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낙엽 8부
"어이~ 처제, 준비들 다됐나?"
"예, 형부, 잠깐만여"
오늘부터 일주일간 회사로부터 휴가를 얻었다.
아침일찍 아내는 학교에 나가고 작은처제와 큰처제,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지금 동해
안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다들 오래간만의 여유를 만끽하며 시원스럽게 뚤린 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으로 향하였
다.
약간 늦은감있는 바캉스에다가 월요일인지라 고속도로에는 별로 차들도 다니지 않았기
에 차장넘어로 불어오는 바람이 더욱 상쾌했다.
작은처제는 짧은 베이지색 반바지와 타이트한 나시끈의 탱크탑에 외계인 눈같이 생긴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함껏 멋을 냈으며 큰처제또한 오래간만에 양장에서 벗어나 간편
한 짧은 치마에 몸매를 훤히 들어내는 하늘색 티셔츠바람이다.
이렇게 두미녀와 떠나는 여행은 오래간만에 내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다른의미의 설래임이라고나 해야할까?
두 처제의 비밀스런내면을 알고나니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이 생긴다.
"형부, 우리 휴계소에서 쫌 쉬었다가 가요"
작은처제가 이내 차안이 불편한지 서울 출발한지 2시간만에 벌써 불평을 쏟아내기 시
작했다.
"형부, 그렇게 하죠, 형부도 아침일찍부터 피곤하실텐데..."
큰처제또한 작은처제의 말을 거들었다.
"그래?........그럼 이다음 휴계소에서 쫌 쉬었다 가지 뭐"
"우와, 이제 좀 살겠다"
화장실을 급히 갔다온 작은처제가 어린애같은 말투루 씨익 웃으며 말한다.
"얘는,,,,다 큰 처자가 말하는게 그게 뭐니?"
큰처제가 면박을 주었다.
"치~..........언니는 맨날 나만가지고 뭐라그래.....씨이~"
"어이구?..........누가 뭐라그랬다구 그러니?"
둘이 토닥토닥 싸우는걸 보니 저번일이 생각났다.
지금 두처제는 23살, 25살이라서 겨우 두살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실제 생활에서 보면
마치 모녀관계 같다.
어른스런 큰처제는 항상 작은처제를 어르기도하고 칭찬하기도 하며 언니노릇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밤일에 있어서는 정 반대인거 같다.
자매지간의 레즈비언이라니..............
둘사이의 비밀스러운 행위에서는 작은처제가 리드를 하는것 같다.
이런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우습기도 하였지만 저번에 작은처제가 말한 더 좋은 선물
이라는 말을 생각하니 은근한 기대가 된다.
"자 다들 이제 다시 출발해 봐야지"
"그래요 형부"
휴계소를 나와 차를 주차시켜놓은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주차장 한켠에서 여대생
으로 보이는 두명의 아가씨가 얼굴을 잔뜩 찌뿌리고 대화를 나누는것이 보였다.
"어머, 형부, 저기 저차 펑크났다 봐요"
"어?,, 그러게....."
두 아가씨가 펑크난 타이어를 보고 속이상해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것이 보인다.
가서 도와줄까 잠시 생각도 해봤지만 나또한 일행이 있는지라 그냥 모른체하고 지나쳤
다.
"저기여......."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아까 펑크난 자동차앞에 서있
던 아가씨중의 한명이었다.
"네?.....저 부르셨나요?"
"예........저.....다름이 아니라 잠시 저희좀 도와주실수 있으시겠어여?"
옅은 금발로 물을 들인 아가씨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도움을 청했고 다른 아가씨 또
한 어느새 다가와 뒤에서 도와달라는 얼굴표정을 하고 있다."
"어.......이거 어쩌지...?"
잠시 망설였다.
이유는 작은처제의 눈빛이 날카롭게 나와 아가씨들을 쏘아보고 있었기에 쉽사리 승락
을 할수 없었다.
"형부, 일단 가서 한번 보기나 해보세요"
큰처제가 도와주라고 곁에서 거드는 바람에 결국 그녀들이 차로 다가갔다.
보아하니 둘이 낑낑대며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애를 썻었는지 이미 자동차는 리프트에
의해 조금 들려있었다.
"어디보자.............이런....이거 타이어가 심하게 찢어졌는데여"
"어머, 그래요?"
"어디 멀리가시는거 같은데, 먼길 운행전에는 미리 확실하게 점검을 하셨어야죠"
"예, 그냥 저희는.......평소처럼 타고다닌대로 끌고 나왔을뿐인데......."
나한테 도움을 청했던 아까 그 금발의 아가씨가 필요없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펑크나면 큰사고 나요, 조심하셨어야죠."
