒷모습을 비쳐 볼 때면, 교사가 가지고 있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동물적인 느낌의 엉덩이에 제 스스로도 놀라곤 합니다. 게다가 그 사이에 있는 갈색 구멍... 만약 치질이라도 있었으면 정말 부끄러울 뻔 했습니다. 그 아래 갈라진 금이야 숱하게 그의 시선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만, 처음에 그가 항문에 손가락을 대고 문질렀을 때는 그저 죽고만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오늘도 그는 틀림없이 손가락을 조금은 넣을 겁니다. 그는 제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아무리 부정해도, 그의 노리개가 되어 버린 건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 그 날 이후
훈육실에 그를 데리고 들어간 건, 분위기로 압도하려는 의도였지만 문을 잠그자마자 저는 제 의도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습관대로 저는 비디오 촬영기를 껐습니다. 비디오 촬영기는 훈육실에서 선생님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한 여학생 때문에 설치가 되었습니다만, 여자 선생님들은 그걸 꺼도 면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학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는 생각에 항상 촬영기를 껐고, 그 날도 그저 무심결에 버릇대로 끈 것입니다. 상황은 오히려 그에게 유리한 것 같았습니다. 그는 전혀 두려워하지도 않았고, 이럴 줄 알았다는 듯한 묘한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그저 그와 마주 앉아 냉수만 마시고 있었는데 오히려 그가 먼저 말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 혹시 제가 사본 같은 거 가지고 계실까 봐 부르셨죠?”
허를 찔렸지만, 말하기는 편해졌습니다. 저는 최대한 부드럽게 그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응. 그래. 미술품이긴 하지만 내용이 좀 그렇잖아. 괜히 나돌아 다니면 좋을 게 없어. 나도.. 그리고 너도..”
“내 돌리지 않을게요.”
바보가 아닌 이상, 그 말이 사본이 있다는 말이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다급해진 저는 그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말이 점점 빨라지는 걸 보고, 그는 제가 당황하고 있다는 걸 짐작했을 겁니다. 저와는 달리 그는 너무나 침착했습니다. 본래 문과 출신이 아닌 저는 학생들하고 얘기하는 데에 한계를 느낄 때가 많았지만, 그 날은 특히 거의 씨알도 먹히지 않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드디어 저는 화가 저는 걸 참지 못하고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그걸로 도대체 뭘 하려고 그래? 너 원래 그런 애였어?”
“그냥 가끔 감상이나 하려구요. 선생님 자신 말고는 저 밖에 봐 줄 사람이 없잖아요.”
그건 맞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전문 그림 모델이라면, 더 많은 사람이 제 그림을 봐주길 바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거기는 학교였고, 저는 교사였습니다. 그만 둬도 뭐,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겠지만, 행여 그림 한점이라도 유출이 된다면... 그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왜 그걸 네 마음대로 보관하는 거야? 내 허락도 받지 않고?”
“사실은 보험이기도 해요.”
“무슨 보험?”
“안전한 학교 생활 보장 보험이라고 할까요? 하하하. 아무튼 퇴학이나, 정학 같은 거 당하기는 싫거든요.”
저는 그제서야 그 동안 착실하게만 봐왔던 그가 야비함은 물론, 여우같은 치밀함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버티면 사실 제겐 아무런 방법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저는 마지막으로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설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돌려줘도 절대 얘기하지 않을 거야. 내가 바보니? 그런 걸 소문내게. 하지만 너 그거 가지고 있다가 만약 문제가 커지기라도 하면, 큰일 나는 거 알지?”
그는 그저 아무 말 없이 제 속을 훤히 꿰뚫어 보고 있다는 듯한 미소만을 짓고 있었습니다. 저는 드디어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이 못된 놈아.’하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선생님 몸을 한 번 보고 싶긴 한데, 좀 만져 보기도 하고요. 근데 선생님이 그러라고 하실 리는 없겠죠?’하고 말을 해서 제 염장을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를 몽둥이로 몇 대 때려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해서 굽힐 녀석이 아니라는 생각에 ‘교실로 돌아가!’ 했더니, 녀석이 지나치면서 제 귀에 대고 또 험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 점막에 깊숙이 넣고 싶어요. 제 굵은 걸...”