나는 뒷트렁크에서 스페어 타이어를 꺼내며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간단한 자동차 정비 상식정도는 알아두시는게 좋아요"
"예..."
내가 능숙한 손놀림이로 타이어를 교체하는동안 두 아가씨와 두 처제는 뒤에서 멀뚱멀
뚱 내가 하는걸 쳐다만 보고있었다.
"자, 이제 다됐습니다~"
나는 일어나 새로갈아낀 타이어를 발로 한두번 텅텅 차보며 말했다.
"어머, 너무 감사해요, 저희가 뭐라도 대접을 해야할텐데......"
금발의 아가씨가 말했다.
"아뇨, 무슨 이런걸 가지고, 아참, 그리고여, 이따가 정비소에 한번들려 자동차 타이
어 4개 전부다 팽압을 맞춰달라고 하세요,, 혹시 새타이어때문에 핸들이 흔들릴수 있
걸랑여"
"예, 알겠습니다, 너무 감사해여"
금발의 아가씨가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를 했고 뒤에서 바라보던 다른 아가씨도 고개를
꾸벅하며 인사를 했다.
"이제 어서가요 형부!"
작은처제가 여전히 못마땅한지 쌀쌀맛게 얘기하며 나를 끌었다.
자동차에 올라타 다시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자 작은처제는 뭐가 마음에 못마땅한게 있
는지 계속 뿔이난채로 아무말이 없다.
"예, 경희야..........너 도대체 왜그러니?"
내 옆에 앉은 큰처제가 작은처제를 나무란다.
"내가 뭘?"
"내가 뭘???.........왜그렇게 갑자기 삐져서 쌀쌀맛게 구냐구~"
"흥! 내맴이다."
단단히 골이 났다보다.
"도대체 뭐떄문에 그래?"
다시 큰처제가 물었다.
한참을 머뭇거리던 작은처제가 대답을 한다.
"아니, 아까 그 금발머리, 걔가 우리 형부한테 괜히 꼬리치는거 같잖어"
"뭐?..........하하....."
큰처제가 어이없다는듯이 웃는다.
"언니는 왜웃어?"
"경희야, 너 질투하니?"
뾰롱한 표정으로 작은처제는 대답이 없다.
"아이구야, 저리 어려서 우짤꼬?"
큰처제가 한마디 던져놓고는 다시 자세를 바로잡았다.
"형부! 형부는 정말 좋겠어요?"
큰처제가 물었다.
"어?, 왜?"
"아니, 저렇게 경희가, 형부라고 하면 목숨이 거니 좋지 않으세요?"
"어.....뭐.......하하"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혹시 큰처제가 나와 작은처제의 관계를 알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들어 가슴이 뜨끔했다.
물론 당연히 알지 못하겠지만 도둑이 제발저린다는 것이 이런것 이었나보다.
차는 시원한 바닷가를 지나 강릉으로 들어섰다.
차창밖으로 약간 비린듯한 바다내음이 풍겼고 바닷가에는 한적한 백사장을 거니는 겨
우 몇명의 사람들만이 보일뿐이다.
드디어 우리는 콘도에 도착했다.
"505호실 입니다 손님"
프런트 아가씨가 건내준 505호실 키를 가지고 방에 들어가보니 세련된 내장에 바다가
훤히 보이는 넓은 창이있는 제법 고급스러운 곳이었다.
"우와~ 너무 좋다~"
그새 기분이 좋아졌는지 작은처제는 방과 부엌을 구경하며 탄성을 자아내고 있었다.
"처제들이 침대방을 써, 내가 여기 이방을 쓸께"
"아니에요 형부, 우리가 온돌방 쓸테니 형부가 침대방 쓰세요"
예의바른 큰처제가 양보를 하려했지만 구지 혼자자는 내가 큰방을 쓸일이 없기에 결국
나는 온돌방에 짐을 풀었다.
"언니 언니, 여기 실내 풀장도 있고 콘도 전용 해변도 있다"
부엌 테이블위에 놓여있던 콘도팜플렛을 보며 만족한 목소리로 작은처제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리구....호프집에다가 싸우나 헬스 노래방 당구장까지,,,,우와 없는게 없어"
"경희야, 그건 이따가 보고 어서 니 짐이나 쫌 풀어"
"에이, 쫌만 있다가.."
"야!, 어서 짐풀고 장봐서 점심준비해야지"
"알았어 그럼..."
대충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마루로 나와보니 큰처제와 작은처제가 지하 1층에 있는
슈퍼에 장보러 갈려고 채비를 하고 있었다.
"형부, 우리 잠시 슈퍼좀 다녀올께요"
"어, 그래?"
"예, 그러니까 형부는 더우시면 샤워나 하시고 쉬고 계세요"
처제들을 따라갈까 하다가 오래간만에 5시간정도 운전을 했더니 좀 피곤해서 그냥 혼
자 있기로 했다.
"에이씨, 담배가 다 떨어졌네, 이럴줄 알았으면 처제한테 부탁좀 할걸."
나는 혼자서 투덜투덜 거리며 방을 나와 담배사러 프런트로 향했다.
담배자판기 앞에서 돈을 집어놓고 '디스' 버튼을 눌렀는데 이놈의 자판기가 돈만 꿀꺽
하곤 담배를 뱉어내지 않았다.
"우이씨, 이거 뭐야?, 어이 거기 아가씨, 이거 자판기가 돈먹었는데요"
수건이 가득쌓인 카트를 밀고가는 아가씨에게 물었다.
근데 그 아가씨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횡하니 나를 지나쳐버렸다.
"내참, 저아가씨가 귀가 먹었나, 재수없게 시리...."
"어머 안녕하세요!"
누군가 나한테 인사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아까 그 휴계소에서 만난 아가
씨들이었다.
"어......아까.......여기에서 묵으세요?"
"네"
지금도 역시 금발의 아가씨만 나한테 말을걸뿐 다른 아가씨는 멀뚱멀뚱 한발자국 떨어
져 우리를 쳐다만 보고있었다.
"그럼 아저씨도 여기에 묵으세요?"
"아이 아저씨라뇨,,,저 비록 장가는 갔어도 아직 아저씨라는 말 들을 나이는 아닙니다
"
싱글 웃으며 대꾸해주었다.
"어머, 호호호, 제가 실례했네요."
"방은 잡으셨어요?"
"예, 507호 에요"
"507호여?,,,,,,,,어.........그럼 우리 바로 옆방이네, 우리는 505호에요"
"어머나 그러세요?......저희랑 무슨 인연이 있나보네요,,,,호호"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 올라가시는 중이시죠?"
"네."
"그럼 같이 올라가죠"
방으로 가는길에 또다시 우연찮은 인연을 만나 그녀들 짐까지 들어주곤 내방으로 돌아
왔다.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피로를 푸는동안 부엌에서는 처제들이 식사준비하는 소리가 들
렸다.
몸이 나근나근해지는게 잠이 올려해서 잠시 졸다가 작은처제가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
옷을 입고 나갔다.
방에서 머리좀 추스리고 부엌으로 나갈려던 찰라 작은처제가 방에 살며시 들어왔다.
"형부, 식사하세요"
"어, 그래, 지금 나가."
입가에 살짝 웃음을 지우더니 작은 처제가 살며시 나에게 귓속말을 했다.
"형부, 지금 언니 브레지어 안했어요, 헤~"
".............??"
그리곤 횡하니 밖으로 나갔다.
식탁에 앉았다.
두처제는 나란히 내 앞에 앉아있었고 큰처제는 바로 내 앞이었다.
방금전 작은처제가 했던말때문에 아무리 신경을 끌려하여도 어쩔수 없이 자꾸 큰처제
에게 시선이 갔다.
편안해보이는 커다란 티셔츠를 걸친덕에 작은처제 말맞다나 노브라인지 잘 알아볼수
가 없었다.
내가 식사중간중간에 무심코 큰처제를 쳐다볼때마다 작은처제와 꼭 눈길이 마주쳤다.
큰처제와 별의미없는 대화를 나누며 자세히 쳐다보니 과연 티셔츠너머로 큰 처제의 유
두가 보였다.
식욕과 성욕은 서로 통한다 하지만 내경우는 그렇지 않은가보다.
한번 눈에 들어온 처제의 자태가 자꾸 머리에 그려지는 바람에 도통 식사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한 나를 보며 작은처제는 재미있다는듯이 소리없이 웃어댈뿐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큰처제는 조용히 수저만 들뿐이었다.
식사후 해변가로 나갔다.
두처제는 일광욕을 하느라 모래사장에 누워있고 나만 홀로 시원한 파도에 몸을 실었다
.
그러나 혼자 파도를 즐기는것도 곧 실증이 나서 선탠하고 있는 두 처제옆으로 갔다.
둘다 누워있는걸 보니 절로 감탄사가 났다.
큰처제는 역시 성품대로 정숙한 까만색의 평범한 두피스 수영복을 입고있었고 작은처
제는 예상한대로 화려하기 짝이 없는 알록달록한, 그것도 가슴만 겨우 가리는 상의와
하이랙으로 되어 겨우 끈으로 지탱하는듯한 팬티의 수영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둘다 165가 조금 넘는듯한 비슷비슷한 키에 하나같이 약소이나 한듯 잘록한 허리와 쭉
뻗은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둘이 나란히 누워있는걸 옆에서 자세히 관찰해보니 둘이 굉장히 많이 닮은것 같으면서
도 큰처제가 조금더 성숙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었다.