그 말은 제게 분노보다는 충격이었습니다. 어쩌면 제자가 선생님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전에 흥미삼아 들어가 본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남자 말고는 감히 제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것도 저랑 대면한 상태에서, 제 귀에 대고... 훈육실에 혼자 남은 저는 마치 입덧을 하듯 심한 구역질을 시작했습니다. 그보다 더한 굴욕감을 앞으로 더 느껴야 한다는 걸, 그 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
아~ 미칠 것 같습니다. 무석의 자지가 밀고 들어올 때마다 하체가 뻐근하게 벌어지고 아랫도리가 꽉 찬 듯한 포만감이 밀려옵니다. 지금은 어찌어찌 신음을 참고 있지만, 조금 지나면 틀림없이 흐릿한 의식 속에서 꽥꽥 소리를 질러, 무석의 얄미운 만족감을 부채질할 거라는 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녀석이 도대체 여자를 얼마나 많이 안아봤는지, 아니면 제가 그동안 남자 경험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의 공격에 무너져 내리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엎드린 자세에서 삽입을 당하면 자궁입구까지 단단한 귀두가 찔러 오는 데다, 축 늘어진 음낭이 시계추처럼 움직이며 제 음핵을 두들기기까지 하기 때문에 저는 쉽게 도달하고 맙니다.
게다가 요즘은 제자한테 이런 꼴을 당한다는 수치심에서 오는 피학적인 쾌감까지 곁들어져 순식간에 절정에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제일 화가 나는 것은 이제 조금만 지나면, 저 무례하고 불쾌한 녀석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남자로 느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오늘은 전처럼 희열에 겨워 사랑한다느니 하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그 날 이후
제가 무석을 다시 미술실로 부른 건, 그 주 목요일 야간 자율 학습 때였습니다. 그가 그걸 내돌리지 않을 거라는 확신도 없는데다, 무엇보다 그가 밤마다 그걸 보며 자지를 훑으면서, 상상 속에서 저를 욕보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몸이 근질거렸기 때문입니다.
밤에 단둘이 있게 되는 미술실에 그를 부르는 건 불안했지만, 거기 말고는 딱히 얘기할 데가 없었습니다. 교실이나 교무실에서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이제는 완전히 그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소파 맞은 편에 앉은 그는 예전의 그 능글맞은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그걸 돌려줄 거지?”
그의 요구는 정말 황당무개한 것이었습니다. 감히 선생님에게 ‘그곳을 만지며, 딸딸이를 칠 수 있게 해달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고등학생이 대한민국에 몇이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그 말을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 제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바보스럽게도 ‘그거면 되겠어?’하고 물어서, 그로부터 ‘그걸로 충분해요.’라는 대답을 하게 했습니다.
그때부터는 서로 협상에 들어갔고, 마치 FTA 협상에 국가 대표로 나간 것처럼, 치밀한 머리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본이 하나뿐 이라는 걸 어떻게 믿지?’하고 묻자, 그는 ‘하나뿐 이예요. 믿으세요. 여지껏 제가 거짓말을 한 적 있어요?’라고 했고, 그건 사실이었을 뿐 아니라, 달리 확인할 방법도 없었기 때문에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시간의 협상 끝에 우리는 토요일 방과 후에 미술실에서, 유방은 보고 만지는 것까지 허용하고, 보지는 만지기는 하되 보여주지는 않는다는 것, 그리고 딸딸이는 1회만 허용하되 사정을 하지 못해도 20분만 시간을 사용할 것, 마지막으로 그 날 이후엔 둘 다 깨끗이 잊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보지를 보여주지 않는 걸, 마지노선으로 정했고 그걸 관철한 게 흡족했습니다. 대신 그 앞에서 엎드려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수용하긴 했지만...
그를 보내고 저는 그 동안 골머리를 앓았던 문제를 해결하게 된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사로서 학생의 협박에 정면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비겁하게 일을 덮어두려는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세상 어느 여교사도 이런 상황에선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을 거라며 자위했습니다.
===================지금
제 신음 소리에 제 귀가 멀 지경입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행여 누가 복도를 지나가다가 제 소리를 듣기라도 한다면...
제 보짓살이 아까부터 가끔 제 마음대로 수축해서, 몸속에 들어온 단단한 기둥을 조이곤 하고 있어서, 그가 그것을 제가 좋아 일부러 조이는 것으로 착각할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제 신음소리와, 질퍽거리는 보짓물 소리 때문에 그는 제가 충분히 좋아라 하고 있다는 걸 느꼈을 겁니다.