내가 두처제의 몸매에 정신이 팔려 멍하니 바라만보고있다가 문득 큰처제와 눈이 마주
치는 바람에 당황스럽기도했다.
"형부, 형부는 진짜 매너 꽝이시다~"
볼맨소리로 누워있던 작은처제가 드닫없이 나에게 불만을 토로한다.
"어?..........왜?..........내가 무슨 실수라도??"
"치~ 말 안해줄래여~"
귀엽게 삐진 목소리로 말한다.
"야! 넌 또 왜그러니?"
큰처제는 언제나 내편인가 보다,,,,우하하.....ㅡㅡ;;
"그게 아니라..........웅 이런대 남자 여자가 오면 다른커플들은 남자들이 여자들 싫
다고 떄쓰는데도 선탠크림 발라주고 그러던데, 우리형부는 그냥 나몰라라하곤 혼자 물
속으로 풍덩이나 하시고 말이야."
"허헛........"
당황스러운 이야기이기에 선 기침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러나 작은처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나를 놀려먹었다.
"웅,,,거기다가 말이야, 이렇게 이뿐 아가씨둘이 누워있으면 한번쯤 '아름다우시군여~
'하고 칭찬이라도 해주실수 있잖아~ 헤헤~"
이말을 들은 큰처제가 당황스러운지 얼굴만 붉히고 아무말 없다.
작은처제때문에 잠시 어색한 시간이 흘렀다.
큰처제도 분위기가 이상한게 싫은지 곧 나에게 화제를 돌려 말을 걸었다.
"형부~"
"응 왜? 큰처제"
"형부 모래찜질 해드릴까요?"
"모래찜질?.............어 그거 좋지, 처제들이 해준다면야 나야 고맙지."
"그럼 얼른 누워여 형부."
누워있던 작은처제가 벌떡 일어나 먼저 서두른다.
아직 애기는 애기인가 보다.
모래를 약간 파낸후 머리에 수건을 배고 편안히 누웠다.
두처제는 신이난듯 내 몸위로 모래를 퍼다 부었고 점점 모래의 무게가 느껴졌다.
발끝부터 차츰차츰 작은 처제는 모래를 덥기 시작했고, 큰처제는 내 가슴팍과 팔 부분
을 담당하곤 열심히 땀을 흘리며 덮어주고 있었다.
따뜻한 햇살에 편안히 누워있으니 잠이 살금살금 찾아왔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도중 내 아랫도리에 무엇인가 감촉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그냥 모래를 덮는중이려니 생각했지만 그 감촉은 간간히 지속적으로 내 아랫
도리에 자극을 주었다.
눈을 살짝 뜨고 바라보니 아니나 다를까 큰처제가 내 가슴팍을 열심히 모래로 덮고 꾹
꾹 눌러주고 있는사이 작은처제는 내 아랫도리에 모래를 덮는척하며 슬금슬금 내 육봉
에 장난을 치고있었다.
작은 처제와 단둘이라면 몰라도 큰처제도 같이 바로 옆에 있는판에 도저히 말릴수도
없었고 이미 모래의 무게에 짖눌려 엉덩이를 움직이는것도 용이 하지 않았다.
내 분신이 모래아래서 점점 부풀어져갔다.
내가 보기에도 모래가 조금씩 위로 부풀어 들썩들썩이는게 보였다.
어떻해서든 숨겨야 할텐데 작은처제는 마냥 재미있는지 내 찡그러지는 얼굴표정을 보
며 팡팡 내 아랫도리 위를 계속 다져대고 있다.
아무리 작은처제에게 그만하라고 무언의 메세지를 보내도 그녀는 내 의지에 아랑곳않
고 끊임없이 내 분신을 건들였다.
혹시나 싶어 큰처제를 살며시 쳐다보니 그녀는 내쪽으로 몸을 완전히 숙여 목덜미 부
분 바로 아랫부분에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낭패가..........시선을 돌려 큰처제를 쳐다보니 고개를 숙인관계로 수영
복 상의 사이의 두 가슴과 골짜기가 훤희 눈앞에 보였다.
그 순간 내 분신은 완전히 최대싸이즈로 급격히 커져버렸다.
그리곤 아랫도리쪽에 덮여져 있는 모래를 올려 둥그렇게 산을 만들어 버렸다.
상황은 긴박한데도 불구하고 내 분신은 내 의지에 반하여 전혀 작아질줄 몰라했다.
작은 처제는 결국 그 상황에서 키득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입밖으로 뱉어냈고 그 덕택
에 나는 큰처제에게 보이지말아야할 민망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당장 쥐구멍이라도 찾아 도망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어쩔수 없었기에 마냥 깊
은 잠이 든척을 했고 큰처제도 그러한 나를 보고선 작은처제한테 살짝 얼굴을 찌푸려
야단치는것을 대신했다.
아마 큰처제는 남자가 잠이들면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중 하나라고 생각했으리라.
-진짜 작은처제는,,,,,,,,에공 이게 무슨 쪽이냐?
아무리 내가 큰처제의 모든것을 이미 보았다하지만 큰처제는 내가 자기자신의 부끄러
운 모습을 보았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다.
둘다 이미 서로 다 아는 사이라면 몰라도 큰처제는 작은처제와 달리 아직 나에게 어엿
한 처제이고 나는 그녀에게 변함없는 형부일 뿐이다.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다보다.
어느덧 뒷산넘어 해가 걸려있고 바다는 붉은빛깔을 띄고 있었다.
눈을 떠보니 두 처제는 어디 가고 없고 나혼자 덩그러니 모래를 뒤집어 쓰고 누워있었
다.
천천히 일어나 바닷속으로 들어가 몸에 묻어있는 모래를 파도에 흘려보낸후 콘도로 돌
아가기 위해 해변가를 걸어갔다.
맞은편 저 멀리서 두 아가씨가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둘다 긴 생머리에 남부럽지 않은 몸매를 과시하며 걸어오고있었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오늘 두번이나 마주친 긴 금발머리의 아가씨가 보였다.
"어머, 안녕하세요"
"아,,예....."
먼저 저쪽에서 인사를 해왔다.
"아까도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정식으로 인사드릴께요."
그녀는 대학 졸업반의 미술학도 였고 그 옆의 친구는 가장친한 과 동기 였다.
"김 혜리라고 합니다."
금발머리 아가씨가 말했다.
"그리고 이쪽은 이 선영이에요"
대충 인사를 나눈후 우리는 서로의 갈길을 다시 걸었다.
"형부 오셨어요?"
"키득키득...."
작은 처제가 나를 보자마자 웃어댔다.
"어이 처제들, 그렇게 배신때리기야?"
"하하하하하,......호호호호..."
이번엔 큰처제까지 가세하여 둘이 한참 웃었다.
씨익 한번 나도 웃어주고는 몸에 소금끼를 물로 깨끗이 씻어주곤 처제들이 준비한 저
녁을 먹었다.
"형부~ 우리 요 아래에 있는 나이트가보시지 않을레여?"
작은처제가 또다시 좀이 쑤시는지 밥먹자마자 나이트 타령이다.
"나이트?......이나이에 무슨 나이트는.......거 처제 둘이 다녀와, 내 돈줄께~"
"얘, 경희야, 무슨 여기까지 와서는 나이트니?"
"피~ 심심하잖아, 그리고 형부안가면 나도 안가!"
"이런....하하..."
결국 나는 두 처제와 오래간만에 나이트에 가게되었다.
휴가철이 다 끝나가서 그런지 나이트에도 별로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디스코, 힙합 등 내가 따라하기 힘든 노래들만 번갈아 나오다 잠시 부르스타임이 한번
있고 뭐 그런식이다.
춤에는 완전 젬병인 관계로 결국 나는 자리에 앉아 멀뚱멀뚱 두 처제가 몸을 흔드는걸
바라만 보고 맥주나 축냈다.
두 처제는 완전히 신이 났는지 나는 안중에도 없고 둘이 실컷즐기고 있었다.
"어머 오늘 너무 자주만나네요"
"어 혜리씨..."
금발머리아가씨를 또 만났다.
정말 묘하게 질긴 인연이다.
친구 선영씨는 아직도 나에게 단 한마디 말도 안건냈다.
"혼자 앉아서 뭐하세요?"
"아, 예, 처제들 춤추는거나 구경하고 있죠."
"아, 아까 그 아가씨들 처제들이었어요?"
"예"
"그럼 사모님은.....?"
"아내는 갑자기 일이생겨서 못오고여....."
뭐가 그리도 궁금한게 많은지 질문도 많다.
저기서 처제둘이 테이블로 다가오는게 금발머리 아가씨 어깨넘어로 보였다.
금발머리 아가씨도 보았는지 금방 인사만 하고 물러섰다.
"그럼 이따가 저랑 춤이나 한번 춰여 네?"
라고 하곤 내 대답도 듣지않고 가버렸다.
"누구에요 저 아가씨들?"