으윽! 누가 무석의 손가락을 좀 말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잖아도 음낭 때문에 가뜩이나 울혈 되어 있는 음핵인데... 다른 여자들도 섹스할 때 이렇게 하체가 비틀리고, 제 마음대로 움직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 때문에 무석이 자꾸 저를 색녀라고 놀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랑하고는 아무리 섹스를 해도 이런 적이 없기 때문에 제가 색녀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걸 그에게 말해 주고 싶지만 그랬다간 신랑이 부실해서 이렇게 밝히는가 보다고 놀릴 게 틀림없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의식이 자꾸 가물가물 해집니다. 마치 제 몸 전체가 보지가 된 것처럼 그가 찔러올 때마다 짜릿짜릿 전율이 번집니다. 게다가 그의 손가락이 제 음핵을 함부로 문질러서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발... 사랑한다느니, 너무 좋다느니 하는 바보 같은 말을 하지 않아야 할 텐데... 이제 조금 후면 그가 유방을 만지려 할 텐데, 아마 그 때쯤이 한계일 것 같습니다.
====================그 날 이후
담담하게 넘기자며 여러 번 다짐을 했지만, 가슴이 쿵쿵거리는 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무석이 오기로 한 시간이 가까이 다가오자, 제가 정말 맞게 처리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것이었고, 애초에 단추가 잘못 끼워져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저 곤혹스러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복장을 점검했습니다. 행여 그의 눈에 띄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속옷, 엎드려도 엉덩이가 보이거나 하지 않을 긴 주름치마, 벗겨질 게 뻔했기 때문에 일부러 골라 입은 단추 있는 윗도리... 내복은 이미 벗어 두었지만, 팬티랑 브라자는 차마 벗을 수가 없었습니다. 별 수 없이 그가 보는 앞에서 다른 곳에 가 벗는 수 밖에...
두 시 정각이 되자 그가 나타났고, 제 심장은 마치 터질 듯 망치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소파에 털썩 앉더니, ‘시작하죠’라고 했고 제가 사본은 어디 있느냐고 하자, 그가 가방을 벌려 두툼한 A3뭉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한 장도 빼지 않고 복사한 게 틀림없었습니다. 그걸 그냥 뺐을까 하다가, 아무래도 녀석의 힘이 저보다 셀 테고, 잘못되면 보복을 당할 게 틀림없다는 생각에 포기하였습니다.
저는 ‘잠깐만’하고 미술실로 나가 그가 문을 잠그고 왔는지 확인하고, 교사실 문 옆에 바짝 붙어 브라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팬티는 벗지 못했습니다. 괜히 제가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로 오해를 줄 수 있는 데다, 혹시 그가 딸딸이를 빨리 마치면 거기에 손이 닿는 걸 피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교사실에 다시 들어간 저는 녀석의 처사에 화가 났습니다. 긴 소파의 앞에 탁자를 세로로 돌려 놓고, 옆에는 제가 그림을 그릴 때 썼던 대형 거울까지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제가 ‘이게 무슨 짓이야’하고 야단을 쳤더니, 싱긋 웃으며 ‘거길 만지면서 유방을 보려면 할 수 없잖아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반대편 소파에 가서 앉았더니, 그가 ‘어서요’ 라고 했고, 저는 심호흡을 하고 단추를 풀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오히려 강간을 당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수치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아랫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자꾸 숨기려 하기 보다는 너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는 의지를 전하고자, 저는 주저 없이 상의를 벌려 제 풍성한 가슴살과 작은 분홍색의 꼭지를 그의 눈 앞에 덜렁 드러내 놓았습니다.
“이십 분이니까, 두 시 삼십분까지야. 명심해.”
그는 급하지 않다는 듯 너무나 천천히 바지 벨트를 풀었습니다. 눈을 제 가슴에서 떼지 않은 채... 그러더니 그도 전혀 주저함이 없이 바지를 벗어 내리더니, 길다란 막대가 곧추 서 있는 사타구니를 당당하게 내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기색을 안 하려 했지만 저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끔찍하게 큰 자지는 인터넷에서는 봤지만, 실물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가래떡보다 더 굵었고, 녀석의 마른 몸하고 잘 어울리지도 않았습니다만 묘하게 제 가슴을 들뜨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아래 흉측스럽게 늘어진 음낭. 모든 게 우리 신랑하고는 비교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먹은 게 저리로만 갔나? 그는 여유 있게 소파에 앉더니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신의 기둥을 쥐고 당겨서 귀두가 팽팽하게 되는 걸 보여 주었습니다.
“뭘 그리 뚫어지게 보세요?”
저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멍해 있던 제 자신에 화가 났습니다. 거기서부터 조금씩 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의 남성을 본 순간부터 벗겨진 제 유방도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얼굴색은 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리 오셔야 만질 수가 있잖아요.”