작은처제가 자리에 앉자마자 경계의 눈빛을 보내며 물었다.
"어,,,오늘 휴계소에서 본 그 아가씨들, 우연찮게 숙소가 같은곳이네."
작은처제가 기분이 나빠졌는지 잠시 말이없다.
둘다 이제 좀 지쳤는지 더이상 플로어에 나가진 않고 맥주만 홀짝거리면 춤추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
그러다가 작은처제가 술을 좀 과하게 마셨는지 속이 안좋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
로 향했다.
큰처제도 걱정이 되어 작은처제를 따라갔다.
두 처제가 자리를 비운사이 금발머리 아가씨가 어디에 있나 고개를 돌려 나이트안을
살폈다.
한참을 찾고 있는사이 저 멀리서 금발머리 아가씨가 내쪽으로 다가오는것을 발견했다.
"처제들은요?"
친한척하며 인사도 없이 대뜸 그녀가 물었다.
"작은처제가 속이 불편하다고 해서요......."
"그럼 저랑 플로어에 나가시지 않으시겠어요?"
"어......그게 말이죠......제가 춤엔 완전 젬병이어서......."
머뭇거리며 거절의 의사를 비추었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상관없다는듯이 아무말없이 빤히 내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
결국 어쩔수 없이 그녀와 플로어로 나갔다.
마침 조명이 어두워지고 조용한 곡이 흐르며 블루스 타임이 왔다.
어색한 몸짓으로 엉거주춤이 그녀의 등뒤로 손을 바치곤 그녀의 발끝만을 쳐다보며 열
심히 박자를 맞췄다.
-우이씨, 이럴줄 알았으면 평소에 춤연습이라도 해둘걸.......
내 품에 안겨있는 혜리씨머리에서 향긋한 향기가 난다.
적당히 마신 맥주가 어색한 기분을 많이 상쇄해주었고 두번째 곡이 시작되었을때는 나
도 제법 그녀를 따라 스탭을 밟을수 있었다.
그녀 또한 말없이 고개를 내 어깨에 기대 편안한 자세를 취했다.
그녀의 키는 그리 큰편이 아니었다.
약간 내가 평균치보다 큰키이긴 했지만 그녀또한 160남짓인듯 했다.
그녀가 파뭇은 고개뒤로 그녀의 늘씬한 등이 보인다.
맵시있게 뻗은 그녀의 역삼각형등은 갸냘퍼보이는 허리를 지나 적당히 부풀어있는 엉
덩이로 이어졌다.
거기에 바캉스 분위기가 흠씻 풍기는 편안한 복장덕에 내 시선은 자리를 못잡고 불안
히 움직였다.
꽉 들러붙는 티셔츠에 짧은 미니스커트는 더욱 그녀의 몸매를 강조했으며 그에따라 나
또한 마음속 깊은곳에서 조그마한 불꽃이 일기 시작했다.
조금 팔에 힘을 줘 그녀를 쎄게 껴안아 보았다.
섬찟 놀라는듯한 조용한 반응은 있었으나 그녀는 그대로 안겨왔다.
손을 돌려 그녀의 조그마한 등을 쓸었다.
역쉬 섬세한 떨림이 느껴진다.
플로어에 퍼지는 블루스곡은 이제 2절을 향해가고 있고 내손은 어느새 그녀의 몸매를
하나하나 확인해가고 있었다.
어둠을 타 나는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로 손을 내렸다.
아무반응이 없다.
엉덩이를 쥔 손에 힘을 주자 그제서야 조금놀란듯 엉덩이를 빼내려한다.
"우리...........저쪽으로 가요...."
수줍은 듯한 목소리로 그녀가 속삭였다.
나는 그녀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리는 비상구문을 열고 어두컴컴한 비상계단에 둘이 마주보며 섰다.
촉촉히 젖은 그녀의 눈은 내 얼굴을 비추고 있었으며 약간은 흐틀어진 그녀의 숨소리
만이 실내를 떠돌뿐이다.
아무생각없이 그녀를 안았다.
쓰러지듯 안겨오는 그녀의 안고 가만히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하아.........."
조금 벌어진 그녀의 입술사이에서 연달아 뜨거운 입김이 나온다.
그녀의 몸은 너무나도 섬세했다.
내 손길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점점 무너져갔다.
거칠게 그녀의 티셔츠를 머리위로 벗겨버렸다.
귓속을 울리는 시끄러운 음악소리조차 그녀 가슴속에서 들려오는 고동소리에 파묻히는
듯 하다.
아담한 그녀의 가슴이 들어났다.
비록 하늘색 브레지어에 감싸여 있지만 그 자태만으로도 충분히 가늠할수 있었다.
그녀가 내 혁대를 끌르는 사이 내손엔 이미 그녀의 가슴이 쥐어져 있었다.
하늘을 향한 그녀의 조그마하지만 곧게 모인 가슴을 쥐고 그녀의 스커트를 최대한 위
로 걷어올렸다.
이미 눈동자가 풀린 그녀의 눈은 무엇인가 열망을 하듯 먼곳만을 응시하고 있었으며
그녀의 손은 내 분신을 찾아 바삐 움직이고 있다.
그녀의 연한분홍빛을 띄는 젖꼭지를 입에 머금고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수풀조차 흥건히 젖어있었으며 이미 다리또한 힘이 풀린듯 금방
벌어졌다.
그녀를 벽에 기대고 나는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그녀의 팬티를 살며시 내렸다.
희미한 불빛속에 들어난 그녀의 비경은 약간은 수줍은듯 떨리고 있다.
가만히 두손으로 그녀의 꽃잎을 벌려 클리토리스를 찾았다.
수줍은듯 고개를 내민 클리토리스에 입술을 가져다대자 다시 그녀의 입에서 환성이 터
져나온다.
"하아.......흑......"
강하게 빨았다.
입속으로 끌려오는 그녀의 꽃잎이 느껴진다.
괴로운듯 몸을 비트는 그녀를 부여잡고 질구에 혀를 말아 집어넣었다.
시큼한 향내가 실내를 진동하는듯하다.
자리를 바꿔 그녀를 일으켜세운후 내 분신을 그녀앞에 내놓았다.
이내 무슨뜻인듯 알아버린 그녀는 망설임없이 내 분신을 입에넣어 왕복운동을 하기 시
작했다.
능숙하게 펠라치오를 하는 그녀의 머리를 붙잡고 강하게 내 분신을 그녀의 입속에 집
어넣었다.
숨이 막히는지 그녀는 얼굴이 벌게져오지만 난 멈출수가 없었다.
"헉헉..........억......하아......."
급하게 몇번 움직이자 내 분신은 갑자기 터졌다.
그녀의 입속가득 터트려버렸다.
도저히 참을수 없는 감정이 밀려오며 자제력을 일었던 것이었다.
멍하니 천장을 쳐다보며 숨을 골랐다.
"이제 내 차례에요,,,,,,,,한번 더 해요......"
요염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이미 방금전의 급격한 사정으로 풀죽은듯 힘빠진 내 분신을 부여잡고 정성껏
위아래로 마찰을 시켰다.
금발머리를 찰랑이며 움직이는 그녀를 보자 그새 내 분신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능수능란한 그녀의 태크닉에 내 모든것을 맞겼다.
만족할만한 크기가 되자 그녀는 일어서서 내 입술에 키스를 했다.
"가만히 있어요........제가 다 알아서 할테니........"
여전히 멍해있는 나에게 속삭이던 그녀는 다시한번 내 분신의 단단함을 확인하고 나를
벽에 기대세웠다.
그리곤 스스로 자신의 무릎에 걸려있던 팬티를 벗어버리고 미니스커트를 허리위까지
올린후 자세를 바꿔 엉덩이를 나에게 내밀었다.
내 분신을 잡는 그녀의 손길이 느껴졌다.
벽에 기대 서있는 나는 할일없이 그녀를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녀가 내 분신을 자신의 질구에 인도를 한후 곧 엉덩이를 뒤로 내밀어 삽입을 시도했
다.
"으응~............"
완전히 젖어있는 그녀의 질구속은 너무나도 따뜻했다.
잠시 내것을 음미하듯 가만히 있던 그녀는 허리를 숙인체로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얉은 삽입을 즐기는듯했다.
크지안은 그녀의 움직임은 비록 조용한듯 했지만 그녀 질구의 조임은 나를 다시한번
끌어올렸다.
"헉.......헉헉.......으응......."
참을수 없는 비음이 내입에서 세어나왔다.
점점 그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그녀의 비음소리와 살과살이 맞부닥치는 소리만이 텅
빈 비상구를 울렸다.
힘든듯 그녀의 다리가 떨렸다.
그녀의 움직임을 가만히 음미하는것이 훨씬 기분좋았기에 난 움직이지 않았다.
혼자 자위하듯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그녀의 뒷모습은 작은처제나 내 아내와는 또다른
느낌이었고 그녀또한 색다른 장소에서 낯설은 남자와 즐기는 정사때문에 이미 자제력
을 잃은지 오래였다.
"으응.......저....이제.....하아......당신.....같이해요....으응...."
그녀가 힘에겨운듯 거칠은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어어......헉.....혜리씨....헉...."
"그대로 안에다.....하세요.....허억....."