어쩔 수 없이 저는 제 큰 젖을 흔들면서 걸어가 그의 앞 탁자에 앉아야만 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그가 더 두려웠습니다. 시계를 힐끗 보았지만, 이제 겨우 이 분 정도가 지나 있었습니다. 그 동안이 두 시간 같았는데... 그리고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그림보다 훨씬 멋있어요.’하는 불필요한 말을 하면서, 그는 자지를 쥔 손 외의 다른 손을 제 가슴에 뻗어왔습니다. 그의 손이 닿는 순간 몸서리를 치고 말았습니다. 그는 얄밉게도, 뭉텅뭉텅 주무르는 대신 너무나 부드럽게 손바닥으로 그걸 받쳐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큰 손에도 다 들어가지 않는 유방의 크기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부끄러웠습니다. 그와 시선을 부딪치지 않으려고 천정을 쳐다보았지만 그러고 있자니 묘하게도 불안감이 들어 고개를 떨구었고, 어쩔 수 없이 그의 큰 자지가 저를 노려보는 걸 마주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의 손바닥에 스치는 꼭지에서는 제 의지와는 무관하게 씁쓸한 쾌감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저는 꼭지의 자극에 유달리 민감한데, 설마 그런 상황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그걸 안다는 듯, 무석은 꼭지를 계속해서 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숫제 딸딸이를 칠 생각은 없다는 듯, 두 손을 모두 제 가슴 융기에 한쪽씩 대고 엄지와 검지로 꼭지를 비비거나, 아니면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운 채 유방을 묵직하게 쥐고 빙글빙글 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눈 앞에 엄청난 크기의 흉측한 자지까지 있어서, 저는 제 팬티가 젖어가고 있다는 걸 느껴야만 했습니다.
그만 두게 해야 하는데... 시계는 왜 저렇게 더디게 가는지, 마치 건전지가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유방을 주물럭거리던 무석은 이제 어느 정도 욕심을 차렸는지, 저한테 엎드리라고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도저히 그 테이블 위에 엎드려 그에게 하체를 내밀 수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자, 그는 그렇다면 시간을 10분 연장하고 보지를 보여 달라는 조건을 거는 것이었습니다.
‘보지를 보여줄 수는 없어!’ 저는 드디어 결심하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 엉덩이를 그 쪽으로 돌리고, 마치 개처럼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옆의 거울을 봤더니 하이힐을 신고 상체는 풀어헤친 채, 그에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나 외설스럽게 비쳤습니다. 다행히 치마는 길어서 허벅지 대부분을 가려 주었고, 그가 손을 허벅지에 대자, 저는 의기양양하게 ‘거기는 약속에 없어!’ 하고 소리쳤습니다. 그는 씨익 하고 웃더니, 거울을 통해 제 얼굴을 쳐다 보았고, 저는 얼른 시선을 피했지만, 그 자체가 너무나 굴욕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가 ‘팬티가 젖었어요.’하자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이 없어 팬티 벗는 걸 깜빡한 것입니다. 팬티를 벗으며 그걸로 젖은 보지를 닦을 생각이었는데... 저는 다시 몸을 일으켜 그가 보는 앞에서 치마 속에 손을 넣어, 팬티를 벗어야만 했습니다.
팬티는 그냥 내려오지 않고 돌돌 말려서 제 애를 태웠습니다. 모든 것이 예상했던 대로 되어가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시 테이블 위로 올라갔을 때, 굴욕적인 자세를 두 번이나 해야 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의 손이 허벅지를 스치며 올라왔습니다. 거울을 힐끗 봐도 그가 자신의 자지를 만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그는 딸딸이를 칠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자지는 그저 제게 보라고 꺼내 놓은 것일 뿐, 20분 내내 저를 가지고 놀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허망하게 당해버린 것에 화가 났지만, 한가하게 그런 감정이나 느낄 틈이 없었습니다.