한없이 계속될거 같았던 그녀의 움직임이 마지막 한번의 큰 움직임을 끝으로 몸을 부
들부들 떨며 멈췄다.
"으윽.........헉......"
내 사정을 질구에 느낀듯 마지막 조임이 강하게 느껴졌다.
잠시후 그녀가 배시시웃으며 기운을 차린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좋았어여"
"................"
땅바닥에 동그랗게 말려 떨어져있는 자신의 팬티를 줏어 입은후 복장을 추스리고선 아
직도 바지를 내리고 숨을 고르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묘한 웃음을 입가에 지었다.
"잠시만 그대로 있어봐요"
손수건을 꺼내 내 분신을 깨끗이 그녀가 딲아주었다.
그제서야 나도 정신을 차리고 급히 바지를 추스렸다.
한바탕 열정이 가시자 술기운이 같이 깨는듯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실감이 안나는 눈길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다음에 또 만날 일이 있겠죠?"
혜리씨가 비상구문을 나서며 나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던져놓고 나갔다.
그녀가 떠나버린 공간에서 홀로남아 멍한 기분으로 방금전의 정사를 곱씹으며 나는 담
배를 빼어들었다.
담배한대를 피운후 비상구문을 열고 나갔다.
두 처제가 앉아있을 자리로 발걸음을 재촉하며 잠시 머리속으로 변명거리를 생각했다.
화장실앞을 지나는순간 작은처제가 벽에 기댄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흠찟 놀라긴 하였지만 이내 표정을 고치곤 그녀에게 다가갔다.
"처제 이제 좀 괜찮어?"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이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나 그녀는 내 물음에 답하지않고 날카로게 쏘아보며 다른 질문을 했다.
"비상구에서 뭐하셨죠?"
"어?........어....잠시....그냥....."
변명을 할려든 찰라 그녀는 내 목소리의 떨림을 감지하곤 그대로 자리를 떴다.
아마 그녀가 처음부터 우리의 행각을 두 눈으로 쫓았나보다.
난감한 일이었지만 벌써 끝나버린일이기에 다른 방도가 없었다.
자리에 가자 이미 작은처제는 방으로 올라가 버린듯 큰처제만이 홀로 남아있었다.
"경희가 속이 많이 안좋은가 봐여"
"어?.....어.....그래?"
방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큰처제가 작은처제를 걱정하는듯 말을 꺼냈다.
"몸이 안좋다며 먼저 올라갔어요"
"..................."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불은 꺼져있었다.
큰처제보고 먼저 샤워하라고 한후 나는 방에 들어가 아까 정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속
옷을 갈아입고있었다.
"철컥!"
그러나 그 순간 방문이 열리고 작은처제가 갑자기 들어왔다.
당황한듯 그녀를 쳐다보았지만 그녀는 아무말 없이 나를 잠시 쳐다보곤 나에게 다가왔
다.
그리곤 방금 갈아입은 내 속옷을 잡고 갑자기 밑으로 내렸다.
내 분신곳곳엔 정액과 혜리씨 애액이 말라 묻어있었다.
그녀가 그것을 확인하곤 다시 일어나 나를 쏘아보았다.
"역시 형부......생각한대로군여"
"................."
"왜 그러셨죠?"
"................."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그녀또한 나에게 더이상 묻지않고 조용히 방을 나갔다.
밤새 잠을 설쳐 아침에 늦잠을 잤다.
부엌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다.
두 처제가 자고 있는 방문을 살며시 열고 방안을 보았다.
작은처제는 지금막 샤워를 마쳤는지 머리를 말리고 있었고 큰처제는 보이지 않았다.
어색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물었다.
"큰처제는 어디 갔나?"
"언니 해변가에 방금전에 나갔어여"
"어?.....그래?...."
"네"
"..............작은처제.........그....어제는......"
"저한테 변명하실 필요없어요"
그녀가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나를 쳐다보는 그녀의 눈길은 내 변명을 기다리는듯 하였다.
잠시 망설이곤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나도.....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
".............."
"하지만..........지금 나도 기분은 안좋아.......미안해 처제...."
"왜 저한테 미안해 하시죠?"
여전히 쌀쌀맞았다.
"아니......그러니까 그게 말야......"
"좋으셨으면 된거 아니에여?"
".............."
"저랑 선경이 언니 그리고 큰언니가지고는 모자르셨나보죠 뭐"
대꾸할 말이 없었다.
내가 아무말이 없자 그녀는 다시 그녀의 말을 이어갔다.
"왜 거기에 서계세요?......뭐 저한테 더 하실말이라도 있으신가요?"
그녀의 말을 듣고 조용히 방을 나갔다.