눈으로 보지 않아도 안다는 듯 그의 손이 너무나 정확하게 음핵에 와서 앉았고, 하체가 뭉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제 성감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그는 서툰 사춘기의 고등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여자 앞에서 너무나 침착하고 당당한 경험 많은 바람둥이였습니다. 지금 와서 느끼는 거지만 성에 대해서는 그가 교사이고, 제가 학생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의 손이 무얼 어떻게 만지는 지, 움직일 때마다 몽클 몽클한 쾌감이 한 바가지씩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어쩔 때는 뭔가 당겨지기도 하고, 어쩔 때는 묵직한 압박감이 들기도 하면서 결국 질척거리는 미세한 소리가 날만큼 저는 흥분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조갯살에 뭔가 스치는 느낌이 들더니, 보지가 벌어지는 긴장이 느껴졌습니다. 그가 제 보지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은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딱히 손가락을 넣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한 적이 없어서 저는 그냥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그 보다는 그 쾌감이 너무 강해서, 굳이 말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한 손으로 그럴 수 있는지 점막에 계속 마찰을 주면서도, 음핵에도 빙빙 도는 듯한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목이 타기 시작했고, 사타구니가 마치 응어리지듯 묵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팔이 덜덜 떨려왔습니다. 여전히 보지를 괴롭히면서 그가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왜...”
“동시에 만지려구요.”
아... 그것은 너무나 잔인한 자극이었습니다. 엎드려 꼼짝하지 못하는 제 옆에 서서, 그는 제 몸에서 가장 민감한 세 곳을 동시에 괴롭히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왼손은 꼭지를, 오른손은 음핵을 건드리고 있는데, 마치 손이 하나 더 있는 듯, 보짓살에도 강한 마찰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제 몸 속에서 뭔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걸 느꼈고, 조금 지나면 그게 터질 거라는 걸 예감했습니다. 그는 맞은편의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당하고 있는 제 몽통과, 괴로운 듯 찡그리며 뒤로 꺾인 얼굴까지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어이없게도 저는 ‘으음~’하고 신음 소리를 제고 말았습니다. 신음 소리가 나오는 순간, 등에 식은땀이 흘렀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가 마치 좇질을 하듯 손가락을 앞뒤로 움직이자, 저는 다시 ‘아하~’하고 탄식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어찌할 수 없는 신음소리가 악문 이 사이로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저는 뭔가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방금 전에 봤던 그 큰 자지... 그게 제 몸속에 들어와 줬으면.... 그게 제 점막을 벌려 줬으면.... 그런데 너무나 시기적절하게도 그가 제게 제의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 넣어 줄까요?”
“으응~ 뭘~”
“제꺼 말예요. 제가 말했잖아요. 선생님 점막에 깊숙이 넣고 싶다고... 제 굵은 기둥을.”
처음 들었을 때에는 구역질이 날 만큼 혐오스러웠던 그 말이 너무나 듣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도덕의 장벽을 허물어 버렸습니다. ‘응’하는 대답소리는 작고 자신이 없는 소리였지만, 그 한마디가 교사로서의 제 자존심과, 유부녀로서의 제 도덕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당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지만, 지금부터는 제가 원해서 하게 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짓궂게도 다시 한 번 물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넣어요?”
“으응!”
그가 제 뒤로 돌아가 긴 주름치마를 허리 위까지 젖혀 올리고, 제 궁둥이와 중심의 부끄러운 곳을 가릴 것 없이 구경하고 있을 때 제가 한 거라고는 고작, 방금 전까지 그의 손에 귀여움을 받다 지금은 버려진 제 꼭지를 스스로 달래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두 손이 엉덩이를 벌릴 때는 기대감에 몸마저 부르르 떨렸습니다. 점막이 벌어지고, 뜨겁고 단단한 것이 하체를 꽉 메우는 느낌...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거의 미칠 지경인데, 그가 허리를 밀기 시작하자, 제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자지가 생생한 자극을 끊임없이 온 몸으로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가 ‘좋아요?’ 하고 물었을 때 다시 한 번 ‘응.’ 하고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심한 좇질은 정말 처음 당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갑갑하던 것이 풀리는 기분.... 보지 속에 숨겨져 있던 희열의 상자가 열리는 듯한 느낌... 그는 자신의 아랫배에 닿는 제 커다란 엉덩이를 마치 농구공처럼 팡팡 튀기며 자신의 마음대로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얼마 버티지 못하였습니다.
“하아앙~~”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풍선이 압력을 못이겨 터지듯, 폭발하는 듯한 쾌감에 못 이겨 그의 앞에서 제 모든 것을 드러내 보이고 말았습니다. 머리 속은 아무 생각없이 하얗게 변하고, 보짓살은 제 마음대로 수축하면서, 자지를 압박했습니다. 뭔가를 내 놓으라는 듯... 그리고 뜨거운 뭔가가 제 보지벽을 진동시켰고, 그것이 그의 정액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완전히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자지를 뺄 때까지도 허리를 비틀며 아쉽다는 듯 보짓살을 조여 그걸 붙잡으려 했습니다. 그는 기특하게도 제 엉덩이를 주물러 줌으로써 여운을 충분히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